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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보면서 뭘 느끼.시나요???

gg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07-10-04 06:39:55
제주관적으로 볼때는 남한만 좋아하고 북한은 별 반응이 없다는거.
김 위원장만 봐도 그렇고요.아무표정없는 저 얼굴 뉴스내내 보니..지겹다는거...

그냥 쌀때문에 봐준다는 느낌??우리나라는 이산가족상봉 남북평화교류의 장??전 왜 북한에 호의적인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뉴스볼때마다 착잡한 심정이랍니다.

여러분들은요?
IP : 220.126.xxx.18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0.4 6:57 AM (60.197.xxx.55)

    (평양=공동취재단) 김종우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일 오전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어 방북했다



    이번 회담이 지난번과 다른점은,

    첫째, 지난번에는 북한이 비공식 핵보유국 이었다는 점, 금번에는 공식적 핵보유국 이라는 점.

    둘째는, 지난번은 미국과 치열한 핵대결을 벌이는 와중이고 네오콘이 최전성기 였다는 점과 금번에는 핵대결이 거의 종결되고 네오콘이 몰락되었다는 점,

    셋째는 지난번에는 남북이 경제적으로 곤궁했다는 점과 금번에는 잘 나가고 있다는 점,

    네번째는, 지난번에는 한미일 삼각동맹이 여전히 유효했다는 점과 금번에는 일본이 녹다운 되었다는 점,

    다섯번째는, 지난번에는 중국이 나름대로 의장국 구실을 하여 다소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점과 금번에는 지붕 처다보는 개신세가 되었다는 점.

    여섯번째는 지난번에는 북한이 홀로 투쟁했으나 금번에는 이란과 양축을 이루고 있다는 점.

    일곱번째는, 지난번에는 미국경제가 나름대로 건실했었지만 금번에는 부동산 사태로 인해 부실화 되었다는 점.

    여덜번째는, 지난번에는 MD가 시퍼렇게 살아서 대북봉쇄가 현실화 될뻔 했으나 금번에는 그 미사일 이 중국을 향하고 있다는 점……

    대략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다, 즉 지난번 김대중 대통령은 최악의 조건에서 방북을 했고 북한도 최악의 조건에서 회담에 응했으니 그 감격과 기쁨은 실로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즉 김정일의 입장에서는 그런 악조건에서도 꾿꾿하게 민족대단결 원칙을 지켰던 김대통령이 존경스러웠을 것이고 김대통령 입장에서는 배골면서도 끝까지 자존심을 지켰던 북한 인민들의 당당한 모습에 감격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상봉의 기쁨은 배가 되었던 것이다.

    이번 방북은 그때보다 감격은 덜 한 것이 사실이다, 왜 그런지는 위 여덟까지 이유를 보면 알 것이다. 급박한 위기감에서 만난 것 하고 이미 게임이 종결되어 여유롭게 만나는 것 하고 그 느낌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감격으로 보자면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이 더 드라마틱 하며 눈물 나지만 냉철하게 보자면 금번 노통의 방북이 더 실질적으로 유익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게임이 종결 된 상태에서 판돈을 싹쓸이 하는 차원에서 양국 정상이 만났으니 회담의 유용성과 성공 여부에는 훨씬 나을 것이다.

    나는 두번의 회담이 모두 깊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김대통령은 메마른 한민족의 가슴에 불을 확 지른 감동, 서로가 남이 아니고 형제였다는 의미를 살리며 동시에 민족화해 정책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상징적 만남으로 금번 노통의 방북은 실질적으로 군축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결실을 위한 것으로 모두 의미가 있는 것이다.

    벌써부터 언론 시다바리 새퀴들은 감동이 지난번 보다 밋밋하네, 지룰을 하는데,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기자넘들아, 요정에서 술잔만 빨지말구 공부좀 해라, 공부해서 남주디?

  • 2. 저는
    '07.10.4 7:56 AM (68.122.xxx.105)

    지금 김정일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할까?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우리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태극기 휘날리며' 들어갔는데...

    ( 원조를 받는 입장이니 이를 허용하지 않을 수 없지만 참 기가 막힐 일이죠.............. 아직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는데 적국의 군통수권자가 깃발을 날리며 자기네 땅을 밟는거잖아요)

    고개 빳빳이 들고 나름 강한척 해도 참 기분 착찹하지 않을까요?

    경쟁하던 남북한이 지금은 비교가 안되게 차이가 나는 것도 그렇고 ...
    지난번에는 그래도 아이엠에프 직후였지만요....
    (70년대 전에는 북한이 우리보다 경제사정이 더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노대통령은 불과 4살이 적은데도 김정일보다 보다 엄청 젊어보이고....ㅎㅎ

  • 3. 에휴~
    '07.10.4 8:01 AM (60.197.xxx.55)

    하지만 우리나라는 핵이 없죠.
    미 대선후보 오바마가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 비스무리한 발언을 했다죠.
    저도 노대통령에 비해 김정일이 너무 늙어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 4. 뭘느끼냐면
    '07.10.4 8:09 AM (222.98.xxx.175)

