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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로 계시다가 취업하신분들 경험담좀 알려주세요~~

40대 한숨맘~~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07-10-05 19:06:36
가슴이 답답하여 그누구에게도 하소연할곳이 없어 제일 주부들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82쿸회원님들께 조언 구합

니다.. 전 이제 42되는 전업주부입니다..요즘 나이먹는것이 겁이납니다..

아이들은 커가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고는 집에서 살림이라는것 밖에 없으니~~

앞으로 다가올 노후도 걱정이고 아이들 교육도 걱정이고 그래서 요즘 뭘 배워볼까?아니면 취직을 할까??

고민을 하면서 컴앞에서 몇시간식 뒤지고 하지만 마땅히 갈곳이 없는것이 한숨만 나오네요..

젊었을때 자격증하나 안따놓고 뭐했는지~~~제 자신이 한심합니다...(둘째아이가 어리다는 핑계로)

취직하려니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가사도우미나 산후도우미,등 도우미밖에 할게 없네요..

이것도 어디가서 배워서 해야 하는것인지~~~아니면 그냥 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해도 되는것인지~~

14년동안 전업주부로 있다가 사회로 나가려니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한편으로는 겁도 나고요..이런 제가 요즘 한심스러워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저 바보같죠?? 선뜻 한발을 내딛기가 힘드네요...

어떤 자격증같은것을 따야 취업 할수 있는지 방법 좀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전업주부로 계시다가 취업하신분들~~

IP : 221.139.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5 7:13 PM (58.227.xxx.231)

    저보다 몇살 적군요. ^^;;;
    저도 작년에 취업을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더라구요.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뭐랄까.. 아주 적극적인 자세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해요.
    이부분은 젊은 사람들도 아마 적용될듯..
    꼭 가사도우미나 산후도우미를 폄하해서 하는 말은 아니구요
    멀리 내다보고 본인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그일에 맞는 나를 만들어 가는게 우선 중요해요.
    그리고.. 집안일을 하면서 부업 개념으로 일을 하는것은 정말 힘들어요.
    그렇지만 우리 주부들이 늦게 취업을 하는것은 부업개념으로 하는것이니 .. 힘들다는것은 각오하고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우선.. 여기 저기 자리를 찾는 도중 쉽게 할 수 있는 일과 본인 트레이닝에 가장 적합한 일은 식당에 파트타이머로 알바를 해보세요.
    하늘이 노랗게 보이면서.. 다시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요.
    절실하게 찾으면 보이게 됩니다.
    열심히 본인에게 맞는 일과 집에서 가까운 곳의 직장을 잘 찾아보세요.
    원글님.. 화.이.팅...

  • 2. ..
    '07.10.5 7:49 PM (218.209.xxx.159)

    전.. 30대 중반입니다. 아이둘 낳고..전업으로 있다가
    재취업했습니다만.. 애들 생각하면..괜히 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목하 고민중에 있습니다. 애들은 애들대로 방치되고
    집안은 집안대로 엉망입니다. 슈퍼맘 될 자질이 없나 봅니다.

  • 3. 도움이
    '07.10.5 8:05 PM (221.138.xxx.192)

    되실지 모르겠지만 몇가지 조언해드리자면요
    먼저 여성인력개발센터에 문의를 해보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사이트도 있구요
    댁에서 가까운곳으로 검색해서 전화해 물어보시는 방법도 있겠지요
    호텔 룸메이드, 베이비 시터, 가사도우미, 간병 도우미등 연세 드신분들도 취업가능한 강좌로 교육해주고 취업까지 알선해주더군요
    일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40대 이상이면 자리가 워낙 별로 없어서 이것저것 다 고려해보심이...
    그리고 각 지역마다 고용지원센터가 있어요
    이런곳에 전화나 방문하셔서 도움을 얻으셔도 도움이 될듯 하구요
    요즘은 전업주부들 대상으로 무료 교육도 여러가지 있어요

    그리고 "워크넷"이란 사이트가 있어요
    여기에 가시면 각 고용센터등에서 올려놓은 취업자리들이 있어요

    생산직도 잘 찾아보면 40대 갈수 있구요

    얼마전에 보니까 베니건스에서 아르바이트도 하실수 있겠어요
    다른자리는 전부 나이제한에 걸리는데 조리과, 직원식당쪽은 전업주부도 가능하고 나이제한도 없다고 사이트에 나와있더군요
    종일, 파트 타임 다 가능하구요
    분기별로 한해 여러번 뽑는것 같더군요

    에버랜드도 조리파트는 주부 사원들 뽑구요

    저두 30대 후반인데 이직을 고려중이라 여러군데 찾아보니 이런것들이 있더군요
    별것 아니지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셨으면 좋겠어요 ^^

  • 4. 저도...
    '07.10.5 8:06 PM (220.72.xxx.220)

    한달전 9월 1일부터 다시금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자리는 꽤 있었습니다.(급여 100~120정도로)
    저는 여성인력센타를 통해 식품가공회사에 취직했는데...(사무직)
    나름 괜찮지만 제일 문제는 아이들......입니다.
    엄마의 통제 없이 아이들끼리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저도
    요번에 보는 중간고사 결과를 보고 다시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 5. .
    '07.10.5 8:08 PM (58.143.xxx.10)

    일하시겠다는 의사만 확실히 있으시다면, 잡코리아 같은 사이트 에서도 보험사 고객상담업무도 있구요, 교육도 시켜주고, 하니, 해보시구 결정해두 늦지않고,
    이력서 작성하셔서 면접보시면 되실텐데요, 함 둘러보세요,

  • 6. ...
    '07.10.5 10:06 PM (218.234.xxx.111)

    전 애 낳고 6년 전업으로 있다가 올해 취업했답니다.애한테 엄마의 빈공간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아서 근무시간 짧지만,제 능력 발휘할 수 있고,보람도 느낄 수 있는 곳.보수도 적당한 곳으로 골랐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이라고는 영어 하난데 애 키우면서도 영어를 놓아본적이 없습니다.
    애랑 영어공부하다보니 실력도 늘더군요.그런데,막상 취업을 하고보니,정말 남의 돈 쉬운것이 아닙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근무시간이 짧다보니 맞벌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하던 집안일도 고스란히 제몫. 그러다보니 요즘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그래도 나 오라고 하는 직장이 아직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다닙니다.

  • 7. 원글이
    '07.10.6 1:42 PM (221.139.xxx.179)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를 가지고 알아보아야 겠어요~~~
    제 답답하던 가슴도 조금은 풀렸네요..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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