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에 퇴사 글쓴이인데요, 사표처리가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07-10-08 16:50:18
어떻게 말해야할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냥 사직의사를 말씀 드렸어요.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1주일 더 있다가 얘기해보자고 하시면서

인사팀에서도 사표 처리가 빨리 되지는 않을거라네요. 2~3개월 예상하라고 하시는데요...

지금 S대기업 재직중이고요, 입사 10년차가 넘었습니다.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춘 부서인데, 그렇다보니 일이 자꾸 묵묵히 하는 사람(바로 저-_-a) 에게만 몰리고

갈수록 소모되는 느낌, 불안한 미래 등등...그래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른 인수인계 해주고 이 굴레를 벗어나 제가 하고픈 일,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아까운 요즘인지라 그냥 무단결근을 해버릴까하는 생각도 살짝 들지만

남아있을 사람들 생각하면 책임감 없이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이런 경우에...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갈 방법은 없을까요?

한시라도 바삐 제 갈길을 가고 싶습니다.
IP : 211.47.xxx.1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07.10.8 4:54 PM (59.12.xxx.21)

    어쨌거나 부럽네요. 요즘에 그만두겠다는 직원 잡는 회사 별로 없지 않나요...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

  • 2. ^^
    '07.10.8 4:59 PM (211.217.xxx.235)

    퇴사 의사를 한 번 밝힌 이상, 조직에서는 이미 자리에 대한 배치도를 구상하고
    있을 겁니다. 님이 성실히 근무하셨다면 윗선에서는 그 자리를 메꿀 방안이나
    다른 피해 없이 최대한 빨리 업무를 제자리에 두려는 시간을 벌려 할 것이구요
    대기업이라도 그건 똑같더군요
    사퇴의지가 분명하시면 바로 윗분에게 언제부로 출근이 어렵겠다고 통고하시고
    인수 인계 절차 시한도 님이 말을 해야 합니다
    1-2개월 걸릴지 내일 바로 책상 치우라고 할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그걸 기다리다가 갑자기 결정이 날수도 있답니다

  • 3.
    '07.10.8 4:59 PM (61.79.xxx.58)

    보통 퇴사하는 경우 30일 정도 여유를 두고 먼저 사직서를 내게 되잖아요.
    회사에도 피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원글님이 언제 사직서를 제출 하셨는지 몰라도 일단 한달내지 보름정도의
    여유를 두고 회사에 사퇴 의사를 밝힌 시점이라면 원글님은 충분히 회사의
    사정도 생각해서 미리 말씀하신 거니까 더이상 회사측만 배려해 줄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만약 너무 짧은 시간을 두고 사퇴의사를 밝히신 거라면 적어도 보름내지 한달정도의
    여유를 좀 더 두시고요.
    만약 그 정도의 시간을 두고 먼저 말씀하신 상태라면 더이상 봐주실 필요 없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세요.
    이미 회사입장도 생각해서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사직서를 제출한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하시고 며칠까지 후임자가 들어오면 인수인계를 해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더이상 개인적인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하시고 언제까지만
    나오겠다고 하세요.

    그럼 회사측에서도 빠른 처리 할겁니다.

  • 4. 저도
    '07.10.8 4:59 PM (203.241.xxx.14)

    S 대기업 다니는 사람인데요.. 저희도 사표수료 잘 안됩니다. 부서 정책상 퇴사율이라는거 관리하고 있구요.. 퇴사율이 너무 떨어지면 팀장평가, 부서장평가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같은해에 많이 퇴사하는거 못하게 하구요... 기타휴직, 병가등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강력하게 나가시면 퇴사 가능하기도 한데... 딱히 퇴사만 고집할게 아니라 기타휴직이나 그런쪽으로 1년이상 휴직해보시고 (부서장 재량이구요 지금 분위기 보니까 부서에서 허용해 줄듯) 1년뒤에 복직시기에 퇴사하겠다 절차 다시 밟아보시면 될것같네요.

  • 5. 법적으로
    '07.10.8 5:04 PM (222.109.xxx.201)

    정식으로 사표를 내면 1개월 후 근로자는 그만둘 수 있고 회사는 퇴직금을 지급해야만 합니다.
    정리상 못 그만두시겠지만, 이제 사표 내셨으니 1개월 후 안나겨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라구요..

    그리고 사표를 일단 내셨으면 웬만하면 철회하지 마시고 의사표현 분명하게 하셔서 가급적 그만두시는 게 좋습니다. 다시 다닌다고 해봐야 당장은 회사에서 좋아할 지 모르겠지만, 속으로는 '저 사람은 언젠가는 그만 둘 사람'으로 각인됩니다..
    그래서 사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폼으로 내면 안되고 정말 그만 둘 사정이 있을 때 내야만 해요.

  • 6. 도와주세요
    '07.10.8 5:13 PM (211.47.xxx.177)

    이렇게 도움되는 조언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퇴사 의지는 확고하고요~ 인수인계 등으로 1개월 정도는 예상했는데
    막상 팀장님께서 2~3개월, 그것도 인사부 소관이니 더 늦춰질지도 모르겠다 하시니
    이렇게 마음만 급해졌네요.

    차근차근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제친구..
    '07.10.8 5:30 PM (121.125.xxx.26)

    제 친구도 s대기업 다니다가 퇴사했는데..정말 힘들더라구요.
    퇴사의사 밝히고 한참뒤에 사표수리해주더군요.
    거의 몇달은 더 다녔죠

  • 8. 흠..
    '07.10.9 10:14 AM (220.75.xxx.223)

    원글님이 정말로 일 열심히 했다는 증거네요.
    윗분들 말대로 적극적인 의사표현하세요.
    은근 빨리 대책을 세워야한다는 압력도 필요합니다.
    지금 윗분들은 어떻게 회유해볼까란 정책을 먼저 꺼낸듯합니다.
    문제점이 무언지 그걸 해결해서 붙잡는 방법이요.
    제 남편도 퇴사할때 한동안 설득당해야했고, 퇴사이후 3개월 뒤 일을 새로 시작했는데도 재입사 권고까지 받았습니다.
    그 만큼 기존 직장에선 일 잘하는 직원이 아시웠기에 혹 새로 바꾼 직장이 맘에 안들면 되돌아오라는 기회까지 주더군요.
    여하간 이미 칼을 뽑으셨으니 어서 싹뚝 자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