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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영악하다'는 표현은 안좋은거 맞죠?
"아이가 참 영악하네요" 이러네요.
이제 세살 여자아이고 밥 먹는 내내 제 옆에 붙어있었고,
가끔 뭐는 싫다 뭐는 좋다 의사표현한게 다일뿐
절대 실내를 뛰어다닌다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뭘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냐니까
아이가 앉아있는 자세나 신발 신을때 자세등을 보고 그렇답니다.
영악한거하고 무슨 상관인지??
가만 생각해보니 영악하다는 말은 나쁜쪽으로 영리하다거나 잔머리등을 굴릴때 쓰는말 아닌가요?
아이가 똘똘하다는 말은 가끔 듣는데 영악하다라는 말을 들으니
그에 부합되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뿐더러 설사 그렇다해도 남의 아이에게 그런말 하는것은 실례가 아닌지요.
어디서 얼핏 들으니 그런말은 아이에게 쓰는게 아니라던데,
그 아주머니는 똘똘하다라는 말을 놔두고 왜 그런표현을 썼는지 궁금해지네요.
뭘 밉보였나..^^;;
1. .
'07.10.4 10:08 PM (222.100.xxx.178)영악한건 말이나 행동거지를 보고 하는 말인데,
단순히 어떤 자세를 보고 그런 말을 했다는건, 그냥 똘똘하다, 야무지다란 의미로
잘못알고 쓰신거 같아요.
넘 맘쓰지 마세요 ^^2. ..
'07.10.4 10:13 PM (59.31.xxx.175)저도 몇년전에 딱 한번 영악스럽단 말을 들어봤는데
어른에게 한다면 좀 좋지않은 뉘앙스가 풍기지만
아이에게 할때는 윗분말씀대로
똘똘하다,눈치빠르다,영리하다, 행동이 다부지다는 그런 의미로 말을 하지요3. 저도
'07.10.4 10:14 PM (121.139.xxx.12)아주머니들은 영특하다, 조숙하다 의 뜻이 담긴 말로 특별한 감정없이 쓰시더라구요.
젊은 사람들처럼 잔머리 굴린다 등의 나쁜쪽의 의미는 아닌것 같아요.
별 나쁜뜻 없이 쓴 말일테니 맘쓰지 마세요에 저도 한표입니다~4. 원래
'07.10.4 10:14 PM (71.63.xxx.23)그게 별로 좋은 뜻은 아닌데 요즘은 워낙 어휘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냥 애가 똘똘하다는 의미로 쓴 것같아요. 잘못 알고 쓴 거죠.5. .
'07.10.4 10:15 PM (222.100.xxx.178)아이에게 써도 안좋은 뜻 아닌가요?
저는 아이답게 순수하지 못하고 말이나 행동이 계산적이어 보이는 아이들을 '영악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그 아주머니는 영악하단걸 좋은 의미로 알고 쓰신거 같구요6. ..
'07.10.4 10:31 PM (121.163.xxx.81)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중에..
원글님 나이 또래 뿐만 아니라.. 요즘애들은 영악해서.. 이런 표현 잘 쓰시는거 같애요..7. ...
'07.10.4 10:44 PM (219.255.xxx.239)그 아주머니 좋은 뜻으로 말하려 했는데 어휘력이 떨어져서 그렇게 표현한것에 한표입니다.
똘똘하다는 뜻으로 이해하세요8. 영악
'07.10.4 10:45 PM (124.49.xxx.165)사전에 찾아보니...
영악하다 〔-아카-〕
[형용사] 이해가 밝으며 약다.
요즘 아이들은 영악하다
실리에 영악한 현대인에게는 어리석음으로밖에는 여겨지지 않을 그의 신의였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순진한 시골 소년을 전쟁이 그처럼 요령 부리게 하는 영악한 아이로 만든 것이었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당사자인 아이나 그 부모앞에서 직접 대놓고 쓸말은 아니네요. 말을 사용한 아주머니가 적절하지 않은 말을 사용한거네요.9. .
'07.10.4 11:54 PM (122.32.xxx.149)그 아주머니 혹시 조선족 아주머니 아닐까요?
요즘 식당에서 서빙하는 분들은 대부분 조선족이잖아요.
아무래도 그래서 어휘력이 딸리거나 우리랑 쓰는 말 뜻이 조금 다른거 아닐까 싶어요.
자세 보고 영악하다는 말 하지는 않잖아요.10. 무한걱정/
'07.10.5 12:45 AM (61.77.xxx.44)해석은 좋은쪽으로 하는 편이 정신적인 측면이나,행동적인 측면에 다 도움이 되요.말한마디 중요하지만 해석은 몇천으로 듣는사람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이글을 읽은시는 분들또한 여러가지 해석이 될수 있습니다 표현보다는 느낌과 억양으로 판단하는편이 휠씬 좋겠지요]
11. ,,,
'07.10.5 3:23 AM (211.187.xxx.47)아이가 좀 컸으면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겠지만,
아이가 세 살이라고 하시니
영리하다는 말을 한다는 게 영악이라고 잘못 말한 것 같은데요.
말이란 게 생각과 다르게 나올 때도 있잖아요.
좋게 생각하세요.^^12. 글쓴이
'07.10.5 12:22 PM (222.98.xxx.131)답글 감사합니다.
아주머니가 일부러 나쁘게 얘기한것 같진않았고, 다만 제 아이의 어떤 모습이 거슬려서 비꼬아 말한게 아닌가 생각했었어요.
여러님께서 얘기하신것처럼 좋은쪽으로 생각할게요.^^13. 커피
'07.10.5 12:41 PM (121.88.xxx.253)맞아요
좋은생각으로 말한걸꺼예요
똑똑하고 야무지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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