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학교 1학년 된 딸이 있어요.
어릴때부터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늉을 하며 놀더니,
초등학교때나 중학생이 된 지금도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저희 집은,
아이들이 있으면 텔레비젼을 잘 켜지 않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그프로 정도만 보여 줍니다.
본래 어릴때에도 특별히 만화나 즐겨보는 드라마는 없었어요.
아이들 드라마, 혹은 역사드라마 정도는 놓치지 않고 보려 했구요.
그런데, 학교성적도 상위권인 딸애가 좀 막힌데가 있어요.
이번 추석 연휴때만 해도,
텔레비젼에서 보여 주는 '괴물'을 보면서
자꾸 질문을 합니다. "왜 저래"하면서...
앞뒤 문맥이 이어지지 않는지...
그런데, 개그 프로를 볼때는 가끔 제가 이해 못하는 부분도
이 아이는 설명을 잘 해 주더군요.
일상생활에서도 좀 답답한 부분이 있긴 한데,
당장 생각나는 것이 없어 설명하긴 어렵네요.
왜그럴까요?
너무 드라마류를 안 봐서 그런가?
어떻게 하면 좀더 확장돤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요즘 청소년에게 인기있는 만화를 많이 보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여러분들이 좋은 의견 많이 주세요.
정말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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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의 사고력 확장(?) 방법은?
걱정맘 조회수 : 948
작성일 : 2007-10-01 14:36:36
IP : 61.10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럴때
'07.10.1 2:44 PM (61.108.xxx.2)즉각적인 답변을 해주지 말고 오히려 네 생각은 어때?라고 되물어 주세요.
스스로 생각하고 답변하면서 서서히 확장이 되겠지요.2. 놀이가 가장 좋은
'07.10.1 2:46 PM (222.232.xxx.180)다양한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부작용있지만...3. 적성검사
'07.10.1 3:33 PM (121.254.xxx.178)따님이 글짓기쪽은 좀 약하고 수리쪽에 강하지 않은가요.
그러면 드라마틱한 이야기 전개를 지어내거나 이해하는데 좀 힘들어요.
일반적인 논리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읽게 하시거나 차근히 설명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 싶네요 ^^;;4. 논술학원
'07.10.1 4:48 PM (221.148.xxx.209)보내세요. 또래 집단에서 다른 아이발표도 듣고 논쟁도 하면 생각이 좀 열리지 않을까요.
신문구독하셔서 꼼꼼히 읽게 하시고, 드라마는 안 볼수록 좋습니다.5. 걱정맘
'07.10.1 5:22 PM (61.104.xxx.175)적성검사님,
예리하게 짚어내시네요.
인적성검사하면 항상 이과쪽 성향은 굉장히 높게 나오고
예술이나, 언어, 일반은 아주 낮게 나옵니다.
그 차이가 극명해요.
논술학원님,
1년반가량 친구들과 논술수업도 해 봤답니다.
그때, 논술선생님도 많이 약하다고 하더군요.
신문으로 NIE 정기적으로 집에서 해 봐야겠군요.
의견 주신 분들 고맙고요.
또 다른 의견도 주시면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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