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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봤는데...남자분이 많이 뚱뚱합니다...

고민녀 조회수 : 6,046
작성일 : 2007-10-09 11:20:29
제목을 너무 적나라 하게 쓴것같긴한데...그래도 제 입장에서 많이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곳에는 저처럼 결혼안한 처자들이 많아 이런 고민을 꽤 올리는거 같은데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을게요.

전 29세 여자이고 공기업직원입니다.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을 졸업했고 부모님은 공무원 퇴직하셨구요.

내세우는것은 아니지만...평범하게 자라왔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외모는 객관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170에 55사이즈정도...(자랑은 절대절대 아니에요) 제가 왜 이야기를 하냐면 제가 요즘 만나는 남자분 때문이랍니다.

최근에 소개를 받은 남자분은 두달여가량 만나왔고 대기업 직원에 소위 집안이 좋은 괜찮은 분이에요.

아니요 엄밀히 말하면 저한테 조금 과분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성격도 아주 유하고(아직 잘모르지만)

배려를 많이해주고 낙천적인 성격이에요.

그런데....그런데...한가지 심각한 고민이 생겨서요...남자분이 많이 살이 쪘어요...

어느정도냐면...키 172정도에 약간 백인중에서 고도비만처럼요...걸을때 어슬렁어슬렁 걷는 느낌?...

그리고 얼굴과 목이 구분이 없어요...턱이 안나타나는...어느정도인지 표현이 쉽지가 않네요...

이게 외모에 관한 부분이라 저도 이렇게 쓰기가 조심스러운데요...(넌 얼마나 잘났길래 이런말씀 하실까봐...)

그런데 전 그분이 너무 살이 찌셔서 건강도 너무 걱정되고...사실 같이 다니기도 부담스러워요...

결혼한 제 친구들은 그 조건이면 니가 그렇게 살?때문에 고민할게 아니라며 나이도 찼는데 정신차리라 합니다.

그런데 남자분은 은근슬쩍 살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전혀 뺄생각이 없는거같아요.

조심스러워서 뺐으면 하고 얘기하진 못했구요.

친구들은 살은 다 빼면 된다는데...과연 그럴까요? 남자분은 사무직에 삼십대초반이에요.

전 무엇보다 움직이기 싫어하고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 그 라이프 스타일도 고민인데요...

이런것으로 상대를 남자로 보이지가 않는다면 계란한판을 앞둔 제가 아직정신을 덜 차린걸까요?

조언좀 해주세요...남자분은 선을 봤으니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신눈치입니다.

전 그분의 살이 맘에 걸려 고민이 깊구요....조언을 부탁드려요...
IP : 124.138.xxx.110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9 11:23 AM (218.234.xxx.111)

    그냥 비만도 아니고 고도비만이라면 각종 질병과도 연관이 있는데,돈이 아무리 많아봤자 건강이 우선 아닐까요.그리고,같이 다니기에도 신경이 쓰이실 정도면 결혼해서도 계속 스트레스 받으실 거고,무엇보다 2세도 생각하셔야 되고....남자분이 건강에 적극적이라서 살을 뺄 의지가 있으시다면 생각해 볼 여지가 있겠지만,저같으면 아니다로 기울것 같아요.여자분도 그 정도 조건이면 나쁘지 않으시고 ,더 괜찮은 남자 있지 않을까요.

  • 2. 노노
    '07.10.9 11:25 AM (210.95.xxx.230)

    본인이 뺄 생각없으시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뚱뚱한 남자들 자기에게 아무 문제없다 생각하는 사람 있더라구요...보기 싫은건 둘때치고 고도비만은 건강이 문젠데...그냥 다른 사람 만나세요...찾아보면 인연은 많답니다

  • 3. .
    '07.10.9 11:26 AM (222.238.xxx.117)

    저라면 안 할것 같아요.
    같이 다니기도 거북스러우시다면.. 어떻게 평생을 같이 하겠어요.
    살은 빼면 된다. 말이 쉽지.. 그리 쉬운일은 아닐걸요..
    먹는부분에서 스타일 다르면 상당히 피곤해요..

    뚱뚱한데도 불구하고 너무 사랑한다.. 이런것도 아닌데.. 이렇게 맘에 걸려하시면서..계속 진행하시기 어렵지 않을까요?

