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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시어머님께서 하신 말..
씽크대 20년 됐다고 ~~
바꿔달라는 얘기 같은데..
제 주위에선 걍 못들은척 하라고 하고 저도 이젠 형편이 예전같지 않고..
시댁이 싫진 않지만.. 이쁘지도? 않고..
하지만, 기억에 남는다는거~~
시댁에 가면 은근.. 시어머니 이런 말씀 하시지 않나요~~
1. ...
'07.10.4 4:49 PM (125.241.xxx.3)저희는 에어콘 얘기를 자꾸 하신다네요~
거실과 어머님과 아버님이 각방을 쓰시니까 최소한 3대를 달아야 하는데...2. ..
'07.10.4 4:50 PM (211.187.xxx.188)못들은척 하시길~~ 저희 시어머님 다른건 조금만 고장나두 새거 사시는데 가스렌지 고장난지 2년두 더됐는데 바꾸실 기미가 없더라구여.. 저두 쌩~~ 함다.. 사사건건 다 그렇게 챙기기시작하면 제가 넘 부담이 커져여...
3. .
'07.10.4 4:52 PM (211.211.xxx.56)그러다 슬쩍 아들한테 말씀하시면 그날로 바꾸어 드리겠지요?
저희 시어머님은 제가 뭐 필요하신 거 없으세요? 하면 없다고 하시고는 꼭 아들한테 가서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그러시데요.
그냥 해달라는 것보다 더 열받는 거 있죠.
슬그머니 아들 딴데 데리고 가서는 나 이것도 필요하고, 저건 고장났고...
에그~4. ....
'07.10.4 4:54 PM (125.177.xxx.9)미리 열심히 모아서 자식한테 부담주지 말아야 겠어요
본인 살림은 본인들이 알아서 사실 정도 되야 하는데 안그런 분들 많은가봐요
우리도 친정은 괜찮은데 시집은 일가 친척이 다 우리만 바라보는 형편 이라서.
아들 며느리 도깨비 방망이도 아니고 자기들 살림 살기도 힘든데 두집 다 어떻게 먹여살립니까 무슨 전문직도 아니고- 뭐 월 몇천 버는 아들로 키워서 바라면 몰라도요5. 절대로
'07.10.4 4:58 PM (59.19.xxx.173)앞으로 다짐하고 또 합니다 자식 결혼시키면 남 이다 생각하고,,
자식인 나라도 싫은데 앞으로 내자식이 커서 제가 그러면 얼마나 싫을까?????6. 시러...
'07.10.4 5:29 PM (59.22.xxx.67)장남은 아무것도 안 사드리는데 하는 자식만 맨날 한다고
저희가 그동안 시댁에 사드린게
tv2대,전기매트,전기밥솥,전자랜지.가스랜지
전화기,미니냉장고,기타 등등 너무 많네요
게다가 달달이 드리는데다 집안 행사까지...흑...7. ,,,
'07.10.4 5:45 PM (210.94.xxx.51)그렇게 돈 드는 얘기 하시면 꼭 자기 아들이나 딸 눈은 안 쳐다보고
제 눈을 쳐다보고 얘길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그게 나랑 무슨상관인데?' 하는 기분으로 고개만 끄덕끄덕하지만
굳이 자식에게, 아니 며느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 태도가
매우 징그럽다고 느낍니다.
찾아뵙고, 다달이 용돈 보내드리는 걸로 자식도리 한거 아닌가요?
용돈 보내드려도 됐다고 하는 분들도 많던데..
다른건 신경끊고 삽니다.
다행히 요새 시댁에 돈이 좀 생기셔서,, 용돈은 안끊어도 제가 맘이 어찌나 편한지요.8. 이런글
'07.10.4 5:46 PM (59.13.xxx.51)읽을때마다 느끼는거......울 시어머니는 너무 좋으시다는거~ㅎㅎ
본인이 아버님몰래 돈 모으시고는....돈있어도 아버님때문에 못산다고...저한테
"니가 사는걸로 해라~~"해서 몇번 그랬어요..ㅋㅋ
그래서 아버님은 김치냉장고고 뭐고 제가 다 사드린줄 아세요~^^;;;9. ,,,
'07.10.4 6:03 PM (210.94.xxx.51)이런글님은 참 생각이 어리신 거 같네요..
