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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삶은 땅콩 안 먹나요?

땅콩 조회수 : 4,785
작성일 : 2007-10-05 16:54:56
지난 추석연휴에 고향에서 맛있는 땅콩을 챙겨줘서 삶았거든요. 사실은 찐 거죠.
회사 가져갔더니 대히트였는데...
서울 사람들이 태어나서 첨먹어봤다고들....
한 명이 아니고 여러명이 그러네요.
경상도나 전라도 쪽 사람들은 다들 소풍이나 운동회 쯤에 많이 먹은 추억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서울 사람들은 처음 먹어본다고 하면서 볶은 것만 먹어봤다고,
겉껍질 까고 볶은 땅콩 먹듯 속껍질도 힘들게 까서 먹고 있어요.
서울에는 이렇게 안 해먹나요?

덧글 보니 전라도 분들도 잘 모르나보네요.
직원중에 남원 사람인데 경상도 사람들하고 똑같은 반응이길래 전라도에도 이렇게 해 먹는 줄 알았어요.
경상도 음식인가봐요...
어제 첨 싸와서 히트치고 오늘까지 이틀째 연속 히트쳤어요.
엄청 많이 싸왔는데 동났네요.

처음에는
"땅콩이 축축하네. 습기가 들어갔나?" 하기도 하고,
볶은 땅콩에서는 벗겨먹지만 삶은 땅콩에는 같이 먹는 땅콩 속껍질 까면서 엄청 귀찮다고 하고,
밥에 들어있는 강낭콩이랑 씹는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더니만
한 줌씩 계속 가져가더니 많이 싸왔는데 다 동났어요.
이틀째 되는 오늘도 똑같은 반응이면 진짜 맛있나봐요.
땅콩이 엄청 맛있고 썩은 거 없는 질좋은 땅콩이라서 반응이 더 좋았나봅니다.

맛없는 땅콩으로 삶으면 싱거워서 후회하실거에요.
서울 분들 혹시 시도하시려면 꼭 좋은 땅콩으로 하세요.
어제 동네 수퍼에 보니 중국산 껍질 땅콩 작은 한소쿠리 2000원에 팔고 있던데.. 맛 보장 못하니 국산 사시구요.

땅콩 두알 정도씩 들어있는 껍질 땅콩을 사서 비비면서 물에 씻으면 흙이 씻겨나가요.
땅콩 태어날 때부터 흙이 같이 있었던 터라 흙이 완벽하게 씻겨나가진 않아요.
그냥 두세번 물갈아서 씻어서 찜통에 씻은 채로 넣고, 비린내나지 않게 찌면 끝.
콩 익는 냄새가 나면 불 끄면 됩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잠깐이에요. 밤 넣고 같이 찌면 밤도 먹고 땅콩도 먹고.
볶는 거보다 찌는 것이 손도 덜가고 시간도 적게 걸려요.
드실 때는 겉껍질 끝쪽(버선코 모양 부분)을 눌러주면 끝부분이 반으로 갈라지니까 그거 양쪽으로 당겨서 껍질 완전히 반 가르고 안에 든 땅콩 두 알은 속껍질 있는 채로 다 드세요.
IP : 203.229.xxx.25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5 4:58 PM (210.95.xxx.241)

    네,
    저 처음 들어봄^^

  • 2. 저도
    '07.10.5 5:00 PM (218.234.xxx.163)

    서울사람인데 처음 들어요. 한번 먹어보고 싶다...

  • 3. 먹어봤어요
    '07.10.5 5:00 PM (58.225.xxx.61)

    음식점에 나오는데 있지 않나요
    가미하지 않고 그냥 쪄서만요
    조려서 반찬하면 더 맛있고 쓰읍

  • 4. ㅎㅎ
    '07.10.5 5:01 PM (210.98.xxx.134)

    와 얼마나 맛있는데요.볶은것 보다 훨씬 담백하고 맛있는 땅콩을요.
    우리 남편 서울서 태어났는데 처음엔 이상하게 봅디다.
    그런데 맛 보더니 잘먹더만요.
    밭에서 캔 생것도 먹는데요 우리는요 ㅎㅎ

  • 5. 먹고싶어요.
    '07.10.5 5:02 PM (58.148.xxx.86)

    어디 생땅콩 살곳 없나요.
    껍질째 삶아서 까먹는 재미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요.

  • 6. 저는
    '07.10.5 5:02 PM (125.176.xxx.36)

    땅콩 볶은것은 싫어하구요.
    삶은 땅콩이 젤 맛있어요.
    그래서 딱딱한 겉껍질 깨끗이 씻어 삶아서 겉껍질 까고 부드러운 속껍질은 그냥 먹는데요.
    경기도에 오래 살았는데 이웃집에서는 그렇게 안먹는 다는 사실은 몰랐네요^^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그렇게 먹게 되었군요.
    추어탕에 방앗잎 넣는것도 경상도 전라도 식이더군요.