  • 4. 비만
    '07.10.9 11:27 AM (211.115.xxx.133)

    그 분의 부모님도 비만이신가요?
    만약 두분 다 비만이시면 좀 고려해 보겠지만
    그게 아니면
    전 괜찮을것 같은데요

  • 5. 본인이
    '07.10.9 11:29 AM (218.234.xxx.163)

    뺄 생각이 없다니 그게 문제네요. 결혼후에도 살때문에 많이 싸우실꺼예요.
    그리고 고도비만은 병이기때문에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져요.

  • 6. ..
    '07.10.9 11:29 AM (70.17.xxx.48)

    물 좋고 정자 좋은곳 고르기 싶지 않아요.
    결혼이란게 길게 보면 몸도 맘도 편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젊었을대 쭉빵 아저씨들도 결혼 몇년이면 순식간에 돼*되기 일숩니다.,

  • 7. ..
    '07.10.9 11:32 AM (61.66.xxx.98)

    결혼할때 성격만큼이나 중요한게 건강이죠.
    한번 진지하게 건강이 걱정스럽다.건강을 위해서 살을 빼보자.
    그런 말을 해보세요.
    그래도 안들으면 헤어지세요.

    제 남동생도 결혼하고 싶어서 악착같이 빼더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살빼고 나서 결혼하겠다는 처자가 바로 나타나더군요.

    다른 여자들이 다 외모지상주의라 뚱뚱한 사람 기피하는거 아니랍니다.

  • 8. ...
    '07.10.9 11:32 AM (125.186.xxx.37)

    상대의 외모가 거슬린다면 님이 그사람 별로 인듯하네요... 선을 보더라도 정말 님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계시다면 상대방 외모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사람이랑 결혼하세요.. 그래야 결혼을 하더라도 후해가 없어요.. 물론 결혼이 연애와 틀려서 사랑만으로 살수 있는건 아님니다.. 경제력, 집안 배경 , 다 중요합니다만 .. 제일중요한건 사람입니다... 사람한테 싫은점이 보인다는건.. 결혼상대는 아닌것 같아요.. 선은 아무나 해주는거 아닙니다..중매하신분이 어느정도 수준인 된다고 판단하셨겠지요..그럼..이분아니라도 그만큼 좋은배경에 남자분 만나실꺼예요...
    너무 배경에 연연하시지 말고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 9. 저라면
    '07.10.9 11:32 AM (222.101.xxx.57)

    남자분 집안이 얼마나 좋으신진 모르겠지만 고도비만에다가 살뺄 생각도 없으신데다가 상대방이 남자로 보이지가 않으시다면 당연히 안만날것 같아요. 29살이시라면 많은 나이도 아니신데요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전 33살인데 결혼 안한 친구들 많아요~

  • 10. 살이야..
    '07.10.9 11:33 AM (155.230.xxx.43)

    빼면 된다지만... 움직이는거 싫어하고.. 그러다보면.. 게을러지고.... 흠~
    같이 살기에 아주 안 좋아요...

  • 11. 아니다
    '07.10.9 11:34 AM (61.34.xxx.88)

    라고 봐요. 님 나이면 요즘 30넘어서도 많이 가는데 그닥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님 조건의 또 다른 괜찮은 남자 만날 수 있어요. 요즘 신부감 직업으론 공무원이나 공기업 근무하는 사람 선호도 1위던데....

  • 12. ,,
    '07.10.9 11:34 AM (220.120.xxx.217)

    고도비만이면 강호동 정도인가요? 그거보다 더뚱한건가...잘모르겠네요.
    암튼 제가 결혼해보니 제일 중요한 건, 경제적인 문제더라구요.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운데 뚱뚱하다. 그반대로 몸은 좋은데 그냥 살만하다. 이중 고르라면
    저는 전자를 택합니다. 처녀적이였다면 후자였겠지만 결혼해보니 돈이 제일 좋습디다.

  • 13. 정말로
    '07.10.9 11:35 AM (125.176.xxx.36)

    뺄 생각이 없는지는 좀더 이야기 해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남보기에 부담스런 정도인데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을 사람이 별로 없을거 같아서요.
    자존심 상하고 부끄러워서
    그냥 이대로가 좋아서 이렇게 산다 하고 말할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봐요.
    사람 성품 너그러운 사람 별로 많지 않거든요.
    살외의 부분에서 점수가 높으니 진지하게 함 얘기해 보시고 결정하심이 어떨지..

