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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어학쪽이 강하고) 수학,과학은 심할정도로 못하는 딸아이...

전공문의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07-10-08 12:44:52
중2입니다.
중간고사 가채점결과 역시네요.
국어가 이번에 어렵게 출제됐는데도 불구하고 90점 수준,
영어는 전교 5등안에 들구요.
수학, 과학은 50점 밑입니다.
우리집 딸아이 같은 경우는 어떻게 공부지도를 하면 좋을까요.
평소에 책읽기를 좋아하고,
끈기있게 수학문제를 꾸준히 푸는것은 질색.....
큰대회는 아니지만 대회에 몇번 나가서 글쓰기상도 받았어요.
요즘은 국문과가 별 비전이 없다고 들었는데.....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도 걱정을 많이하고, 저역시 힘이 빠져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220.92.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8 12:49 PM (210.95.xxx.241)

    벌써 전공논의라니요...
    게다가 국어 잘 한다고 국문과부터 생각하는 것도...

    중2인데 아직 그냥 둬 보세요.
    고3때까지 12번도 더 바뀔거예요.

  • 2. 요즘
    '07.10.8 1:04 PM (124.111.xxx.44)

    윗분 말씀대로 12번도 더 바뀐답니다.
    어학쪽만 강해서는 절대로 좋은 학교 못갑니다.
    국, 영 계속 잘한다는 전제하에 수학실력으로 학교갑니다.
    수학공부는 어떻게 시키시는지 모르겠지만 개인과외가 제경우엔 효과적이었던 것같아요.
    우리 아이도 언어, 외국어는 항상 모의고사 전국 1%이내인데
    수학은 3-4등급 왔다갔다해서 걱정입니다.
    그런데도 수학 하기싫어서 버티고 있는데 걱정이예요.

  • 3. 제가
    '07.10.8 1:10 PM (124.49.xxx.165)

    제가 그랬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산수싫어했고, 고3때까지 수학때문에 속이 많이 상했어요. 영어는 전교 5등안에 들고 1등도 했는데..수학은 양/미 수준이었어요. 도서관에 앉아서 정석좀 해보려고 노력도 했지만, 어느새 졸려서 잠자기 일쑤고..영어는 내리 7-8시간을 공부해도 질리지 않는데, 수학은 수업시간 종만치면 졸음이 쏟아졌어요. 그런데 수학을 못하면 좋은대학 가기 힘듭니다. 저때는..다행히 문과생은 수학비중이 높지않아 원하는 학교 갈수있었지만 지금은..어렵겠죠. 과외를 시켜보세요. 무조건 공식을 암기하거나 강요하는 수업방식보다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좋아할거에요. 그리고 전공은.. 어문학을 좋아한다고 어문학과 가는게 아닙니다. 어문학은 문과의 기초일 뿐이지요.

  • 4. 더늦기전에
    '07.10.8 1:11 PM (61.66.xxx.98)

    수학을 못한다는것은 예전 단계를 차근히 이해하고 넘어가지
    못했다는것을 의미하죠.
    새단원을 배워도 이해하기 어렵고,
    그러니 포기하고...
    은근히 영어못하는것은 창피해 해도 수학 못하는것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도 한몫하고요.

    우선 아이가 어느부분에 막혀있는지를 파악하시는게 중요하죠.
    그부분 부터 새로 시작하세요.
    여유가 있으시면 개인과외가 제일 적당할 듯 한데
    아무튼 중1교과서라도 구하셔서 거기에 나온 개념 확실하게 잡아주시고
    (만약 초등단원에서 막혔으면 거기부터 시작해야죠.)
    교과서에 나온 문제나,
    그다지 어렵지 않은 수준의 문제집을 구해서 시키세요.

    지금 수학 포기하면 앞으로 영원히 뒤집기 힘들죠.

  • 5. ...
    '07.10.8 1:16 PM (219.255.xxx.239)

    지금 그정도면 고등학교가면 1,20점대 나오는 점수입니다. 그대로 두셨을 때
    가능하면 개인과외를 해서 완전히 기초부터 잡아주시는게 좋구요

    아무리 문과를 가더라도 결국은 수학이 학교를 좌우합니다.

  • 6. ...
    '07.10.8 1:18 PM (122.32.xxx.50)

    제가 그래서...
    결국운 솔직히 좋은 대학 못갔습니다..
    제가 딱 그랬어요..
    어문계열은 암기는 그나마 좀 괜찮았고..
    체육이나 미술 음악 이런것도 곧잘 했지만..
    나머지 수학 과학 부분에 완전 먹통이라..
    결국엔 좋은 학교 못갔지요..
    원서 쓸때 수학과 과학 성적만 좀 더 올리면 인 서울에서 이대급 정도도 가능 할것 같은데 근데 이런 나머지 과목 때문에 힘들겠다고...

