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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타다가, 말도 못하게 아프네요

끼었어요..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7-10-07 18:12:05
토욜  구파발행인지, 대화행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오길래  제 앞에  겨우 남자 두분이 서 있다가.
문이 열리고  그 두분이 타고  제가 타려고 하는데, 갑자기 배 속에서 통증이  가끔 피가 가다 멈추는 듯한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는 통증이 있거든요..
제가 들어가야 하는데, 약 0.5초쯤이나 멈칫했었나봐요.  근데,  문이 막 닫힐려고 하는거예요.
빨리 가야하는 생각만 하고, 급한 김에  그래선 안되는데,  가방을 먼저 문 이 거의 닫힐 즈음에  먼저 집어 넣었어요.(평소 이런 행동 참 보기 싫어 하는데)  제 생각은  가방이나 볼펜이 끼면,  문이 완전히 열렸다 다시 닫힐줄 알았어요.   근데  문이 열리다 제 몸이 들어가는 찰나에 닫히면서,  어깨와 팔꿈치 바깥쪽을 강타한 거예요.
얼마나 아픈지 말도 안 나왔어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매표소에 문의했더니, 역무실가라 하고,  가서 그 상황을
얘기했더니,  남자직원들이 우르르 일어나서  완전히 사람을  바보취급하고 왜 늦게 탔냐고만  면박을 주면서,     제 팔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준다는 겁니다.  제가 약이 없어 갔나요?  너무 아프고 놀래서   속도 상하고 해서, 무조건 갔는데,   계속 안티푸라민 얘기만 하는겁니다.  저도 약간의 멈칫했던 부분도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이 있지만   지하철문   그렇게 빨리 닫힙니까?  그리고  뭔가가 끼었을때  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고 중간쯤 열리다 바로 닫히는 건 또 뭔지?  그냥  죄송하다고만,  했으면,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오늘은 뼈가 더 아픕니다.  붓고 멍들고 후끈 후끈 ////
IP : 59.5.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
    '07.10.7 7:58 PM (121.88.xxx.253)

    어휴,,많이 놀라셨겠네요
    역무원들 말이라도 좀 친절히 해주지...
    어깨,팔꿈치는 엄청 아픈곳인데..
    집에서라도 찜질하시고,그래도 아프면 참지말고 병원에 가세요

  • 2. 썸데이
    '07.10.7 10:20 PM (221.165.xxx.63)

    많이 속상하셨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요즘에야 그런 일이 없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문에 끼인 채 사고라도 났음 어쩔 뻔 하셨나요.
    가방을 밀어넣으셨다니 .... 보기 싫은 행동 같은 걸 떠나서 위험한 짓이잖아요.
    지하철 같은 곳에서 안전선 지키고, 타고 내릴 때 조심하는 건 기본인데,
    원글님께서 위험한 행동을 하시곤 왜 역무원한테 죄송하단 말을 바라시는 지 모르겠네요.

  • 3. ...
    '07.10.7 10:33 PM (125.176.xxx.199)

    맘 놀라고 몸이 아프시겠지만
    솔직히 역무원들이 사과할 상황은 아니에요.
    가방 넣어서 문 안닫히게 하는 것도 그렇구요.
    다음엔 아프면 일단 어디 앉아서 본인 몸을 달래주세요
    왜 그리 급하게 타셨어요. 피가 가다 멈추는 듯한 통증이면 정말 아프셨을 것 같은데..

  • 4. ...
    '07.10.7 11:35 PM (218.234.xxx.45)

    원글님 정말 많이 아프셨겠어요.
    그렇지만...
    이거 원글님 잘못 아닌가요?
    위험한 행동 이라고 알고 있는데...

  • 5. 지하철은
    '07.10.8 10:17 PM (58.237.xxx.37)

    자동문시스템이 아니고 기차 앞에 한명 있는 승무원이 사람 끼어있나 없나 살펴보고 여는 식이에요.. 못보고 그냥 닫으셨을 수도 있네요; 근데 정말 위험해요 가방을 넣는건; 가방채로 끌려갈 수도 있고요... ^^; 그래도 그나마 큰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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