여기다가 우리 시어머니 좋다는 자랑글을 쓰시다니.. 무슨 생각이세요??
하여간 저는 쇼 광고에서 노인 두분이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숨넘어가게 웃는 그 광고 보면 너무 징그러워요.
추해보이고..10. ..
'07.10.4 6:09 PM (203.171.xxx.216)tv바꿔야 하신다고 해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어여. 십만원이면 사실텐데..굳이 몇번이고 말씀 하시는거 너무 부담스러워요.
11. 맘에 우러나서
'07.10.4 6:15 PM (61.104.xxx.43)내맘에 이게 정말 필요하시구나 싶어서 사드리면 몰라도 대놓고 아무리 자식이라도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부모맘으로 아니지 싶어요 그래서 고장난 티비 갖다놓고
쇼하는거 보면 괜히 이상하게 더 부모님을 만드지않나 싶어요 진짜 자식생각하는
부모님은 그런행동 안하십니다 사드릴께요 해도 아니다 필요없다 하시지 그래서 저는
억지로 사드립니다 말하고 그냥 배달시켜요 그러시니 더 잘하고 싶더라구요12. 늘
'07.10.4 6:49 PM (218.153.xxx.229)그러시죠. 어쩌면 그렇게 살 것들은 줄줄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는지...
하나 해드릴 때마다 어쩌면 기다렸다는 듯이 다른 것이 고장나버리는지....
고장난 물건 없으면 꼬옥 필요한 물건이 생기고요...13. 제가
'07.10.4 6:54 PM (218.153.xxx.229)시집 온 뒤로 싱크대 새로 하시고, 청소기, 선풍기, 텔레비전, 에어컨, 오븐, 자동차, 냉장고, 냉동고, 딤채 사셨어요. 그외에도 굵직굵직한 것들이 더 많은데 너무 구체적이면... 혹시나 싶어서 여기까지.
저 시집 온지 아직 10년도 안 되었습니다14. 보름전...
'07.10.4 7:06 PM (211.211.xxx.57)시집에 갔더니 안방에서 텔레비젼을 보시더라구요...근데 원래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이렇게
세식구 있을땐 안방 돌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서 텔레비젼 보십니다.
제 남편이 왜 거실 불은 다 끄고 안방에서 텔레비젼 보냐고 하니까
너무 낡아서 다 타버렸다고...텔레비젼이 안나와서 아예 코드를 뽑아놨다고 하시더라구요...
속내를 알기에 들은척도 안했습니다.
며칠뒤...갑자기 시집에 가게 되었는데요...멀쩡히 텔레비젼 나오더라구요...
다 타버린 텔레비젼...어찌 나오는겐지...15. 저 위에 이런글님.
'07.10.4 8:16 PM (59.150.xxx.89)이런글님이 뭐 잘못 말한 거 있나요?
바로 밑에 댓글 다신분이 상당히 꼽게 말씀하셨네요.
이런 이야기 듣다보니 본인 시어머님이 생각나고
본인 시어머님은 저러시니 고마운거구나...이러는데
왜 어리니 어쩌니 꾸지람하는지...
꼬투리 잡는 것도 자꾸하면 버릇될 수도 있답니다.
삐딱해지구요.16. ,,,님은
'07.10.4 11:07 PM (218.53.xxx.105)이런글님이 참생각이 어리다고 댓글쓰셨는데 뭘보고 그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댓글읽고 쓰다보면 님 같으신분때문에 왜 화가날까요.17. 무섭다!
'07.10.5 10:29 AM (61.108.xxx.2)시어머니되면 정말 입에 꿀같은 말만 달고 살든지..아니면 자식을 남처럼 나몰라라 하든지...