    그래서 결국은..
    지방대 갔는데요...
    저도 지금에서라도 아이가 흥미 가지고 할 수 있게 다른 방법을 강구 해 보세요...
    지금에서 미리 포기하면 점점 갈수록 더 합니다..
    제가 초딩때부터 수학 과학 그러면 학을 뗐거든요...
    그렇게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가니 수학 과학 성적은 정말 ..^^;;

  • 7. 수학샘
    '07.10.8 1:26 PM (122.44.xxx.105)

    암기과목에 유난히 강한 아이들이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수학에 약한 모습...참 많이 봐요.
    답답하죠. 수학도 암기과목처럼 몽땅 외워버려요. 본인은 또 얼마나 답답할까요. 해답지 옆에 놓고 문제와 풀이를 그냥 외우더라구요. 이해가 안가니까요.
    한살이라도 어릴 때 잡아줘야합니다. 물론...많이 힘들죠. 고통스럽기까지 할걸요. 생각의 습관을 들이는게. 하지만, 그 과정 넘지 않으면 점수가 오르긴 커녕 점점 떨어지고, 수능은 안봐도 뻔하죠. 가르치면서 그런 아이들...수없이 봅니다. 당장 눈앞의 내신이 급하니 그 고통을 뛰어넘을 여유가 없는거죠. 힘든 것도 싫고. 그러다 문과임에도 수학 때문에 재수하는 아이들도 많이 봤고, 재수할 용기나 형편이 안되면 그냥 점수 맞춰 대학 가더라구요.

    겨울방학이 좀 기니까, 차근차근 개념을 다시 다진 다음에 아주 쉬운 문제부터 칭찬 많이 해가면서 생각해서 풀게 하세요. '이렇게 푼다고 배워서 이렇게 풀어'가 아니라, 내가 배운 개념을 생각해 봤을 때 이렇게 풀어야 맞아-라고 말할 때까지 아주 쉬운 문제부터요. 욕심내서 어려운 문제 풀리면 가뜩이나 괴로운 아이, 분명 나가 떨어집니다. 시간을 길게 잡고 천천히 다잡아 나가셔야해요.

  • 8. 대학가면
    '07.10.8 1:30 PM (61.38.xxx.69)

    영어가 중요하지만
    대학을 가는데는 수학이 훨씬 중요합니다.
    문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학 해야 합니다.

  • 9. ,,
    '07.10.8 1:43 PM (210.94.xxx.51)

    저도 그랬는데, 다행히 좋은 과외선생님(엄밀히는 학원선생님,, 학원비도 쌌어요)을 만나서 재미를 붙였어요..
    대학은 그냥,, 남들 뒤지지 않게 간 거 같아요. top 은 아니지만..

    수학, 실력이 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게 쉬워지고 재미가 붙어요..
    결국은 실력이 늘어야하는데,,
    희망수첩에 옛날 글,, 수학에 재미붙인 김혜경씨 딸 얘기가 있기는 한데,,
    그건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한 얘기를 아이가 착각해서, 열심히 해서 잘하게 된 어쩌면 우연에 가까운 경우고..
    중학생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불가능 경우겠지만
    본인 실력이 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참조해볼만 해요..
    아이랑 잘 맞는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어렵겠지만..

  • 10. 흑흑흑...
    '07.10.8 2:08 PM (125.132.xxx.34)

    울딸도 중2 인데요, 수학시험보기전까지는 당연히 반에서 1 등 , 평균 95 정도인데요,
    수학이 77점 입니다.ㅠㅠ 그나마 지난번에는 89점 받았는데요, 차근차근 과외를 합니다.
    제생각에는 다른과목에비해서 수학에 공부하는시간을 적게 할애한탓인것 같아요.
    어려운 과학(물리 파트)도 혼자 낑낑 대면서공부해서 한문제 틀리는데 수학점수가 안나오는건 다른과목에비해 수학공부를 덜했다고할수밖에요....
    나는 원래 수학 못해 하면서 공부를 안한것 같아요. 재미있고 점수 잘나오는 과목은 재미있으니까 더 하면서요....
    다른과목이 그정도 점수가 나온다는건,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공부를 못하는 아아는 아닌것 같거든요.......
    과외선생님 붙여서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야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수학 성적이 대학교를 좌지우지합니다.
    아무리 문과라해도 영어나 다른과목으로는 변별력이 없습니다. 영어는 다 잘하고 그리 어렵지가 않거든요. 수학 포기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과학도 그점수면 신경써야할것 같은데요,저희 아이는 학원보다 과외를 합니다.
    과학은 100 점 아니면 한문제 틀리는데 ,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니까 스트레스가 덜하고
    수시로보는 수행평가도 힘들지않아해서 아이도 너무 좋아합니다....
    교육비가 많이들어서 그렇지 과외시키니까 성적도 성적이지만 완벽하게 꼼꼼하게 내용을 알고 넘어가서 무엇보다 아이가 만족하고 자신있어합니다....

