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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드립니다. 첫 출산
다음주 18일에 수술날짜가 잡혔는데요
자연분만이면 좋겠지만 아내가 전치태반이 약간있어서 수술을 권하시더라구요
첫아이라 준비할게 뭐있는지 잘 몰라서요
저희어머니나 장모님에게 물어봐도 되지만
직접 준비하고 싶어서요.
아기 처음 태어났을때 꼭 있어야 할것
알려주세요.
이번주말에 살려고 하거든요.
그동안 아내한테 잘해준것도 없어서 이번에 점수좀 따 볼까해서요
선배 어머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날날마눌
'07.10.10 8:20 PM (125.131.xxx.140)사실 당장은 병원에 있는 동안은 별 필요한게 없어요...
만약 조리원 가신다고 해도 그렇고..다 거기서 해주니까요...
모유수유할 의지있으신 그거에 대한 자료를 찾아 남편분 공부좀해두셔서
부인의 의지에 힘좀 실어주시고
양가 어머니 분유먹이란 말에 이론적으로 방패막이 되어주시고...
신생아용 기저귀 한팩만 사두시고...
천기저귀 써도 신생아땐 쓰게 되더라구요...
많이는 말구요..혹 애가 크게 태어나거나 상황에 따라 또 사면 되니...
못쓰고 남으면 난감한게 기저귀라...
배냇저고리는 하나정도 사면 병원서도 하나는 보통주니
내복 한두개사서 저라면 돌려입히겠습니다만..
애엄마 생각을 모르니...전 사이즈도 넉넉한 돌사이즈인 80호 추천...
하지만 보통은 70이나 75호 사지요...
전 좀 넉넉한게 좋고 어차피 움직임이 적으니 딱맞는건 얼마 못입어 아깝기도 하고..
윗도리만 입히면 무릎까지 오게 되구요...
좀 추우니 솜들어간 겉싸개...전 병원서 받았는데
병원에 간호사한테 물어보면 알려줄꺼예요...
나중에 집에서 씻길 목욕통,바스,로션,면봉,귓속형체온계....이정도 생각나네요...
침고로 최소로 적었습니다..필요한거 다 사자면 한도없어서요..2. 날날마눌
'07.10.10 8:24 PM (125.131.xxx.140)그리고 애낳은 뭣보다 호르몬변화로 감정기복이 큰 아내맘에 상처주지마세요.
전 수유가 잘 안되서 애가 배고픈것도 서러워 많이 남편잡고 울었답니다..
참 이상한 일이지만 그게 한동안 제 생각에 백일때까지...
암튼 누가 쬠이라도 서운한 말 꺼내면 아내편들어주시고
이해한다 해주시고...남들 다 이러고 애키운다는 식으로 대하지 마시고...
집이 지저분하다거니 반찬 타박 마시고. 늦게 들어지지 마시고 늦으면 많이 미안해하시고
많이 도와주는 시늉도 하시고 밤에 잠못자는걸로 짜증도 되도록 내지마시고
..뭔말인지 아시지요..
물질적인거 말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되어주심 정말 두고두고 노후기 편하실꺼예요^^3. 지현아
'07.10.10 8:49 PM (125.186.xxx.35)병원마다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주는데도 있고 안주는데도 있어요. 제가 출산한 곳은 하나도 안줬어요. 출산한지 6개월됐구요. 병원에 물어보세요.
하나도 안주는 병원이라면 배냇저고리 2~3개 , 속싸개 2~3개(천기저귀 사실거면 천기저귀로 대체할 수 있구요) 겉싸개 있어야 하구요.
기저귀 신생아용 한팩만 사보시고 모자르면 더 사세요.
모유수유하실거라도 젖병 한두개 있음 좋구요. 만일에 대비해서..
내복은 하나정도만 80사이즈로 사세요. 나중에 선물로 들어와요.
체온계 사두시면 유용해요.
목욕용품은 아기비누랑 로션만 있어두 되구요.
욕조는 집에 큰 다라?같은거 있음 사지 않으셔두 되요.
이불은 특별히 사실 필요 없어요. 전 아기 요만 따로 샀어요.
손수건 20장정도...
아기세제, 손톱가위, 면봉등...
꼭필요한것만 사시구요. 나머진 나중에 준비하셔도 됩니다.
매장가셔서 점원이 사라고 하는거 다 사지 마시고 꼭 필요한 것만 사세요.
저는 아기 몸에 직접 닿는건 매장가서 보구 샀구요. 그렇지 않은건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유축기같은건 모유나오는거 봐가시며 준비하시구요. 전 유축기 유용하게 잘 썼어요.
아기 낳고 많이 울었어요. 첫애라 그런지 많이 힘들고 모르는것두 많고... 전 남편이 많이 도와줬어요.
남편분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잘하실거 같아요.4. 덧붙여
'07.10.10 9:00 PM (125.186.xxx.35)출산에 대해 검색 해 보시면 여러분들이 많이 글 써주셨으니 참고하시구요
5. 부인께 선물이
'07.10.10 9:10 PM (124.136.xxx.15)제일 먼저 들어가야하는 출산준비물아닐까요?
열달 뱃속에 예쁜아가 키우고 고생하며 출산하는 아내에게 선물하는 것이 제일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남편에게 목걸이 받고 목이 다 메이던데요....6. ...
'07.10.10 9:20 PM (219.250.xxx.83)<삐뽀삐뽀 119 소아과> 같은 책들 미리 사서 읽어두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가끔은 아는게 병일때도 있긴 한데요. 저는 좀 도움이 된 것 같아요.7. 유축기요..
'07.10.10 9:30 PM (122.36.xxx.16)전 둘다 완전모유수유를 했는데.. 솔직히 유축기가 별필요는 없지만 출산후 한달동안은 필요해요. 보건소에 알아보셔서 무료대여하세요. 애기낳고 일주일안에 부풀어오르는데 아이의 힘만으로는 잘 안나와서(우리둘째가 힘이 되게좋은 아이였는데 구멍이 잘안생겼는지 헐고,고생좀 했어요..) 유축기의 힘을 조금 빌렸거든요. 사지는마시고 보건소나 빌릴데 있으면 꼭 빌려놓으세요.잘못하다가 젖몸살생기면 부부가 다 고생한다네요..
8. 희망사항..
'07.10.11 9:53 AM (221.149.xxx.46).. 사랑한다는 남편의 지렁이 글씨가 담긴 편지한장은 꼭 잊지 말고 준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