  • 7. 맛있어요.
    '07.10.5 5:04 PM (121.132.xxx.58)

    저두 작년에 키톡에 올라온 글 보고 사서 먹었는데 정말 넘 맛있더라구요.
    장터에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좋은 땅콩 파시는분 소개해주삼..

  • 8. 저도..
    '07.10.5 5:05 PM (59.13.xxx.207)

    처음으로 먹어 봤어요.
    근데 맛있었죠^^ 또 먹고 싶더라구요.

  • 9.
    '07.10.5 5:09 PM (61.79.xxx.58)

    전라도에서 나고 자라긴 했는데...땅콩도 심어봤고...
    헌데 찐땅콩은 못 먹어 봤어요. ㅎㅎ
    무슨 맛인지 궁금해요.ㅎ

  • 10.
    '07.10.5 5:09 PM (219.251.xxx.250)

    정말 처음이신가봐요...신기신기.....^^*

  • 11. 먹어요
    '07.10.5 5:13 PM (222.112.xxx.133)

    껍질채 푹 삶아 하나하나 빼 먹으면 먹을만한데요.
    먹습니다.
    예전부터 쭈~욱

  • 12. 횟집가면
    '07.10.5 5:15 PM (125.181.xxx.207)

    주던데요.

  • 13. 대구
    '07.10.5 5:23 PM (121.128.xxx.112)

    대구쪽분들이 드실걸로 저도 작년에 먹어봤습니다. 생전처음
    나름 고소하고 맛났던걸로 기억해요. 생소하죠 ㅎㅎ

  • 14.
    '07.10.5 5:26 PM (59.6.xxx.222)

    대구 출신인데 많이 먹어요~
    맛나죠~

  • 15. 오홍~@.@
    '07.10.5 5:29 PM (220.230.xxx.186)

    저 땅콩킬러이고 40평생 날마다 땅콩 먹고 있어도 찐 땅콩이라니... 놀라워라~!!!
    나름 지금까지 살면서 요리책도 많이보고 주워듣기도 많이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어느 신기한 요리보다 '찐땅콩'... 정말 놀랍습니다.
    꼭 먹어보고 싶네요. 생땅콩(딱딱한 주머니처럼 생긴 껍질은 까놓은 것) 파는 건
    본 적이 있는데 그거 사다 그냥 삶으면 되나요? 아님 꼭 딱딱한 껍질째로 삶아야 되나요?

  • 16. 김명진
    '07.10.5 5:31 PM (203.171.xxx.9)

    넵..저도 부산이 고향인 직장 상사분 통해 먹어 보고 굳이었어여.

  • 17. 어머
    '07.10.5 5:34 PM (125.143.xxx.243)

    정말 모르시다니 ㅋㅋ
    저는 삶은 땅콩이 볶은것 보다 더 맛있어 하는데
    어머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니 신기합니다

    우리나라 땅 좁은줄 알았더니 큰가 봐요 ㅋㅋ

  • 18. 경상도만
    '07.10.5 5:35 PM (203.248.xxx.13)

    먹는거 같아요
    외가집인 충청도에 가서 땅콩을 볶아주시길래 쩌주시는게 더 맛있다 그랬다
    외숙모님께 놀림 받았어요 ㅠㅠ.. 우리 외할머니가 제 편들어 주셨지만...
    서울로 시집와서 순대먹을때 쌈장 찾았다가 똑같은 취급 당했어요..저 ^^

  • 19. 저도 처음
    '07.10.5 5:55 PM (211.193.xxx.34)

    전 딸래미가 초3인데 현장학습가서 땅콩을 캐왔습니다. 그것도 많이
    이걸 어쩌나 고민하고 있는데 남편이 쪄서 먹으면 된다고 하길래
    인터넷 검색해보니 나오드라구요...
    저도 첨 먹어봤어요.. 나름 고소하고 맛있드라구요
    근데 까서 다 먹기도 힘들거 같아서 간장에 조려서 반찬으로 먹고 있답니다....

