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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의 대~단한 착각

그냥 조회수 : 4,295
작성일 : 2007-10-10 15:53:38
"우리엄마가 좀 ....해도 그래도 다른 못된 시어머니들 보담은 낫잖냐?"

스스로 보기에도 자기엄마에게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건 그저 작은 결점에 불과할 뿐이고, 세상에 결점 없는 사람이 어딨어?



야...티비나 영화나...인테넷을 보면 별 희안한 시어머니도 많더라.

그에 비하면 우리엄마는 좀 ....하긴 해도 그런 시어머니들보다는 낫잖냐?

근데 넌 뭘 그런 걸 갖고 그렇게 일일이 신경쓰고 따지고 피곤하게 구냐...

니가 너무 예민해서 그래. 우리엄마가 그런뜻으로 한말이 아니라니까.

엄마가 좀 섭섭하고 화가 나서 그런거겠지.



비슷한 착각.

우리집이 좀 ...해도 그래도...

내가 좀 ...해도 그래도....


IP : 211.51.xxx.2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7.10.10 4:05 PM (211.211.xxx.57)

    아이고...맞습니다....우린 남편 시누도 이렇게 생각하고 말합니다.
    세상에 수만가지 단점중에 한두가지 장점 없는 사람도 있답니까?...

  • 2. 너무
    '07.10.10 4:09 PM (61.33.xxx.130)

    공감가서 리플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정말 '우리 엄마, 우리 부모님은...'이라는 말 안 듣고 싶어요.
    남편뿐 아니라 워낙 가까이 살아서 자주 얼굴 보는 시누이. 같은 며느리면서도 어떻게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달라', '우리 엄마는 이런 건 아니잖아?' 이런 질문들을 하는거 너무 서운해요. 그냥 차라리 아무 말 안하면 좋겠는데.

  • 3. ㅎㅎ
    '07.10.10 4:16 PM (213.42.xxx.148)

    울 남편은 '울엄마는 안 그런 줄 알았는데..' 합디다. ㅋㅋ

  • 4. 울 남편도
    '07.10.10 4:23 PM (125.132.xxx.34)

    우리 엄마는 너한테 스트레스 별로 안주지?
    라고해서 어머님땜에 열받고 속상했던거 (한번도 말하지 않았던)
    두가지 얘기해주니까 말을 못하던데요.....

    그때 저도 그걸 깨달앗습니다.....
    이 남자 아직도 뭘 잘 모르는구나.....자기 엄마를 이렇게 생각하고있구나....라고요...

    옆에있던 우리딸들...아빠 또 이런이야기 할머니한테 아무 생각없이 다얘기 할거지?ㅠㅠ

  • 5. ^^;;
    '07.10.10 4:30 PM (202.130.xxx.130)

    저흰 시어머님께서 결혼 전에 돌아가셔서 전 한번도 못 뵈었어요..
    근데 무슨 이야기 하다가 - 시집살이 시키는 시어머니들 이야기..
    저희 신랑이 그러더군요...
    '넌 복받은 줄 알아.. 시엄마 없잖아... 하긴 살아계셨어도 울 엄만 안그러셨을 텐데...'

    웬걸... 저희 큰 형님과의 고부갈등 이야기는 자기가 다 해줘놓고선..
    그 이야기 들어보니, 큰 시누이와 시어머님... 장난이 아니시던데...^^;;

  • 6. ㅋㅋㅋ
    '07.10.10 5:04 PM (210.221.xxx.16)

    아들아!!!!!!!!
    너만 믿는다.

  • 7. 맞아요
    '07.10.10 5:29 PM (125.129.xxx.232)

    맞아요.자기 엄마아빠는 대단하게 착하고 베푸는 사람들인줄 착각하죠.
    울 시어머니 세상이 다 아는 못된사람이고,자기 보는 앞에서도 그렇게 나를 괴롭히는데도
    자기 엄마아빠가 도대체 뭘 잘못했냐며 ,우리 엄마아빠같이 며느리 생각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헐 -.-:::
    그런말하는 남편도 제정신으로 안보여요

  • 8. 지당하신말씀
    '07.10.10 6:30 PM (203.130.xxx.234)

    우리 집에 있는 남편도 똑같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당해도 며칠 지나서는 "우리 엄마는~ " 합니다.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사람은 세월따라 변해가는데, 자기 어릴적 자식사랑이 충만해서 따뜻하고 포근했던 그 엄마가 지금의 엄마를 보는 부동의 기준인가봅니다.
    그들이 객관적 시각을 갖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했습니다.

