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구두등 명품구두 발이 편한가요?

[발아파 마이~]

예전엔 (20대때) 하이힐 신어도 별로 피곤한지 모르고 돌아다녔는데..
요샌 5cm 굽도 저녁이되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비싼 신발은 괜찮을까 싶은데
발리나 페레가모등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신발은 오래 신어도 발이 아프지 않은가요?(기타 신발과 비교하여)
신발 구입할때 잠깐 신었을땐 편한듯하다가도 오래 신다보면 발이아프고 늘어나고 그러네요.
명품신발 한번도 안사봐서...
조금 투자(?)해서 편안하게 신고 싶어서요.
신어보신 분들 어떠신지 알려주세용~

[..]

발리 구두 신어봤는데요 제건 로퍼라서 워낙에 굽이 낮으니 편하긴 편하거든요.
가죽이 내 발에 맞게 착 늘어나서 모카신 신는 느낌이에요. (가죽으로 된 인디언이 신었다는 신발요.)
대신 꼭 굽을 한 번 덧대 주셔야 하구요 신발 안쪽도 안창 하나 정도 까셔야 오래 신으실 듯.
우리나라 신발이랑 좀 틀려요. 금방 닳아버리구 명품인거 치고는 내구성도 약해요.

[제 생각이지만...]

굽 있는 구두 중에 오래 신어서 편한 구두는 없다고 봐요. 아무리 잘 만들어도 굽이 높으면 발이 아프기 마련인 것 같아요.

[신발]

저는 허리 목디스크가 있어서 굽높은건 전혀 못신구요..그래서 구입했던 페라가모 로퍼 부터
구두까지..명품구두를 어쩔 수 없이 사게됬네요.. 발 무지 편해서 이제 다른건 못신겠더군요.
저는 대신 5년전부터 페라가모 페밀리 세일 가서 샀는데 국내브랜드 가격 보다 싸거나 비슷한 정도여서 사기시작했는데 요즈음은 페밀리 셀 가격도 오르고 물건도 없구해서 안가지만요.. 정말 발이 편하구 저 같은 경우는 5센티 굽을 신어도 허리와 목에 무리가 안오더라구요.

[구두]

저는 245-50(7.5) 정도되는 어중간한 사이즈에 소위 칼발입니다. 엄지쪽이 긴.
발리 슬리퍼, 페라가모 슬리퍼, 바라등등 신고 있는데요, 둘다 발 편하고 좋은데,
발리 슬리퍼 중에서 7센티 확 넘어가는 거 있거든요. 이거는 오래 신으면 발이 좀 아프더군요.
체중이 너무 앞쪽으로 몰리는 느낌이랄까. 5센티 정도 까지는 신고 뛰어도 아무렇지도 않더니.
면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박스 약간 흠집있는 정도의 물건 20-25정도에 살 수있어서
편한것에 비해 가격은 안 비싸다고 생각하고 신어요. 단, 본인의 사이즈를 잘 알아야 하겠죠.
전 주로 운전하고 보도블럭 걸어다닐 일이 별로 없는지라 바닥 안대고 그냥 신습니다.

[경험]

내구성도 좋고 발도 편할 수는 없습니다. 내구성이 좋으려면 가죽이 딱딱해야 하고 발이 편하려면 가죽이 부드러워야 하거든요.

양가죽으로 된 신발 신으면 발이 굉장히 편합니다. 마크 제이콥스에서 나온 양가죽 하이힐, 맨발에 신어도 까지지 않고 오래 신어도 꽤 편합니다. 무게 중심 설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발가락에서 발바닥으로 이어지는 부분도 그다지 아프지 않고, 발바닥도 덜 아픕니다. 신어본 브랜드 중에서는 이게 가장 편했구요.

굽 낮은 신발은 크게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발리나 테스토니 신어봤는데,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만 특별히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굽이 3cm 이하면 신발의 발볼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명품이라고 더 좋진 않았어요.