  • 20. 경상도
    '07.10.5 5:57 PM (58.233.xxx.25)

    저 경상도 출신인데..
    저 삶은 땅콩 킬러인데..먹어본지 너무 오래됐어요.
    서울로 와서 살다보니..
    껍질째 삶아서 먹으면 정말 술술 잘 들어가는데..
    서울엔 껍질땅콩 찾기도 너무 힘들어요. ^^;;

  • 21. 찐땅콩
    '07.10.5 5:59 PM (122.203.xxx.194)

    경상도 아줌마2...저도 볶은 땅콩은 안먹고 찐땅콩만 먹는데~
    모르시는 분들의 반응이 더 신기하와요 ^^

  • 22. ^^
    '07.10.5 6:06 PM (122.45.xxx.143)

    저 충청도 출신인데 삶은 땅콩 먹어봤어요~.
    약간 살강살강한 식감?
    외할머니가 해주셨는데 외할머니가 충청도가 고향이 아니신가 하면 또 아니고 평생 충청도에서만 사신 울 할머니 어찌 아시나 여쭤봐야겠네유 ㅎㅎ

  • 23. 와 신기신기..
    '07.10.5 6:15 PM (59.150.xxx.89)

    저도 대구에 사는데요.
    제 친구의 동생이 서울에 시집가서 사는데 며칠전에
    삶은 땅콩이 먹고 싶다고 친구에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생땅콩 사서 택배 보낸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니 먹고 싶으면 거기서 사서 삶아 먹으면 되지 왜 여기서보내?"
    그랬더니 그쪽엔 팔지 않는다고....
    전 사실 반신반의 했어요.
    그런데!!! 정말이군요.
    그러니까 다른 지방에선 콩잎장아찌도 안 먹고, 배추전도 안 먹고,
    삶은 땅콩도 안 먹는다는 말이죠?
    또 뭐가 있을라나? 정말 재미있네요. 여기서 이런 놀이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어요.
    우리 지방만 먹는 음식~

  • 24. 놀라워라!!
    '07.10.5 6:40 PM (121.55.xxx.237)

    정말 놀랍네요.
    어릴적 운동회 하면 삶은땅콩, 삶은밤이 최고였죠.
    지금도 아이들 운동회할때 삶아가서 엄마들 자리잡고 앉아 수다떨면서 연신 먹는것중에 하나인데요.
    아~ 이걸 안먹는 지방도 있었네요.

  • 25. 헉~
    '07.10.5 6:49 PM (211.224.xxx.130)

    정말 놀라워요. 여기 대군데
    요번 운동회때 삶은 땅콩 없는 집이 없었는디...
    정말 맛있어요.

  • 26. ㅋㅋ
    '07.10.5 7:18 PM (125.143.xxx.243)

    저는 결혼하고 생땅콩 껍질 까는것 배웠답니다
    껍질을 무턱대고 까니 잘 안까지던데
    남편이 보여 주면서 여성고무신 코 같이 생긴곳 누르니
    반으로 딱 갈라 지던데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 27. **
    '07.10.5 7:26 PM (220.79.xxx.82)

    결혼하고 경기도로 이사와서
    제일 먹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찐땅콩 이예요.
    이맘때 친정에 가면 잘 먹지요.
    여긴 생땅콩을 잘 볼 수가 없어요.

  • 28. 외지인인데
    '07.10.5 8:12 PM (125.191.xxx.104)

    대구에서 살거든요
    아직 적응이 안 되었나??
    삶은 땅콩은 별루..그냥 볶은 땅콩이 더 고소하던데요^^;;

  • 29. 저도
    '07.10.5 8:22 PM (58.142.xxx.111)

    시댁이 부산인데 삶은 땅콩 드세요.
    전 먹을 때마다 이 아까운 땅콩을 왜 볶지 않고 삶나 생각하며 먹는 척만 해요.ㅋㅋ

  • 30. ...
    '07.10.5 8:36 PM (59.0.xxx.211)

    저는 엊그제 언니집에 갔다가 찐땅콩 첨먹어봤는데요...약간 밤맛이 나면서 먹을만 했어요..
    근데 제가 볶은땅콩은 거의 안먹는데 찐건 좀더 많이 먹게되더라구요..

  • 31. .
    '07.10.5 9:17 PM (59.13.xxx.156)

    저도 일부러 생땅콩 사다가 쪄서 먹습니다.
    견과류 먹는게 좋다고 해서 먹긴해도 느끼한데 이렇게 먹으면 한없이 먹게되거든요.
    저 서울토박이구요.

  • 32. 대구 2
    '07.10.5 9:49 PM (203.130.xxx.248)

    삶은 땅콩이 지방음식인 줄 처음 알았어요.^^
    윗님처럼 저도 호도나 볶은 땅콩등 딱딱하고 기름진 견과류를 싫어하는데,
    삶은 땅콩은 느끼하지 않아서 잘 먹어요~

  • 33. 처음들어요.
    '07.10.5 10:05 PM (222.98.xxx.175)

    저도 처음 듣네요.ㅎㅎ
    땅콩은 다 볶아 먹는줄 알았어요.

  • 34. ...
    '07.10.5 10:49 PM (121.162.xxx.71)

    대구로 시집갔던 이모가 다시 서울로 이사오고나서,
    삶은 땅콩을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이상한게, 볶은 땅콩 먹으면 기름진 것이 살찔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데,
    삶은 땅콩은 몸에 좋은 거려니하고 칼로리는 걱정이 안되더라구요.
    그냥 야채 먹는 기분 정도로만 드는데, 나맘 그런가요?

