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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보균자(활동성) 모유수유 어찌해야 하나요..?
원래는 활동성도 아니었다가 다시 검사하니 활동성으로 나오더라구요..
병원 선생님과 상담해보니 B형간염 보균자이어도 비활동성이면 모유수유가 가능하지만
간염 활동성이라면 모유수유를 안하는편이 낫다고 하시는데.. ㅜ.ㅜ
정말 모유수유 간절히 원하거든요..
인터넷에 보면 어떤분들은 개의치 않고 모유수유했다고 하시는분들도 있고
어떤분들은 그러다가 아기가 간염 걸려서 나중에 고생(간질병, 취직불합격...등등)하면 어쩌냐고..
정말 이것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파요..
모유수유를 포기하기엔 좋은점을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
경험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1. ..
'07.10.9 9:08 PM (122.34.xxx.197)울 큰형님이 둘째까지는 모유수유 하셨고, 늦둥이 셋째 가지고 나서 간염 보균자라는걸 알아서 모유수유 안하신걸로 알아요.
왠만하면 나쁘다는건 안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도 건강에 관해서인 문제라 엄마의 욕심만 차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여러가지 이유에서 모유수유 못하신 분들 많이 있어요.
하지만 모유수유를 안한다고 해서 모성이 남보다 부족한것도 아니고 아이를 잘 못 키우는것도 아니니 너무 집착하시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알러지 비염때문에 모유수유 못했습니다.
그깟게 무슨 병이라도 되냐? 하시지만 닥치지 않으면 남들은 몰라요..
6개월 동안 젖 먹이면서 누우면 코가 막혀 거의 밤잠을 못잤으니까요. 최선의 치료인 수술과 스테로이드 치료 밖에는 선택할수 없어 그만 젖을 떼었지요.
당시에는 마음이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별것도 아닌걸로 고민했었군, 싶어요.
분유로 키웠지만 우리애들 둘 다 건강하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분유 먹이는 애들이라 밤중 수유 간간히 남편이 도와주어 수월했고, 아이를 품에 안고 젖먹이며 눈 맞추는 행복한 경험을 저 혼자 독점하지 않고 남편에게도 경험하게 한것 또한 남편과 아이 모두를 위해서 좋은것이었던거 같고요.2. ...
'07.10.9 10:00 PM (124.61.xxx.32)안타깝지만 아이를 위해 안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보균자인데 병원에서 먹여도 된다고((비활동성) 권해서 병원에 있는동안은 조금 먹였는데 제가 찜찜해서 안 먹였어요.낳자마자 간염주사 맞추긴해는데 항체가 잘 안생겨 마음을 졸였어요.4살때 항체가 없어 다시 간염 3차까지 맞추고 이제 항체가 생겼네요.3. 활동성
'07.10.9 10:34 PM (121.88.xxx.81)감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원래 비활동성도 모유수유 내과에서는 안권하고 소아과에서는 권합니다.4. 아직
'07.10.9 10:48 PM (220.238.xxx.244)아직 아기 안낳으셨죠? 전 30일 된 아기엄마인데요,
첨에 일주일 정도 몸조리 하면서 모유 먹이기 많이 힘들어요. 1-2시간마다 자주 똑바로 의자에 앉아서 먹여야 자세가 나오는 데 회음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아프구요. 먹이는 양은 초유라서 많지 않지만 편히 쉬기 힘들어요.
결국 원글님이 피곤해져서 간염증세가 나타나면 도와주는 사람도 힘들테고 아기한테도 님한테도 더 마이너스가 될 거 같으네요. 맘 편하게 가지고 분유수유도 일단 공부 많이 해두세요. 분유도 요즘엔 많이 좋아서 믿고 먹이셔도 되요.5. 저라면
'07.10.9 10:55 PM (211.178.xxx.231)안할것 같습니다....예전에 어느 소아과 선생님도 이런경우 자기 부인이라면 못먹게 할거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저도 지금 완모맘인데요....물론 모유 좋지요.....
하지만 저는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모유를 먹일 수 있는 상황이니까...모유가 좋다는 생각하에 먹이는 것이고요...제가 먹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 분유가 최선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제 친한 친구가....엄마가 b형간염 이신데...모유를 먹여 제친구와 제 친구 동생 모두 보균자가 됐다 하더라고요..그 친구한테도 전 애기 낳음 모유 먹이지 말라고 합니다..초유도요...
