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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다쳤어요. 경험자이시거나 의사이신분들 조언좀...
그러다 오늘 넘어져서 탁자에 부딪혀서 눈위에, 그러니까 눈썹 바로 아래가 1센티정도 찢어졌어요.
놀라서 응급실 갔다왔는데, 살을 벌려보면서 '벌어지니까 꼬매야합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저희가 보기엔 아무는듯 싶어 그정도는 아니길 바랬는데.
문제는 눈 근처라 꼬맬때 위험하고 하니 마취시켜서 꼬매야한답니다.
근데 이제 돌지난 아기를 전신마취 시킨다고 하니까 너무 겁이 나서요...
현재 응급실에는 성형외과 의사도 없고 해서 내일 오전에 성형외과에 가서 꼬매는 걸로 하고 집에 왔어요.
보기엔 아물어 보이는데 찢어진건 꼭 꼬매야하나요?
마취때문에 피할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어요.
탁자에 스펀지 붙혀놨는데, 아가가 스펀지 한부분을 띄어버렸는데 하필이면 거기다 부닺힌거라 더 속상합니다.
에휴...꼭 꼬매야할까요?
1. 경험자..
'07.10.7 5:08 PM (211.59.xxx.241)저희 딸아기가 딱 돌무렵에 거실장 모서리에 부딪혀 같은 부위가 찢어졌어요~
일반외과에 갔더니 꿰매야 한대서 마취없이 그냥... 수술했습니다.
엄마, 아빠, 간호사, 의사 4명이서 수술포에 아기들 돌돌 싸매서 붙잡고서요.
아기는 죽는다고 울면서 몸부림을 쳤고.
부분마취만 했었습니다. 지금보니 굳이 수술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하고 흉터는
그대로 생겼거든요.2. 휴..
'07.10.7 5:11 PM (125.176.xxx.20)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하지만 일단 응급실의 경우는 무조건 약을 쓰자거나 수술하자거나... 뭐.. 살짝 오바스런 부분들이 없잔아 있답니다.
차라리 성형외과, 피부과 같은 곳으로 한번 가보세요. 전 예전에 그런 부분들은 차 n 박 피부과 같은곳으로 데려갔었는데 애들 상처는 가급적 마취 안 하고 안 꼬매고 그래도 잘 붙는 경우도 있다고 그랬어요.. 양심적인 분들이라 생각했었죠..
시카케어 같은 테입으로 벌어지지 않게 잘 고정만 해도 되는 상처도 있고 해서 치료해주던데요.
눈 꼬리 부분 찍힌적도 있었는데 거기도 테잎으로 고정시켜줬었지 굳이 꼬매라고 안하던데요.
응급실은... 별로 좀 그렇네요. 아가에게 전신 마취는 너무 가혹해요..3. 저는
'07.10.7 5:20 PM (121.130.xxx.42)제가 초등학생때 넘어져서 턱이 찢어졌어요. 한 2-3센치
엄마가 엄하셔서 무서워서 말안했거든요
이틀후즘에 엄마한테 들켜서 다음날 즉 3일째쯤 병원갔더니 이미 아물었다고 꼬맬필요 없다고 해서 안꼬매고 그냥 아물었어요..흉터는 기억안나는데..
3년후쯤 또 넘어져 그부위가 또 찢어져 그땐 바로가서 꿰맸죠.
마취안하구요..무지 울었는데 어쨌든 지금 흉은 거의 없어요4. 꼬매지마세요
'07.10.7 6:19 PM (213.140.xxx.142)저희아이는 눈 위에 그러니까 쌍커풀 라인이죠. 거기가 찢어졌는데 테잎 부치고 말더라구요.
그리고..일년즘 뒤에 턱이 또 찢어지고..;;
그때도 역시 테잎 붙이고 끝이었어요..
아이들 살이 여려서 꼬매는게 더 흉이 남는데요.
찢어진부분을 테잎으로 붙이느냐 꼬매느냐 다 똑같은데
다만 아무는 시간의 차이라고 의사가 그러던데요.
찢어졌을때 붙이는 테잎 있답니다.. 그거 붙이세요..
아이들 다치는거 정말 순간이지요?5. 저라면
'07.10.7 6:52 PM (125.142.xxx.100)남의 일이라 쉽게 말씀드리는거 아니구요
저도 제 아이라면 껌뻑하는데 저라면 그런상황에 그냥 살을 꽉 붙여서 반창고나 밴드로 잘붙여줄거같아요
애들은 새살이 금방돋잖아요.
이제 돌된애 전신마취 하고 생살 꿰메는것도 못할짓인거 같아서요..
제 말이 옳다는건 아니고 그냥 저라면 그리할거같단 말이었어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눈안다쳐서 다행이구요6. ..
'07.10.7 7:44 PM (222.237.xxx.44)저희 아이 네 살 때 그 부분이 찢어져서 부랴부랴 성형외과로 달려갔답니다. 소아과로 먼저 갔더니 성형외과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부분적으로 마취 주사 놓더니 (부분마취) 꼬맸습니다. 지금 보면 살짝 흰색으로 꼬맨자국 보여요. 만약 응급실에서 얼기설기 꼬맸다면 흉터가 더 컸겠죠.
피가 멈추지 않는 게 젤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7. ..
'07.10.7 8:08 PM (220.90.xxx.241)저희애도 티비 장식장에 부딪혀 눈가가 찢어서 전신마취하고 꿰맸어요
마취가 잘 안돼서 한참을 업고 돌아다니다가 잠들어서 4바늘 꿰맸어요
지금은 다 컸는데 눈가 쌍거풀 라인하고 비슷해서 잘 표시 안나요.