  • 35. 서울토박이
    '07.10.5 11:05 PM (121.88.xxx.54)

    서울에서는 콩잎도 안먹고요.. 순대도 그냥 양념소금찍어먹어요..
    배추전도 비리고 삶은 땅콩은 무슨 맛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콩잎짱아찌는 좋아합니다.

  • 36. 오우
    '07.10.5 11:16 PM (218.236.xxx.76)

    삶는땅콩은 중국식인줄 알았어요..달콤새콤 삶거나 조리는거..
    맹물에 찌면 정말 담백하겠어요..땅콩 많이 먹으라는데 복은땅콩 사다놓고도 느끼해서 못먹거든요 지금도 냉동실에 가득..
    정말 좋은 방법이라 당장 해봐야겠어요..그런데 몇분 쯤 찌면 익을까요?

  • 37. 아직도
    '07.10.5 11:54 PM (125.179.xxx.197)

    못 먹어 봤어요;;; 오오. 신기해라.;;;
    저는 강원도, 서울, 경기도 살아봤고, 할머니가 전라도, 엄마가 충청도 인데.. 못 먹어봤어요;;

  • 38. 서울토박이
    '07.10.6 2:19 AM (220.75.xxx.223)

    저도 첨 들어봄..
    넛트 종류 좋아해서 떨어지지 않게 코스트코에서 사다놓는편이예요.
    중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조림 땅콩은 먹어봤는데 비슷한 맛인가요??
    혹시 호두나 잣도 삶거나 쪄서 드시나요??

  • 39. 헐~
    '07.10.6 9:34 AM (59.25.xxx.230)

    이럴 땐 우리나라가 엄청 넓은 나라 같네요.
    삶은 땅콩 첨듣는다는 분이 이렇게 많으시다니...

    운동회 고정 메뉴다시피 해요, 대구에서는. ㅎㅎ

  • 40. 저도 처음..
    '07.10.6 11:24 AM (221.140.xxx.10)

    저도 삶은 땅콩, 한번도 먹어본일이 없는데..
    와~ 신기~~~
    그런데 파는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마트 같은데 있으려나요..?
    근데.. 생긴건 똑같이 생겼나요? 그 뭐냐.. 겉에 우툴두툴한 두꺼운 껍질, 있는채로 삶는거란 말씀이죠?

  • 41. 봄내골..
    '07.10.6 1:26 PM (124.62.xxx.4)

    울 동네서도 쪄먹는데요,,,
    맛이 담백하고 볶은것보다 더맛나요^^
    속껍질채 그냥 먹는답니다,,,
    콩자반 식으로 해먹는것도 그만이지요~,,여긴 강원도드래요

  • 42. 그게요
    '07.10.6 1:44 PM (121.151.xxx.12)

    늘 먹을수 있는게 아니고 밭에서 금방 캣을때 마르기전에 삶아먹어요. 요즘에 제철이죠. 잠간이예요.

  • 43. 지금..
    '07.10.6 3:00 PM (121.155.xxx.98)

    먹고 있어요.
    텃밭에 심은 땅콩 몇일전 수확해서 삶아먹어요. 볶아 먹는게 번거로서 삶아봤드니 정말 맛있습니다.

  • 44. 저두..
    '07.10.6 3:20 PM (211.47.xxx.20)

    처음 듣는 거네요..
    한번 해 볼까나요..

  • 45. ^^
    '07.10.6 3:37 PM (211.220.xxx.252)

    찐땅콩을 모른다는게 신기해요.
    볶은 땅콩은 많이 먹으면 설사 나지만, 삶은 땅콩은 많이 먹어도
    배탈도 안 나고 많이 먹히죠. 지금도 찐 땅콩 먹고 있는데,,,,,,,,

  • 46. 땅콩
    '07.10.6 3:44 PM (58.74.xxx.24)

    볶은것도 맛나지만 삶은땅콩도 맛있더군요
    먹고 싶네요^^*

  • 47. 중국
    '07.10.12 1:11 PM (60.209.xxx.12)

    전 중국에 사는데 여긴 정말 찐 땅콩이 너무나도 흔해요.
    저도 서울 사람이라 찐건 처음 보는거라 중국식인가 했는데 경상도 쪽에서 그리 먹는줄 몰랐네요. 길거리에서 우리나라에서 찐옥수수 팔듯이 팝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번 안사먹어 보았네요.
    오늘 사봐야 겠어요.여긴 옥수수도 싸서 크고 야무진 맛있는 찐 옥수수가 한개 1원(130원)이예요. 오늘 점심은 땅콩과 옥수수로 해결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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