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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리 잘못하는 며느리 인가요? 시누가 전화해서 난리난리 하네요

에혀 조회수 : 5,131
작성일 : 2007-10-10 15:06:02
결혼 5년차 입니다.
원래 성격이 전화해서 살살거리는 스타일 아니라 시부모님께 전화 잘 안드립니다...
한달에 한두번...
그래도 얼굴 뵈면 잘 할려고 노력한답니다...
제가 어른들을 좀 어려워해서 정말 신혼땐 (신혼 2개월때 시부모님과 시누 조카둘을 모시고 살았더랬죠.)
얼굴보고 말도 못했었네요.......
그걸보고 시아버님 넌 애가 왜그러냐고.. 타박...

여튼... 잘 할려고 노력해요...
생신때는 선물과 봉투, 그리고 제가 집에서 미역국과 음식을 조금 해갑니다....
며늘이 저밖에 없어요....
명절때도 제가 집에서 전같은거, 고기 조금 해가구요.......
시댁가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지만..
그래도 빨리 일어날려고 노력하며
같이 사는 시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하고 애둘 데리고 같이 사네요)
제가 다 합니다...-그 시누가 워낙 암것두 안하죠...
밥도 차려놔야 먹으러 나오고
밥 먹고나면 쏙 들어가 자기는 책보거나 영화봅니다....
피곤하다고 하며 잠자던지요.....

한번은 시부모님 여행가셔서 조카들 돌볼 사람이 없어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시댁에 열흘 가있었구요...
시누는 일하기때문에 조카들 돌볼 사람이 없더군요...
가서 아이들 돌보고 조금 힘이 들었는지 끝났던 입덧까지 다시 하고
길에서는 쓰러질뻔 했었네요.....
그래도 싫은소리 안하고 있었습니다....
사누 아침, 저녁 차려줬구요....
그러면 설갖이는 자기가 하고 가던가 아님 설갖이 통에 넣어놔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주 식모하난 잘 뒀죠....
그냥 출근하거나
저녁땐 밥먹고 그냥 두고 방에 들어가서 낄낄대고 티비 봅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신랑 누나니까.....

이번에 3년만에 멀리 부산에서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토요알날 점삼까지먹여 보낼려고 하는데...
시부모님께서 오셨습니다....
오신다고는 하셨지만... 예상보다 너무 일찍 오셨구요....
그래서 할수 없이 신랑이 저보고 친구랑 점심먹고터미널 데려다주고 오라했습니다...
신랑은 시부모님 모시고 점심 먹구요...
그리고 저녁때 근처 사시는 시누가족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각자 집에서 나갔구요.... 저랑 친구랑 나가서 점심 먹고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근데 토요일 오후 차가 너무 밀러더ㅗ군요.....
안되겠다싶어 근처 다른터미널로 데려다 주고. 전 내리지도 못한채집으로 다시 왔습니다..
근데 오는 길도 약 20분 거리를 한시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임신한 몸으로 약 2시간 반을 운전하니 너무 힘들더군요.....
그랴도 시부모님이 집에서 기다리고 계시니 신호위반까지 하며 집에 갔습니다..
근데 그냥 가셨더구요.....
아버님께서 처음에 집에 오실때부터 점심만 드시고 가겠다고 하셔서
제가 친구 데려다 주면서 몇번 전화해서 아버님 그냥 가지 마시게 하라고 했답니다..
근데 그냥 가셨습니다...
제가 집에 5시반쯤 도착했는데 아마 그시간에 출발하신듯 합니다... 전지하주차장으로 아버님은 일층에서 출발하시고... 그래서 서로 엇갈려 못봤었던듯 싶습니다...
여튼 그렇게 되었는데....
그 다음날 그 같이 사시는 시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다짜고짜 소리지르며 자기 부모님이 우습냐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그때만큼은 정말 무식해 보이더군요....
대꾸하기 싫어 대꾸 안했습니다..... 평소에도 제가 별로 안좋아 했습니다.....
친구가 왔으면 빨리 보내고 시부모님 밥 차려드려야 하는거 아니냐며
난리난리 피우더군요...
그리고 시어머님께서 수술 하시는데 넌 시어머님 수술 하시면 모셔가겠다는말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당장 자기엄마한테 잘못했다고 빌라며 그러데요...
\소리소리 지릅니다....
그 소리들으니 그럴마음 이 더 없어졌네요.....

아버님은 넌 시누가 한얘기 왜 신랑한테 얘기해서 분란을 일으키냐 하시고.....
그럼 찬정엄마한태 얘길해야 하는건지.... 허허

도대체 내가 이집안에서 뭔지..... 가족이 아닌듯 합니다...에혀........

여튼 전화도 안드리고 그런것도 있고해서
아버님께 전화 드렷습니다..... 노여우셨다면 노여움 푸시라구요......
어찌되었던.... 죄송하다구요...
그랬더니 니 엄마가 말할려고 한게 아니구..... 뭐라뭐라 ,.. 이 사건에 대한 변명을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니 시누한테 전화해서 사과하라 하시데요..
그 소리 듣는 순간 머리가 멍 해졌습니다....
그 시누가 전화해서 저한테 사과해도 들을까 말까인데 저보고 사과하라니요...
저 아버님께 사과 못한다고,.... 제가 아버님 어머님 우습게 생각한적 있냐고
막 얘기했습니다....
지금도 섭섭한 마음이 안풀립니다....
제가 그리도 이 집안에 잘못했습니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6.33.xxx.13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07.10.10 3:20 PM (116.33.xxx.13)

    금요일 밤늦게 와서 밥한끼 먹여보내지 못할 그런친구가 되고싶진 않았구요.... 시부모님께선 자주 뵈니까..... 저도 보낼까 했었답니다..... 근데 그것도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제가 한 짓이 잘못된 짓인가요?

