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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짜리 아기..3주의 해외여행 가능할까요..?
몸무게도 7키로 육박하고 키도 크고..젖도 참 잘 먹고 건강한거 같아요..
결혼안 한 여동생이 친정아버지가 자꾸 나이드시는데 시간 될 때 부모님 좋아하는 여행이라도 같이 가자고
1월에 3주정도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했거든요.
여동생이 여행경비는 다 대고..전 제 체류비만 부담하라고 하더라구요.
부모님도 예전에 3주정도 저랑 같이 캄보디아,태국을 자유여행하셨는데 전혀 힘들어하지 않으시고 잘 다녔구요..
베트남까지 가자고 하시는걸 동행하시는 이모부님이 힘들어하셔서 돌아올 정도였어요..
저랑 여동생도 장기로 배낭여행 한 경험들이 많아 어른들은 문제가 없는데
과연 6개월짜리 아기는 어떨까 싶어요..
앞으로 또 같이 길게 시간이 나기가 쉽지 않아 꼭 같이 가고 싶은데 아기때문에 망설여지네요.
가족끼리의 여행이라 쉬엄쉬엄 다닐거고 숙소도 좀 깔끔한 곳으로 할 거고 다들 애기를 잘 봐주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무리한 생각을 하는 걸까요..?
저희집 분위기가 강하게 키우자..라는 거라 친정식구들도..제 신랑도..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분위기인데 무리인거 같기도 하고..잘 모르겠어요...
1. ^^
'07.10.5 1:50 PM (218.238.xxx.221)여행일정이 조금 길긴하네요.
저번에 사이판 여행갔을때 같이 간 아기가 100일도 안된 애기가 있었는데
먹을거 다 싸오고 해서 그냥 잘 다녔었어요. 사이판에선 잘 지냈는데 집에가서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 애들도 (6살) 다녀와서 감기에 몸살에 좀 아팠었거든요...2. ...
'07.10.5 1:52 PM (210.95.xxx.240)우리 아기 지금 6개월입니다.
저 오바하는 엄마, 유난 떠는 엄마 아닙니다.
하지만 3주여행은 절대 안 가렵니다.
'강하게 키우자'랑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3주여행이니 일정을 빡쎄게 진행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이한테는 돌아다닌다는 자체가 힘듭니다.
우리 아가, 건강체질인데도
1시간 산책만 나갔다 와도 유모차에 가만히 앉아 있었으면서 기절하 듯 잠 듭니다.
수유, 기저귀갈기, 잠 재우기...
6개월 아이한테는 '조금만 참아'라고 못 하고 그 때 그 때 해결해 주어야 하는데
여행 도중이라면 어떻게 해결하실런지요.
적어도 먹이기와 기저귀갈기는 해결 가능하더라도
잠 재우는 문제는 어찌하실런지요...
가족들이 배려한다고 해도 때때로 아이 컨디션에 맞춰서 재우고 그럴 수 있을지...
또한 다들 애기를 잘 봐 준다는 것도
1~2박 할 때 얘기이지
자꾸 아이 때문에 일정도 조정되고 어쩌고 하면 모두에게 짐이 될 뿐입니다.
숙소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최고급으로 가도
아침/밤에만 들어올텐데 낮잠을 어쩔런지...
간혹 더 어린아기 데리고 여행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리조트로 갑니다.
리조트에서는 수영장에서 놀다가 아기가 원하는 딱딱 그 시간에
원하는 수준의 숙소에서 잠 재울 수 있지만
뉴질랜드는 그야말로 '관광'이잖아요...
아기가 졸리면 숙소로 돌아올 수도 없고
(하루에 3~4번씩 30분~1시간 재우러...)3. ^^
'07.10.5 1:57 PM (211.221.xxx.47)우리딸 5개월에서 6개월 넘어갈 즈음에 3주동안 미국 여행 다녀왔어요.
유모차랑 아기띠 적절하게 사용해서 다니구요, 먹는 건 젖 먹으니까 이동중에 차안에서 해결하구요, 귀저기 차니 가끔 갈아주고, 이동하는 중간 중간 차안에서 잠도 자고,,,
비행기도 잘 타고 아주 잘 다녀왔어요.
사실 엄마나 아빠가 더 힘들지요.
10키로 넘는 녀석을 메고 업고 다니려면요..
