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일하기 싫어서 돈 억만금 준다해도 이젠 싫다,일 안한다....
너무 머리 아프고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서 정말 딱 그만두고 싶은 맘 뿐이었는데,
오늘 월급 들어온거 보니,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30만원이나 많이 들어왔네요.
시간강사(대학교 말고요)라서 시간당 페이가 나오거든요.월마다 들쑥날쑥인데 대충 계산했던것보다
많이 나오니깐 또 그깟 삼십만원에 기분이 좋아져서....그래,이 맛에 일하는거야 이러고 있답니다.
저 10시부터 1시반까지 일해요.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늘 월급 110만원정도 나왔네요.
9월달엔 추석도 끼어서 많이 일도 안했는데,생각보다 많이 나왔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남편 붙들고 나 일하기 싫어,괜히 일 시작했어,내가 이 나이에 얼마나 번다고그랬을까...
이렇게 신경 많이 쓰이는 일인줄 알았으면 안 했을텐데....지금 그만둘수도 없고....어떻해...
이러고 있었는데,오늘 급반전 되네요.
제가 좀 단순해서 오늘은 좋아라 하고 있지만,또 며칠 지나면 징징거릴겁니다.
너무 머리아파....일이 힘들어 등등......
그래도 이 나이(36살)에 능력발휘하면서(??) 돈벌수 있음에 감사해야 하겠지요.
제발 이맘이 딱 이주일만 더 갔음 좋겠네요.
일을 즐겨라!! 이 마인드는 대체 언제쯤 되야 도달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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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좋긴 좋네요.
...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07-10-10 21:24:00
IP : 218.234.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러버
'07.10.10 9:38 PM (59.19.xxx.59)그래도 돈버는사람이 젤 부럽습니다 남편! 자기돈이라고 얼마나 초잡게 하는지
붕어빵하나라도 내돈주고 사 먹고 싶어요 ㅠㅠㅠ2. 크리스티나
'07.10.10 10:23 PM (211.212.xxx.203)맞아요. 그래도 돈벌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건 좋은거예요. 부럽사와요. 결혼이후로 집에서 살림만 했더니 이젠 오라는데도 없구 앞으로도 쭈욱 솥뚜껑 운전이나 해야하니..
3. 그래도
'07.10.11 10:54 AM (211.115.xxx.133)스트레스 해소할 방법을 만들어 놓어셔야
오래 합니다.-일종의 .. 돈으로 인해서 생기는 즐거움등-
자꾸
"하기 싫어. 언제 그만 둘까"
이런 생각을 늘 기본으로 깔고 있으면
어떤 알량한 기회만 와도 확 그만둘 확률이 높으니까요
일을 즐길수는 없으실거 같고
돈을 사랑하심이 더 효과있을것입니다.(비트는거 아니고 경험자의 진심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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