  • 2. 아니요.
    '07.10.10 3:20 PM (211.51.xxx.216)

    남편분이랑 의논해서
    원글님은 친구분과 점심을 하고 남편분이 아버님과 점심을 하께 했다면서요.
    그렇다면 원글님이 경솔하게 행동을 하신 건 아니잖나요?
    글을 읽어보니 시누이가 매사에 경우 바르게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지맘대로 사는 형인가본데 이번일에 보인 반응에 원글님이 화가 나신거구요.
    저는 원글님이 시누이에게 한번 대놓고 부딫쳐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 3. 위에
    '07.10.10 3:23 PM (121.147.xxx.97)

    점 세개님..
    원글님이 혼자 생각으로 그런 게 아니잖아요..
    분명히 신랑분이랑 얘기해서 그렇게 하기로 한건데,
    왜 잘못은 원글님 혼자만 한 걸로 되는거죠??

    그리구 원글님..
    분명히 신랑분이랑 같이 그렇게 하기로 얘기하신거였으면
    이 상황에서 남편분은 뭐하고 계신가요??

  • 4. 에혀
    '07.10.10 3:24 PM (116.33.xxx.13)

    그럼 점세개님......
    점세개님은 3년만에 멀리 부산에서 온 친구보고 야 우리시부모님 오셨으니까 너 그냥 가야겠다.. 라고 하실껀가요....? 궁금해요..... 전 그럴려다가 정말 아닌거 같아서.....

  • 5. 에혀
    '07.10.10 3:26 PM (116.33.xxx.13)

    점세개님 친구가 전날 밤에 저희집에 온 상황이랍니다....... 점심먹여 보낼 생각에 아침은 그냥 과일로 때운상태였는데..... 그리고 남편이 엄청 효자예요...근데 남편이 이번엔 많이 화났더군요.. 자기 누나랑 인연끊는다고 합니다....

  • 6. 에혀
    '07.10.10 3:28 PM (116.33.xxx.13)

    점세개님은 시댁과 마찰이 없을거 같아서 정말 부러워요...... 진심이예요...

  • 7. ..
    '07.10.10 3:30 PM (210.118.xxx.2)

    이문제는 아버님쪽보다는...막되먹은 시누에게 촛점을 맞춰야할것같아요.
    언제 꼬투리 잡을일없나 지켜보던 와중에 완전히 좋은빌미를 제공한거고요.
    남편도 중립적으로 생각하시고 말도 안되는 시누에 대해서 부정적이시니 그나마 다행이시네요.
    님 잘못한것 없으신거같아요.
    성격이 그러하시니 시아버지도 사과하시라 그러신거같고요.
    에효....정말 어려운 문제같아요....

  • 8. 김명진
    '07.10.10 3:32 PM (61.106.xxx.55)

    글세요. 시부모를 팽게치고 달려 나간건 아니구..나름 시간 분배를 해서 두탕 뛰려고 부득이하게 짜셨는데 교통상황이 결국 그렇게 만든거자나요. 친구는 이미 집에 있어서..데려다 줘야햇고...시댁 어른들은 예정보다 일찍 들이 닥치고..누가 누구에ㅅ게 사과하고 빌 문제는 아닌데...
    시부모님이 집에 오신다고 햇는데...막무가내로 집을 나가서 친굴 만난건 아니라..충분히 신랑하고 같아 사리있게 행동한거 같아요.

    시누가 경우 없네요. 시누입장서 서운했을지언정..저런 정도의 언행은 문제가 있지요. 가족 사이라도..지킬건 지키게 만드세요.

  • 9. 제가보기엔
    '07.10.10 3:32 PM (211.61.xxx.210)

    이거 보구 로긴했어요. 전 아무리 봐도 님 잘못한것 같지 않아요. 그리고
    솔직히 어떤 경우라도 위에 시부모가 우선이라는 분들도 잘 이해가 안가요.
    합리적으로 사정을 잘 따져봐야지요.

    물론 시골서 오신 오랫만에 뵙는 어른들이시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요.
    그리고 친정부모가 오셨는데 신랑이 나간다면 속상하겠죠. 왜냐하면 친정부모님은
    몇달에 한번 오실까 말까잖아요 진짜. 그래도 멀리서 친구가 어렵게 왔다면 전 이해할것 같아요. 날이면 날마다 만날수 있는 친구도 아니고요...모시고 식사할 신랑도 있었다면요 특히.


    그 시누 정말 무경우네요, 어디다 전화해서 빌라 말라 입니까?? 사과를 받으셔도 시원치
    않을판에 시과하라뇨. 원글님이 너무 받아만 주셔서 당하시는 걸로 보인데요.

  • 10. 에혀
    '07.10.10 3:34 PM (116.33.xxx.13)

    아버님 어머님께선 연세가 있으셔서 그렇다 이해합니다... 근데 같이 사는 시누는 도대체 뭘 알고나 하고 그러는지 평소에 본인도 잘 하는거 하나 없으면서 늙은 부모님께 아이들 맏겨놓고 룰루랄라죠..... 뭔모임도 그리 많은지..... 정말 속 부글합니다... 한참언니라 뭐라 따지지도 못하네요.... 속터집니다...

