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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지겨워. 그놈의 바람!
울 남편도 바람폈습니다. 폈고요.
맘 꽉 부여잡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이를 악물고 노력하고 있어요.
울컥 울컥 눈물이 고이는거 겨우 겨우 참고 살아내고 있다고요.
씩씩하고 명랑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요.
정말 죽을때까지 이 배신감은 잊을수 없을거예요.
그런데!
오늘 앞집 아줌마.(나름 친하게지냈다고 생각했음)
나에게 물어요.
자기가 아는 사람의 남편이 바람을 폈는데.... 어쩌구 저쩌구..
조언해달라고...
허걱...
암소리 안하고 나름 열심히 조언은 햇지만
왜 내 가슴을 이렇게 후벼파고 가는거지요?
정말 내가 너무 씩씩해보여서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나요?
절대루 그렇지 않거든요.
맨날 울상짓고 살아야 속 편하겠어요?
내 속이 속이 아닌거..
당신네들이 어떻게 아냐고요.
열불이 끓어넘치는거
겨우겨우 진정하고 참고 사는데
당사자도 아니고 한다리 건너 다른 사람이 조언해달라니?
내가 뭐라고 조언하겠수?
참고 살라고?
이혼하라고?
정말 여기서도 바람 얘기만 나와도 클릭하기 싫을정도로
또 누구 하나 몇년은 죽었다 깨어야겠구나.. 가슴이 시리도록 아프다오.
지겹고 지겨워요.
정말 지긋지긋해요.
그놈의 바람.
1. 이웃아줌마
'07.10.8 8:12 PM (218.153.xxx.229)님 남편 일을 알면서 조언해달라고 했던 건가요?
그런 거라면 그 아줌마 정말 대단... 오지랖 절정이네요.2. 설마요.
'07.10.8 8:14 PM (121.136.xxx.214)그 사실을 알면서 조언을 구했다면...
정말 오지랖 정도가 아니라 개념상실이네요.3. ..
'07.10.8 8:14 PM (124.54.xxx.156)가슴에 구멍하나
가끔씩 휭하니 서늘하게 바람이 불겠죠.
그래도 힘내서
아자아자4. ...
'07.10.8 8:31 PM (210.222.xxx.41)그래서 나의 비밀은 언제나 앞집 옆집 건너집..친구랑은 공유하면 안됩니다.
그중에 간혹 미성숙한 양반들이 꼭 있어서 사람속 파네거든요.
쳇...그것도 경험자라고 조언을 부탁했다면 정말 흠씬 두둘겨주고 싶네요.5. ....
'07.10.8 8:47 PM (58.233.xxx.85)그런말을 아무리 친해도 이웃에겐 하지 마시지...안살고 말 사이 아니면 남까지도 내 남편
형편없는 인물 취급합니다 .표면적으로 티안내도 속으론 그러니 가능하면 그런일들은 가까운이들과 공유하지 마세요6. ...
'07.10.8 9:47 PM (61.105.xxx.109)저 이 앙다물고 참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혀진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하지만 문득문득 스치는 저의 시린가슴 누가 안답니까?
참기로 한거 내가 선택 한거 니 참는다마는 여전히 힘듭니다.
님 힘내세요.
우리 서로 힘내서 살자고요.
누구 좋으라고 아픔니까?
악착같이 기운내셔요.
저 몸 많이 축났어요.
님 그러지마셔요.
그런 나쁜노~ㅁ 땜에 이러면 안되지요.
힘 내시고 기운내세요.7. 힘내세요...
'07.10.8 10:57 PM (211.49.xxx.23)결혼 서약, 배우자에 대한 의리 신의를 기대하고 배신에 맹분했던 저자신이 더 비참했던 시간들... 가치 없는 것에 가치를 둬버린, 믿은 내 자신을 다잡을 수 밖에요...
내가 선택한 인간이 그정도 수준이고... 내 삶이 내 기대치 이하로 하락하는게 참을수 없었어요...괴로왔지만... 이젠 받아들이고...그안에서 내 행복을 찾아야 할거같아요...8. 문제는
'07.10.8 11:39 PM (222.101.xxx.216)그 바람 핀 남편이
더 이상 큰 그릇으로 보이지않고 존경심이 사라졌다는 것 이죠
남자들 정말 명심 해야지되요
정말 병신으로 밖에 보이지않아 같이 사는 내가 참 불쌍해 지는거에요
바람핀 넘들 모두 다 **를 잘라버리는 법 만들었음 좋겠어요
그래도 대우는 예전처럼 받을려고 하니 사람 환장하겠네요......휴9. hurt
'07.10.9 7:48 AM (82.44.xxx.113)No curing for wounded heart, only time will heal the wound. Nothing makes you feel better. Listening to music has helped me a lot such as Spanish Flamenco, Gino D'Auri's CD, Tchykovski's.
10. 저도
'07.10.9 9:23 AM (122.44.xxx.203)작년 1년이 정말 허망할정도로 속고 살았더군요
올 초에 알게 되어 정말 죽도록 싸웠습니다
근데 싸우면서 너무 많은걸 놓치고 있었습니다
아이도 방치되어있었고...물론 아이인생이 제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직 어린 아이(6세) 제가 보호할 의무는 있으니까 아이생각하자
안살거 아니면 입밖으로 꺼내지말자
할수 있는 만큼 참아보자
안되면 그 때 일 치르자 그렇게 마음먹었습니다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라 이 말을 하루에 열번도 넘게 외치고 다닙니다
길 가다 모텔만 봐도 미칠것 같던 시기가 제게도 있었습니다
너무 억울하지만...그 놈도 밉지만 어쩔수 없이 살고 있는 나도 미련스럽지만
현실을 혼자 곰곰히 들여다 보세요
답은 분명 자신이 알고 있을것입니다
감정과 현실은 분명 다른 문제더군요 저같은 경우엔...11. 혹시...
'07.10.9 1:21 PM (58.236.xxx.44)아는 분 처럼 얘기하시는게 본인 얘기 아니었을까여??
12. ....
'07.10.9 3:17 PM (211.219.xxx.103)윗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ㅋㅋㅋ
13. ....
'07.10.9 4:53 PM (220.94.xxx.33)썩을놈..
이렇게 욕 해도 원글님 괜찮으시다면...새로운 인생설계 하심이.14. 네
'07.10.9 11:06 PM (220.75.xxx.15)무시해야죠...
인생 한 번 사는건데....
무시해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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