자식 나몰라라하면 또 하나도 물려받은 거 없고 남만도 못하다 하지 않을까?
나도 가난한 농촌집 맏며늘이고, 가진것 없은 부모님 때문에 물려받은 것 없고,
소소한 가전도 어쩔 수 없이 챙길 때면 짜증이 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늙어가는 시부모님 볼 때마다 안쓰럽고,,,
좋은 거 먹다보면 생각나기도 하고, 인간적으로 연민이 생기기도 하던데...
여긴 너무 살벌한 느낌이랄까...
40대 초반인 내가 고리타분한 건지...이 자게는 시부모 말만 나오면 정말
말 붙이기가 무서워요. 하지만 다들 양면이 있는 거니
안좋은 단면만 표현해서 그런거라 여기겠습니다. 그리 생각 안하면 넘 살벌합니다~^^;18. 어떤가요?
'07.10.5 11:12 AM (218.50.xxx.188)시댁갔을때 사용하기 불편한 물건들 봐두었다가...
며느리가 형평되는 한에서 "이거 제가 사드릴게요.."
그러면 시어머님 "아니다, 쓸만한데 뭐, 사지 말아라~"그러시고,
그럼에두 굳이굳이 사겠다 말씀드려
며느리가 사드리면... 고맙고 미안해 하는 시어머니...
이게 맞는 거 같습니다.
시댁이라 밉게 보구 싫어라~~ 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애들 공부시키며 사는 30~40대의 주부에게
갑부가 아닌 이상 TV살 돈이... 냉장고 살돈이...
그렇게 금방 모아지는 것이 아닌지라...
불쑥 이거 사달라... 라고 말씀하시면 속상하고.. 죄송하고...
그런맘에 삐죽거려지는 게 아닐까요?19. 입이 근질
'07.10.5 11:53 AM (58.225.xxx.61)그런 시어머니한테 이런말 하고 싶네요
저희 사는 집은 30년된 아파트예요 바꿔 주실래요?????20. 무서운가요?
'07.10.5 12:12 PM (218.235.xxx.96)전 그런말 하는 시어머니가 더 무서운데요.
돈쌓아놓고 안해드리는거면 자식들이 나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자식들도 형편이 안돼니 그런거잖아요.
형편안되면 친정이건 시댁이건 능력에 맞게 그냥 살아야 하는데, 자식들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은근히 압력 넣으니 원글님 속상하신거 이해가 가는데요...21. 울어머니느
'07.10.5 12:17 PM (211.33.xxx.45)스페어로 있는 가스렌지 고장났다고 사야된다고 하시더군요.
혼자 사시는데요.
꼭 필요하신거 아니시면 그냥 없이 사용하자고 하니 그러려니 하십니다.
정 사고 싶으심은 시누들한테 얘기하시면 될텐데. 아들하고 며느리한테는 쉽게 말씀하셔도 딸들한테는 말 안하시더이다.
울시어머니는 전기압력밥솥도 근 5년안에 두개 샀습니다. 저 시집온후에 lg꺼 사셨다가 재작년에 자꾸 고장난다고 쿠쿠로 사셨네요.
혼자사시는데도 그러세요.22. 저는
'07.10.5 1:19 PM (125.241.xxx.98)신혼초에 몇달 같이 살고 있는데
청소기 이야기를 하더니
아버지가 얼마내고 오빠가 얼마내라 --들으라는 듯이 이야기 하더만요
시누하고 어머니하고
못들은척 했습니다
얼마뒤에 왜 그때 못들은척 했냐 하시더이다
그래도 묵묵부답--뭐라 하면 꼭 뒷말이 들려오니 무조건 함구
그 뒤로는 아무말도 안하십니다
왜냐 분가하면서 거의 맨몸으로 나왔거든요
내가 해온 혼수만 들고서
빚으로23. 이런글님
'07.10.5 2:30 PM (202.30.xxx.134)혹시라도 맘상해하실까봐 댓글답니다~
이런글님이 남기신글 하나도 안이상하답니다~
밑에분이 좀 까칠하시네요... --;
그나저나 이런글님 시어머님은 좋으신분 같네요~ 부럽습니당~^^
저는 시어머니가 이거 필요하다 저거 필요하다 말씀하신 적은 없지만
만약 그러시면 저두 모른척~ 할 거 같아요~ --;
그러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거 같아서~
대신 제가 사용해보면서 이런거 시댁에 있음 어머님 좋아하시겠다~ 싶은건
가격이 부담 안가는 선에서 깜짝선물 해드리곤 한답니다~ ^^24. ..