저 같으면 테이프 붙이면 겁나서 의사말대로 마취하고 꿰매겠어요8. 절대!!
'07.10.7 10:25 PM (218.147.xxx.180)후시딘, 마데카솔 바르지 마세요.
상처가 아무는 걸 방해하고 오히려 상처가 벌어지게 만듭니다.
그 약 때문에 흉터가 생깁니다.
그냥 찢어진 부위를 잘 맞추셔서 상처테잎을 붙여주세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게 흉터가 생기지 않습니다9. ...
'07.10.7 10:50 PM (125.142.xxx.194)저희아이는 부위는 다르지만, 발가락 발톱위쪽에 보온병이 떨어져서 찢어지고 피가 엄청 났거든요. 시간도 늦고해서 소독약바르고 붕대로 감아주었는데, 몇일뒤 친구가 보더니 꼬매야하는거 아니냐고해서 병원갔거든요. 이미 꼬맬때는 지났다고 염증치료나 잘하라고 하면서 엄마 대단하시다고 비아냥대더라구요. 발톱빠지고 흉남을거라고 하더니.. 지금 2달쯤 지났는데, 흉없이 아주 깨긋합니다. 발톱은 빠졌지만 새로 다시나구 있구요. 꼭 꼬매야하는건 아닌가봐요..
10. 경험
'07.10.7 11:26 PM (221.143.xxx.39)딱 3일전에 저희 16개월된 둘째가 똑같은부위가 다쳤어요...
아직까지 상처가.....ㅠ..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안꼬맸어요...
일단 오늘 응급실서 나오셨으면 내일 성형외과쪽가보세요...
의사샘이 이정도는 꿰매면 그흉도 남을꺼라고...소독하고 연고발랐어요...
전 꼬메게되면 그상처보다 마취나 (마취를 안하게됐을경우 넘 힘들꺼같아서요...)
머 그런게 더 걱정되던데요...11. 산전수전
'07.10.8 1:07 AM (121.139.xxx.12)얼굴은 찢어진 부위를 그대로 두면 흉터가 생기기 쉬워요.
저희애는 처음에는 눈 밑이 푹 패여 찢어졌는데 테잎만 붙혔더니 흉터가 생겼어요.
나중에 병원에서도 얼굴은 왠만하면 꼬매야만 흉터가 없다고 하더군요.
두번째는 머리가 터졌는데 병원에가니 상처부위가 작다고 마취안하고 꼬매더군요.
물론 아이가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죠.
아이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는걸 보니 나중에 마취할걸 후회가 되더군요.
세번째는 눈 바로 위가 조금 찢어져 응급실에 갔어요.
두번째의 경험이 있어서 마취 안하면 따로 성형외과로 접수하겠다고 했더니
얼굴은 머리와 달라서 흉터 생길까봐 세심하게 꼬매야하니 응급실이라도
성형외과의사가 내려와서 꿰맬거고 세심하게 꿰매려면 부분마취도 해야한다더군요.
지금 첫번째 그냥 나둔 부분은 흉터가 남아있고, 세번째 꿰맨 부분은 흉터가 없어요.
제생각에는 제아이처럼 얼굴이라면 성형외과의사가 꿰맬것이고
세심히 꿰매려면 마취를 할것 같은데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얼굴은 깊이 패였으면 꿰매는게 흉터가 남지 않는것 같아요.
개인병원 성형외과도 갔었는데 어린아이 얼굴은 안 꿰매준다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라더군요.12. 경험자
'07.10.8 1:18 AM (220.79.xxx.94)님의 아기와 비슷한 시기에 저희 아이는 눈 꼬리쪽 쌍꺼플 라인이 찢어졌었는데
부분 마취로 하려다가 실패하고 재워서 꿰맸네요.
이게 수면 마취겠지요? 전신 마취와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고....
그런데 실밥 뽑을 때도 이렇게 약 먹여서 재우고 뽑더군요.
실밥 뽑고 나서 아이가 깨어날때 까지 회복실에서 기다렸고요.
안꿰매도 상처는 아물겠지만 흉터가 더 커질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테잎을 부치는건 ...글쎄요. 의사 선생님이 판단하시겠지만 상처 부위가
움직임이 있는 눈꺼플 부위여서 고정이 힘들것 같아요.
이 아이 7세때 맹장 수술 했을때 수술 부위를 꿰매지 않고 투명한 테이프로 부쳐 놓았어요.
처음 보는거라 무지 신기했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 테이프는 지방이 없는 부위만 가능하다고 했던것 같은데...
이 아이가 지금 14살이니까 꽤 오래전의 일입니다.
병원은 모두 삼성 의료원 이었고요.13. 위에 이어서
'07.10.8 1:25 AM (220.79.xxx.94)바로 윗님과 같이 저희도 응급실에서 성형외과 의사를 불러 주었습니다.
그래서 실밥 뽑을때는 성형외과에서 뽑았고요.14. 원글이
'07.10.8 6:54 PM (203.210.xxx.252)댓글 달아주신 분들 넘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병원 다녀왔어요. 성형외과 갔더니 의사도 안봐주고 간호사가 무조건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화가 나더라구요. 어쨌든 대학병원 가서 안 꼬매고 왔어요. 마취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고 있는데, 수면마취 꼭 해야한다고 해서요. 흉터가 작으려면 꼬매고 커도 상관없으면 안 꼬매도 될정도라고 하네요. 에고...정말 아기 키우기 겁이 납니다. 모두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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