  • 11. ...
    '07.10.10 3:35 PM (222.100.xxx.178)

    <그래서 할수 없이 신랑이 저보고 친구랑 점심먹고터미널 데려다주고 오라했습니다...
    신랑은 시부모님 모시고 점심 먹구요...
    그리고 저녁때 근처 사시는 시누가족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님은 친구분이랑 룰루랄라 놀러나간게 아니라 '배웅'을 간거잖아요.
    배웅하고 와서 가족끼리 저녁 식사도 할꺼였구요
    도대체 뭐가 잘못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자주보는 친구 배웅가느라 3년만에 오신 부모님 홀대한것도 아니고요
    부모님은 '예정보다 일찍'오셨고
    남편의 양해하에 친구분 배웅을 간거였고
    게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아침도 과일로만 때웠다면서요

    저렇게 친구 배웅해주고 오는게 부모님이 먼저가 아니란건 아닌거 같은데요.

    그 시누 정말 되먹지 않았군요
    시누는 시부모한테 얼마나 잘 하고 사는지 궁금합니다

  • 12. 저는
    '07.10.10 3:40 PM (125.143.xxx.243)

    살다보니 경우없는 시댁 식구들은 다 맞춰 주기 어렵다고 봅니다

  • 13. 에혀
    '07.10.10 3:42 PM (116.33.xxx.13)

    정말 눈물납니다..... 시누란 사람은 배울만큼 배운 약사입니다.
    그런 사람이 임신5개월 하나밖에 없는 올케한테 전화해서 조곤조곤 말 못할망정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난리 부리고.....그냥 잊고 사는게 상책인가요?> 워낙 흥분잘하는 사람이라 상대하기도 싫구요....... 조곤조곤 얘기가 안될거 같아요...

  • 14.
    '07.10.10 3:42 PM (61.98.xxx.39)

    생각은 며느리가 시집식구 뒷바라지만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며느리의 사생활, 즉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고, 시간적으로 선 약속이기 때문에 잘못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어른이 항상 먼저일 수는 없지요. 항상 먼저라고 생각해서 며느리들이 서운해 하고 속상해 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 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원글님의 규칙을 시집식구들에게 버릇드리세요.^^ 나도 사생활이 있다. 시부모에게도 열심히 최선을 잘한다.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시누에게 힘들다고 말한다.
    그전에 남편교육이 선행되어야겠죠. 나도 인간이고 사랑받고 싶고 힘들다. 당신이 도와달라. 부부가 중심이어야지 시부모, 신누가 중심은 아니잖느냐 등등
    원글님의 상황이 어쩌다 그리된 것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임신중이시라니 아기를 위해 원글님을 아끼세요.^^

  • 15. 참나
    '07.10.10 3:44 PM (125.177.xxx.9)

    아마도 님은 시부모님 어렵고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그분들한테는 진심이 전해지지 않나봅니다

    사실 애교있고 자주 전화하고 살살거려야 잘하는거라고 생각하시더군요

    차라리 미리 말씀드렸음 어땠을까 싶고요 자주 뵙는데 이해 하시지 않을까요일이 있어 좀 나갔다 오니 저녁 같이 드시자고요

    그리고 님 시눈 경우가 없는 사람 같으니 상대 말고 넘어가세요 다행이 남편도 누나에 대해 알고 있으니..

  • 16. 그리고
    '07.10.10 3:45 PM (222.100.xxx.178)

    저는 만약에 남편 친구가 3년만에 왔고, 아침도 제대로 못먹었고
    친정부모님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오셨고, 저녁에 근처 사는 언니 오빠 가족과 밥 먹을 계획이 있다면
    제가 먼저 남편에게 친구 점심 사주고 배웅하고 오라고 할거 같아요.

    어쨌든 우리집에 온 '손님'입니다
    집에 온 손님 융숭하게 대접하는게 예의지요. 저는 집에 찾아온 손님 배굶겨 내보내는거 아니라고 듣고 살아서 아침에 과일만 먹었다는 얘기 들으니 당연히 점심 대접해 배웅까지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에요, 원글님 남편 친구분이 3년만에 오셧는데 님 친정부모님 오셨다고
    과일로 아침 때우고 배웅도 없이 그냥 보냈다고 하면 시댁에서 뭐라고 할까요
    추석때도 본 친정부모님인데 남편 손님을 그렇게 내보냈냐고 야단하지 않으실까요?
    그것도 남편을 혼내겠어요? 안주인인 여자를 혼내겠지요

  • 17. 열불
    '07.10.10 3:52 PM (210.180.xxx.126)

    제가 큰 시누 입장입니다만,
    이건 아니죠.
    원글님 시누 정말 무경우에 *가지 없습니다.
    그 시누랑 말싸움 하시지 마시고요 (말 하면 할수록 님만 책잡힙니다)
    상종을 마세요.
    마주치면 기본 예의만 갖추되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시아버지가 사과하라고 했다고요?
    그럼 아버님께 여차저차 했다고 담담하게 말하세요.(시누 없는자리에서)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구요

  • 18. 저도
    '07.10.10 3:53 PM (218.232.xxx.196)

    잘못하신 거 전혀 없는 것 같아요.

