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을 용서할 수 없어요
이 넘은 사회적인 지위도 있는 넘입니다.
아마 옛날에도 좀 올린적이 있는데...
월급쟁이가 무슨 돈이 있다구 카페나 바에 가서 술을 먹습니까?
제가 너무 세상을 몰라서 이런 일도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먹고 새벽2-3시 또는 5시에 들어와도 일의 연장이라고 말하는
남편말을 철썩 같이 믿었습니다.
소주 마시는줄 알았죠.
소주 파는 집은 새벽까지 안하잖아요.
여자들 있는 카페나 바에서 마시는 줄 꿈에도 생각 못했구요.
제가 그런 문화를 모르고 얘기도 잘 들어보지 못해서예요.
그리구 울남편은 성실하고 바른 사람이어서 더욱 생각못했어요.
주위의 평판도 그렇구. 남들 어려우면 발벗어서 나서서 도와주고
자기 어려울땐 아무에게도 말 못하구..
근데 올 2월 에 문자메시지 보고 바람을 알았죠.
" 자기 마니 마니 사랑해요. 그리워요. (그 여자말)"
"자기 마니 따랑해(우리 남편말)"
이외에 비슷한 표현 많지만 요정도로만 표현할께요.
나중에 알아보니 일년이 된 사이이구.
술집(카페)에 가서 술 먹으면서 알게된 술집년(년자 붙여서 죄송해요)이더군요.
이혼녀이구. 매일 술먹다 보니 정이 들은건지..
첨에 문자 발견했을때 "0박사" 라고 이름이 있어서
박산지 알았어요. 같은 직장에서 바람이 났구나 생각했더니
혹시 내가 가끔 휴대폰을 보더라도 의심 안받을려구
"0박사"라고 입력해 놓은거더라구요.
게다가 또 한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도 술집여자...
제가 2월 어느날 문자 발견하구 휴대폰 감추었거든요.
이 넘은 출근도 안하구 달아나구
그날 가지고 있으니 또 한여자한테 문자와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오빠 오늘은 왜 전화도 안해?"
"그럼 오빠가 한가할때 전화해" 등 문자 3번
전화 3번 아주 몸이 달았더군요.
세번째 전화를 제가 받았어요.
무슨 관계냐구 물었죠.
그 여자는 "아무 관계 아니예요" 하구 전화를 끊더니,
바로 자기 휴대폰 취소해 버려서 다시 전화가 안되구...
첫번째 여자는 단축번호 4번으로 올려 놓고
두번째 여자는 별로 마음이 덜 가는 여자였는지
단축번호로 올려 놓진 않았구 이름뒤에 '사'자를 붙여서 출판사 처럼 위장 해 놓았더라구요.
암튼 내가 몇번을 만났는지 얼마나 깊은 사이었는지 모르겠구
카드내역서를 한 반년치를 뽑아서 보았죠.
남편 몰래
이넘이 지가 관리하니까
술집 이혼녀하구 일주일에 두번 만나서 홈플러스 쇼핑하구
밥먹은 기록이 나오더군요.
난 술집이 어디인지 알아보구 싶었는데
술집은 다른 카드로 결재하거나 현금으로 했더군요.
기름값도 엄청 들었더군요.
많이 여행을 다닌것 같아요.
완전 부부행세 한거죠.
사실 부부가 아닌 이상 남녀 둘이 쇼핑하고 다녔다는건
살림 차렸다는거와 마찬가지 아닌가요?
자긴 끝까지 아니라구 실험실 물건 사러 가는데 만난 김에 같이 간거라구
말하는데... 어떤 바보가 그 말 믿냐구요.
"니가 그년 장봐준거 맞다, 그래 그년이 맛있는거 해 주더냐. " 하면서 따졌죠.
그랬더니 실토를 하더라구요. 실험실 것도 사면서 그년 장도 봐줬다구.
집에는 절대 안갔다구. 그걸 제가 믿겠습니까?
장장 1년을 그랬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 술집년에 대해서 물었죠?
그년도 그 당시에는 좋아졌대요. 그래서 피크였었다구
미친놈 아닙니까?
그리구 그 외에 나한테 하던 말들..
폭언들... 이혼하자면 이혼도 안해주구..
자긴 가정과 자기 인생을 망칠만큼 여자한테 모든걸 걸진 않는대요.
차라리 모든걸 걸었으면 배신감도 없죠. 가정은 지키구 여자도 즐기겠다는거죠.