    뭘 느끼냐고 물어보시면...ㅎㅎ
    사람들이 아무리 찧고까불고 씹어대는 노대통령이지만...
    저 사람은 역사교과서에 사진과 더불어 영원히 실리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난 역사책에 한줄도 실리지 못하겠지...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만...역사에 실리지 못해도 역사의 한부분이 틀림없는, 저 보통사람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5. 음..
    '07.10.4 9:02 AM (220.75.xxx.173)

    감동이 있긴하던데..
    뉴스에서 떠들던대로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문화적차이도 많이 느꼈습니다.
    김정일이 오늘 일정 미루시고 하루 더 쉬고 가시라고 제안하는거요.
    마치 친척집에 놀러갔을때 좀 더 놀다 가시라고 하는것처럼요.
    그들 나름의 배려였던건지 아님 뭔 꿍꿍이였던건지요.
    여하간 경호실 그리고 의전팀과 상의해서 답한다니까 대통령께서 결정하시는거죠 왜 못하십니까?? 라고 대답하는 그들을 보니 아직도 북한은 김정일이 한마디면 모든게 뒤집힐수 있는 권력구조인가봐요.

    진짜 딱 20년뒤에 북한은 어떤 모습일까요??

  • 6. 감동은
    '07.10.4 9:18 AM (125.176.xxx.36)

    없는거 같아요.
    남한 국민들은 많이 무디어져 있고
    통일되어도 독일의 예에서 보듯... 이미 잘살고 있는 쪽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되니까요.
    그래도..
    민족 전체적으로 길게 봐야 할거 같네요.
    이 규모, 인구 좁은땅으로 우리 남한이 언제까지 만족하고 있을수도
    잘나갈 수도 없는데
    일본과 맞설 대등한 세력이 되려면 통일밖에 길이없고..
    천천히 통일하려면
    조금씩은 서로 맞춰가려는 노력으로 보이구요.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7. 그냥
    '07.10.4 9:19 AM (220.75.xxx.143)

    정권말기에 쇼한번 하나보다~~아무생각없음.

  • 8. 전..
    '07.10.4 9:45 AM (121.173.xxx.35)

    2005년 조용필 단독 공연이 더 감동적이였어요..^^

  • 9. 난쟁이똥자루
    '07.10.4 9:53 AM (220.120.xxx.221)

    두 사람 나란히 걷는데....참 아담하다는 ,

  • 10. 아직도
    '07.10.4 9:57 AM (125.186.xxx.173)

    북한은 머나먼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아리랑 공연 연습을 1년간 하루 10시간씩 한다는데 배 아픈 것을 참고 공연하던 사람이 끝내고 맹장이 터져 죽었다고 인터뷰 나오더군요. 얼마나 부담감이 크고 두려웠으면 배 아프다 말도 못하고 끝까지 했을까요...
    그리고 이번 노대통령 임기말에 생쇼를 한다라든가 북한 돈퍼주러 갔다라든가 하는 소리들 많이 들리지만 해야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11. 돈을
    '07.10.4 11:17 AM (121.138.xxx.109)

    얼마나 퍼다줬을까.. 그런생각만 드네요

  • 12. 저는
    '07.10.4 11:28 AM (125.187.xxx.10)

    저는 노대통령은 신사적이고 예의바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김정일은 어쩜저리 지멋대로고 막무가내일까 싶었습니다.

    뭐 자세한 내막은 모르더라도 기본적인 예의 같은것은 지켜야하지 않나...

    그리고 군사분계선을 넘을때 클로즈업된 권양숙여사의 종아리가 참 예쁘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딱 3배정도 굵기인데 만약 내가 대통령부인이 되었다면 전세계적으로 망신당할뻔 했다 생각하면서 피식 웃었습니다.^^

  • 13. 글쎄...
    '07.10.4 12:08 PM (60.197.xxx.55)

    딱 우리집 마당만 쓸어도 깨끗해지면 평생 우리집 마당만 쓸고 살면 되겠지만,
    자꾸 윗 마당에서 먼지랑 낙엽이 날아오는데 우짭니까?
    그렇다고 확 이사해버릴수도 엄꼬.
    가끔 윗마당에 가서 쓸어주고 하면 그 윗집도 우리집 마당 쓸어줄 날도 있을테고,
    같이 쓸다보면 흙먼지가 눈에 띄게 줄겠죠.
    그러자고 하는거겠죠.

  • 14. 위 두 분
    '07.10.4 1:34 PM (122.37.xxx.5)

    멋진 문답이세요.

  • 15. 우후후..
    '07.10.4 1:42 PM (203.248.xxx.243)

    김정일도 만나는데, 나도 죽기 전에 노무현 대통령 한 번만 만나봤음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말했더니 옆에서 남편이...퇴임 후에 봉화 마을에 가봐라...하네요..

    글쎄...님의 의견은 참 좋으네요.

  • 16. .
    '07.10.4 2:05 PM (58.103.xxx.71)

    저도 이번회담이 훨씬 실리적일것 같긴해요.
    김대통령과의 회담은 상징적 의미가 컸고.

    저는님 댓글보다가 막 웃었네요.
    저도 티브이로 그 장면 보면서 권여사 종아리에 눈이 절로 갔고,
    종아리 예쁘다 생각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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