독감백신에 대한 오해

[독감백신]

독감백신에 대해서 오해하시는 부분이 많아서 제가 관련된 일을 하거든요.
의료인은 아니구요 백신 만드는 회사다닙니다. 제가 아는게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적어봅니다.

-인플루엔자백신
아직까지 국내에서 원액 생산하지 못합니다. 원액은 모두 외국에서 수입합니다.

비싸다는 수입제품들은 1회용 주사기에 접종양만큼 미리 충전되서 나오는 프리필드시린지를 말씀하실껍니다.
완제품수입이구요 프리미엄백신으로 가격도 더 비싸지요

바이알에들어서 주사기로 뽑아서 접종하는 건 원액을 수입해서 분병을 우리나라에서 한 제품들입니다.
바이알에 든건 2회 접종량이나 1회접종량이 포장되있습니다.
한번 사용한건 당일 사용하는게 원칙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병원에서 설마 남은거 다음날 사용하겠습니다.

수입완제품들이 일명 수입백신이라고 하는데 엄연히 말하면 국산 없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원액 생산기술 없습니다.
만약에라도 세계적으로 독감이 대유행하면 다들 자기네 나라 살리느라 원액 안줄텐데..참 걱정입니다.
독감 생각보다 무서운 병입니다.


- 보존제(방부제, 치메로살) 문제
이건 독감백신만의 문제가 아니구요
백신을 많이 맞아야하는 아이들에 대해서 논란이 되고있는 부분입니다.

보존제가 적은 양이더라고 신생아때 맞는 백신이 많다보니
많은 양이 짧은 시기에 투여된다는 게 우려의 중심이죠.
그래서 소아용 백신에서는 치메로살이 없는 백신을 권고하지요.
사실 치메로살이 꽤 오랜기간동안 백신에 사용됬거든요
세계적으로 없애는게 추세이기는 하지만..논란의 여지가 아직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보존제를 첨차 제거해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입백신은 보존제가 없습니다.
국산중에 간염백신도 치메로살이 없는 제품이 있습니다.
치메로살프리, 보존제프리 이렇게 수식어가 붙는 제품들이죠.

독감의 경우 작년에 치메로살이 크게 문제가 되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치메로살을 감량하거나 없앴습니다.

수입완제품들은 치메로살이 없는 것들이구요
바이알에 든것들은 안든것도 있고, 약간 든것도 있습니다.
걱정되시면 맞기전에 병원에서 보존에 안든것으로 맡겠다고 하시면 될꺼같은데요.


가격은 사실 병원마다 다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가들은 이왕이면 치메로살이 없는 비싼거 맞으면 좋을꺼 같구요
어른들은 크게 문제 없을꺼 같습니다.


삐뽀삐뽀 119에서 신토불이 어쩌구 무조건 좋은거 맞으라고 되있던데
그건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도 애기엄마인데 삐뽀삐보 119 보면 좀 극단적인 면이 있지않나싶어요.
저자는 아기들은 정말 그렇게 키우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책 안지키면 무식한 엄마되는 느낌도 들고..저만 그런가요 -_-;;;

접종횟수는
9세까지는 첫해접종시 4주간격으로 2번맞으시면 되구요
9세 이상이면 0.5ml 한번만 맞으면 됩니다.
9세 이하에서 한번이라도 독감백신을 맞았다면 한번만 맞으면 되구요
그리고 작년에 2번 맞아야 하는데 한번만 맞았더라도 다음부터는 한번만 맞으면 됩니다.
(접종량 6-35개월 0.25ml. 36개월-9세 0.5ml)

제약회사홈페이지에 가면 왠만한 제품설명서 다 나와있습니다.
궁금하면 찾아보시고 전화도 해보고 그러세요.
요즘은 엄마들이 전화문의를 하실때 정말 많은걸 미리 알고 계서서 저도 가끔 당황합니다^^;

저도 애기엄마라서 백신접종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우리회사 제품맞도 이상반응이라도 나면 어쩌나 뭐 이런 걱정도 되구요

요즘은 성형외과 정형외과 이런데서도 백신문의 많이 옵니다.
가끔 작년꺼 냉장고에 둿는데 유효기간 좀 지나도 쓰면 안되냐고 묻는 황당한 전화도 옵니다.
엄마가 아가가 어떤 백신을 맞는지 한번 확인하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두서없이 적어봣는데 도움이 되셨을라나 모르겠네요.

[독감백신]

예전에 한번이라도 맞았으면 한번만 맞히시면 되요..
판단은 엄마가 하시는건데요..혹시 아이가 단체생활한다면 맞는게 좋을꺼 같아요.^^
전 아직 아기가 어려서 이번에는 건너뜁니다.