명품 브랜드가 발이 편한 이유는 첫째, 가죽이 좋아서 발에 착 맞고/ 마찰을 일으켜 까지게 하거나 피가 나게 하는 일이 없고, 둘째, 무게 중심 설계가 잘 되어 발의 아치 부분이 아프다던지 발가락 뼈 부분이 아프다든지 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브랜드 하이힐은 발볼이 너무 좁게 나와 아치 부분을 압박한다든지, 구두 몸체에서 굽으로 연결되는 부분의 설계가 잘못 되어서 무게가 쏠리는 발 앞부분이 심하게 아프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어요. 적어도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

페라가모 바라...발 뒷꿈치 쪽에 쿠션이 들어있는지 살짝 폭신해서 착용감이 좋았어요.
편안하다고 주구장창 끌고 다니다보니 이제는 그 폭신함이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늘 굽 7cm 이상되는 구두를 고집하던 제가 낮은 굽을 신게된 계기랍니다.

[페라가모]

6cm신는데 진짜 편해요

[..]

저는 발리는 안편합니다.
페라가모는 편해요.제일 편하게 신은건 결혼할 때 받은 구찌였는데
제가 그 가치를 모르고 너무나 편하다고 애용해줬더니 몇년 못가 망가지더군요.

[...]

글쎄요 전 특별히 편한 거 모르겠던데요.
6센치 넘어가면 오래 걸으면 피곤하긴 마찬가지구요.
가죽 밑창에 고무창 대서 신으면 어차피 거기서 거기에요.
차라리 락포트 같은 데서 정장화 같은 거 사 신으세요.
아주 얄쌍하게 이쁘진 않지만, 출퇴근화로 신기엔 무난한 것도 있어요.
조금 캐쥬얼한 건 캠퍼도 괜찮구요.

[...]

발이 편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가죽이 아주 얇고.. 부드럽기 떄문이지요...
제가 명품쪽 브랜드에서 거의 6년정도 일했지요.. 페라..구찌 ..브랜드마다 틀린데.. 간단히 말하면.. 편하지 않아요.. 아직까지 한국 도로가 가죽바닥이 이겨낼 많큼 좋지 않아서.. 쉽게 망가 집니다.. 가죽이 부드럽고 얇아 가볍고 편하다는 느낌이 있지만..바닥이 얇아 피로감도 많고.. 구두를 신다가 보면 가죽이 늘어나거든요.. 다시말하면 디자인이 쉬 망가집니다.. 특히 발등이 높거나.. 발이 넓은사람은 덜 합니다.. 구찌는 디자인이 좋으나 워낙 가죽이 단단하고.. 가죽에 천을 덧댄 디자인은 죽음입니다.. 얼마나 아픈지..명품쪽직원들은 워낙 직원할일폭이 쎼서.. 전 5-6만원서에서 사서 신고다년는데.. 신입떄 멋모르고 페라가모 로퍼를 이주일정도 출퇴근용으로 매일 신엇는데요.. 완전 너덜너덜 하더라구요... 그떄 느낀건.. 명품이란게 .. 30-40주고 산 신발 참 귀하게 아껴신으시잖아요..전 5만원에 동네 보세신발가격으로 사서 신으니.. 명품을 보는시각이 .. 만만하다고 할까...막쓰게 되죠.. 보세신발보다 다를게 없더군요..특별히 명품이라고 좋다는 시각 아니라고 봅니다.. 전,,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편한신발]

바이네르 신발요 정말 편해요. 운동화보다 더 편해요

[111]

발 편하다는 페라가모...
그 명성은 수제화 라인쪽 명성이래요. 우리가 백화점 가서 사는거 말고...
굽에 좀 앞쪽에 달려있고 앞이 편편한 스타일은 같은 굽높이라도 좀 편하긴 하지만..
뾰족하고 굽높은건 마찬가지였어요.

브랜드 보다는 디자인과 높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닥스]

제가 워낙에 높은 신발만 좋아해서 (최소 8cm), 명품, 국내, 보세 다 신어보면서 느낀 것인데,
제가 신어본 신발 중에서는 닥스가 제일 편하더군요.

사실 명품이라서 더 편한건 아니구요,
본인의 발 모양이랑, 힐이 붙어 있는 위치나 각도에 따라, 몸무게를 받는 정도,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위치나 정도 등, 아주 미묘하게 신었을 때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한마디로, 청바지 고르듯, 하나 하나 신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걸 찾아본다가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