  • 14. ㅎㅎ
    '07.10.9 11:36 AM (124.57.xxx.186)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고도비만이고, 움직이기 싫어하고 먹는 것 좋아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걱정된다면.....만나지 않으셔도 정신 못차렸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부부가 되려면 라이프 스타일도 맞아야 하거나 상대방의 라이프스타일이 좋아보이기라도 해야지 그런면이 연애할때부터 마음에 안든다면 결혼하면 꼴보기 싫어질 확률이 높을껄요 ^^
    회사 다니는 남자들 그 나이때부터 점점 더 바빠지기 시작해서 마음먹고 작정하지 않으면
    운동하거나 식사조절하는게 더 어려워지기 시작하는걸요

  • 15. 고민녀
    '07.10.9 11:38 AM (124.138.xxx.110)

    전 외모로 이렇게 사람을 판단하는...글을 올려 꾸지람을 들을 줄 알았는데...그래도 제 입장에서 좋은말씀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휴...강호동 정도...라고 보긴 그런게 그사람은 좀 근육이 있지 않나요? 이분은 그냥 살이에요. 그리고 약간 항아리 체형? 굳이 따지자면 상체가 좀 심하게 엉덩이 밑으론 또 그냥 보통정도요... 외국생활 오래한(시민권자)사람이라 식생활때문인듯해요.... 게다가 남자분은 여자 마른분을 선호하신다 하네요...휴.................................

  • 16. 글쎄
    '07.10.9 11:38 AM (221.151.xxx.2)

    저도 고도비만 수준이라면 살짝 걱정이..
    사실 아이 낳고 사는 지금 2세도 걱정되고 남편 건강문제 등등이 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에 관련된 라이프 스타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식사외에는 전혀 안 먹고 군것질 안 좋아하는데 남편이 맨날 야식 먹자고 하고 밤마다 통닭시켜 아이들 먹인다고 생각해봐요.
    그리고 외모에 대한 호감(또는 취향)도 중요하지요.
    살찌는것에 대해 무감각할 수도(혹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것에 대해 좀 예민한 사람도 많습니다.
    일예로 저희 남편은 자기 몸도 엄청 관리하지만 저도 살찌는 거 절대로 싫어하더군요.

  • 17. 음..
    '07.10.9 11:42 AM (211.104.xxx.108)

    저라도 싫을것같아요..
    외모적으로 잘 생기고 못 생기고를 떠나서 두분 그림이 안 어울릴것같아요
    30대 초반 남자라면 사실 요즘 외모 얼마나 신경들 쓰는데요 뺄 생각이 없는것같다면
    귀찮니즘이 심하진않을까요??결혼해서 이것도 저것도 귀찮다고 안할까 걱정이네요
    기왕 고민이라면 안 만나심이..좋을것같아요

  • 18. 저라도
    '07.10.9 11:44 AM (211.229.xxx.175)

    약간 꺼려질것 같아요
    강호동 같은 경우엔 덩치느 ㄴ있어도 움직임이 날렵하고 액티브해 보이는데
    운동도 싫어하고 움직이는것 싫어하면서 먹는것 좋아하고
    그런걸 평생 지켜보고 살자신은 없어요
    외모도 문제제만 라이프 스타일이 안맞는게 더 힘들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엔 직장에서도 저런것 좋게 안보더라구요
    자기관리를 안한다 이런식으로

  • 19. .
    '07.10.9 11:44 AM (58.224.xxx.241)

    두분 다 적지않은 나이이고 어쨌든 선봐서 두달 넘게 만나셨다면 이제는 좀 확실한 의사표명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남자분께 결혼을 고민하는데 있어서 그 점이 좀 걸린다고 확실히 표현하시고 그 후 남자분의 태도에 따라 결정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 점이 걸려서 어떤식으로든 해결이 안된다면 더 늦기전에 헤어지시구요.

