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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이 느껴지는데요... ㅠ.ㅠ
아기가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집에 왔을 때는 밤에 잘 자더라고요.
밤에 4-5시간을 내리 자서 제가 일부러 깨워서 먹이고 재울 정도였어요.
근데 한 한달쯤 지나니까 밤낮이 지대로 바뀌어서는...
지금 2개월 조금 넘었는데, 밤에 절대 안자요.
밤 10시쯤 부터 말똥말똥해져서 새벽 4-5시까지 안자요.
놀아달라고 칭얼거리고, 젖달라고 칭얼거리고, 오줌쌌다고 울고...
짧으면 10분, 길면 1시간 단위로 일어나서...
달래도 보고 얼러도 보고, 젖도 물려보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나는 무슨 죄냐면서 폭발해 버리네요.
잠결에 아기한테 버럭할때도 있고요.
제 성질 못이겨서 아기한테 차마 못그러고 마루랑 방 돌아다니면서 짜증내요.
동틀무렵부터 잘 자는 아기 보면 또 미안해 지고요...
죄책감도 느껴지고요... ㅠ.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3-5일만에 한번씩 성질이 폭발하네요.
그러지 말라고 참으라고 얘기해주세요... ㅠ.ㅠ
1. 그러지마세요
'07.10.2 1:19 PM (125.142.xxx.100)그러지마세요.
한번 그러면 나중에도 계속 그러게되요
결국 아이가 그런 내 모습을 고대로 따라하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아이가 생기고싶어서 생겨 나온거 아니잖아요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의 전부에요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그맘때 아이에게 유일한 표현수단이 울음입니다
울음으로 표현했는데 엄마가 화를 내면 아이는 더이상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를 몰라서
굉장히 불안해한다고 해요2. 경험맘
'07.10.2 1:21 PM (211.205.xxx.133)저도 그렇게 키웠답니다. 제친구는 한밤중에 애를 업고
마당에서 펄떡펄떡 뛰기도 했다해서 전 천만다행이라 위로하기도했답니다.
서서히 낮에는 될수있으면 재우지 않도록 해보심이 ...
너무 어린가??3. ㅎㅎㅎ
'07.10.2 1:26 PM (211.108.xxx.179)얼렁 백일이 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아이들이 백일 넘으면.....다시 제자리로 온다고 하잖아요...
제친구 둘째를 그리 키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한창 힘드실거에요....그래도 조그만 버티면 언제 그랬냐 싶을꺼에요..
아가가 옹알대고 웃는 모습을 기다리면서 힘내세요...화이팅!!!!ㅎㅎㅎ4. *&*
'07.10.2 1:33 PM (211.198.xxx.143)새벽2시까지 안자던 둘째생각때문에 웃었네요
백일지나니까 서서히 괜찮아졌어요
업고있어야 가만히 있으니 진짜....
신랑은 딴방에서 쿨쿨....
셋째는 절대루 안낳을거야라고 다짐하게 만들어줬어요5. 원글
'07.10.2 1:37 PM (219.250.xxx.83)네... 거의 아기한테는 성질 안부리는데, 방에서 나와서는 제 자신이 주체가 안되네요...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안그러도록 노력할께요. ^^6. 영아산통?
'07.10.2 2:27 PM (60.197.xxx.55)고맘때면 영아산통이 있을 시기인거 같은데, 애기가 많이 칭얼거리죠. 낮이고 밤이고 잠도 잘 안 자고.
그럴때는 안아서 달랠수 밖에 없데요.
힘들더라도 이해하세요.7. ...
'07.10.2 3:09 PM (125.130.xxx.189)저도 백일까지 밤낮이 바뀌어서 엄청 고생했어요.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엄마...하면서요.
우유, 모유 많이 먹이셔서 얼렁 키우세요^^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지금 생각하면 잠한번 실컷 자보는게 제 첫번째 소원이었었는데...
꾹 참고, 메모 열심히 해서 아이한테 나중에 물어내라 하세요.
기운내세요^^8. 포기하세요
'07.10.2 4:00 PM (116.120.xxx.242)ㅋㅋ. 전 둘째 이제 백일인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리라 생각하고 세월에 그냥 몸을 맡기세요.
저도 힘들어서 갓난쟁이한테 소리 질러대고, 내 성질에 못이겨 소리 질러대고..
한 최소 1년정도 모두 포기하시고 그냥 아기에게만 맞춰사세요.
지나보면 그 1년이 아쉬워요.. ==> 모든 엄마들이 똑같이 하시는 말이죠 ^^9. ㅋㅋ
'07.10.2 9:12 PM (59.150.xxx.89)저도 애기가 밤낮이 바뀌어서 삼신할머니께 물떠놓고 빌기까지 했어요.
미신 믿지 않는 사람인데 하도 답답하니 친정엄마의 조언으로.....
더구나 차를 타면 보채지 않고 평온하게 잠을 자니
한밤중에 고속도로 타고 휴게소까지 다녀온 적도 많구요.
한 몇달 고생하니 어느 순간부터 제대로 자더라구요 ^^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홧팅~!10. 원글
'07.10.2 10:23 PM (219.250.xxx.83)엄마되기 쉬운게 아니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ㅠ.ㅠ
그래도 이때가 또 그리워지겠죠? ^^
답글 주신 분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11. 그럴때가 있지요.
'07.10.4 4:18 AM (222.98.xxx.175)엄마도 사람인데 가끔 폭발할때가 있지요.
전 그냥 방에서 나와서 마루에서 혼자 씩씩대다가 그래...애가 뭘 알겠냐...당연히 제가 할일을 하는것 뿐이고 내 할일은 그런애를 받아주는거다...이런식으로 맘좀 추스리고 들어가곤 했더랍니다.
그것도 큰애때뿐이고 작은애는 가끔 엉덩이 맴매도 해주었더랍니다. 날이갈수록 포악해지는듯해서 저도 반성 많이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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