  • 19.
    '07.10.10 3:54 PM (211.35.xxx.146)

    그 시누가 개념 없어 보이긴 한데
    또 중간에서 말 전달도 제대로 안된거 같네요
    아마 '걔 우리 간다 했는데 친구만나러 나갔더라~' 요렇게만 얘기했겠죠.
    으이그~~ 이번에 그냥 냅두세요. 그냥 안보고 살면 되겠네요.

  • 20. 에혀
    '07.10.10 4:04 PM (116.33.xxx.13)

    ㅊ님 맞아요..,,,,시어머님이 저녁드시면서 섭섭하다 하셨답니다... 그랬더니 그 시누가 흥분한거구요.. 딸이 흥분하니 시부모님들 같이 흥분하시고 앞뒤사정 다 빼고 말씀하시고...... 아주 가관이었네요....

  • 21. 참나.
    '07.10.10 4:08 PM (222.100.xxx.178)

    원글님 댓글 볼수록 가관이네요.

    평소에 잘 하는거 알아주지도 않고 한번 실수(실수도 아닌거, 자기들 맘대로 해석한거지만)로
    서운하니 뭐니 그 난리들을 치고

    그렇게 개념없는 사람들 일일이 비위 맞추며 살지 마세요. 그럴수록 더 할거 같아요.

    제대로 된 부모님이라면 당신들이 예정보다 일찍 왔으니
    며느리는 친구 배웅하고 오너라, 집에 오랜만에 온 손님 그리 대접하는거 아니다 라고
    등떠밀어 내보낼걸요.
    그게 다 님과 님 남편 복 받는 길인데 그런건 생각안하고
    '시'짜 대접만 받을 생각하니 한심할 뿐입니다

  • 22. 쩝.
    '07.10.10 4:19 PM (211.61.xxx.213)

    그나마 남편분이 원글님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셔서 다행인거 같구요..
    임신중이시라니까..
    병원 한번 다녀오세요..
    그리고 나서도 말 나오면..
    시누이때문에 신경써서 배가 뭉쳐서
    큰일 날뻔 했다고 겁 한번 주시고요..
    임신한 사람한테 큰소리로 그게 무슨 경우입니까?
    나참..임산부의 날에 더 열받게..

  • 23. 받자받자
    '07.10.10 4:19 PM (123.98.xxx.253)

    해주니 시집식구자리가 왕보다 더하게 된거지요..시누이자리 높고 귀하신 자리..
    어찌하여 무엇보다도 시부모님과의 식사가 우선이어야하는건지 절대 이해가 안됩니다.

    시누이가 막나가면 그 시누이가 아무리 나이가 많다해도 이쪽에서도 막나가줘야 뭐라 말 못합니다..

    제 친구는 시누이들 등쌀에 십년간 눈물로 지내다(자연유산까지 두번했구요..)
    어느명절날 확돌아서 이년저년해가며 (시누이 둘은 친정 엄마보다 나이가 많아요)
    마당에서 들고 있던 칼로 바닥 내리치며 내가 니년들 때문에 오늘 이칼로 죽을테다..죽어서도 니년들 쫒아다니며 원수갚을거다하며 길길이뛰고 아주 난리를 쳤었죠..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겠다고하더군요..정말 말대답 한 번 못하던 친구였는데..
    음식장만 한거 다 집어던지고 그위에서 구르고 머리 땅에 찧고 정말 돌아버렸었대요..
    정말 그날 죽으려고했었대요..진짜로..살고싶은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었다네요..
    이렇게 십년 살았는데 앞으로 이런 생활 계속하느니 죽는게 낫다고..


    그날 이후...온 집안이 조용해지고 시누이들은 벌벌떨며 말한마디 안하고
    아주 평온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큰소리치며 며느리잡던 시부모님마서 말끝마다 네가 고생한다..네게 미안하다 하시구요..

    왜들 잘하면 잘하는거 그대로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지않고 더 잘하라고 꼬투리잡고 대우만 더 받으려고들 하시는지...왜 막나가는 며느리는 눈치만 보며 슬슬 말한마디 못하시는지..

  • 24. 저라면
    '07.10.10 4:20 PM (61.77.xxx.149)

    몇 달 간 그 세 사람 얼굴 안 봅니다;;
    뭐하자고 시누 애들까지 챙겨가면서 밥해 먹여가면서,...고생하세요?
    게다가 임신까지 하신 거 같은데...이번 일 남편분도 이해하신 거 같은데..
    나 당분간 그분들(분이라고 하고 싶지 않으시겠지만)보고 싶지 않다고...하겠어요.
    한 번은 꿈틀해야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 압니다.
    참아주기만 하면 자기들이 잘해서 그러는 줄 안다니까요 --;;

    저 위에 210.95님..
    지난 번 추석에 친정가란 말 안 하는 시부모 얘기에
    시집살이 싫으면 이혼하고 오빠네랑 살아라 하신 분 아닌지?--;;
    속풀이 하는 분들에게 참 야박하네요....그러지 마세요.
    세치혀의 날카로움이 칼보다 더한 법입니다.
    그리고 그 칼날이 언젠가는 나를 향할 때도 있다는 거..;;;

  • 25. 점몇개
    '07.10.10 4:20 PM (218.48.xxx.226)

    예정에도 없는 방문을 한 자주 보는 시부모님 때문에
    오랜만에 벼르고 별러 온 친구 밥도 한끼 못먹입니까...

