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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상처 받았지만 저의 성격을 다시 돌아보게 됐어요
글 올려놓고 확인도 못하다가 지금 에서야 댓글 보고 정말 마음이 철렁 했답니다
제가 많이 잘못했나요?
낚이고 있다는 건 무슨 뜻이죠?
처음 듣는 말이라서요
정말 댓글에 상처 받는 다는거 이런거군요ㅠㅠ
저는 원래 성격이 머리핀 하나를 사도 친구 10명에게 일일이 물어보고 사는 스타일 이예요
물론 재수 없는 성격이죠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타고난 성격이라 잘 안되네요
처음으로 큰애 유치원을 보내고 선생님이 결혼을 하신다기에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정말 몰라서 물었던 거예요
정말 다른 엄마들은 다 축의금 했는데 저만 안했다면 좀 그럴거 같구요
또 다른 엄마들은 다 그냥 작은 선물이나 편지만 했는데 저만 축의금 드리면 꼭 뇌물 드린것 같을거 같구요
유치원 선생님 결혼이면 보통 어느 정도 하는지 정말 몰라서 물은 거예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께는 물론 할 필요 없겠지만 스승의 날도 샘이 두분이시라 부담되서 걍 아이랑 감사의 편지만 드렸거든요
항상 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이번에 다른 한분이 결혼을 하시니 괜히 남아있는 선생님도 신경이 쓰였던 거예요
윗분들 말씀대로 부담이 되서 걍 편지 한장 쓰고 말려고 했어요
근데 같은 유치원 엄마가 선생님이 결혼 하시는데 어떻게 그냥 마냐는 거예요
그건 예의가 아니래요
제가 줏대 없고 귀가 얇은건 알겠지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제 심정도 있는 거랍니다
항상 82회원님들께서 좋은 조언 주셔서 여기에 상담 한건데 이번엔 제가 많이 잘못 했나 보네요
하긴 저의 이런 성격 제 친구들도 많이 답답해 하긴 합니다
하물며 남은 오죽 하겠나요?
댓글 다신분들 어쨌든 감사드리구요
전 정말 몰라서 묻는건데 상대방에게는 짜증 일 수 있다는거 이번에 정말 깨달았습니다
다신 이런 쓸데없는 질문은 하지 않을께요
하지만 저의 글이 이리재고 저리재는 그런 맘에서 올린 글은 아니었다는거 알아주세요
괜히 저의 글이 회원님들 기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1. ^^
'07.10.10 8:01 AM (58.149.xxx.161)자게인데 좀 어때요?
저도 님과 같이 여론을 중시하는지라 자게를 자주 애용하는데...
글의 내용이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까칠한 댓글 달리는거 보면 세상 참 별의별 사람 다 있다 싶어요.
연애인들이 악플보고 충격받을만 해요.
익명인 자게에서도 댓글보고 상처받는데 말이죠.
맘 다스리시고.. 좋은하루~~~^^2. ^^ 2
'07.10.10 8:52 AM (122.40.xxx.63)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저도 까칠한 댓글에 상처 받아봤던 사람이라 마음 이해가 되네요.
글을 안읽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새로 글까지 올려 해명하시고
마음 여리신 분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3. 윈글
'07.10.10 9:20 AM (58.141.xxx.221)^^님 감사해요
위로가 되네요
저 정말 소심하거든요
그러니 이렇게 까지 하죠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파 울 아들 유치원도 겨우 보냈는데 ^^님 덕분에 기운 차리고 울 둘째 아들 아침 먹이러 갑니다
ㅋㅋㅋ4. 예삐신부
'07.10.10 9:26 AM (122.153.xxx.2)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 말 귀담아 들을 필요 없어요^^
그저 참고만하는거죠.
(근데 그렇게 쿨하기가 참 쉽지 않죠?^^)5. ..
'07.10.10 9:55 AM (125.177.xxx.164)그글 기억해요
저도 그런 질문 올린적 있어 댓글 달았었는데
원글님 설명처럼 남의 말에 많이 신경쓰고 의지하는것 같은데
그래서 다른사람한테 물어보지 못하고
속편한 자게에 질문올린거 아닌가요?
자게란곳이 주변인에게 하기 힘든 말 을 편하게 묻고 하소연하는곳인데
그냥 그런가부다 하지않고
너무들 혼내는것 같다는 생각 저도 들었어요
원래 선물할때 고민많이 돼는데..
자꾸 질문올려서 짜증들이 나시는지 그런 댓글들이 올라왔던것 같아요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으니
넘 신경쓰지 마세요6. ....
'07.10.10 10:34 AM (218.156.xxx.17)그때 댓글 달았던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원글님의 친구도 아닌 사람으로서 원글님의 성격을 다 파악하기는 힘든게 사실이고 올린 글의 정황과 느낌으로 댓글을 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그 이상을 바라신건 원글님도 아니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솔직한 심정으로 선생님의 입장에서(저 선생님 아닙니다.) 님께서 쓰신 글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았던 느낌이었습니다.
말의 어감이 느껴지지 않는게 댓글의 습성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님께 상처가 되기도 하겠지만 이 글 읽고 저역시 큰 잘못을 한것 마냥 놀랐습니다.^^;
친구나 하물며 가족에게도 어떤 충고를 할 때 어는땐 고은 말투가 나가고 어느땐 냉정한 말이 나갈때도 있지 않나요(그게 효과적인 경우도 있고요.)...그럼 맘으로 개인적인 상처다 생각지 마시고 그 '정황'에 대한 의견이다, 생각해 주세요.
그런데 선물은 잘 선택하셨나요? ^^7. ...
'07.10.10 11:02 AM (221.139.xxx.136)^^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바로 윗분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나는 감정을 가지고 글을 쓰지만 읽는 사람은 다르게 느낄 수 있거든요.
얼마전에 제가 친구에게 아이 유치원서 보자는 이야기를 문자로 주고받으면서
오늘 볼건지에 대해서 확인하는 문자를
"오짤건데?"
하고 보냈거든요.
정말 말그대로 어떻게 할까? 였는데
그 친구의 답문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는건데..ㅡ.ㅜ 엉엉엉
헉.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따지듯 묻는 것으로 받아들였던 거에요.
ㅋㅋㅋ
그래서 결국 전화해서 웃으면서 뭐냐했지만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세요. ^^
글을 보신 분들은 자세한 사정을 모르잖아요.8. 윈글
'07.10.10 11:53 AM (58.141.xxx.221)맞아요
제가 너무 과민 반응 이었나 봐요
저도 얼마전 친구랑 만날 약속을 하면서 문자로 <니가 시간 정해> 하고 보냈더니 친구가 그 문자 받고 제가 화 난 줄 알고 오해 했나보더라구요
정말 말 그대로< 니가 시간 정해 >인대요
회원 님들 말씀 다 옳으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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