첨엔 들키니까 적반하장으로 나오더니.
지금은 정신 들었는지.
모든게 자기 잘못이다라구 장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그래두 용서가 안돼요. 몰랐으면 모를까
사랑한다는 말들. 같이 "자기 자기" 하면서 부부행세 하면서 쇼핑하구 옷사주구
선물 사주구 ...도저히 이런 것들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용서가 안되면 당분간 참아달라구 애원하지만.
전 이사람이 제발 죽었으면 해요
그럼 이 사람에 대한 배신이 용서가 될것 같아요.
제가 흘린 눈물... 이 배신감...
그 여자한테 당한 모욕. 조롱
남편 없는 이혼녀라 거칠게 없는지..
저랑 약 3번 통화했는데...
"바람피는 남자의 와이프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했던말
내가 너무 힘들고 견딜수 없을땐
정말 내가 나를 죽이고 싶었고 버리고 싶었어요.
밖에 뛰쳐나가 아무 남자에게 내 몸뚱아리 주고 싶었어요.
지금은 그 시기를 지났지만...
정말 다른 남자 만나고 싶고
복수해주고 싶지만,
결국 나같은 피해자 또 양산하는 꼴 밖에 안되니 그럴수도 없구
용서는 안되구
어떡해야 될지 맘이 안잡히구
요즘 들어 한방은 쓰지만 서로 부부생활은 안합니다.
지놈도 그렇겠지만, 저도 감정이 안통하니 구역질이 납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는데..
딸땜에 참습니다.
딸이 고1인데
"엄마 나 대학졸업할때까지만 참아, 그 동안에 아빠 돈 엄마 돈으로 만들어 놓구
그리구 대학 졸업해서 돈벌면 엄마랑 나랑 살면 되잖아" 합니다.
지금은 저도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저한테 카드 다 빼앗기구
카드 한장 없이 다니구 필요할때만 가져 갑니다.
저도 이혼 싫구 다신 거슬리는 행동 안하구 이혼 안하구 싶다구 하는데..
난 그냥 이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해서라도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내가 너무하는 생각인가요?
1. ..
'07.10.6 10:36 AM (203.171.xxx.77)지금은 마음이 진정이 안되시겟죠...배신을 너그럽게 받을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조금만 마음을 가라 앉히시고 최선이 무엇인지 살펴 보세요. 지금 그렇게 복수심에 치를 떠는건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따님 말씀처럼 준비를 하세요.
그나저나..아내마음에 구멍내는 나쁜 남자들은 제 가슴에 더 큰 구멍이 생기더라구요.2. 에휴~
'07.10.6 10:45 AM (61.108.xxx.2)님의 아픔, 막막함이 참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내 남편인들 안그러라는 보장도 없잖겠어요?
정말,,,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우리나라처럼 배우자 부정이
만연한 나라도 드문 것 같아요. 남자들끼리는 바람 핀것 자체도
허물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려서부터 내 아들에게 성교육이나 잘 시키렵니다.
사랑없이, 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남자나 여자나 절대로 하는 게 아니라고.3. 유구무언
'07.10.6 10:46 AM (220.70.xxx.161)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요 ? 아무쪼록 마음 단단히 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그럴수록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저도 학교에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실험실 물건 사는 카드로 여자 물건을 사줄 수 있나요?
미친*(죄송합니다) 아닌가요? 하긴 남자 *수들 중에 남은 프로젝트 비 정리한다고
룸싸롱 가는 미친*도 봤습니다. 모두들 제 정신은 아닌것 같습니다.4. ....
'07.10.6 10:56 AM (58.233.xxx.85)음,,,
용서란건 상대를 위한게 아닌 날위한거라지요.지금은 피가 거꾸로 솟으실테지만 냉정해 지셔요 .남자 그거 뭐 별것도 아닙니다 .날 망가트려가며 저주?할 가치없다고 여겨보십시오 .님을위해 그만 분노를 삭히시길 ...5. ...
'07.10.6 11:02 AM (125.241.xxx.3)원글님 마음 공감합니다.
저였더라면 원글님 남편 살아 있지 못할 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 딸이 있고 반성하는 남편이니 그나마 다행이구요~
바람 피면서 그만 살자고 오히려 큰 소리 치는 미친 분들도 가끔 있으니까요~
그냥 남편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돈 벌어다 주는 기계(?) 정도로 생각하시고 고장 나지만 않게 관리하세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원글님의 마음 상태입니다.
