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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안된 아기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시 어떻게 하시나요?
모유, 혼합 수유 하는데, 중간에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거나
아님 기저귀 갈게 될 때 갓길에 세워놓고 해도 되나요?
(물론 휴게소가 가까우면 휴게소까지 달리겠지만, 그렇지 않을때요.)
갓길이 그런 용도가 아닌걸 알기 때문에 갓길에서 그러긴 좀 뭐할 것 같거든요.
(걸리는건 아닌지...)
직수하게 되면 어떻게 가리고 먹여야 할지요?
조언 부탁드려요.
1. 혼합수유
'07.10.9 7:01 PM (219.241.xxx.57)라면...그냥..달리는 차안에서 먹이면 되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그냥..차안에서 먹였는데요...^^;;
처음..아이 낳고..친정에서 집으로 가는데...(광주에서 서울이죠..)
아이를 어떻게 안고 갈까 고민했는데요...그땐..신생아용카시트도 몰랐답니다..ㅠㅠ
그냥 수유쿠션 위에 올려놓고 가니깐...수월하더라구요...
기저귀도..휴게소에 들러서...차 안에서 갈구요..(애가 60일정도 됬었었고. 겨울이라 화장실가서 갈기엔 힘들었거든요)
그리구요...
저희 애들...이제 좀 컸지만...
정말 왠만한 위급사항 아니면...갓길에 차 정차 안 시킵니다..
위험해요...정,,힘드시면...갓길보다...좀 더 넓은...휴식을 위해 만들어놓은 길 있거든요..
거기에서 해결해보세요..2. 음
'07.10.9 7:15 PM (125.178.xxx.134)친정이 대구라 자주 다녔거든요.
모유수유는 많이 보채면 차 안에서 먹이구요.
대신 속도를 80km정도로 간다거나 차선 변경이나
급브레이크 잡는 일을 최대한 적게 했어요.
그리고 휴게소 자주 쉬구요.
아이 체격이 작기때문에 어른보다 피로감을 훨씬 많이 느끼지 않을까 싶어서
한 3~4번은 쉬었어요.
총 4시간 거리정도 되니까 1시간 남짓 정도만 달리고 약 10여분 쉬고 그랬죠.
갓길은 가급적 이용하시지 마시구요. 대구까지는 휴게소 많은 편이예요.3. 베를린
'07.10.9 7:19 PM (134.155.xxx.220)1단계 신생아 및 유아용 (0~13개월용) 카시트를 구입하셔서 KTX로 다녀오시길 권유합니다.
독일에서 만 6개월 미만의 유아를 1시간 넘게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에 대해서 독일 소아과 의사협회에서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사항으로 꼽고 있습니다. 더구나 노면상태가 아주 나쁜 한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를 생각해보면 위험은 2배 이상 커지게 됩니다. 기차나 항공기는 그 정도는 아니라서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물론 항공기는 중이염의 위험은 있지만요.
뇌의 위치가 아직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위아래로 흔들리게 되면 만18개월 미만의 유아의 경우에 뇌의 이상발달이 나타날 수 있고 보통 과잉행동장애나 정서불안, 심하면 Epilepsy로 발전하게 되어 평생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아이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독일에서는 시외구간에서는 거의 아무도 만6개월 미만이나 또는 2~3시간 이상 걸리는 구간에서 만18개월 미만을 데리고 나름대로 평평한 아우토반인데도 자동차로 가지 않고 대부분 고속기차 ICE를 이용합니다.
유아용 카시트에 앉혀서 KTX나 새마을호의 좌석에 안전벨트로 장착하셔서 가시다가 중간 중간 풀러서 다시 앉아서 놀아주시고 수유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만6개월 미만의 아이는 카시트에 앉혀도 척추발달 때문에 2시간 이상 장시간 눕혀놓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 군요. 중간에 허리가 눌러진 상태를 바꿔서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하는 군요.
아기를 건강하게 키우기가 쉬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4. 참
'07.10.9 7:56 PM (125.178.xxx.134)위의 분이 말씀하셔서 그런데..
KTX 이용시 만 24월 미만 아이 동반시 유아동반으로 하면 유아자리는 아주 싼값이 탈 수 있는것으로 알아요.5. 원글
'07.10.9 9:08 PM (219.250.xxx.83)신생아 카시트는 있어서 병원에서 퇴원할때부터 쓰고 있고요.
KTX타고 가다 애기가 울면 주변에 민폐 끼치지 않을지 걱정되고 그러네요.
(저도 기차나 버스 안에서 다른 집 애기가 울면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남편하고 다시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6. 원글
'07.10.9 9:10 PM (219.250.xxx.83)앗... 그리고 기차에는 안전벨트가 없다네요. 카시트를 어찌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