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의 아침 시간은

현수기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7-10-06 08:54:54
큰 애는 7시,
둘째는 7시반,
셋째는 8시에 집에서 나갑니다.
남편은 7시에 출근하거나 집에서 쉬는 날도 많죠.

그래서 이 몸은 6시에 일어나 두 시간 동안 한 놈씩 깨워 밥 먹여 보내기를 되풀이 합니다.
신문에서 날씨 확인하여 우산도 챙겨야지,
용돈, 버스비도 내놔야지,
그 외도 네 명의 요구가 소소히 많습니다.

어떤 날은 한 놈 보내고 또 둘째 넘 보내고 또 셋째 보낼 때는
밥만 차려놓고 소파에서 뻗어버립니다.

"주혜야, 밥 먹고 ** 가지고 학교 가거라~" (끙..끙...)
어제는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이라 셋째를 챙겨 보내주었지요.
나는 완전히 누워 헤롱거리고 있었고..

오후에 돌아온 아이를 보니 체력검사를 한 날이었더라구요.
이 에미는 갸가 체육복을 입고 간줄도 모르고 있었고요.

만약 내스케줄까지 있는 날이면 애들 등교시키는 짬짬이 일이 늘어나지요.

국 끓이면서 세탁기 돌리고 애 깨우면서 어지러져 있는 물건들을 제자리로 보내고
나간 아이 침대도 매만지고 머리카락 산재해 있는 경대밑 청소기까지 돌리고 등 등

체력이 따라주면 이렇게 다하고도 씩씩하게 아침부터 외출도 합니다.

이리하여 오늘도 애들은 다 보내고 남편이 아직 누워있습니다.
이따 밥 한 번 더 차려야 합니다. 낑...낑...




IP : 61.83.xxx.2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6 9:12 AM (121.146.xxx.30)

    전업인 전 아침엔 제가 제일 먼저 일어나 식사 준비하고 누워있는 남편,아이 깨워 밥먹여 출근 등교 시키고 그 이후엔 혼자 밥먹고 차 한잔 마시고 신문좀 보다가 TV좀 보다가 청소 빨래 하면서 베란다 화단 화초들 손질합니다.그러다 인터넷 들어와 관심 싸이트나 요즘 이슈들을
    쭉 훝어보고 이렇게 82에도 좀 놀다 나갑니다.^^
    점심땐 가끔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오후엔 백화점이나 마트에 들러 쇼핑도 하고 내일 일을
    계획합니다.이러다보면 하루가 너무 짧습니다.^^

  • 2. ㅎㅎ
    '07.10.6 10:15 AM (121.162.xxx.185)

    저희집은 하나가 적지만 저희도 신랑 6시40분 출근
    큰애(고딩) 7시20분 등교 , 작은애(중딩) 8시10분 등교..
    두놈다 사춘기가 온건지 성질이 지랄맞은지
    내속을 홀딱 뒤집어 놓고 나가는 날이 비일비재이고
    뒤집어진 마음 다스리는데 반나절은 갑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무엇이든 할수 있을것 같은데..
    게을러서인가 잘 안되네요..

    그래도 힘내자구요..전업주부.. 지역사회 기둥입니다*^^*

  • 3. @@
    '07.10.6 3:04 PM (121.55.xxx.237)

    전 6시에 일어나 남편출근 6시 50분
    7시 20분에 아이둘 깨워 등교준비 하게하고
    전 tv보며 일기예보보고
    나와서 밥상 차려주고 들어와서 tv 다시 봅니다.
    옆에 있으면 걍 잔소리만 나오거든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일땐 옆에서 챙겼는데 중학생이 되고보니 당연히 엄마가 챙기더라는 식이어서 버릇고치려고 전 모른척합니다.
    어떤땐 나갔다가 들어오기를 두세번 할때도 있어요.(울딸 중1)
    이제 큰아들 중3, 자기 물건 알아서 잘 챙겨요.
    딸도 중3이 될즈음이면 알아서 하는 예쁜딸이 되어있겠지 하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