  • 20. 딴말이지만,
    '07.10.9 11:49 AM (210.95.xxx.231)

    강호동은 실제로 보면 오히려 별로 안뚱뚱해보여요...그냥 체격 좋아보이는 정도,,,키도 크고,,,살들이 출렁거리는 뚱보연상하다가 실제로 보면 의외랍니다^^

  • 21. 비만도 병인데
    '07.10.9 12:00 PM (211.42.xxx.61)

    자신이 고칠 의지가 없다면 아무 미련없이 헤어지시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 22. 그다지
    '07.10.9 12:01 PM (125.176.xxx.239)

    요즘은 외모도 경쟁력인데 너무 뚱뚱한 것은 자기 관리가 안 되는 거로 비칠 수 있어요. 게다가 님께서 뚱뚱한 것이 신경쓰인다면 다른 분 만나보세요..살다보면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남들이 보는 모습도 중요해요..은근히 그 부분이 신경이 계속 쓰여요..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23. 뚱~
    '07.10.9 12:01 PM (221.150.xxx.39)

    비만에 움직임 없고 운동 싫어하는 스탈이면 만나지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30초반에 비만이면 점점 체중은 늘어나게 되어잇지요~
    날씬해도 나이들면 체중이 늘어나는데
    거기다 운동하는거 싫어라하면...ㅜ.ㅜ

    만나지 마시고 더 좋은 인연 만나세요..^^

  • 24.
    '07.10.9 12:02 PM (211.192.xxx.64)

    강호동 진짜로 보면 왜 그런류의 루머가 도는지 이해가 갈 정도로 호남스타일입니다,절대로 비만 아니에요,지금은 그분이 성격좋고 유하다는 표현이 나오지만 결혼하시면 게으르고 둔하다는 표현이 나올것 같네요 ㅎㅎㅎ 같이 살기 속터지지요,게다가 여자는 말라야 한다니 그것도 걱정이네요,고도비만이라면 각종 성인병에다가 2세걱정도 좀 되고 그분이 자각을 못하는것도 좀 염려스럽네요,뭐 성격적으로 확 끌리고 편해서 좋다면 모를까 여기에다가 글 올리시는거 보면 원글님도 별로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선본건 빨리 확답을 해줘야 하는것도 있고 확신이 안들면...남의 일이니 뭐라고 말을 하기가 어렵네요 ^^

  • 25. .
    '07.10.9 12:19 PM (58.148.xxx.218)

    물좋고 정자 좋은 곳 없습니다.
    집안 좋고, 다 좋은데 단지 외모.... 라고 하신다면....

    비만이 많은 안좋은 것을 야기시키는 건 맞습니다만
    뉘앙스가 다른 것도 무언가 걸리는게 있는 것 같으네요..

    집안 좋고, 직업 좋고, 성격 좋고, 외모 괜찮은 사람..
    만나기 힘듭니다..
    원글님 조건이 안 좋아서가 아니라요... 오해마세요..

    글구 비만이 성격이랑 생활습관 때문에도 있지만 다른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걍 비만한 사람을 게으르고, 의지가 부족하고... 뭐 그런 사람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26. 외모가
    '07.10.9 12:22 PM (218.235.xxx.96)

    전부는 아니지만 외모때문에 꺼려지신다면 저라면 좀 힘들지 않을까싶어요. 외모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물좋고 정자 좋은곳 없다는 말도 맞지만 결혼 생활이라는게 고비를 넘겨가면서 서로 도와서 살아가는 건데, 결국은 그 사람자체가 좋아야지 그런 힘든것들도 이겨낼수 있겠더라구요.

    본인 마음에 조용히 물어보세요. 님 조건이면 나쁘지 않고, 그런 분과 평생 사랑하면서 사실수 있으신지요. 그럼 답이 나오실거에요.

    재촉하면 쌀이 설익습니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생각하세요. 결혼은 너무너무 중요한거거든요.

  • 27. 비굴녀
    '07.10.9 12:41 PM (219.254.xxx.10)

    저 옛날생각나네요 몸이 너그러우면 마음도 너그러울줄알고 ,또 상대랑 반대인게
    도 호감이 가서 (저는 42키로 ) 그때당시 저희신랑은90키로 지금 당뇨,고혈압
    심근경색 모든 성인병 달고 삽니다 별로 안권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어쩌다 눈길이 가는 남자는 살집이 있는 남자니.....

