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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경험있는분들 봐주세요!!

걱정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07-10-04 10:42:25

여기는 지방광역시이고, 저희딸이 외고에 진학하려합니다.
합격여부는 걱정 안해도 될거라고 학원에서 그러고
본인 내신도  따라줍니다. 그래서 입학여부보다 어떤과를 진학해야하는지
걱정이 됩니다.

딸은 영어는 기본적으로 해야되는거고, 중국어와 일본어는 거주경험이 있다든지, 어학연수를
같다 온 아이들과 경쟁에서 밀릴것같다고 다들 경험없는 러시아어나, 스페인어를 선택하고
싶다는데, 전 힘들더라도 중국어를 선택했으면 하고요.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게 나을런지요?

물론 대학갈때 꼭 어학계열로 간다는 생각은 없지만, 공부할때 재미있게 공부하고 또 유용하게
사용할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외고 나와서 실제 사회생활하시는 분들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9.26.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4 10:53 AM (210.95.xxx.230)

    좀 이르긴 하지만
    '그 언어를 전공해서 무엇을 할건인지'가 중요.

    언어를 바탕으로 다른 전공을 가질 것인지
    그 언어 자체를 전공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물론 대학 갈 때 어학계열로 안 간다
    -> 거의 대부분 이런 생각으로 가지만 내신 때문에 어학계열로 많이 가죠.

    러시아어, 스페인어
    -> 사실 이거는 깊게 파고 들어가지 않으면 하나마나입니다.
    이걸로 관련 직업을 가지려면(꼭 어학이 아니어도 금융계나...) 원어민 수준이어야 합니다.
    외고 나와서는 해결 안 됩니다.

    일어, 중국어
    -> 일어나 중국어 전담 아니어도
    어느 회사 다니더라도 조금이라도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 2. ...
    '07.10.4 10:55 AM (210.95.xxx.230)

    덧 붙이지면
    일어나 중국어는 좀 일반적이지만

    러시아어나 스페인어는 특수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거죠.
    광범위하게 어디서든 좀 할 줄 알면 채용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수년씩 살다 온 교포이거나 해야지 취직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거 없이
    또한 대학도 기타 계열로 진학하면
    고등학교 때 한 언어능력은 영원히 써 먹지 못 하고
    그냥 '좀 좋은 고등학교' 나온 것 밖에 안 됩니다.

    '다들 경험 없는'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걸로 뭘 할것인지 생각해보세요.

    따님은 '나중에 어학연수도 다녀오지' 할 텐데
    좀 마이너 외국어일수록 그런 것으로 커버 안 됩니다.

  • 3.
    '07.10.4 11:02 AM (61.108.xxx.2)

    제 조카가 외고 다니는데 중국어를 택했습니다.
    말씀처럼 영어는 기본으로 해야하고...윗님 말씀처럼 어떤 직업을 염두에 두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제 조카는 경영학을 전공해서 무역같은 걸 하고픈데...언어는 그냥 소통만 잘하면 되지
    전공으로 까지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더군요. 그리고 앞으로는 일본어보다는 중국어가
    더 쓸모가 있을 것 같다면서요. 공부잘하는 애들은 자기소신 또한 어찌나 뚜렷한지 모든 선택을 스스로 하더군요.

  • 4. 요즘
    '07.10.4 12:00 PM (220.75.xxx.69)

    영어과 제외하고 중국어과에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이 가요. 중국어가 대세라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중국어,일본어, 불어, 심지어 독어과 같은데도 그 지역에서 살다와서 그 언어를 상당히 잘하는 애들이 꽤 있어요.

  • 5. ..
    '07.10.4 12:49 PM (211.43.xxx.123)

    저희 애도 광역시의 외고 다닙니다.
    거기서 과는 별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전공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공부 내용은 일반 학교의 제2외국어 정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시간 수나, 내용은 좀 차이나겠지만,
    외고에서 중국어를 전공한다고 그게 수준급의 중국어는 아니란거죠.

    그리고, 저희 애 같은 경우도 중국어과인데,
    중국어는 중학때 조금 배운 정돈데도 전혀 안쳐지고 따라가고

    이 학교는 전공어 외에 제 2외국어라고 또 하나의 외국어를 배웁니다.
    저희 애는 독일어를 하는데
    역시 안 배운 상태에서 시작해도 전혀 어려움 못 느낀답니다.

    결국 실제 언어 전공은
    대학에 진학할 때
    어느 과로 가느냐~~ 그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6. ...
    '07.10.4 4:14 PM (125.186.xxx.37)

    전 외고 출신은 아니지만 대학에서 일어를 전공했구요.. 중국어가 뜰거라는 말은 10년전에도 있었지지요..중문과 친구보면 별볼일 없던데요..러시아어요.. 많이 어렵습니다.. 상상을 초월하지요.. 스페인어..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중화권 영어권 다음으로 많이 쓰는 언어가 스페인어지요.. 외국에서 일을 하실꺼면 많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전 외국계 회사에서 일을 했구요.. 절대적으로 외국어가 필요 했지요..
    요점만 말하자면 회사에서든 어디든 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일어나 중국어를 하는 사람을 선호 하지요... 중국어가 대세라고 하지만 중국어만 하는 사람을 찾을꺼면 요즘은 조선족이나 교포를 많이 씁니다.. 값싼 인력에 언어만 보면 원어민과 다를것 없으니깐요...
    저희 시누이를 보면 외고 출신에 SKY출신에 영어전공했지요... 외고때 일본어 부전공 했구요..
    근데요.. 지금 집에서 애봅니다.. 잘하는게 영어인데.. 요즘 다 잘하잖아요..
    제아이가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다른 전문직을 가질수 있는 전공을 권할것 같네요..

  • 7. 스페인어도..
    '07.10.5 8:05 AM (123.212.xxx.168)

    좋아요. 영어공부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미국 등에선 제1 외국어가 스페인어고 히스패닉이 많아선지 간단한 인사로 스페인어를 쓰기도 하구요. 스페인어와 영어를 잘 구사하는 여자.. 왠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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