바람 핀 술집여자들이 했던 말들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기본도 없는 여자들의 입에서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겠지요?
그 말들 다 무시해 버리세요~ 그리고 자신을 더 아끼고 더 가꾸고 더 멋있게
즐겁게 사세요~ 영화도 보시고 쇼핑도 하시고 친구들고 만나시고 취미생활도
하세요~ 빨리 빨리 악몽에서 벗어나시고 웃음 되찾으시기 바랄께요~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요~6. ...
'07.10.6 12:08 PM (222.102.xxx.147)글쎄요...용서는 어렵겠는데~~~남편이 제 자리로 찿아와 주어야 하는데요.
7. 아이가...
'07.10.6 12:34 PM (58.148.xxx.34)따님이 얘기하는 거 들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엄마를 아주 잘 이해하는 아이 같으네요.
어쩌면 아이가 말하는 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제 짧은 생각이네요.8. ....
'07.10.6 12:35 PM (61.76.xxx.77)이해할 수 있어요..
피가 꺼꾸로 솟고, 심장은 쿵쾅쿵쾅 터질것 같고, 손은 덜덜 떨리고...
어찌나 구역질 나게 더럽던지.. 정말 토하고 싶었어요..
위엣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자신을 더 사랑하고, 더 냉정해지세요...
매일 운동도 하시고, 쇼핑도 하시고, 친구도 만나고..
몸이 지치도록 움직이고, 밤에는 쓰러져 자고.
희미해지고 그저 경멸스러워 지는 시간도 옵니다..9. 상대여자
'07.10.6 1:35 PM (59.9.xxx.240)그 뇬이 한 말 무시하세요
당췌이해 못하겠지만 그런 심리가 잇는거니까요
그리고 님께서 뭔가 잘못해서 바람피는거 절대 아니니까 자책같은거 에당초 하지마시구요
바람피는 미친것들 얼마나 큰죄 짓는건지 개념들도 없고
하늘 무서운줄 모르더군요.
하루밤이라던가 술집여자등은 더 관대하고 쉽게 생각들 하고
진짜 세상 웃기더이다.
차분하게 마음 가담으시고도 도저히 도저히 괴로우시면 따님 말처럼 준비하심도 좋을것 같네요
저도 같은 입장이고 마음이거든요
마음 한켠이 묵직끈합니다.10. 시간이 약이라면..
'07.10.6 1:56 PM (211.195.xxx.223)휴~한숨만 나옵니다.
얼마나 억장무너지는 심정이실지 님의 글속에서 조금은 알수 있을것같네요...
그럴때 일수록 자신을 잃지마세요.더욱더 바빠지시고 더욱더 사랑해주세요.님을...
더이상의 말씀은 드릴수 없어서 저또한 가슴이 묵직해집니다.11. ...
'07.10.6 3:10 PM (125.177.xxx.27)당연히 용서 안되죠 미친것들
차분히 님 살길 마련하며 준비하세요 나중에 이혼할때 필요할지 모르니 증거도 모으시고 재산도 돌려놓고요
제가 들은 어떤 엄마는 10년동안 준비해서 직장잡고 그런다음 이혼하자고 햇다네요
저한테 그남편이 어떡햇음 좋겠냐고 물어서 그냥 열심히 빌라고 했는데 속으론 어림없을거다 진작 잘하지 했네요12. jk
'07.10.6 3:52 PM (58.79.xxx.67)제가 님이라면 이혼을 하겠습니다.
근데 님도 그런 생각을 하셨고 지금 당장 이혼을 실행할수 없다면 그렇다면 우선은 용서를 하겠습니다. 아니 용서하겠다기보다는 미워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선택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 선택이 물론 자기가 좋아서 하는 선택일수 있지만 정말 어쩔수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선택을 했다면 적어도 그것에 맞춰가려고 노력하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님은 우선은 이혼을 당장 하지 않는걸 선택하셨구요 시간이 지난 이후에 이혼을 하시겠다면
지금 당장은 남편분이 아무리 미워도 그 미움을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노력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남편분을 위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위에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님을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꼴도보기싫은 남편이라는 작자때문에 내가 그 인간을 미워하면서 살아가기에는 님 자신의 인생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남편분이 그렇게 싫으시면 우선 최대한 안보는 것으로 별거를 하시거나 그게 힘들면 각방을 쓰시는 것으로 최대한 접촉을 덜 하고
그리고 미워하는 마음도 덜 들게 미워할수 있는 생각이나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해보겠습니다.