  • 28. 저도
    '07.10.9 1:37 PM (59.15.xxx.185)

    꺼려질듯..ㅎㅎ
    저는 예전에 소개 받아서 만난분이 키가 190이 넘는 분이셨어요.
    키 큰 사람 선호하는 세상이라지만..
    그 정도 되시는 분이랑은 같이 다니기가 불편하더군요..
    마을버스도 못타고 왠만한 커피 전문점 의자는 작고..하여간..
    두어번 만났고 꼭 그게 이유는 아니었지만,
    만나는 내내 넘 과한것도 좋지 않구나 싶었어요.
    님이 보시기에 후덕하고 좋아보이신다면 모를까
    비만으로 보이신다면..꺼리는 마음이 생기신것 같아요..ㅎㅎ
    궂이 만아셔야 할 이유가 있으실까 싶어요..

  • 29. ㅇㅇ
    '07.10.9 1:39 PM (125.181.xxx.133)

    게다가 성격도 아주 유하고(아직 잘모르지만)

    배려를 많이해주고 낙천적인 성격이에요.
    -------------------------------
    이러니~ 살이 찌죠!! 대기업직원이라면서 자기관리도 하나 못해서 뚱뚱한 사람이
    다른일은 뭐 그다지 잘 할거라는 생각이 안듬.
    너무 뚱뚱하면요~
    성관계도 못해요.. 맘만 굴뚝인데다가 아내가 관리해주는것도 하루,이틀이고
    일 이년이죠. 아내가 무슨 사육사예요?

  • 30. ㅋㅋ
    '07.10.9 1:47 PM (61.108.xxx.2)

    윗님..말씀 적나라 하시다..사육사? ㅎㅎ
    저라도 지나치게 뚱뚱한 사람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같이 다니기 신경쓰일 정도면,,,두고두고 스트레스 받을 겁니다.
    원글님 조건보면 더 나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에요.

  • 31.
    '07.10.9 1:50 PM (58.76.xxx.5)

    외모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내가 비호감이라고 느끼는 외모는 절대로 극복안됩니다.
    설레는 느낌이 없다면 만나지 마세요.
    만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안생길거에요.

  • 32. ^^
    '07.10.9 1:57 PM (211.175.xxx.128)

    살을 뺄수있게 도와주셔요...
    울신랑 친구중에 100키로가 넘는 고도비만인 친구가 있어요..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데 어릴적부터 뚱뚱했어요.
    여친 만나고 어찌 저찌 하다가 살빼서 그분과 결혼 했어요.
    워낙 성격이 좋고..집안도 좋고...
    지금은 바르다 싶을 정도여요.. 그분이 좋으시고..좀더 만나보셔서 ..그럼 같이 운동하시는걸 권해보셔요.
    싫어하시면..님이 판단하셔요.

  • 33. 전..
    '07.10.9 3:19 PM (124.49.xxx.145)

    남자 조건이 괜찮았어요. 이웃 아주머니가 소개해준 자리였는데..강남역의 모 까페였네요. 어느 순둥이처럼 생기고 투실투실한 남자가..제 이름을 부르는데..순간.. 머리가 하얘졌고..전 그냥 모르는 척 도망쳐나왔습니다. 물론..아주 예의없고 싸가지없는 행동이었으나.. 저도 모르게 일단 까페를 나와버렸으니 다시 들어갈 수도 없고...다행히 남자가 약간 늦게 왔었기 때문에..전 그냥 기다리다 나온 것처럼 해버렸네요.

    20대 후반에 그렇게..속 못차리고 있다가..결국 결혼은 35살에 했지만..3살 연하의 아주 날씬한 남자를 만났고..지금 울 남편은 여전히 날씬합니다.

  • 34. 반대
    '07.10.9 3:54 PM (122.34.xxx.234)

    외모가 대머리다 말랐다 키가작다랑 뚱뚱하다라는 건 다른 개념이라고 봐요.
    왜냐면 비만은 질병이랑 직결되는 문제이니까요.
    찌기는 쉬워도 빼기는 너무 어렵고,
    그상태가 계속 유지되다보면 각종 성인병때문에 원글님이 말년에 뒤치닥거리로 얼마나 힘드실지.....
    저희 시동생도 학벌 집안 다 빠지지 않는데 정말 별볼일없는 집안의 별볼일없는 처자(세속적인 잣대로)랑 결혼하게 되었답니다.
    그 이유는 저희 시동생이 비만이거든요. 키 178cm에 몸무게는 100kg에 육박할걸요.
    그러다보니 열 여자 선봐도 다 여자쪽에서 거절해서 그렇게 되었답니다.
    지금도 저희 시부모님 뚱뚱하지만 않았어도.. 하실정도구요.
    본인이 의지가 있어 살을 빼고 있는 중이거나 하면 또 모르겠지만 이건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35. 저도 반대
    '07.10.9 7:23 PM (219.241.xxx.57)