    원글님 전에두 글 올리신 적 있는 거 같은데 그 시누분 평소에도
    너무 하시는거 같습니다.

    원글님, 시부모님 외출시에 시누 애들 봐주는건 하지 마세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만 먹고 사네요.
    시댁에서 원글님을 좀 어려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시부모님두 편한 분들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라면 신랑하고 식사하시구
    저한테 따로 뭐라지는 않으셨을거 같애요. 친구 잘 만났니? 하면서
    고상한 척 하셨겠지요...

    하여간 시댁 사람들은 자주 만나도 매번 만나는게 무지 중요하게 여기고
    친정은 가끔 만나도 별 안중요한 것처럼 여기니 너무 기분 나빠요, 그쵸?

  • 26. ??
    '07.10.10 4:24 PM (59.10.xxx.36)

    어떤 일이 있어도
    아무말 없이
    묵묵히 말 잘 듣는 사람은
    시집식구들에겐 사람대접 못 받습니다.. 당연한걸로 여기니깐요
    할 말 하 고 삽 시 다 병생깁니다요~~~

  • 27. 저라도..
    '07.10.10 4:40 PM (219.255.xxx.90)

    당분간 시댁 식구들 얼굴도 보기 싫을거 같아요..
    지금도 가끔 식구들이 생각없이 한마디씩 하면 그냥 시댁에 안 가거든요
    시부모님껜 전혀 아무일 없는데 단지 바빴다고만 하고요..
    첨엔 그런 경우 전화하셔서 자주 와라, 뭐 서운한거 있냐 타박도 하시더니 이젠 눈치만 보시죠
    지난 겨울에 열받은 일이 있어 한번 어머니께 서운하다 얘기도 하고 울어버리고 했더니..
    제가 할 말은 하는 며느리란 걸 그떄 아시더라구요..그동안 괜히 참았다 했어요
    님도 할 말은 하세요..이 경우엔 남편과 상의하고 하신 일이니 남편에게 일처리 맡기시고 시댁 식구들 당분간 안 보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요

  • 28. 참나
    '07.10.10 4:49 PM (211.229.xxx.72)

    며느리라는 사람은 그리도 우수운 사람입니까??
    시부모님 떳다 하면 24시간 대기조에
    사이 서먹해지면 혼자 사과하고 다니며 분위기 진압시켜야 하고??
    시집 식구들 모이면 며느리 역할이 얼마나 큰데 저리 만만히 보다니
    시댁 행사 궂은 일 주로 다 해내고
    보석같은 손자 손녀 생산해서 키우고
    금족 같은 자기 아들 내조하고
    나중에 늙으신 부모님 치닥거리 할사람인데
    무슨 돈안드는 허드릴 일군인줄 아는지??
    인간관계라는 건 상대적인 겁니다
    냉정히 며느리는 혈연도 아니니 더 예의와 형식을 지킬 생각을 해야지요
    저라면 시부모고 시누이고 당분 간 아무도 안볼랍니다
    누구라도 날 그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있다면 누구도 안봐요
    내가 뭐가 아쉬워서???

  • 29. 참나
    '07.10.10 4:50 PM (211.229.xxx.72)

    흥분 해서 오타가 많네요
    감안해서 보세요^^

  • 30. 절대
    '07.10.10 4:58 PM (125.129.xxx.232)

    절대 시댁식구들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잘못했다구 빌지도 마시구요.
    그 시누란 사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에요.
    올케를 무슨 식모에 자기 부모 시중드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 같아요.
    시부모도 똑같구요.
    저희 시어머니랑 시누도 자기가 잘못해놓고도 무조건 저한테 잘못했다고 빌라고 하는스타일인데요.
    맨처음엔 시댁식구들이 너무 어려워서 잘못한게 없어도 무조건 제가 잘못했어요 하고 무릎꿇고 빌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들이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착각해서 저를 더 괴롭히는거에요.
    지금 빌면 평생 빌게 되니까 이번에 님도 무서운 면을 보이세요.
    자기 엄마 수술하면 자기가 모시지 왜 올케보고 난리래요?
    우리동네에도 그런 미친 시누 있어요.자기는 딸노릇 절대 안하고 불효만 저지르는주제에 올케한테 자기 엄마 똑바로 모시라고 툭하면 호령하죠.자기는 시댁에 가지도 안으면서요.
    그리고 ...개님 더 짜증나네요.한번 본인이 당해보시죠.그런 말 나올런지 쯔쯧..

  • 31. 어이쿠
    '07.10.10 5:00 PM (203.132.xxx.148)

    시댁분들 다들 모르는지, 그렇게 엉뚱하게 생트집 잡으면 며느리 기를 확 죽이고
    위세당당하게 사시는줄 아시나봐요. 기는 커녕, 불쌍한 자기 귀한 아들 자기 부모형제
    인간답지 못한 행동에 마누라 보기 부끄럽고, 미안해서 쩔쩔매고 산다는거 아셨으면.........

  • 32. ..
    '07.10.10 5:03 PM (58.121.xxx.125)

    남편한테 부모님 및 누나에게 상황설명을 하게 하고 님은 빠지세요. 아무리 봐도 잘못한게 없구만 참나..

  • 33. 김지혜
    '07.10.10 5:11 PM (218.238.xxx.173)

    잘 못하신 거 없는 거 같아요. 사과 하지 마세요.