    수학 절대 포기하지마시고 지금이라도 치근치근 시켜보세요....

  • 11. --
    '07.10.8 2:24 PM (58.145.xxx.203)

    영어 국어는 돈으로 안되도 수학은 돈으로 됩니다.

  • 12. ..
    '07.10.8 2:45 PM (58.75.xxx.88)

    제가 수학과학은 바닥이고 나머지 과목은 거의 만점...
    좋은 대학 못갔습니다...
    저희 딸이 절 닮아 수학과학만은 학원 보냅니다..
    그러더니 조금 나아지더군요..
    수학과학 못하묜 좋은 대학 못간다고 늘 강조합니다..

  • 13.
    '07.10.8 4:26 PM (211.192.xxx.64)

    저네요,국어영어는 거의 전교 1등이고 수학과학은 낙제점수..결국 좋은 대학은 아니고 서울에 이는 대학국문과 나왔구요,국문과는 원래 취업과는 담쌓은 과라(요즘은 논술학원이나 있지만..)거의 놀고 먹다가 시집갔어요 ^^가끔 수학만 잘했으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하고 생각합니다,이글 꼭 따님 보여주시구요,열심히 ㄹ하라고 하세요,저도 우리딸은 수학 엄청 시켜요..자기 한 푸는거죠 뭐 ^^

  • 14. .
    '07.10.8 4:53 PM (211.253.xxx.18)

    제 조카가 영어나 국어는 정말 재미있어 합니다.
    그런데 수학에 흥미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 중 2 겨울방학 때 개인과외를 시켰는데
    효과가 정말 컸어요.
    본인도 정말 좋아하더군요.
    예전에는 응용문제를 못 풀었는데 이젠 풀어진다고 혼자 어리둥절해서 고개도 갸웃뚱거리고...

    3학년 때 본인이 과외 해 달라고 요청하더군요.

    조금 돈이 들더라고 전문 수학과외선생한테 배우는 게 좋아요.

  • 15. 문과이과모두경험
    '07.10.8 5:29 PM (218.48.xxx.226)

    좋은 대학 가는거는 이과는 어학과목 점수가, 문과는 수학과목 점수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문과일수록 어쩌면 수학이 더 중요해요.

    따님이 수학에 흥미를 잃어버린 이유가 있을 겁니다. 분수가 싫다든지, 확률이 싫다든지
    초등수준이건 어디건 그때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서 기초부터 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과학은 기초를 잘 잡아줄 학원을 따로 보내시는게 낫겠어요. 아니면 돈 좀 들여서라도
    대학생(과학 전공자) 개인지도를 해보심이...

  • 16. ...
    '07.10.8 10:23 PM (220.75.xxx.63)

    어느정도 연산이 되는정도면
    차근차근 원리다져가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 17. 저도
    '07.10.9 12:59 AM (125.179.xxx.197)

    수학 과학 잘 못 하는 편이었는데요.
    그렇다고 중학교 때 5~60점은 아니었어요;;;
    중학교 때까지는 늘 100점이다가 고등학교 때 점수 떨어지고
    공부하기 싫어서 놀았던 케이스였는데요.

    너무 점수가 안 좋으면 그것 도 좀 그래요;;;

    문과라면 언외사 한셋으로 보고요.
    이과라면 수과 와 영어를 한셋으로 보시면 될거예요.

    일단 수학 점수 올릴 수 있을 때까지 ..
    돈지랄을 하셔서라도 올리시고요. 그 담에 전공 생각하세요.

    국어, 영어 잘하는 사람들.. 문과 계열이니까
    신방, 정외, 경영, 경제, 법 쪽도 많이 가요. :)

  • 18. 꼬마뚱
    '07.10.20 10:02 AM (221.153.xxx.180)

    수학 지금 놓치시면 안됩니다.
    심리적 거부감을 가지고있어서 더 하기싫어하고, 악순환은 연속일겁니다.
    어디서 부터 어려워하는지 정말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기시작하면 가능합니다.
    흔들리는 밑바닥을 잡아주면 국어잘하는 학생은 수학도 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학생과 마음맞는 과외선생님을 찾아보는것이 가장 빠르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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