    비만 정도가 그 정도면...
    성격이 유하다고 하셨는데...의지도 흐릿하고 그런 유약한 성격이 아닐까요?
    사시면서...좀 많이 부딪히실것 같은데...
    제 남동생왈...절대.뚱뚱한 사람 만나지 말라...라고 하더군요...물론...안 그런사람도 많겠지만..
    성격상...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냥...다른 분 만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36. 건강이 최고
    '07.10.9 10:34 PM (203.240.xxx.62)

    외모가 중요하지는 않다고들 하지만..
    비만정도가 그정도면 좀 생각해보셔야할듯..
    요즘 세상에 건강을 우선순위로 두는데..

  • 37. 건강이 1
    '07.10.10 1:48 AM (220.72.xxx.198)

    돈많고 명 짧은 사람 원하는것 아니면 건강한 남자가 최고죠.
    남자 아주 뚱뚱하면 거시기도 잘 안돼 못 한대요.
    친구가 남편이 100Kg가 넘는데 애들은 2명 있지만 고자하고 산다고 투덜댑니다,

  • 38. 살 빼?
    '07.10.10 1:51 AM (220.72.xxx.198)

    참 살 얘기인데요.
    더찌면 더 찌지 절대로 안 빠집니다.
    그애 남편도 결혼때 80Kg 였고 다이어트 하면 좀 빠졌다 다시 찌고 하다 120Kg넘었어요.
    본인 연구원인데 주위에서 스트레스 무진장 받고 몸이 힘드니 집에 오면 꼼짝 안해요.
    그리고 그 친구도 이제는
    남편하고 동반외출하는것 싫어해요.

  • 39. .....
    '07.10.10 7:03 AM (220.76.xxx.41)

    본인의 살도 아니고 상대의 살을 빼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림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자가 살이 뚱뚱한 것보다 남자가 뚱뚱한게 몇 배 더 심각하던데요
    뭣보다도 그 뚱뚱한 부분에 대해 자신은 아무렇지 않나요?
    아무리 조건이 중요하다지만.. 외모이고 아니고간에 살찐 남자들, 전 혐오감이 들어서
    무조건 싫던데..

  • 40. 저는
    '07.10.10 8:22 AM (121.157.xxx.231)

    제가 뚱뚱한데요....(정상과 비만 중간쯤) 제가 뚱뚱해서인지 뚱뚱한 사람이 싫더라구요. 일단 정이 안가요..네...

    저도 선 본적 있었는데, 저처럼 키 작고 뚱뚱한 사람이라 한번만나고 땡했지요. 물론 조건좋았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집안에, 성실하고, 최고학벌이고 대기업이고....하지만 싫더라구요. 저도 뚱뚱한데, 이상하게 뚱남은 싫었던 그때 그 심정...에혀.....

    지금 제 남편은 날씬합니다. 연애결혼했죠. 조건은 좋지 않았지만, 뿅~ 가서..^^




    원글님 글 보니 마음에 걸린다고 하는데, 그러면 안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조건 중요합니다. 경제력 중요하지요. 하지만 매일 보는 남편의 모습이 자꾸 눈에 걸린다면, 그 또한 힘듭니다. 늙으면 마찬가지라지만, 지금 상태에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더 힘들지 않을까요???

  • 41. 건강이
    '07.10.10 8:37 AM (59.7.xxx.82)

    외모보다는 우선이죠. 결혼 상대잔대 당연히 건강상태를 봐야 합니다. 님 글로 보면 덩치 좋은게 아니라 완전 비만인데 저라도 결혼 안합니다. 요즘 젊은 층 비만이나 성인병등으로 인한 사망율이 정말 높아요. 님 걱정하는게 당연합니다.님께서 이 남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결혼하고 싶을 정도면 당연히 살 빼라고 말씀하셔도 돼요.나랑 결혼 하려면 살부터 빼라, 난 건강한 남자와 결혼해서 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건 나쁜 말이 전혀 아니죠. 남자가 님과 결혼하고 싶다면 분명 살 뺄 노력 할 겁니다. 아니라면 과감히 접으세요.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비만은 분명 결혼조건에 영향을 미칩니다.