  • 34. ..........
    '07.10.10 6:38 PM (124.51.xxx.163)

    사과하지마세요.
    걍 냅두세요.
    한바탕 소란 피우고 좀 시간 지난뒤 흥분 가라앉으면
    좀 부끄러울겁니다.
    사과하지마시고 반응도 보이지 마시고
    당신들은 그러시와요...!!
    그 무드로 가만....구경이나하세요.

  • 35. 오해를 풀면 될껄
    '07.10.10 6:41 PM (221.140.xxx.54)

    시댁이랑 사이가 껄끄러우면 이래저래 마음에 그늘이 잡히고 만나면 괴롭습니다.
    시부모님께 나중에 따로 시부모님 오셨는데 먼저 챙기지 못함것 사과 드리고 다음엔 잘 하겠다 하시고 멀리서 온 친구에게 밥 한끼 못 해 먹이게 돼서 터미널까지 배웅해주고 오느라 마음이 애래저래 편치 않았다고 말씀 드리세요. 신혼 5년차면 누가 그런 사정을 봐 주는 것도 아니고 섭한 마음에 별 소리가 나와 인연끊자고까지 나오는데 시부모님 기가 꺾이고 님이 큰기침하게 될 날은 전세는 역전 될 것에요. 그러니 이번엔 져주세요. 사는거 뭐 별 거 있어요? 별 것도 아닌데
    사람 하나 잡으려고 고래고래 큰소리치고 하여간 시끄러우면 님이 살아가는데 귀찮고 신경 긁는 일만 잔뜩이랍니다.

  • 36. 한줄더해요
    '07.10.10 6:43 PM (203.130.xxx.234)

    앞뒤 정황 다 떠나서 임신한 사람한테 소리지르는게 맞는 경우인지.....

  • 37. 웃겨정말...
    '07.10.10 7:17 PM (59.151.xxx.15)

    막나가세요...시누도 왕무시해버리고 앞으로 시누일 절대 도와주지말고 시댁일도 도와주지말고 지킬것만 지키고 사세요.
    그사람들 미쳤나봅니다.

  • 38. 여러의견
    '07.10.10 7:38 PM (58.120.xxx.80)

    제가 시어른 입장이라면 우리를 우습게 아는건가 하는 생각 들겠습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어른 위주이잖아요.

    친구가 전날 저녁에 왔다면 어느 정도 회포는 푸셨을 테고

    아침을 제대로 대접 못한것이 아쉽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들이 닥치시는 것이긴 하지만

    조금만 양보하셔서 친구분을 택시로 배웅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만약 친정 부모님이 오신다는데 남편이 그랬다면

    전 친정부모님 뵐 얼굴이 없을듯 합니다.

    내가 나의 친구를 생각하는것과 시어른의;생각은 다르니까요.

    말 많은 시댁 식구들과 사시면서

    분란이 일어 날일은 미리미리 예방하시는것도 지혜일듯 합니다.

    시누이는 그냥 무시하세요.

    남의 가정사에 뛰어드는 인간 무시박에는 약이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내가 그 입장이라면 이런 기분이 들 수도 있구나 생각해 보는것도

    스트레스 푸는 한 방법일 것 같아요.

    현명하게 풀어나가시고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래요.

  • 39. ..
    '07.10.10 7:48 PM (221.165.xxx.186)

    가만히 보면 착한 며느리들이 주로 시댁에서 무시받고 홀대받는것 같아요.
    얼마나 큰복인데 그걸 모르고 구박을 하는건지..
    가만히 순종한다고 완전 종으로 아는건지.. 참.
    전 할말 못하고 시키는대로 다하고 절대 못살거든요..
    만약 저희 시누가 그랬다면 전 인연 끊을겁니다. 인간대접 안해요.

    시누이한테 사과하라니.. 무슨 개풀뜯어먹다 체할 소리랍니까..
    사과 받기전엔 절대 먼저 전화하거나 챙기거나 말도 걸지 마세요.
    뭐라고 하면 어디서 개가 짖나 하고 무시하세요.
    절대 또다시 머리숙여 가면서 원글님 자신을 깎아내리지 마시길..

  • 40. 제대로 된 시부모면
    '07.10.10 8:56 PM (222.107.xxx.134)

    친구 배웅하라고 먼저 그렇게 말합니다. 원글님 잘못한 것 정말 눈꼽만큼도 없고 남편도 원글님 편이니 시누이 완전 개무시하세요. 먼저 사과는 말도 안되고 먼저 전화도 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평생 무시당합니다. 단 남편은 끝까지 원글님 편이 되게 잘 해주세요.

  • 41. 어휴
    '07.10.10 9:43 PM (221.139.xxx.162)

    질리네요.. 성격보아하니 왜 이혼했는지 답나오네..무슨 대단히 큰잘못을 했다고 애잡듯이 전화통에대고 소리를 질러내요? 남의사정은 듣지도않고, 아직도 저런시누가 있나요? 저렇게 화내는거, 앞뒤모르는 사람이 보면 사람죽인줄 알겠네..

