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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그만둔후 정말 남편한테 잘해야겠다..

..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07-10-11 21:05:00
집에 있으면 자꾸 우울하고해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너무 잔인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릎이 조금 안좋았는데 6시간 근무에 계속 서있어야 하고 6시간 근무시간동안 딱 한번 10분정도 탕비실에서 차 마시고 오는건 허용한다고 하더군요..물론 이보다 더 열악한 직장도 허다하겠지요.
사실 그 가구점의 고객이었는데 다른 직장보다 깨끗하고 근무환경도 나을거 같아서 본사가서 면접보고 채용되었는데 제가 다리가 안좋아서 그런지 하루 6시간은 도저히 저에게 무리라 그만두었습니다.
전 이제 백화점에서 근무하시는등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너무도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건 정말 나에게 부족하지 않은 돈을 벌어다 주는 남편에게 한없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서하는 아르바이트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매니저니 하는 사람들은 거의 아르바이트 생을 부려먹다 시피 하는 경향이 있고
적어도 1시간 서있으면 5~10분정도 휴식하는걸 정당화 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많은걸 느꼈고 남편이 새삼 고마웠습니다.
서서 일하시는 분들 돈 제일 많이 받으셔야합니다..
IP : 58.233.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07.10.11 9:08 PM (125.177.xxx.141)

    정말 남의 돈 벌기가 쉽지는 않죠. 에효......
    시급 몇천원이 정말 너무할때가 많죠...

  • 2. 아유.
    '07.10.11 9:47 PM (59.186.xxx.147)

    운동가가 다 되셨네요. 공부 잘한사람이주로 돈을 많이 주니 .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고. 교회는 기도하면 모든것이 해결해준다고 하는데 ,,,.

  • 3. jk
    '07.10.11 9:49 PM (58.79.xxx.67)

    그렇죠. 사람은 그걸 겪어봐야 그네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알죠.
    급여도 너무 적고...

    그런걸 아니 매장같은데 일하는 분들이나 서빙하는 분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워지더군요.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싶기도 하구요.

  • 4. 정말
    '07.10.11 10:49 PM (58.120.xxx.156)

    남의 돈 버는 것 너무 힘든 일이에요
    직접 돈벌어보면
    집안에서 할일없어서 우울하다고 생각하던게 미안해지죠
    예전의 한가한 집안에서의 우울함이 지금 나의 최대의 소망이다 이런 심정 ㅎㅎ
    전 밝은 얼굴로 열심히 일하는사람들 ..마트에서 목청것 생선 팔고 식당에서 부지런히 쟁반나르고 ,,
    이런 사람들보면 참 좋아보여요 그사람들이 ...

  • 5. 귀중한 것
    '07.10.11 10:54 PM (121.140.xxx.37)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 생기셨다니
    정말 귀한 것을 얻으셨네요.

    그야말로 고소득이십니다.
    남편에 대한 고마움,
    남편에 대한 사랑, 안쓰러움,
    잘 해야겠다는 마음...
    돈 주고 살 수 없는 것들이지요.

  • 6. ..
    '07.10.12 10:06 AM (116.121.xxx.22)

    다리가 아픈신데 서서일하시는일 더 무리하면 안되는데.고생이 많네요,,

  • 7. @@
    '07.10.12 10:06 AM (116.121.xxx.22)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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