  • 42. 살빼기
    '07.10.10 9:15 AM (203.248.xxx.243)

    살빼기가 그리 말처럼 쉽지 않을걸요.
    본인이 아주 강한 의지로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 한....

    친구 신랑 중에 좀 뚱뚱한 사람이 있는데, 한 때 맘먹고 20킬로 정도 빼서 훨씬 보기 낫더니만
    다시 금방 돌아오더라구요. 오히려 더 찐 듯 하고...
    과도하게 살찐 사람들은 보통 생활 습관과 식생활에 비만의 원인이 있다보니
    그런 습관을 고치지 않는한...'지속적으로 날씬하게 살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싶습니다.
    본인이 살 뺄 생각이 없다면..더더욱 그렇겠지요.
    '살은 빼면 되지' 이건 그리 쉬운게 아니라는 말씀 드리는거에요.

    님이 29라는데, 지금 직장도 다니시는데 그리 꽉찬 나이라고도 생각 안 들어요.

    뭐, 남자들만 여자 몸매 보나요?
    적당한 살집에...체격 좋다...(댓글에 나온 강호동 OK ^^) 그런 정도는 괜찮지만
    너무 심한 뚱남은 싫지요. 저라도 싫겠어요.

  • 43. 내남편
    '07.10.10 9:23 AM (218.234.xxx.173)

    제 남편은 총각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건강관리는 따로 생각해주지 않아도 돼요. 젊은때 몰랐는데 40대 되어도 배 안나오고 체형 그대로 이니까 참 좋더라구요. 님....자기 관리 하는 사람
    많습니다.

  • 44. 중요해요
    '07.10.10 9:30 AM (218.239.xxx.108)

    통통이 아니라 비만정도라면 만나지 마세요. 그정도로 방치해뒀다면 성격이 게으른거에요. 제가 그런 남친 둬서 아는데 성격 정말 좋았어요. 너그럽고 모든 사람들한테 자상하고. 근데 정말 게을렀어요. 움직이는거 싫어하고 느리고. 건강하지도 않을거구요. 살찌면 쉽게 피곤하고 집에 가서 늘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재벌수준이라서 돈만으로 살 수 있다 이 정도 아니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원글님도 그닥 끌리지 않는다면서요. 성적으로도 끌리지 않을거 같구요. 그 부분도 상당히 중요했어요 전.

  • 45. 인연
    '07.10.10 9:56 AM (122.34.xxx.197)

    인연이라는게 있더라구요. 그분이 뚱뚱해도 그걸 개의치 않고 만나는 여자가 분명 있을거예요.
    저희 남편은 대머리인데, 26살에 처음 만났을때도 머리숱이 적었지요. 그런데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남친의 외모를 비웃었는데 저는 그게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결혼할때 하객으로 온 한 친구가 남편이... 머리가...없네?? 하면서 말할수 없는 표정을 지었는데, 그래서 어쩔건데?? 이런 기분이었지요.
    참 웃긴데 남편 이외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 외모가 거슬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살짝 들창코라던가, 조금 키가 작다던가, 조금 말랐다던가, 그런 사소한 것이 눈에 거슬리고 나면 계속 그게 눈에 들어오고 그래서 만나기 싫어집디다. 그런게 인연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뚱뚱한 사람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건강에 관해 주의를 주고 살면서 노력해서 체중조절을 하면 얼마든지 괜찮아 질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또한 살찌기 쉬운 체질이라 관리를 하지 않으면 한정없이 찌는 타입이라는걸 스스로 알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저는 다른 조건이 다 괜찮으면 외모 정도는 얼마든지 봐줄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님이 그게 눈에 걸리기 시작했다면 앞으로도 끝까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46. 음..
    '07.10.10 10:10 AM (221.138.xxx.29)

    정말 강호동 정도면 괜찮은 몸집이죠. 하지만 고도비만이라면 외모를 본다기보다는 나이들면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이니깐 충분히 고민하실만 한데요.
    제가 보기에는 글쓰신 분의 조건도 좋은 것 같은데, 공기업직장에 집안도 빠질 데 없고요.
    배우자의 건강은 나이드시면 알겠지만 얼마나 중요한데요. 충분히 고민하시고 최선의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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