요즘 분유도 정말 잘 나온다더라..괜한 미안함이나 걱정 하지말고...네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함 된다고요....
각자의 상황이 다 다른데..어떤 상황에서나 모유수유만이 최선인듯 말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순산하세요...^^6. 저도
'07.10.9 11:36 PM (221.151.xxx.5)참 안타까워요.
저도 애기 갖고 간염 보균자 그것도 활동성이란걸 알았어요.
황당했지요. 결론 말씀드리면 전 모유 수유 안 했습니다. 먹여보고 싶어 여기저기 찾아보고 문의해봤지만 만약이란거 무시 못하겠어요.
저는 제 친정엄마한테 수직감염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바이러스 활동중이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제 아이 둘다 모유 한방울 못했지만 건강하고 잘 자랐어요. 엄마와의 유대감 문제 없구요.
초유도 못 먹였지만 입원 한번 한적 없고 아 감기 조차 자주 안 걸려요.
얼마나 감사한지.
저의 큰 아이는 한번에 항체가 생겼는데 둘째는 다시 맞추고 있어요. 항체가 한번에 안 생기네요.
못 먹이게 되어도 넘 안타까워 하지 마세요.
그리고 간염 보균 중에서도 활동성이라고 나오면 그냥 보균자랑 매우 다른 경우예요.
그냥 건강 보균자가 모유 수유했었다.. 이런 사례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거예요7. ....
'07.10.10 10:09 AM (218.48.xxx.226)저희 외가 얘기해드릴께요...님께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외할머니가 간염이셨어요, 수직감염으로 이모들 중 몇분 감염...
다행히 저희 엄마는 비활동성이라 저희들은 괜찮은데...
외삼촌은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막내이모도 직장암과 신장염으로....
이모들도 다 간이며 신장이며 좋지는 않아요.
절대 먹이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커서 간염을 달고 살아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옛날 사람들은 몰라서 먹였다지만...알고도 먹일 수는 없지 않겠어요?8. 간염을
'07.10.10 3:17 PM (195.229.xxx.250)달고 살아간다는 말은 좀 심하시네요.
수직감염은 모유수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애기가 태어날때 엄마의 피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헤파박스를 맞습니다.
저도 보균자이긴 하지만 비활동성이라 다행이라 여기고 살고 있습니다.
보균자는 간염을 앓고 달고 사는것이 아니라
균은 갖고는 있지만 질환을 앓지 않는 상태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것도 아니구요.
10년 넘게 같이 산 남편도 건강하기만 합니다.
제가 애를 낳을때는 병원에서 모든 산모들이 모유수유를 못했습니다.
덕분에 젖몸살 제대고 하고 퇴원했지요.
집에 와서 먹여보려고 하다 넘 힘들어서 분유로 키웠습니다.
둘째는 며칠 먹이다 변이 너무 묽고 자주봐서 예방접종하러
대학병원에 갔다가 웬 돌팔이 레지던트인지를 만나서
설사같으니 먹이지 말라고 해서 못 먹였어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모유수유하는 애들은 다 그렇다고 해서 얼마나 속상했던지..
두아이 모두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둘 다 항체가 있었는데 사라져서 한 번씩 추가접종만 하면 된다길래 맞았습니다.
윈글님 모유수유하지 않아도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크니 걱정하지 마세요.
댓글 다시는 분들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니 말 조심 하시구요.9. 저두
'07.10.14 10:20 AM (122.46.xxx.7)엊그제 비활동성이였는데 활동성으로 바뀌었다고 모유수유를 잘 생각해보고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의사샘 말씀으로는 간혹 하는 부부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모유수유협회인가 거기서 찾아보니까 활동성도 해도된다고 나와있던데 혹시 전문적인 기관에 한번 여쭤보세요
저도 내일다시 좀 자세히 알아볼꺼거든요 근데 간염의 우려를 걱정하는것보다 모유수유하는게 훨씬 좋다고 하던데요 저도 먹일 생각으로 굳히고 있어요
저희언니도 병원에서 수유강의 들었는데 활동성이라도 모유수유하는게 그만큼 좋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몸을 편히 쉬게해주고 님도 저처럼 예전엔 비활동성이였으니깐요
또 비활동성으로 바뀔수도 있쟈나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저도 원래 비활동성이였는데 회사 다니면서 좀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인지 활동성으로 바뀐거였거든요
흠.. 기운내요 저도 그 말듣고 눈물이 막 나고 없던 모성애도 생겼는데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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