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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의 노래....

의새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7-10-09 00:22:00
20대엔 양희은의 노래가 그냥 좋았다.
그 땐, 어느 누구도 갖지 않은 타고난 목소리와
한 편의 시 같던 노랫말이 천천히 귀로 흘러 좋아했는데

노래처럼 시간이 흘러 30대,  그리고 가을....
비를 안은 바람이 나뭇가지를 많이 흔들던 저녁에
이젠 양희은의 노래가 눈물이 되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양희은의 노래를 낮게 들으며 저녁을 먹던 내가
남편에게 혼잣말처럼 이야기했다.

"나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 양희은 노래가 가슴이 아파~"

양희은의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니었나 보다.


IP : 61.100.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10.9 12:26 AM (116.123.xxx.26)

    특히 예전에 기타리스트 이병우씨와 작업한 앨범의 노래들이 더 그렇죠...

  • 2. 세노야
    '07.10.9 12:33 AM (59.19.xxx.126)

    세노야 들으면 왠지,,슬퍼요

  • 3. 한계령..
    '07.10.9 12:41 AM (59.24.xxx.51)

    스잔한 가을바람이 가슴에 파고드는거 같아 눈물이납니다..ㅠㅠ

  • 4. 푸르매
    '07.10.9 1:55 AM (211.200.xxx.225)

    양희은씨 노래는 다 좋아요^^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곡은 한계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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