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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연하와 결혼을 하는데 ..

나이차..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07-10-06 11:54:52
그 남친이 제 남편과 띠동갑이에요..ㅎㅎ  울남편 가뜩이나 나이들어뵈는 스탈인데..
친구 신랑은 이제 29세..제가 39..친구는 37이거든요..울남편 41..

사회에서 만나서 친해졌는데..그냥 친구로 지냈어요..허물없이 친하다 제가 결혼하고
아이키우고 하다보니 전 몰랐는데..친구가 많이 외로웠겠더라구요..친한 친구가
결혼한다니 남편 아이 다있는 저도 맘이 좀 허전한걸 보니..이제야 그친구 맘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한편으론 나중에 부부동반 만나기 힘들겠다 싶어서 섭하기도 하고..

연하라서 부럽기도 하구요..ㅎㅎ 한편으로는 여자가 8살 연상이니 살면서 부담은 될듯
해서..그점이 좀 걱정되지만..5년넘게 만나고 하는것이니 ..잘살듯도 하고..

맘같아선 같이 부부동반으로 자주 어울리고 싶은데 울남편 얼굴보면 안되지 싶고..ㅎㅎ
힘들겠지요? 이제 결혼 10년차 주부가 새출발하는 친구 보니 새살림에 혼수에..자꾸
부러워지니..사람 맘이란게 참 비교를 잘하는건지..가을이라 그런지 싱숭생숭해요~

IP : 59.11.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크크
    '07.10.6 12:05 PM (125.177.xxx.141)

    지금까지 원글님이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 보면서 친구분이 긴 세월동안 얼마나 부럽기도 하고 마음이 허전하기도 그랬겠나요. 다 사는게 그렇죠 뭐. 이제 친구분도 좋은 분 만나시니...다같이 행복해지고 좋은거 아닌가요 ? 비교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지만, 그게 독이 아니라 뭐랄까 삶의 자그마한 활력소나 원동력, 에너지가 되면 좋을 거 같아요. 열심히 부러워하시고 남편이랑 더 열심히 알콩달콩 사시면 되죠^^

  • 2. ㅇㅇ
    '07.10.6 1:12 PM (125.181.xxx.130)

    맘같아선 같이 부부동반으로 자주 어울리고 싶은데 울남편 얼굴보면 안되지 싶고..ㅎㅎ
    --------------
    29살된 남자가 41살된 남자에게 깍듯이 형님예우를 하면서 만난다면 모르겠지만,
    여자 두분이 친구인데 그게 가능하겠어요?
    우린 동등해~~~~ 동등해!! 이러고 따지겠죠.

    아내의 친구에겐 존대하다가, 아내의 남편에겐 반말하다가
    그렇다고 둘다 반말할수없고, 둘다에게 존대할수도 없고, - 사실 둘다에게 존대한다고쳐도
    굳이 그런 불편한 자리에 가고 싶을까요?
    저라도 그런자리는 만나고 싶진 않군요

  • 3. ..
    '07.10.6 4:22 PM (222.101.xxx.110)

    그친구에게 잘해주세요.
    그친구분 정말 외로울 수 있어요.
    남편의 친구들과도 여자의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니까요.
    당분간은 두분이 잘 지내시겠지만.....
    가족간에도 어색해져요.
    그냥 부부로 보면 되는데..... 그놈의 나이와 연배과 관계를 따지니.....

    따뜻하게 잘 대해주세요.

  • 4. 원글..
    '07.10.6 4:54 PM (59.11.xxx.11)

    정말 그렇겠군요..어느쪾으로 가나 나이차가 심하니..전 참 제생각만 하나봐요..
    결혼10년동안 우리힘으로 일어선다고 집장만 하느라 떄가 묻어 그런지..친구 시댁
    에서 (시어머니가 생계 이끄는) 막내아들 결혼인데도 1억이상 보텐다니 어찌나
    우리시댁하고 비교되던지..내가 10년동안 쌓아온 돈이 한방에 해결된다 싶으니..
    남편은 안미운데 시부모가 더 보기 싫고 짜증 나고 그러더라구요 요즘..어리석지요?
    긍정적인 사고를 억지로라도 해야지 ..참 유치해요 제가 생각해도..

  • 5. 부부동반 반대
    '07.10.6 8:20 PM (194.80.xxx.10)

    나이 차이 때문에 반대 하는 것이 아니라요.
    그 친구분과의 우정은 친구와 만나서 돈독하게 쌓으세요.

    전, 친구들만 만나고 싶지, 친구의 남편까지 만나서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고,
    또 만나면 나이 차이 그런 것 상관없이 불편하던데요.

    제 남편이 결혼 초에 자기 친구들 부부 동반 모임에 저를 데리고 나갔어요.
    한 달에 한 번씩 집집 마다 돌아가면서 모이기도 하고, 식당에서 모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단지 제 남편의 친구들의 와이프라는 이유만으로
    개성도 각각이고 저하고 맞지도 않는 여자들과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려니 그것도 참 고역이더만요.

    저는 그 모임에 안 나가겠다고 했어요.
    다행히 이사가고 바쁜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 모임이 흐지부지 해체되어버렸지만
    계속되었더라면 저는 남편과 싸움을 했을거에요.

    전 친구들 끼리는 결혼해도 친구관계는 당사자들만 유지하는 게 좋다고 봐요.
    결혼 전에도 제 친구가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자꾸 남자 친구 데리고 나오는 것도 안 좋더라구요.
    전 친구 남자 친구나 남편은 얼굴 한 번 보고 인사만 하는 걸로 족하거든요.

  • 6. 굳이
    '07.10.8 2:37 PM (202.136.xxx.210)

    부부동반으로 어울리는게 좋은거라는 생각은 안해요.
    제가 남편친구들 모임 갔다오면 피곤하듯이 남편도 마찬가지일거니까요.
    나이차이가 아니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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