  • 42. 첫 며느리는
    '07.10.10 10:04 PM (122.36.xxx.16)

    정말 힘듭니다. 저도 장남에게 결혼한거 후회후회합니다.. 시누가 한마디해서 시부모님이 속이 시원한가보네요.. 어쩜,시댁식구들은 서로 소근소근했는지도 모르죠.. 저는 결혼한 언니와 오빠가 있는 3남매이지만 절대 새언니에게 귀찮게 안하려고 전화도 안하고 중요한 날에만 문자보내고, 가족끼리 만났을때는 시누행세안합니다. 임신하셨는데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 43. 힘듭니다
    '07.10.11 12:18 AM (68.4.xxx.111)

    잘 못하신 거 없는 거 같아요. 사과 하지 마세요

  • 44. 제 생각엔
    '07.10.11 12:48 AM (58.142.xxx.111)

    시부모님껜 제가 직접 전화로 자초지종을 설명드리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
    그러나 남편과 시부모님께서 식사하시면서 양해를 구하신 것으로 알았는데
    정황을 들어보지도 않고 시누이가 그렇게 말한 것은 저도 서운하게 여겨지고
    제가 직접 시누이께 사과드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고
    예의바르지만 굳건한 어조로 말씀드리세요.

    윗어른이니 사과는 드리되, 가족간에도 지켜야 할 예의는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죠.
    시누이에게는 절대 사과하지 마시고
    한참 후에 시누이가 그 일을 다시 끄집어내면 분명히 의사표시 하세요.

    서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달라 가족간에 서운할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서운함을 표현하는 데도 예의가 있는 것입니다.
    그건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나 공평히 적용되어야 할 거구요.
    님. 응원합니다.

  • 45. 저는
    '07.10.11 4:08 AM (116.123.xxx.198)

    님... 정말 잘못하신거 없어요... 만약 잘못한게 있다면 시댁에 너무 잘한거 그게 잘못인거 같네요... 시누이... 그것도 나이많은 시누이는 정말 힘들죠...
    잘못한것도 없는데 이번일로 사과하면 그 시누이 정말 님을 우숩게 볼거에요...
    절대 사과하시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며칠 입원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은데...조금 큰 액션을 취하면 시댁에서 조금 반성하지 않을까요?
    암튼 절대 사과하지 마세요... 잘못하신거 없잖아요... 넘 참으면 님만 힘들어요...

  • 46. 저두
    '07.10.11 9:25 AM (211.215.xxx.195)

    님이 잘못하신게 없다고 보여요. 친구가 것도 멀리서 3년만에 왔는데 아침도 못 먹였는데
    택시로 배웅이라뇨?
    나이 들수록 친구가 더 그립단거 아직 못 느끼시는지....
    왜 조카들까지 봐줘야 하는겁니까?
    옆에서 자꾸 챙겨주면 더 바라게 되고 한번이라도 좀 소홀하다 싶음 바로 섭하단 소리 나옵니다
    시집이고 친정이고 떠나서 사람이란게 그렇잖아요
    하나 받으면 하나 더 안 주나 싶은거....
    내 맘 상해가면서까지는 잘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이해해야지 하지만 앙금은 조금이라도 남게 마련이고 차츰차츰 쌓이는거라 봅니다.

  • 47. ...
    '07.10.11 9:57 AM (211.237.xxx.232)

    결혼 5년차에 시부모님이 우선이라는 말이 이해가 안됩니다
    내부모건 시부모건 5년정도 지났으면 선약이 우선 아닌가요?
    그리고 시누이가 무슨 권한이 있다고....
    허걱입니다

  • 48. 시누는
    '07.10.11 10:07 AM (221.138.xxx.235)

    일단 절못했구요,
    제가 글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시댁에서 원글님을 가족이 아닌가하고 섭하게 하는 것 못지않게 원글님도 아직 가족같이 느끼는 것은 아닌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달에 한두번 통화하시고 통화내용이 살갗게 이런저런 이야기 주고 받는게 아니라면요, 볼때마다 잘하신다 하지만 그 횟수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 뉘앙스가 느껴지네요. 꼭 일이 있을때 보는 것 빼고 보곡 싶어서 혹은 적적하실까봐 가족이니까 보신적이 몇번 있은 신지...생일때, 명절때 그정도는 며느리가 아니라 딸도 잘한다고 할 수 잇는 수준아니신데 나는 닿 고 있다 쓰시니 많이 따지시고 할만큼만 ....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부모님이 바라시는 것은 만났을때 살갗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며느리지요. 시누가 잘못했지만평소에 형식적으로 딱딱하게만 대해오신 원글님에 대한 섭한 마음이 시부모님께 있는 듯합니다.
    평소에 친근하고 다정한 사이시고 마음으로 다하고 계신데 제가 행간을 잘못읽었다면 정말 죄송하고요,
    무슨 사무처리하듯이 무슨무슨 날 나는 이것 했네 하며 할일 다햇다는 듯 하시는 몇몇분들이 있어 혹시 올려봅니다.

  • 49. 저는
    '07.10.11 10:13 AM (203.241.xxx.14)

    그 시누 웃기네요.. 왜 그동안 그리 숙이고 사셨어요..

  • 50. 대체....
    '07.10.11 10:41 AM (58.69.xxx.59)

    친구와 시부모님이 중복된 상황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난거고
    그 와중에 시부모님이 서운해한건 백번 양보해서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

    시누에게 사과라뇨.....
    이런 개념 상실한 일이라니.....

    시댁이야 연세가 있으셔서 무조건 대접을 받으려는건
    싫어도 참겠지만
    시누일은 참 황당합니다.

    시누한테 사과할일은 정말 없는걸요? 사과를 받으면 모를까...

