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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의 단계에 관해서(요즘 빠른 추세인가요? ^^;)
삼십대 초반의 미혼입니다.
제가 20대 후반 마지막 연애 이후로 꽤 오랜시간동안의 공백기를 가진뒤
최근에서야 서로 호감 가지고 몇번 만나게된 남성분이 계신데요.
9월 중순에 만나서 이제 겨우 세번밖에 안봤거든요.
아직 말도 서로 높이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는 상태이구요.
근데 지난 주말 세번째 만남인데 남자분이 제 어깨위로 손이 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손이 제 허리로...ㅡ.ㅡ;;
20대때의 제 경험으로는 손 잡은 다음 한참 시간 지난다음에야 어깨.. 그리고 또 한참 지나서 키스 혹은 허리였거든요.;;;
물론 스킨십에 공식은 없는거지만 암튼 만난지 얼마 안되서 첨부터 허리는 경험에 없었어요.
손잡는데만도 한참 걸린적두 많았고...그랬었죠.(아무래도 나이가 어려서 순진해서 그랬을지도)
저도 남자 여럿 사귀어 봤고 서른 초반에 순진한 나이는 아니고 알거 다 알지만서두...
만남 초반에 손이 덜컥 허리로 오니, 좀 쑥쓰럽고 난감하고...
호감 있는 상대이니 싫지는 않지만 이대로 가다가 스킨십 진도 빨라지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요즘은 대부분 이정도로 빠른 추세인건가요?
거기다 제가 이 남자분 첫인상이 순진하게 봤거든요.
쑥쓰럼 좀 타시고 소극적인 성격일거라 생각했어요.
세번째 만남에서 손이 허리로 갔다고 늑대로 판단하기엔 이른거겠죠?
아님 좀 경계를 해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나이에 비해 좀 순진하기는 해요...
예전 오래 사귄 남자친구랑 키스도 하고 스킨십도 하고 그랬지만ㅎㅎ 남자에 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고)
공백기를 넘 오래 가져서 그런지 별로 친하지 않은 남자의 손길이 허리로 가니 표정관리도 안되고 많이 어색하더라구요.
여자 입장에서 스킨십 진도가 넘 빠른건 그다지 반갑지 않은지라...
이쁘게 연애하고 싶거든요.
나이땜에 성급해지는건 싫은데.
연애에 미숙한 제게 조언좀 부탁드려요.
1. 마음가는대로
'07.10.1 4:24 PM (59.13.xxx.92)님의 마음이 아직 거기까지 아니라면
no라고 말하세요.
아직은 불편하다고..
그래도 계속 그러면 그 남자 이상한 거죠.2. .
'07.10.1 4:26 PM (58.224.xxx.241)'세번째 만남에서 손이 허리로 갔다고 늑대로 판단하기엔 이른거겠죠?'
->늑대 같은데요.....3. 정석
'07.10.1 4:26 PM (124.54.xxx.63)이라는 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느려도 내가 도 상대방이 좋으면 되는 거고
빨라도 내가 혹 상대방이 싫으면 아닌거죠.
오늘 만나서 애만들고 내일 결혼한대도
쌍방이 합의하는 거.. 그게 젤 중요해요.
어느 한쪽만 진도 나가면 안맞기 쉽지요.
당황하신 점을 이야기 하셔서
그분이 님께 맞추어 준다면
그게 바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랑인거죠.
통용이 안되고 강요하거나 계속 진행한다면
그건 좀 생각해봐야 할거 같아요.4. ...
'07.10.1 4:26 PM (124.86.xxx.50)당사자가 불편하면 아직인거죠...
호감있는 분이라면 생긋 웃으면서 빼시고요
몇번 그래도 계속 그런다면 단호하게...
그런다고 삐질 사람이면 다시 생각해보세요5. ,,
'07.10.1 4:27 PM (210.94.xxx.51)대개 남자들은 나이들면 스킨십의 진행이 여자의 상상초월로 빨라지던데요..
주변 언니들의 경험을 봐두요.
여자는 그게 아닌데, 남자는 빠르더라구요.
남자 40대 중반에 여자 40세랑 소개팅해서 서너번 만났는데
술이 취하더니 허리, 엉덩이에 손이 가더랍니다..
너무너무 점잖은 분인데..
그런데 남자들은 그게 안이상하다네요. 오히려 여자가 답답하다 하더군요..
남자는 여자랑 달라요. 여자는 매번 새로이 시작하길 바라는데 남자는 저 여자도 어느 정도 경험이 있으니까,,
이렇게 추정(?)하면서 좀 빨라지는 거 같더라구요.6. 네..
'07.10.1 4:27 PM (61.108.xxx.2)빠르고 느리고야 개인차가 있으니까,,윗님 말처럼 님이 당황스럽고 싫으시면
아직 부담스럽다고 말씀하세요.
오히려 더 좋게 볼 수도 있을 거에요. 알거 다 알면서 왜그러냐는 식으로 나온다면
별로 좋은 남자가 아니겠지요. 상대방을 존중하는 기본을 모른다는 것이니.7. 음...
'07.10.1 4:37 PM (58.236.xxx.4)글쎄요.
