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출근할떄 나가기 싫어..소리 자주 하나요?

투정.. 조회수 : 644
작성일 : 2007-10-10 17:25:14
결혼10년차구요..대기업 근무한다고 맨날 밤에 오고 피곤에 쩔은건 이해하지만..
출근할떄 꽤 자주 그러니까 좀 그래서요..
친정 아버지는 공무원 쭊 하시다 퇴직하시고 그뒤에도 개인회사서 월급 사장으로
77세까지 출근하셨구요..한번도 아침에 그런모습 본적 없는데..

개인 성향 차이도 있겠지만..시아버지가 시골서 농사지으시는데..시어머니보다 좀
덜 부지런꽈라 남편도 닮은건 아닌지..걱정도 되고..아주버님도 40대중반 한창나이
인데..부도나서 작년부터 노시고..은근히 걱정되서요..

웬지 시댁 분위기가 그러니 남편도 배울까 겁도나고..암튼 오늘아침 뭐라고 핀잔
줬어요..달래줘야 하는지..저도 막내 남편도 막내지만 너무 엄살이 심하고 심약한
듯한데..이제 41세지만 30대떄도 회사 빡빢해했거든요..어떤가요..다른 댁들은?
IP : 59.11.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남편도
    '07.10.10 5:27 PM (155.230.xxx.43)

    가끔씩... 회사 떄려 치우고 싶다는 말은 해요. 대기업에 다니구요.
    거의 주기적인것 같아서.. 그럴떄마다.. 살살 구슬려요.

  • 2. .
    '07.10.10 5:33 PM (122.32.xxx.149)

    우리남편은 회사도 바쁘고 공부도 하느라고 항상 피곤해요.
    대학원도 다니고 시험준비하는게 있어서 항상 새벽두시까지 공부하거든요.
    아침이면 회사가기 싫다고 할때 종종 있구요. 사실은 아마 매일 나가기 싫을거예요.
    그럴때면 그래그래 가지마~~ 그러면서 엉덩이 토닥토닥 해줘요. 그럼 남편은 저 한번 쳐다보면서 씩~ 웃고 나가죠.
    저는 그런모습 너무 딱하던데요.
    뭐.. 가끔씩은 회사가기 싫다고 하면 제가 '그럼 우리는 뭐 먹구 살아~~잉~~' 그러기도 하구요.
    그럴때는 애정이 식었어~~ 흑흑흑 하면서 나가더군요. ㅋ
    저희는 결혼 1년차 닭살부부예요. 남편은 서른 중반. 대리 말년차쯤 되구요.
    그렇다고 남편이 진짜로 회사 그만둘까봐 걱정되는건 전혀 없어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거든요.
    회사일도 열심히 해요. 단지.. 항상 너무 피곤한게 문제죠.

  • 3. ....
    '07.10.10 5:42 PM (122.40.xxx.63)

    제 신랑에게 제가 가끔 물어봅니다.
    저는 직장 다닐때 월요일 아침 그리고 회의 있는 아침이 정말 싫었거든요.
    너무너무 회사 가기가 싫고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래서 신랑에게도 그런 일 없냐고 물으니
    겨울에 아침에 일어나기는 좀 힘들지만 회사 다니는 건 별로 어려움이 없다 그러네요. 어려운 상사도 없고 일도 재미있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 몇 못봤는데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일에 재미를 붙인 것 같아요. 자기는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거랍니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야근을 해도 덜 피곤해 하는 것 같네요

  • 4. ...
    '07.10.10 6:11 PM (124.86.xxx.50)

    저도 지금은 전업이지만 회사 다녀봐서 알지요...
    전 게다가 아침잠이 많아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핀잔주지 마시고 살살 구슬리는 게 나은 듯 해요...
    위로받고 싶어 하는 얘기일텐데..집에서 힘얻어 가야죠...
    전 회사 가기 싫다고 하면 그래 때려치고 우리 굶자고 해요(짜증이 아니라 웃으면서)
    그럼 탁탁 털고 일어나 나갑니다...