  • 51. 자주뵙는시부모니까
    '07.10.11 11:09 AM (116.123.xxx.218)

    몇달만에오시는 시어른이 아니고
    자주뵙는 시부모님이고
    친구는 몇년만에 온거쟎아요

    남편친구가 왔었으면 아내는 시어른은 당연히 친구 점심먹여 배웅하라고했을거아닌가요?

    그런 경우 없는 시누한테는 가~끔
    확실히 세게 나가셔야됩니다.

    아님 위에글 친구분처럼 십몇년을 속썩으며 살아야합니다.

  • 52. 저 위에 여러의견님
    '07.10.11 11:34 AM (59.150.xxx.89)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일단 그 시누이는 상당히 덜 성숙한 인간인 것 같구요
    시부모님은 사실 서운하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3년만에 멀리서 친구가 왔네, 아침을 제대로 못 먹였네 뭐 이런것은
    원글님의 입장에서이지 시부모님 생각으로 별 이해가 안될겁니다.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딱 우리가 왔는데 며느리가 친구와 놀러나갔다...
    이렇게 밖에 생각 못하셨을 거에요.
    예정보다 좀 일찍 오신게 그리 잘못된 것이라고도 볼 수 없구요
    거기다가 몇 시간이 지나 저녁때가 다 되어도 며느리가 돌아오지 않으니
    서운한 마음 드셨을 겁니다. (교통사정이 어쩌구 이런건 전혀 와닿지 않으실거에요)
    제 생각엔... 친구분과 점심만 먹고 택시를 태워 보내는게 적당했을 거라고 느껴지네요.
    토요일 차 밀리는 거야 기본이니 굳이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려고 하지 않았어야 했을듯.
    시부모님 마음에 아주 서운한 감정이 들었으니
    시누이한테 말 전하기는 '우리가 갔는데 며느리는 친구 왔다고 놀러나가고 저녁때가
    다 되어도 콧배기도 안 보이더라. 도대체 우릴 뭘로 보는건지..'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이번 사건만 딱 놓고 봤을 때는
    사실 원글님이 잘 한 행동이라고는 볼 수 없네요.

  • 53. 글쎼요
    '07.10.11 12:33 PM (210.94.xxx.89)

    원글님의 의도와는 상황이 여의치 않게 돌아갔군요.
    만일 원글님이 잽싸게 당일날 시모에게 전화해서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데 그냥 가셔서 아쉬웠다' 한마디 했으면 나았을거 같아요. 그리고 날뛰는 시누는 그냥 놔두세요. 그런 사람은 놔두는게 제일입니다.

  • 54. 행복
    '07.10.11 1:10 PM (116.121.xxx.22)

    혼자 맘대로 친구를 데려다 준것도 아니구 신랑님이 그러하셧다면 괜찮다고 봅니다,,그리고 시누이되시는분 넘심한것같네요,,,며느리가 뭐 가정부에요 그런거 아니잖아요,,그리고 부모님도그렇네요,,어른이 어른스러워야되는데 자기딸이 소중하면 며느리도 며느리집에가면 소중한 딸인걸,왜그걸 모르시는지 모르겟네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시누이되시는분한테 사과까지할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한번은 집고 넘어가야지 않겠어여 나중에도 이런식으로 하면 스트레스받고 힘들잖아요,,,,,,,,,,,,,,,,,,,,,그래서 이번일은 님이 잘못한것같지는않고요 시누이되시는분한테도 애길하세요 ,,,그래야 님을,,,쉽게 안볼듯하네요

  • 55. 82쿡은
    '07.10.11 1:55 PM (210.118.xxx.2)

    아무래도 다른 싸이트보다는 온건파가 많으신듯 싶어요. ... 그 시누 시부모님을 본인이 모시는게 아니고 얹혀 사는거 아닌가요? 시누랑 인연을 어찌 끊을까요. 시부모랑 같이 사신다면서요. 투명인간취급해야 할듯 .. 하네요. 그 막말하는 사람한텐 똑같이 해줘야 안답니다.

  • 56. 둘리
    '07.10.11 2:59 PM (76.86.xxx.186)

    저도 그런 시누 있어서 10년째 마음 비우고 삽니다. 결혼 3개월만에 이혼하고 친정에서 딸과 지내는데, 어머니한테 얹혀 살지만 본인이 모시고 있다고 큰소리 칩니다. 본인이 섭섭하면 어머니가 그랬다고 하면서 신랑 속을 긁고, 본인의 생활비를 남동생에게 받아갑니다. 어머니 생활비도 물론 우리가 대고 있죠. 어릴때부터 어머니와 사이가 않 좋았다는데 본인 성질나면 손녀 앞에서 할머니를 구박해서 어머니가 심장병까지 생겼답니다. 그런대로 아들들은 몰라요. 며느리들은 모두 상황 파악 했는데, 시누가 성질은 부려도 심성은 곱다는 둥...
    신혼때 여러번 당한 뒤 웃는 얼굴로 대꾸 안하고, 말 길게 안합니다. 본인도 눈치야 채겠지만 웃는데 어쩌겠어요. 신랑한테만 말안하고 그냥 넘어가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며 털어놓는데 시누가 어떤지 아시지만 딸이라 말하기가 그렇다며 저한테 털어놓고, 그 사실을 시누가 알까봐 무서워하시더군요. 형제간, 부모 자식간에도 서로 도움이 안되고 해치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냥 신경쓰지마시고 남편과 시부모님한테 잘하면 시누 설 자리가 없어질 겁니다. 그냥 그사람은 항상 그러려니하고 자신의 건강이나 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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