  • 9. 그래서
    '07.10.11 12:13 AM (222.233.xxx.61)

    가재는 게편이요..초록은 동색이라고들 하나 봅니다..
    남편도 시집 식구요..영원한 남의 편!!

    남편..시누들..
    당신네 엄마 아버지는 천사인줄 알고 있답니다..에효..
    아니라고 해봤자..내 입만 아프지요..

  • 10. 며늘네 한테는 시댁
    '07.10.11 1:14 AM (222.239.xxx.162)

    우선이라면서 본인은 친정식구들 우선시하고 정말 아주 최소한만 시댁에는 하데요. 남편들은 그런 시모의 이중성을 알긴 할까요

  • 11. 그건
    '07.10.11 10:03 AM (59.150.xxx.89)

    우리 친정 엄마는 올케한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생각하는 우리 딸들의 착각과도 비슷한 것입니다.

  • 12. 며느리
    '07.10.11 10:13 AM (121.55.xxx.237)

    울남편 제가 시어머니께 스트레스 받는다고 할땐 울엄마 그런사람 아니라고 하더니
    자기가 된통 당하고선 인정을 하더만요..

  • 13. 와~
    '07.10.11 11:31 AM (123.248.xxx.45)

    정말 맞는 말씀들...
    울 시누들 '울엄마만한 시엄니 없다. 내 시엄니 봐라...'
    내입장 되보라고요. 왜 다들 자기만 독한 시엄니한테 고통당한다고 생각할까요? 나도 죽겠구만...
    시누가 엄마손 붙잡고 '울엄마 오래오래 살아있어라. 안건강해도 오래만 살면 된다 내옆에 있어줘'
    헐~ 그옆에 자기가 수발하고 있을것도 아닌데 어찌 저리 밉상말씀 하시는지... 말이 씨가 될까봐 가슴이 철렁합니다. 착한며느리 하고싶어도 시누들이 안도와줍니다. 너무 얄밉지 않나요?

  • 14. ..
    '07.10.11 11:47 AM (210.131.xxx.181)

    ㅋㅋ 결혼할때 혼수나 예물로 고민할때.. 시어머니가 이러저러한 브랜드가 좋더라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머리가 지끈지끈해서 남편한테 이야기 했더니.. 자기어머니는 좋으시고 바라시지 않는다.. 너가 오해하는거다 하더니만.. 결혼식 끝나고 친구들이랑 집들이할때 우리 어머니는 안그러실줄 알았지.. 그러더라구요.

  • 15. ~~
    '07.10.11 3:10 PM (121.147.xxx.142)

    착한 며느리 되고 싶어도 시누들이 안도와줍니다. 2222
    편드는 시누이만 없어도
    어머니께서 조금 포기해주시겠건만....

  • 16. 어쩜~
    '07.10.11 3:25 PM (61.104.xxx.52)

    우리 남편이 한 말인줄 알았어요.

  • 17. 착가이 심하죠
    '07.10.11 3:47 PM (218.147.xxx.131)

    울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나를 아주 힘들게 할때..
    신랑 자기네가 조금 심하지만 그래두 다들 그렇다고 하길래
    한마디 해줬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집보다 더 심하다고..
    아마도 우리얘기 드라마로 내면 대박날거라고.."
    울 신랑 충격 먹은것 같더니 조만간에 수긍하더라구요.
    지금은 어머니, 시누이, 우리네 조금 거리를 두고 각자 생활을 해요.
    지금은 조금 좋아졌어요. 이번주에도 어머니랑 맛있는거 사드리로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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