남편분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왜 미운 인간과 굳이 부딪힐 일을 만들겠습니까? 보기 싫으면 피하면 그만이죠.
세상에는 재밌고 즐거운 일들만으로 가득찬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힘들고 밉고 짜증나는 일을 굳이 억지로 하고 되새기고 그로 인해서 자신이 괴로워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13. 위로가 될련지
'07.10.6 4:18 PM (121.156.xxx.184)비슷한 경험자 입니다
이혼이라는 것이 쉽게 결정되지 않지요
그리고 다시 마음을 잡고 산다고 해도 쉽게 마음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불끈불끈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출렁거립니다. 밤에도 생각만 하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일년이 지났지만 화가 나고 여기 다른 맷글 쓰신 분들도 4년이나 지나도 화가 난다고 하니 그 상처는 평생을 갈것 같습니다.
남자는요 금방 잊으려나... 미안한 기색 몇달이면 사라집니다. 그런 척하는지 그 속을 알수가 없습니다.
제생각에는 쉽게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시댁에도 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시는 일을 만들면 안된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저는 사업상 중국같은데 출장가는 것도 말리고 있습니다. 못가게 합니다. 그리고 남편 완전히 믿지 않습니다. 남편은 저보고 의처증있다 합니다. 그렇게 만든 것이 누군데..
저도 화가 나서 주절주절 썼습니다. 요즘 바람이나 이혼에 관한 글이 많아서 저도 유심히 보고 있는데요 비슷한 경험 댓글 보시고 위로받으시길 바래요. 정말 시간이 약이랍니다14. 그런상황
'07.10.6 5:48 PM (218.147.xxx.132)이 되면 마음을 좀 다스리기 위해 종교도 갖어 보고 쇼핑도 해보고 나름 나를 위해 투자도 하시고 정히 안되면 하는 ㄴ척이라도 해서 불안하게 만드세요 즐기세요. 남편 없이도 즐거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속상하시지만 어떻해요. 예쁜 따님을 위해 엄마의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15. 그여자
'07.10.6 8:42 PM (58.102.xxx.118)그 바람핀 이혼녀가 막말한 것은
아마도 아예 인간자질이 덜 되었거나
자신도 비슷한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어서일지도 모릅니다.
그 여자도 불쌍한 인생이죠.
사연은 모르지만, 이혼해서 술집여자로 살아가고...
남의 남자 꼬셔서 웃음팔아 가짜 부부행세하고...
들켜보니 남자는 본부인에게 돌아가고...
그 여자가 잘했다는 것 아닙니다.
그런 폭언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님이 낫습니다.
그리고 님의 남편은 조금 치밀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보통 유부남들은 유부녀와 바람을 많이 핀다고 하더라구요.
'안전한 애인'이라고 표현하던데......
이혼녀 게다가 술집여자랑 그러고 다녔다는 것은
의외로 바람초보라고 볼 수 있지않나 싶네요.
남자들중에 바람피는 사람들 정말 많다고 하더군요.
그냥 맛있는 음식 찾아서 레스토랑 가듯이
쉽게쉽게 생각하는 정신머리 나간 미친 남자들이 널려 있지요.
그런데 이성적으로보면 극악한 짓거리인데,
인간도 동물인이상
남자들이 그 본능에 더 충실한 것이고,
그 본능이 종족번식과 보존의 원동력이고,
국가와 법률, 나아가 이성이 그런 부분까지 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거죠.
그래서 바람피는 것이 맞단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인간들은 짐승이지, 인간이 아닙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이 하등 없다는 것이죠.
또 한편으로는 남편와 아내가 서로 이성적인 감정을 얼마나 유지하냐를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통 시간이 흐르면서 남자여자라기 보다는 남편은 가정수입원이자 아빠, 아내는 가정살림꾼이자 엄마로 되지 않습니까?
그래도 여자들은 소극적이고, 사회생활도 덜하니, 바람을 상대적으로 적게 피는 것이고,
반면에 남자들은 남자의 바람은 괜챦다는 잘못된 사회통념에다 늘 바깥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바람을 더 많이 피우는 것이죠.
가끔 점검해 봅시다.
나는 남편과 현재 이성적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가?