그 때 기억 하나도 안나지만,
우리 딸은 사진보며 얘기해주면 너무너무 좋아해요.4. 7개월
'07.10.5 2:02 PM (61.74.xxx.143)저 7개월 지난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며칠 해외휴양지 리조트 가는거면 가겠지만, 뉴질랜드처럼 관광하면서 몇 시간씩 차 타고 이동해야 되는 곳은 안 갑니다.
6개월이면 이유식도 시작해서 신경써서 먹여야 할 때구. 열심히 기어다닐 때인데 호텔 카페트에 기어다니기도 그렇고 힘들어요. 아기 짐도 너무 많구요.5. 다녀오세요.
'07.10.5 2:08 PM (202.130.xxx.130)저희 아이 9개월에 사이판 댕겨왔어요.
같이 가서 보니 백일 정도 된 아이도 왔더군요..
사실... 아이는 괜찮았는데... 다녀와서 어른들이 몸살했지요.
아이는 너무 너무 좋아라 했어요... 신나서 놀고.. 소리 지르고...
비행기에서도 잘 지냈구요...
근데 오히려 걷기 시작한 아이보다는 못 걷는 아이가 여행데려가기 쉽더라구요..
아이가 걷기시작하면 자기 고집이 생기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막 하고 싶어하고 내려서 댕기고 싶어하지요...
댕겨오세요..6. ^^
'07.10.5 2:24 PM (123.215.xxx.100)다녀오셔도 되지않을까 싶은데.
일단 날씨도 꽤 좋을터이고, 아직 모유수유중이시라니 더 좋을 듯...하고요.
여동생, 친정부모님..다 아이와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더 좋구..
숙소가 일정하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듯 한데..
비상약도 챙기시고요..7. 저라면
'07.10.5 2:43 PM (122.34.xxx.197)안갑니다. 모유수유중이니 젖병은 다행히도 필요 없겠지만, 7개월이면 이유식 할때 아닙니까?
차라리 돌 지나 밥 먹는 애던가.. 아니면 6개월 미만이라 우유만 먹던가..그게 낫지요.
3주일 동안 매일 거버 시리즈를 먹이실건지, 아니면 다른 대책이 있으신지요??
게다가 밖에 나가서 애 아프기라도 하면.. 정말 대책 없어요. 뭐 외국도 다 사람 사는 동네니까 병원도 있고 있을거 다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여행중에 아이가 아프다는건 그 이후의 일정을 제대로 진행도 못할 뿐더러 그런 가능성을 가지고서도 어린 아이를 동반해서 여행을 가는 것은 어른들의 이기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고 정도 월령이면 놀이터 데리고 한시간만 찬바람 쐬어도 금방 감기 걸릴 나이니까요.)
저도 큰아이만 있을때 돌무렵 되서 태국 여행 다녀온적이 있긴 한데요,
그보다 어린 애들 데리고 가는 여행은 설사 휴양형 여행이라 할지라도 비추입니다.
저흰 휴양이라 주로 호텔에만 있었는데도 아이 낮잠 잘 시간 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룸에 꼼짝 못하고..
아이 떄문에 짐은 무슨 이민 가방 수준이고,
그리고 아이는 뭘 해줘도 좋은건지 나쁜건지 암것도 모르고..
정 여행이 가고 싶으시면 가까운 곳으로 짧게 다녀오심이 어떨른지요??8. -.-
'07.10.5 4:21 PM (211.219.xxx.78)저도 비추.
혹 아프기라도 하면 아이 고생에 엄마 죄책감 감당 못 할 거 같아요.9. 화난다
'07.10.5 4:46 PM (58.225.xxx.61)저라면 안가겠네요
데리고 가는 엄마가 신나겠습니까
아니면 실려 다니는 아이가 나중에 기억하고 추억하겠습니까
돌아가면서 애 봐주는 나이드신 부모님은 어떠시겠습니까
젊었을때 배낭여행 3주 아니라 석달도 가지요
하지만 어린 아이와 출산 한지 6개월 밖에 안된 엄마가 있네요
이왕 돈들여 가는거 많이 보고 맛있는거 많이 먹어야 할텐데(휴양지 라도--)
애때문에 이래저래 제약이 많지 않을까요
가장 궁금한것은 ---그 어린것을 데리고 여행가자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시던가요???
저희 부모님 같으면 말만 꺼내도 혼내실거 같은데---10. 요술공주
'07.10.6 12:31 AM (121.183.xxx.3)아기도 힘들겠지만 엄마는요..아기가 너무 어려서..안아주고 업어주고 해야할텐데..넘 힘들꺼 같네요..비행시간도 길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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