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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말이 어디까지 거칠어지련지...
제가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30대 중반) 세상이 빨리 변하는 만큼 세대 차이도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 중에 하나 느끼는게 말에 대한 것인데요. 요새 10대, 20대들 욕을 일상적으로 쓰는 문제는 하루이틀 된 것도 아니니 차치하고라도, TV나 인터넷에서 사용되느 말들 보면 정말 그 표현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제가 TV에서 놀랬던 때 중 기억에 남는 표현은, 박경림씨가 언젠가 나와서는 어떤 패널의 얘기를 듣고서는,
"미친거 아냐?"라고 썼던 표현입니다. 다들 웃던데...저는 너무 직선적인 표현이라 당황스럽고 불쾌하더라구요.
그 정도는 이제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상하게 되는, 아무것도 아닌 정도이지만...
얼마 전에는 20대 여성들이 많이 글을 올리는 사이트에서 놀랬던 표현인데, 어떤 분이 일상 속에서 기분 나빴던 일(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예를 들자면 음식점 주인이 무례하고 기분나쁘게 굴었다는 내용 정도의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을 올리고 그 아래에 그에 대해 동조하는 리플들이 꽤 많이 달렸는데, 원글님인지 댓글 단 분인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정말 살인 욕구를 느꼈다'던가? 하여간 '죽이고 싶더라'라는 표현을 아주 직설적으로 하시더라구요. 댓글 단 분들 중 일부분들이 사건의 심각성에 비해 표현이 좀 심하다고 댓글을 다니, 그 표현을 쓰신 분의 추가 댓글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그게 뭐가 심하냐, 살인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느꼈다는건데...우리 집에서는 동생들끼리도 흔하게 농담반 진담반 쓰는 표현인데...'라고 하시더군요.
세상은 각박해지고, 말은 거칠어지고....도대체 끝이 어느정도일지 상상이 되지 않네요.
영화의 작품성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욕은 필수 불가결한건지....
저는 그다지 애국주의자도, 우리말 애호가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이지만....좀 자극적이고 거친 표현들, 안 쓰면 상대방한테 와닿지 않는걸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1. 인터넷에서는
'07.10.4 2:09 PM (211.207.xxx.116)나이불문하고 말이 거칩니다.ㅡ,.ㅡ;;;
여기서도 자주 보이지 않나요?
인터넷도 문제인 것 같아요.2. 아들
'07.10.4 2:16 PM (221.165.xxx.198)키워보십시요.
더욱 더 거칠어집니다. ㅜㅜ3. 요즘
'07.10.4 2:21 PM (211.207.xxx.116)여고생들....남학생들....장난 아닙니다.
저는 여학생들이 더 무섭던걸요.ㅡ,.ㅡ;;;;
나중에 우리딸은 어찌 키워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4. 아이들
'07.10.4 2:57 PM (210.221.xxx.16)밖에서는 어떤 말을 쓰던지요.
친구들이 거친 말을 쓰니 저희도 생뚱맞지 않으려면 써야 하겠지요.
그러나
집에 와서는 최소한 안 써 버릇해야 합니다.
어릴 때 부터
욕을 입에 올리는 것을 자제시키다 보면
밖에서도 욕을 안 하게 되더군요.
욕은 안다고 다 쓰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욕인 줄만 알면 된다. 혹, 말을 전할 때라도 욕은 입에 담지 말도록
한번 키워보십시오.
됩니다.
힘든 일 아닙니다.
절대로......5. 맞아요
'07.10.4 4:47 PM (61.75.xxx.252)집안에서부터 신경을 써서 그런 분위기를 잡으면
거친말 쓰기가 어려워질것 같아요.
부모님들부터 서로 부드러운 말이 오고가는걸 보고있자면
아이도 그 말을 흉내내지 않을까 싶네요...
자나깨나 말조심!! 입니다.=3=36. 말이
'07.10.4 5:39 PM (59.150.xxx.89)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거친 말 자꾸 쓰다보면 성격도 거칠어집니다.
자제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7. ㅇㅇ
'07.10.4 9:23 PM (125.181.xxx.207)그 표현을 쓰신 분의 추가 댓글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그게 뭐가 심하냐, 살인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느꼈다는건데...우리 집에서는 동생들끼리도 흔하게 농담반 진담반 쓰는 표현인데...'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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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안환경인지 안봐도 뻔합니다.
혈육간에 살의를 느끼는걸 자랑이라고 떠들어대면서
이웃 죽이지말란법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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