우리 부부의 잠자리는 이상이 없는가?
아직 우리 부부는 서로를 남성여성으로 대하고 맞이하는가?16. 동병상련
'07.10.6 9:22 PM (58.140.xxx.87)지금의 님의 처지 100%이해 할 수 있습니다.
제 남편도 지금 아이가 3명인 남편과 동갑의 이혼녀와 바람을 피고 있거든요.
(둘은 한직장에서 일했고.당연히 둘다 해고당했지요.직장내 불륜금지가 사규였거든요)
제남편은 지금 그여자랑 저녁먹고 있습니다.
저는 작은아이와 둘이서 늦은 저녁을 먹고있구요.
지금이 9시니까 저녁먹고나면 뭘 하까요
뭐하다가 몇시쯤에 들어 올까요
참 기가찹니다.
님의 남편은 끝을 내셨나본데 저는 지금도 진행중이랍니다.
남편은 제가 아이들때문에 절대 이혼하지 않을 거라는걸 알죠
그여자도 이혼하라는 소리는 안한다네요.
모텔명함,비아그라,각종건강식품
하루에도 몇번씩 피가 거꾸로 솟지요.
너무 더러워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벌레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한동안 진짜로 헛구역질이 나서 밥도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저도 유학가있는 큰아들과 고1의 아들이 있습니다.
아직 아이에게는 아빠의 외도를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외도는 유전이랍니다.
제발 아이들이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짧게는 작은아들 고등학교 졸업하면 아니면 두아들 결혼후 이혼하려 합니다.-적어도 지금의 마음상태로는- 그 때가 되면 마음이 어떻게 변해 있을 줄 모르겠지만
부부라는 것이 무엇인지
신뢰가 완전히 깨졌는데 돌아온다한들 무엇을 믿겠습니까
남편은 다음달부터는 또 다시 그여자와 한직장에서 근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2년을 잘 견디어 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제풀에 지쳐 죽어버릴지도 ,아니면 정신병에 걸릴지도 모르지요.
님의 심정 100% 공감합니다.
저는 친구도 없고 하소연 할때도 없습니다.
정말 숨막힐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든 견디어야 겠지요.
절의 스님에게 말을 하니까 제 탓이라고 하네요
제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욕도 하고 술도 마셔보고싶고 미친듯이 쏘다녀 보고도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알까싶어 마음대로 하지도 못합니다.
님의 힘든 상황을 위로해 드려야 하는데 제 넋두리만 늘어 놓았네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힘내시고 끝까지 해 볼까요.
나쁜 끝은 없어도 좋은 끝은 있다고 하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복수인 용서를 해 보도록 노력 해 볼까요
술 한잔하고 싶으시면 이렇게 게시판에 만나서 자판이나 남편인양 그여자인양 신나게 두드려 볼까요17. 경험자
'07.10.6 9:59 PM (58.127.xxx.7)저는 그와 비슷한 일로 이미 이혼한지 7년째 되는 아들하나를 둔 직장맘입니다.
저도 전남편인 새벽3~5시에 들어와도 의심 단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었어요.제 친정아버지나 ㅇ빠나 형부들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었기에 당연히 세상남자들 다 정직한줄 알았지요.
그러다 들키고 간통현장까지 사람시켜서 잡고(물론 여자는 이미 도망가고 없더군요) 경찰서가고 벌써 8년이 됐네요.시간이 약이라는 말 맞습니다.
하지만 이혼후 저는 다시 경제적으로 가장이기에 직장에 나오게 되었고 힘들게 스트레스만땅으로 매일매일 살아내고 있습니다.어떤 때는 생을 마감하고 싶을 정도로 맘이 많이 힘듭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전남편,저 모두 재혼하지않고 살고 있습니다.
차라리 전남편이 먼저 재혼해버리면 제가 완전히 미련을 버릴수 있겠지만 저 그렇게 맘고생하고도 전남편이 같이 살자고 해주면하고 바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그리고 경제적인 짐..모두 버겁습니다.
저 참 바보지요? 아마 제 생의 첫번째남자(여대를 나왔지만 남자라고는 아이아빠말고는 만나본적이 없어요..)이고 저의 여린맘이 아직 그를 온전히 떠나보내지 못하고 바보같지만 사랑하나 봅니다.