어깨와 허리는 전 좀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손과 어깨는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허리는 좀더 관계가 깊어진 뒤쯤이나라고 생각하는데 빠르시거나 선수신것같습니다.8. 그게...
'07.10.1 4:45 PM (222.98.xxx.175)전에 선본 남자 처음 만나서 차마시고 나가는데 은근슬쩍 손잡으려고 하고 전철에서 몸 부딫치려고 하고 제대로 토나올뻔 했습니다. 아주 역겨운 놈이지요.
제 남편은 선보고 결혼할때까지 손도 거의 안잡았어요. 제가 아주 그런거 싫어해서 조심한부분도 있지만서도...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님이 잘 살펴보시고 조심하세요.
술도 막 먹이려고 하시면 속 안좋다고 그만 마시시고요. 세상이 하도 험해서요.
뻔뻔한짓 하고도 그나이면 알거 다 알고 그런거 아니냐고 뒤집어 씌우는 놈도 많다고 합니다.9. 순서
'07.10.1 5:29 PM (155.230.xxx.43)라는게.. 일반적으로 있긴 하지만.. 꼭 그 순서를 따를 필요는 없는데...
말씀 하세요.. 딱 깨어놓고.
진도 넘 빠른거 아니냐고.. 준비가 안되었다고..10. .
'07.10.1 5:58 PM (122.32.xxx.149)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요?
윗님들 말씀대로 불쾌하다면 표현 하시구요.
표현을 하는데도 자꾸만 귀찮게 한다면 그 사람은 아니올시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확실히 진도가 빠른 사람이 경험이 많은것 같긴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도 아니예요.
저는 제 남편 손 잡는 속도가 빨라서 선수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완전 쑥맥이었어요.
하긴.. 저희 남편은 손 잡는데 까지만 빠르긴 했었지만요. ㅎㅎㅎ11. ...
'07.10.1 6:06 PM (211.107.xxx.121)늑대 맞아요.담에는 노래방 가자고 할지도 모르겠네요.(모텔가자고는 차마 못하구;;;;) 진도 더 나가려구.
12. ........
'07.10.1 6:13 PM (211.35.xxx.9)늑대네요...정리하세요.
13. 음
'07.10.1 6:21 PM (218.53.xxx.227)원글님 나이가 있으니 그걸 생각하고 당연히 경험이 많을거라 생각하도 만만하게 보신듯...
제 동생 같으면 무조건 정리하라 하겠습니다.
여자를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도 사네마네 하는 판에...ㅡㅡ;;14. ..
'07.10.1 6:44 PM (125.181.xxx.189)요즘이라도 더하고 예전이라고 덜하겠습니까?
저 어릴때.. 옆집에 문공부다니는 서른 두서너살쯤된 노총각이 있었는데
맞선을 봤는데, 그날 바로 상대녀랑 여관가서 자고 왔는걸요~
그러고선 한다는말이,
여자가 너무 헤퍼서 결혼은 안할꺼라고 했다는군요. -_-;;
옆집 총각엄마가 새엄마라 울집에다가 상세히 얘기하곤했었는데
친엄마였다면 아들내미가 부끄러워서 남들한텐 말도 못꺼냈을테죠.
갑자기 그런 생각이~15. ....
'07.10.1 7:13 PM (203.248.xxx.13)손 좀 빨리 잡았다고 늑대니 선수니 단정 지을 것도 없구요.
여기 분들 보다 몇번이라도 보신 님께서 내리는 판단이 정확하겠죠.
여러사람의 의견을 취합해서 얻는 득보다, 괜히 멀쩡한 사람에 대해 선입견 생겨서 잃는 실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진도에 대해서는 님이 편하신대로 의사 확실히 표현하시고, 열린 마음으로 만나세요.
그 나이 성인이 성적으로 순진하다고 좋은거 아니에요.16. 남녀의 차이
'07.10.1 7:19 PM (211.226.xxx.142)제 얘긴줄 알았어요.....
저랑 비슷한 나이인것 같고, 공백기도 비슷한것 같고,
제가 만난분도 이랬어요
전 당황스런 그분의 행동에 윗분들이 얘기하신것 처럼 아....이 남자 선수구나 생각해서
내가 나이도 있고 하는데
아닌 사람 만나봤자 시간낭비다 생각이 들어 정리했는데요
남녀의 생각차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분이라면
너무 단정적으로 자르지 마시고,
지혜롭게 예쁜만남 가지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분은 어쩌면
관리하고 계산하지 않는 분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것 일 수 도 있어요
원글님이 부담스럽다면 어색하지 않게 얘기해보세요!!
전 워낙 관리하고 속을 알 수 없는 분들만 만나다 보니깐
이런 생각도 드네요......17. 겉보기
'07.10.2 10:33 AM (210.180.xxx.126)에 인상이 순진해 보인다고 맘 탁 놓지 마세요.
그리고 안봐서 단정은 못하겠지만 처음 스키쉽에 어깨랑 허리로 손이 덜컥 올라감은 좀 껄적지근한것 같아요.
거시기 하단 말이죠.
까닥하다간 술 한잔 먹여서 삐리리한 곳으로 델꼬 갈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잘 관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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