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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화나신 시아버님.. 어떻게 해야 할런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데..
시아버님이 다단계(통신, nrc) 에 빠지셨는 데 그동안 자꾸 해보라고 하셔서 남편이랑 저랑 그냥 듣기만 하고 설명회 이런데 안나갔거든요..
툭하면 아기 돌 지나면 나와서 활동하라고 젊은 친구들 좀 데려 오라고..
아버님이 남편보고 카드 빌려 달라, 50만원짜리 약 사달라고 그래서 시어머님게 말했더니 고자질했다고..
(시어머님은 반대하지만 그저 할일없는 노인네 나가서 시간때운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참고 계시고요)
이야기 안드리면 저희가 덮어 써야 해서리..
아버님이 우리집을 담보로 대출받고 계신데 우리집을 넓혀갈려니 돈이 부족해 아버님명의 상가대출로 갈아 타시면 안되겠냐고 ..(우리는 전세 살고 새로 살집 잔금 치루는 데) 했더니 왜 고생을 사서 하냐고.. 그냥 있다 상가팔리면 돈 보태줄건데 사서 고생한다(집대출 갈아 타시는 게 못마땅한신것 같아요) 어머님은 지그들이 고생해서라도 집 넓혀가겠다는 데 왜 뭐라 하냐고 하시지만..
아버님이 이런 저런일로 화가 나셔서 저번에 가는 데 얼굴도 안마주치시더라고요..
어떻게 하죠
1. guido00
'07.10.8 5:14 PM (203.241.xxx.14)원글님이 잘못하신것도 없으신데요? 저라면 얼굴을 마주치든 말든 신경 안 쓸 것같네요.. 대출건은 남편에게 맡기고..
2. 저라면
'07.10.8 5:14 PM (211.211.xxx.56)화나신 줄도 모르는 것처럼 하겠습니다.
노골적으로 화를 내셔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이지요.
화내는 거 아는 척하고 받아주기 시작하면 앞으로 건건히 그런 일 있을 때마다 화내고 얼굴 안 마주치는 걸로 시위하기가 쉽습니다.
근데 따지고 보면 아버님이 적반하장이시네요.3. 그냥 무시하세요.
'07.10.8 5:15 PM (59.151.xxx.15)그냥 내버려 두세요...노인네 화나봤자 본인만 손해지...님이 뭐 아쉬울것 있습니까?
nrc에 절대 호응해주지 마시구요...
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밀어붙이시고 못된 며느리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님이 고마운줄 알아요...
차라리 잘됐네요...뭐...4. ..
'07.10.8 5:23 PM (125.181.xxx.152)같이 마주쳐주지 마세요.
눈 안마주쳐서, 혹시 상가에서 돈나오면 안줄까봐 걱정되는게 아니라면5. 호적
'07.10.8 5:43 PM (125.132.xxx.44)저희 시부모님들도 다단계에 빠지셨어요, 일년전 까지만해도요...
남편이 극구 말리고 했더니 호적 파가라 하더군요
지금은 안하고 계시지만 남편을 자식으로 생각 안하더군요
그 다단계 떠들썩했던 다단계였어요
자식 보다 소중하고 귀한 다단계였지요..
퍼주다 퍼주다, 이제 저희집 퍼드릴게 없더이다..
그래도 계속 퍼 날라오라하니..
참~나원..휴..
사는게 뭔지 나이들어 어른이기 보다
진정한 어른이시길....6. 레인보우
'07.10.8 5:53 PM (116.121.xxx.22)다단계에 빠지면,,,집안이 엉망이 된다던데 제가 아시는분은 다단계하시면서 집도 다팔아 가족들을 힘들게 하시더라고요,,정말 다단계에 빠져들면 무섭던데요,,,,,,,,,,,,,,,,,,,,,,아무튼 좋은쪽으로 해결이 났으면 하네요,,
7. 에고...
'07.10.8 5:56 PM (218.53.xxx.227)호적 파가라 소리를 들으셔도 말리셔야 해요...다단계...정말 피 빨아먹는 암적인 존재입니다.
8. 절대
'07.10.8 6:04 PM (121.136.xxx.214)인정이나 안면에 끌려 원하지 않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시부모님께 되도록이면 잘해드려야 한다는 게 제 기본 생각이긴 하나...
아닌 것은 아닌것이지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화가났건 말건 그냥 모른 체 하시고, 님 할도리만 하세요.9. 아뇨
'07.10.8 6:17 PM (222.234.xxx.173)너무 잘하셨어요.
시어머님이 참 경우바르신 것 같은데 시어머님 편에 착 붙어 사세요.
안 그러면 큰일나시겠습니다.10. 절대
'07.10.8 6:38 PM (218.148.xxx.36)다단계는 안됩니다. 그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모르는 사람들은 몰라요. 정말 한순간에 집도 재산도 다 없어지구요. 주위에 아는 사람들도 다 등돌리구요. 사람이 할 짓이 아니예요. 시어머니께서 말리셔야 할 것 같아요..
11. 참
'07.10.8 6:44 PM (125.129.xxx.232)저희 시부모도 다단계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세요.
맨처음엔 물건들도 사드리고 ,돈 달라고 하도 난리를 쳐서 돈도 드렸어요.
남편도 쉬는 일요일에 설명회에 붙들려 다녔구요.
지금 망해서 시골로 이사가셨는데도 다단계만 찾아다니세요.
제가 몇해전부터 난리를 쳐도 돈을 안드렸더니 ,그전에 드렸던 돈은 기억도 못하시고 아주 나쁜 X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세요.
욕을 하던지 말던지 끝까지 안드리고 있는데,그게 그나마 살길이었어요.
예전에 드렸던 돈 너무 아까와요.ㅠ.ㅠ
다단계에 빠지면 주위에서 하는말 하나도 안들어오고,자식이고 뭐고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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