[하정훈 샘]

삐뽀삐뽀 저자인 하정훈 선생님이 직접 저한테
"백신은 좋은 거..수입 맞히세요." 그러던데..
보건소에서 맞추는 거 일본에서 지네들은 안쓰는 거
벌크로 수출해서 보낸다고..그런던데요.
방부제 많이 들어있다고.

[저도 질문]

엄마들 사이에서 계란 알러지 반응 보이는 아이는 독감 맞으면 안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 애가 우유/계란 알레르기거든요....

[원글이]

하정훈선생님 잘 아실텐데.. 독감은 일본벌크안들어오는데요..
방부제는 식약청에서 다 줄이라고해서 업체들 다 줄였습니다.^^;
다른 백신 말씀하시나 보네요...저도 개인적으로 아가들한테는 안든거 맞추는게 좋을꺼 같아요..그리고 무조건 보건소백신이 안좋은건 아니랍니다. 국산백신들은 보건소꺼나 병원꺼 같은 제품이에요. 저 그병원갈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비추하던데 어떤지 궁금해요..

계란문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계란에서 배양하거든요..
그래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서 계란이나 계란성분에 과민한 사람에게는
투여하지 말라고 되있답니다. 맞으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병원직원]

저희 병원에서도 독감백신은 1회분량씩 충전되어있는 프리필드시린지 한가지만 사용합니다.
수입완제품이고요.
어린 아이들은 충전되어져 나온 용량의 반만 사용하는데 남은거 다시 사용이 불가능하게 제작되어져 있어서 혹 남은걸 어찌어찌해서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예요.

[신문에...]

계란알러지 있으면 알러지반응보고 독감주사 맞히라고 하던데요.
독감주사에 계란노른자에서 뭘추출해서 만든다고요.......이럴줄 알았으면 신문 잘 봐두었다 답해드릴걸....
어제인가 그제 동아일보에 났었어요. 검색한번 해보셔요.

[독감]

지금 18개월 아이입니다.
작년 10월에 독감 2번 맞아야 하는데 깜빡하고 한 번만 맞았거든요.
올해 다시 접종하러 갔더니 한 번 빼먹었으니 올해는 2번 맞아야 한대요.

작년엔 고급형으로 맞았고 올해는 일반으로 맞았습니다.
거기에 따른 차이는 없는 거지요?

위에 적으신 거 보니 한 번만 맞아도 된다는데 정말 그런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습니다.

[음]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첫 해에 한번밖에 접종 안하셨으면
올해는 두 번 하시는 게 맞습니다.
일반형으로 하던 고급형으로 하던 횟수의 차이는 없습니다.

[원글이]

계란: 일단 허가받을때 주의사항에 금기사항으로 되어있습니다. 소아과 학회에서 발행한 Q&A에 보면 심한 알레르기가 있으면 접종하지 않는것이 바람직하고, 심한알레르기가 아니라면 접종하여도 좋다고 나와있네요.

접종 첫해에 1회만 접종한 8세 이하의 소아 : 첫해에 1회만 접종하였더라고, 다음해에는 처음이 아니므로 1회만 접종하면 됩니다. (소아과학회 발행 Q&A에도 나와있습니다.)

고급형이랑 일반형 차이 없습니다. 프리필드냐 바이알이냐 / 보존제의 차이 입니다.

위에 병원분 말대로 프리필드 남은거 다시 사용불가능합니다.^^

[원글이]

계란노른자로 뭐하는건 아니구요.
철저하게 관리된 계란에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거랍니다^^

[^^]

예방접종 맞힐때... 전 그냥 다 병원서 맞히게 됐어요..
딴 엄마들은... 보건소도 좋은데... 한푼이라도 아끼지... 저한테 이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비싼 돈주구... 병원가서 맞힌다고...

보건소가서 맞히면 좋은데..
약이 좋다 안좋다 말들이 많아서...그냥 제 맘편할려고 병원서 맞히게 됐구요..
또
그 돈아껴봤자...또 딴데 쓸텐데..
차라리 요돈 그냥 쓰고 딴곳에서 ㅇ끼자...생각들더라구요....

[보건소]

결론적으로 보건소 독감 백신은 보존제가 수입보다 마니 들어있을 확률이 많다는 얘기인가요?
저 조만간 7살,11살 아이들 데리고 보건소 갈 생각이어서요..
병원에서는 2만 5천원 이던데 둘이면 얼마.......해서 싸게 맞힐라 했더니만 휘유...
보건소 보존제 문제가 심각하다면야 없는 돈에라도 꼭 좋은것 맞히긴 해야겠죠^^

[독감은]

보건소에서 독감은 안해주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아이둘을 보건소에서 다 예방접종했는데 독감은 안해준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