    제 친정 아버지도 60이 넘어도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세요...
    저희 엄만 나이 많아 잠많은 것도 복이라고 하고 말지만 가끔 진짜 속터지시는 듯 ㅋ
    어쩔 수 없지요...

  • 5. **
    '07.10.10 6:48 PM (218.147.xxx.33)

    전 그소리 20년 넘게 매일 듣고 삽니다.얼마나 힘들면 그럴지 제마음도 편치는 않지만 그만 두어도 다른 수가 없으니...제가 능력이 되면 쉬라고 하고 싶을때 많이 있어요.

  • 6. ..
    '07.10.10 10:44 PM (125.186.xxx.167)

    전 제가 그렇게 얘기하고 싶은거 꼭 참으며 회사나가요. 특히 비오는 월요일 정말 나가기 싫지요. 근데 회사가서 앉으면 언제그랬냐싶게.. 난 회사체질이야 하는데.. 출근하는거 자체가 힘들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03 와이셔츠 누래진거에 대한 정보 좀 주셔요 6 다림질 2007/10/10 1,054
148002 우울해요... 3 향수병 2007/10/10 461
148001 짖으면 진동이.... 6 진동개목줄 2007/10/10 404
148000 작은별 노래 반주곡만 나오는거 어디서 다운받을수 있을까요 작은별 2007/10/10 232
147999 입주기한이라는거.. 2 000 2007/10/10 330
147998 시누이 생일 챙기나요? 17 . 2007/10/10 1,376
147997 일본여행.. 도와주세요.^^ 15 일본 2007/10/10 959
147996 그릇에 대해 언제부터 관심있으셨어요? 8 게을러 2007/10/10 751
147995 무플절망(생바질 살 수 있는 곳) 7 molly 2007/10/10 821
147994 태반주사 병원좀 추천부탁드릴께요. 1 태반 2007/10/10 312
147993 연봉에 대한 솔직한 궁금증.. 15 ^^ 2007/10/10 2,990
147992 락포트 신발을 샀는데 발이 너무 아파요.. 2 궁금해요 2007/10/10 525
147991 아직도 밥하기 싫음.. 5 ㅠ.ㅠ 2007/10/10 730
147990 일본 저렴한 비행기편 소개해 주세요 3 절약 2007/10/10 357
147989 화가나서 미치겠어요.퀵서비스 1시간이나 지났는데 안오네요.. 2 화나요 2007/10/10 384
147988 부동산 부부 공동명의 4 광진 2007/10/10 694
147987 남편이 출근할떄 나가기 싫어..소리 자주 하나요? 6 투정.. 2007/10/10 644
147986 본의아니게 또 글 올려요.. 앞으로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5 에혀 2007/10/10 1,173
147985 가죽으로 된 트렌치형 코트에 여성스런 정장 어울릴까요?(무릎길이 살짝 캐쥬얼 스탈) 3 ? 2007/10/10 380
147984 안산에 중학생 영어 단과 학원이 없나요? 2 도와주세요~.. 2007/10/10 286
147983 얼마전 싱크대에 설치하는 조명이요 2 찾다 지쳐서.. 2007/10/10 243
147982 급질) 이 정도면 괜찮을까요 4 이자 2007/10/10 434
147981 급여 통장 추천해 주세요.. 1 돈벌자 2007/10/10 360
147980 내가 남편을 휘어잡고 살기는 하나보다.;;; 19 아;; 익명.. 2007/10/10 3,687
147979 슬생 바생도 공부 시키나요? 5 초등생~ 2007/10/10 537
147978 아이들에게 성장탕이 도움이 되나요?? joy 2007/10/10 133
147977 30대 중반 아이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2 .. 2007/10/10 596
147976 수학문제좀 여쭈어 보아요.. 4 한심 2007/10/10 287
147975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하면 무슨 느낌이 드세요? 9 광진 2007/10/10 1,473
147974 예비자 교리 첫날~ 6 77년생.... 2007/10/10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