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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고 대출받아 분당 정자동 소형아파트 사는거 괜찮을지..
서울에서 전세 살고 있구요(2억)
올해 대선 전에 집을 사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 저희 결혼할 때에 비해서도 집값이 너무 올라 한숨만 쉬고 있어요.
직장 때문에 지금 사는 집에서는 당분간 전세로 계속 살거구요,
향후(3-4년 후쯤) 실거주를 할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세 안고 집을 사두려고 하는 거에요.
투자 목적도... 없다고 할순 없어요. 큰 이득은 바라지 않지만, 대출이자 뽑을 정도만 올라주면 좋겠다, 나중에 돈 더 벌어 다른 곳으로 이사갈 때 가격차가 너무 나지 않을 정도만 올라주면 좋겠다 이런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요.
현금은 탈탈 털어 1억 5천 정도 있고요,
서울에서 집을 구하자니.. 잘 구하면 물론 가능도 하겠지만, 그래도 혹 나중에 실거주 하게 되면 아이 교육이나 거주시 쾌적함 이런걸 고려할 때 차라리 서울 비인기 지역보다 분당이 낫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분당도 거의 가격이..ㅠ.ㅠ)
눈에 차는 곳은 분당 정자동 상록우성 아파트에요. 23평 (복도식, 방2개 욕실1개)이 있는데, 부동산에 알아보니 3억 8천 매물이 있고, 전세는 1억3-4천 간다고 하네요.
그럼 차액이 2억 4천이라 생각하고, 각종세금 수수료 생각해서 1억 대출 받아서 구입할까 하는데...
저희 부부 월 소득은 세후 500 만원이구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내년에 계획 중이에요.
10년정도 갚을 계획으로 1억 대출 받아서 집 사두는 것이 무리한 계획은 아닐지...
제가 대충 계산해본 방법 : 지금 금리가 인터넷으로 보니 5.5% 전후던데, 실제로 상담 받으면 더 많이 나갈 것 같기도 하고요. 대충 6% 잡는다면 일년에 600만원, 한달에 50만원... (이자만 단순히 계산했을때요) 원금은 1년에 1000만원씩 값는다 치면, 원리금 합쳐 1년에 1600만원 정도 은행에 갖다줘야 하겠지요? 물론 금리 상황이나 원리금균등분할방식으로 하면 계속 돈이 변하겠지만, 대충....
두사람이 계속 직장생활 한다는 가정 하에, 이정도 금액이라면 해볼만 할 것 같은데... 물론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ㅠ.ㅠ
분당 정자동, 사실 저는 잘 몰라요. 시댁이 그 근방이라 (처가는 훨씬 지방이고요) 아이 생각하면 시부모님 가까이 사는 것이 유리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분당으로 정한 것이에요. 그리고 정자동이 교통도 좋고, 지금 많이 올라있긴 하지만 살기에 좋다는 말도 들리고 해서요.
이번 주말에 부동산 가서 알아보고 집도 보고 할 계획이지만,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 초짜 부부가 이런 큰일을 벌려도 될지 막연한 걱정이 앞섭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식으로 내집 장만 하시는 것인지요? 합리적인 계획이라고 생각되시나요? 혹시 무모하다고 생각된다면, 어떤 부분에서 생각을 잘못한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1. 제 생각엔
'07.10.10 3:31 PM (222.239.xxx.246)전세2억+현금 1억5천+대출 1억-1억5천 정도해서 5억선에서 그냥 30평대집을 장만하시죠
소형도 안사는거보단 낫겠지만 상승여력도 그렇고 실거주목적도 그렇고..
왜 전세를 살면서 소형아파트를 사시려는지 잘 이해가..
보통 자기집있고 세받을 목적으로 소형을 하나더 구매하는건 봤어도요2. 새댁
'07.10.10 3:42 PM (165.243.xxx.99)댓글 감사해요...
30평대 집을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봤는데..... 일단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30평대가 6억 이상이더라고요 ㅠㅠ 직장땜에 다른 동네 가기는 어려운 처지고. 엉덩이 무겁게 깔고앉아 있으면서 따로 집을 사려고 하니 쉽지가 않네요.. 흑3. 저도
'07.10.10 3:45 PM (211.217.xxx.235)솔직히 현금과 전세금이 그 정도 되는데 왜 30평대를 생각안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소형을 지금 사신다 해도 별달리 큰 혜택 없다고 보여지구요
아이문제와 쾌적성이라고 하지만 분당 30평대 가격때문에 망설이시는 거면
목동이나 인근 지역 30평대로 사셔도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아이는 취학하고 나서가
문제가 되거든요. 가격 오르는 건 그 지역(버블지역)보다는 아직 강북이나 비 버블지역이
상승여력 충분히 열려 있는 폭이구요.
지금 계획 하시는 부분은 솔직히 좀 어리둥절한 부분이 있네요..
윗분처럼 5억-6억선의 30평대 아파트를 샀다가 대선이후 1-2년 안에
매도하셔도 충분히 이득이 될 거라 봅니다..20평대 그 지역은..4. 참고로.
'07.10.10 4:05 PM (210.118.xxx.2)대출이자.....지금 받으시려면 못해도 7%이상은 주셔야 합니다.
저희가 작년 11월에 집을 샀는데 5.67에 시작해서 지금 6.24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때 고정금리로 안했던걸 땅치며 후회하고있고요.
저희는 정말.......돈이 없어서 정자동 소형평수 24평형대로 사서 살고있는데요.
신분당선 지나는 역부근처럼 1억-2억 뛰지는 않았지만,
전세 걱정없고 나름 만족해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라면 저라도...
그냥 30평대를 살것같은데, 따로 전세금을 생각하셔야 하니 좀 고민은 되시겠네요.
저도 직장가까운곳 나 살기 편한곳을 생각하느라 이곳에 터를 잡았지만,
아이는 친정에 있는지라(직장맘)..
아이가 좀더 크면 전세를 주고 친정근처로 가야하지않을까 고민중이지요.
뭐든지 다 만족할수는 없는것같아요.5. 그런데
'07.10.10 4:25 PM (220.123.xxx.58)요즘도 대출이 그 정도로 나올까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만약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도 그 정도 대출이 있으면 전세 줄 때 잘 나갈지도 모르겠고요.
그 부분도 한번 생각해 보시고요.6. 나랑비슷
'07.10.10 6:32 PM (211.232.xxx.2)집담보 대출 껴있으면 전세가 안 나가요. 은행에 그만큼 저당 잡혀있으니 전세권이 뒤로 밀리잖아요.
저도 비슷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땜에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집담보를 해달라고 부탁하려구요.7. 아이가 없다면
'07.10.11 11:21 AM (220.75.xxx.223)아이가 없다면 2억짜리 전세는 사치가 아닌신지 조심스럽네요.
윗분들 말대로 지금 사시는곳의 전세비를 많이 줄이시고요.
소형평형의 오피스텔이나 월세를 알아보세요.
전세금을 반 이상으로 줄이시고 집 사는데 보태세요.
그리고 매수하려는 집의 평수를 늘리세요.
두식구 2억짜리 전세를 살면서 3억8천짜리 소형아파트를 산다는건 아닌듯합니다.
직장이 어디신지 저라면 거주중인 전세금과 현금 털어서 분당의 27평이나 30평대 방 3개짜리 아파트를 매수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