그리고 좀더 그 당시 인내하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처신하지 못했던 제 자신에 대해 후회되기도 하네요. 그냥 이혼후의 삶도 너무나 힘들다는 것....18. 82에서도
'07.10.6 11:46 PM (58.226.xxx.10)가끔씩 결혼한 남자 맘에 두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
남편과 정이 없어서 다른 남자 만나는 사람들..
이런글 읽고 정신좀 차리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엄청난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더라고요.
순간의 자기 감정에 충실한 결과가
사람을 직접 죽이는것보다 더 잔인하다는것을요.
원글님..힘내세요.
그래도 남편이 반성하고 있다고 하니..
잊으려고 하세요.
잘못하고도 더 뻔뻔스럽게 나오는 남자들도 많아요.
그여자에게 들은말은..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님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여자에요.
가장 중요한건..
원글님이 상처받지 않는것입니다.
털어내려고 노력하면 털어져나간답니다.
계속 곱씹어 생각하고 그러는건
원글님 영혼을 해치기만 합니다.
남편도 유혹에 약한 연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19. .........
'07.10.7 12:39 AM (221.164.xxx.58)살다보니 정말 남의 일같은 사건이 내게도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한 여름 소나기처럼
마구 마구 쏟아지고~~
시간이 약이라니~~ 대충 맞긴 하겠지만 이미 깨진 사기 그릇 다시 본드로 이뿌게 잘 붙어 제 기능할 수 있을까..??
문제의 그 대상은 새삼 욕 할 필요도 없구요.
바람 피운 넘들은 즐겁기나 했지요.
그 놀아난 인간들이 문제가 아니라 부부였던 두 사람이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 할 길이 어긋나 버려..이제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이 난관을 지혜롭게 잘 헤쳐나갈지 ..
이혼이 결론은 아니더군요.
태풍의 흔적이 한번이던 아니던 이미 부부관계는 회복되기 어렵더군요. 정말로 -
경제력도 없이 여자가 홀로서기 하기엔 세상이 너무 힘든다는 거와 수중에 가진 거 모아둔 거 없이 그냥 살았다는 후회..
많은 세월~ 정말 많은 시간 흘러가도 그냥 ~부부로써는 애정은 다 끝나버리고 그냥 한 집 같이 사는 동지로만 살아지네요.
그나마 이혼안하고 사니 애들은 흩어지지않코 열,공해 명문대는 진학을~
솔직히~~애들이 엄마의 엄청난 고통은 그 누구도 모를겁니다.
님 힘내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고 아이들 쇼크 받지않도록 잘 수습하시길..
부디 지혜롭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20. 미친놈들참많다
'07.10.7 1:04 AM (125.136.xxx.40)원글님 남편을 이제는 남편이라 생각하지마세요. 그냥 미친놈이다 생각하세요. 남편을 사랑했고 배신 당했기 때문에 힘들꺼예요..이젠 예전처럼 사랑할 수 없는 사이가 되버렸잖아요. 원글님의 인생을 찾으세요.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예전처럼 잘지낸다면 속없는 사람이죠. 남편눈치 못채게 재산을 원글님 앞으로 조금씩돌리고 경제권도 이참에 조금씩 잡으세요. 모든 경제권을 원글님이 가진후 생각해보세요. 남편과 같이 살건이 ....아니다 싶으면 그때가서 이혼하세요.
제가 보긴엔 그분 버릇은 못고칠듯 싶어요. 여자를 1-2번 만났으면 바람둥이 남편이시네요.
그럼 지버릇 개못준다고 다시 바람필 가능성이 높아요....물론 결론은 원글님이 ......원글님이 이 힘겨움에서 빨리 벗어나길 바래요. 제가 너무 극적으로 적었나요. 사실 저도 이런사례를 주위에서 많이 봐왔어요. 결론은 아내가 덮어주냐 안덮어주냐 이지만...
참고로 제친구도 이런케이스인데 ....아이들때문에 이혼안하고 용소하고 살더라고요.
하지만 술먹고 마음에 얘기를 하는데...친구남편이 바람핀지 6년 가까이 되는데 아직도 전화통화가 안되면 의심부터가고 믿음이 깨져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잘 결정하세요.힘내세요.21. 기다리기
'07.10.7 4:23 AM (68.4.xxx.111)힘들지만....
시간이 흐르도록 기다려요........22. 원글님
'07.10.7 5:30 AM (125.178.xxx.69)소원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짜증나는 인간들 많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9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6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3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6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9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9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3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1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1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3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3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1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0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3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3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