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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 보는 궁합. 중요한가요??

궁합이뭐길래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07-10-04 22:26:21
저는 결혼 6년이 다 되어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할 당시 각자의 사주는 좋은데, 궁합은 너무 않 좋다면서,
양쪽 집안의 결사반대를 헤치고 결혼을 했습니다.

살아보니 조금씩 성격이 안 맞는다 생각되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은 아주 행복하게 아이들과 잘 살아가고 있고,
그리 큰 다툼도 없었고, 신랑이 크게 맘에 안 드는 점도 없고,
고로 전 지금 제 생활에 아주 감사하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속이 상한건 친정 엄마 때문입니다.
이번에 남동생이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첨 궁합을 봤을 땐 좋다면서 이뻐라 하셨더랬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그리고 자세히 알아보니, 대체적으로 괜찮은데,
좀 싸우긴하겠다는 말이 나오자, 그걸로 속 끓이고 계십니다.
에휴~~~ 넘 답답합니다.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나도 이렇게 문제없이 사니까,
걱정말라고 해도,
참, 걱정을 사서하십니다.

님들 중에 궁합 안 좋지만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신분들의 댓글 희망합니다.
혹시 궁합과 이혼률에 관한 논문이라도 있으면 함 찾아보고 싶은 맘이네요.
요즘엔 어른들 중에서도 아예 안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게 더 현명하단 생각도 드네요.
궁합보는 거, 점 보는 거, 어차피 결혼 할 거, 뭐 필요있습니다.
아~~~~ 엄마땜시 답답하니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여기 터놓아보았습니다.
IP : 125.129.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4 10:47 PM (121.139.xxx.12)

    저희는 시어머님이 보자고 하셨는데 일부러 궁합 안보고 결혼했어요.
    어파피 할 결혼인데 그런거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결혼후에 어머님이 보셨다는데 어디서는 별로다 어디서는 좋다 했다더군요.
    그래도 이미 잘 살고 있으니 암말 않으세요.

    어른들 그런 생각 원글님이 바꾸기 쉽지 않아요.
    그냥 어른들은 그러러니 하시고 거기에 감정 휘말리지 마세요.
    저희 시어머님도 그런거 좀 보구 그러시는데
    제들은 그렇게 도대체 신경안쓰는 애들이라고 인정하시고
    뭔일 있을때마다 혼자서만 보시구 그러는데
    저희 부부는 어머님 그러시는것까지는 뭐라 하지 않습니다.

    뭐라 하셔도 무덤덤하시면 어머니도 쟤들은그런거 신경안쓰는
    애들이라고 인정하실거에요.

  • 2. 저요~
    '07.10.4 11:03 PM (220.117.xxx.31)

    결혼도 하기전에 딸만 둘 낳는다고 반대하셨더랬죠~ 그런데 얼마전에 둘쨰 아들낳고 너무너무 잘 살고 있답니다~ 그런거 믿지 말라하세요~ 사람 마음먹기 따름입니다~

  • 3. ..
    '07.10.4 11:04 PM (211.221.xxx.94)

    내가 자식 결혼을 시켜보니 쉽게 말할 사항이 아니더라구요.
    솔직히 이전까지(결혼 시키기전까지)는 그런거 전혀 믿지도 않았답니다.
    애들 아버지가 그런부분 공부를 좀 하여 볼줄을 아는데...
    그런것 뭘 믿느냐고 설득해서 자식 원하는 결혼을 시켰지요.
    자식이 결혼해서 사는 것을 보니 애들 아버지가 반대 헸던 상황이 그대로
    진행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요즘은 마음도 복잡하고 그런 것을 믿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걱정으로 날을 보낸답니다.ㅠ.ㅠ

  • 4. 그런거보다
    '07.10.4 11:15 PM (59.19.xxx.222)

    꼭 궁합보다 그사람 성격,다 나오니 볼만은 하던데요

  • 5. 제경우..
    '07.10.5 2:53 AM (211.229.xxx.116)

    말씀드릴께요,,
    저 어디서 봐도 사주 안 좋다 돈 없다 소리 안합디다..
    신랑은 인복도 없고 부모복도 없고 형제복도 없고,,,이분 사주 보고 결혼한거냐고 묻데요,,
    결혼 후 하도 답답해서 가서 물으니,,여자가 봐줬는데 자기 같으면 이사람이라 이혼 하겠다 하데요,,한가지 처복으로 사는 사람이라 하고,,,
    결혼전에 보지 않았어요,,살다 답답해서 보니가 이런 소릴들은거구요,,
    시집은 시부모님이 저 결혼후 다 홀랑 날려먹어 알거지가 됐구요,,
    반대로 저희 집은 땅값이 엄청 올라 유산 상속 받으면 많이 받을거 같아요,,
    신랑 나 몰래 주식해서 다 날려먹구 사채 까정 쓰고 그러다 안되서 지금 개인회생신청했어요,,
    정말 말그대로 처복으로 살고 있어요,,
    내 복을 복없는 신랑 때매 반토막으로 살고 있는거 같아요,,
    꼭 궁합이 아니라고 인생역정이나 성격같은건 대체적으로 맞는거 같으니 한번 보고
    참고 하시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6. 둘리맘
    '07.10.5 9:41 AM (59.7.xxx.82)

    궁합보다 더 중요한게 각자의 사주죠. 각자의 사주가 좋다면 궁합은 무시됩니다.
    궁합은 100점 만점 중 60점만 되면 결혼하라고 합니다. 그 나머지는 본인들의 노력이죠.

  • 7. ?
    '07.10.5 10:28 AM (203.130.xxx.234)

    중간에 바뀔 수 있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사주 이런거 믿으시는 시어머님 궁합 좋다고 그랬다고 본인이 결혼 진행하셨습니다.
    시어머니께 프로포즈 받고 결혼했으니 참으로 심하게 순진했었죠.
    살다보니 하도 꼬여만 가고 얼마전 직접 가서 물어보니 결혼 전이라면 말릴 궁합이라는 얘기 듣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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