'07.10.5 2:36 PM (59.9.xxx.18)그렇게 노골적으로 바래시면 어느 며느리가 좋아하겠어요. 말씀하시기전에 며느리가 보고는
바꿔드리고 싶은거 자발적으로 바꿔드리면 서로 기분좋지요. 그런데 여기 게시판보면
시댁이라면 괜히 끔찍하게 싫어하는분들도 많은것 같어요. 부모가 된게 참 슬퍼지는글들이
많거던요. 자기는 안늙나? 아이들 교육비에 다 올인하다시피 하며 내 하고 싶은거 못하고
살면서 제몫하게 키워놨더니 결혼하고는 지 살기에만 바빠 가난한 부모 모른척하는
그런 자식들 한번 묻고 싶어요. 내 자식이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얼렁 사다주고 해주고
그러니 사랑은 영원한 내리사랑인가봅니다25. 윗님
'07.10.5 3:03 PM (203.235.xxx.126)아이들 교육비에 다 올인하다시피 하며 내 하고 싶은거 못하고
살면서 제몫하게 키워놨더니 결혼하고는 지 살기에만 바빠 가난한 부모 모른척하는
그런 자식들 한번 묻고 싶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시부모님이 며느리를 이렇게 키우신건 아니죠.
며느리는 남편의 부모로서 존중하는 것일 뿐.....아랫사람들은 어른을 보고 배운답니다.
효도를 강요하지 맙시다.26. 나도 어림?
'07.10.5 3:33 PM (211.219.xxx.78)저도 이 글 읽으면서, 이런 글님하고 딱 똑같은 생각하고 있었다가 이런 글님 글 보고 반가웠다가, 바로 밑에 ,,,님 글 보고, 기분 확 상하네요.
그냥 내 처지 좀 얘기하면 안되는 건가요? 진심은 통하는 것인데, 왜 색안경을 끼고 보시려고 하는지.... 모든 걸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면 그거 나중에 불치병 됩니다. 사람들한테 왕따되구요.27. 레인보우
'07.10.5 4:01 PM (116.121.xxx.22)여유가 되면 해드리는거고 여유가 안되면 못해드리는거죠,,,,,여유도 없는데 힘들게 꼭 해드려야한다고는 생각하지않아요,,,,,,,,,,,,,,,,,,,,,,,
28. 저희는요
'07.10.5 4:09 PM (222.99.xxx.129)결혼한 지 좀 오래됐는데 그동안 어머니 많이 안 바라셨어요.
근데 얼마전에 한 번에 아~주 큰 걸로 바라시더이다.
오래된 집 허물고 새집 지어드렸어요.29. 음...
'07.10.5 4:10 PM (69.235.xxx.223)바라지 말고 노후챙겨 스스로 사서 삽시다, 우리는..
30. 솔직히
'07.10.5 4:33 PM (61.108.xxx.2)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불쌍한 것 사실 같아요.
먹고살기도 힘든 시절에 태어나셔서
입에 풀칠하랴, 자식 공부시키랴..
노후대책 생각할 여유가 없으셨겠지요.
앞으로 우리들 며느리.자식들이야 하지 않아도 될 고민들....
시부모로서 낀세대인 지금의 부모님들이나...
며느리로서 낀세대인 지금의 우리들...
모두, 너무 각박하게 보지 말고 측은지심으로 보아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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