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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 말없이 집어간 그녀.

황당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07-10-01 10:01:59
시누네가 놀러 왔다가고, 거실에서 보던 책이 없어서 막찾고 있으려니...
남편이 하는말  ~~ 아무개가 가방에 넣던데 니가 준거 아니여????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어이없기도 하고, 바로 전화했지요.
내책 가지고 갔냐? 왜 말도 안하고 ... 책도둑이라고 웃으면서 그랬읍니다.
그거말고 다른것도 책꽂이에서 한권빼가지고 갔다고 @@@
가지고 간줄 모를줄 알았답니다.
그리고 아이들 교육책이라 다본건줄 알았다나, 뭔소린지.
그렇다고 말도 없이 집어갑니까!!
보겠다고 하면 당연히 가지고 가라하고 나중에 제가 갈때 가지고 와도 되는걸.
정색을하고 얘기하자니 그것도 감정나겠고,
아무튼 기분이 찝찝 합니다.
시누 아닌 다른 누구라도 이랬으면 기분 나빴을듯....
울 신랑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IP : 121.152.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너 없음
    '07.10.1 10:17 AM (211.35.xxx.146)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식구들 성향이 좀 보이네요.
    당연히 말해야죠.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좀 지켰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가셔서 원글님 책이랑 시누책도 몇권 가져오세요.
    기본적으로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말로 해서는 잘 모르고 그런 상황을 겪어 봐야 다른 사람 느낌을 조금이나마 아는거 같더라구요.

  • 2. 엥?
    '07.10.1 10:18 AM (211.222.xxx.212)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다 읽었든, 필요없는 책이든 간에...왜 남의 집 물건을 슬쩍 가져가나요?
    내가 말했는데 언니가 못 들었나봐도 아니고...가지고 간줄 모를줄 알았다니--;;
    엄밀히 말해 절도잖아요.
    책 빌려갈 때 말하고 가야지..한참 찾았다 그러세요;;

    개인적으로 책 빌려주는 게 제일 싫어요.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달까...;;
    예전에 어떤 친구가 새책 빌려가서는
    닦달을 몇 번 하고서야 꼬질꼬질해진 책 돌려줘서 열 지대로 받은 적 있습니다.
    지금도 지인이 빌려간 책 언제 돌려주나...기다리고 있고..
    사실 안 빌려주는 게 철칙인데..그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 ㅠ,ㅠ
    오면 저희 집 책방부터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냥 읽고 가면 좋으련만 그게 쉽지 않으니 빌려 달라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얼마 전에 어렵게 구한 책 시리즈가 두 권 없어져서 넘 속상해요. 흑~

  • 3. .
    '07.10.1 10:18 AM (61.66.xxx.98)

    남편이 나서서 한마디 해주는게 그나마 괜찮은 해결책같은데...

    모를줄 알고 가져갔다니...
    어이없는 시누에,남편도 그닥...

    이런 경우없는 일이 이번 한번으로 끝났으면 좋겠내요.

  • 4. ..
    '07.10.1 10:28 AM (211.229.xxx.19)

    다 봤던책이든 말든...왜 남의걸 말도없이 집어간댑니까.
    모를줄 알았다는말에 더 황당하네요.

  • 5. 나쁜
    '07.10.1 11:46 AM (99.225.xxx.251)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군요.
    전화해서 정확히 말씀하신 것, 잘하신듯 합니다.
    그런데..혹시 올케가 좀 깍쟁이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나? 하는 의문도 가져봤습니다.

  • 6. 그냥...
    '07.10.1 12:35 PM (116.120.xxx.186)

    다 봤으면 나중에 돌려달라고 하세요.

    은근히 책도둑은 도둑이 아나라는 생각인 분 많더라구요.

    근데 말하고 빌려가지 슬쩍하기는??
    그거 올케에게 ,,혹은 대표로 시댁흠잡힐 일,또는 남편이 기죽어 살아야 하는 계기를 주것같네요.

    당신집식구들은 다 그래?라고 말하면 나중에 어찌 감당할 시누인지?

  • 7. 이건 아니잖아.
    '07.10.1 5:15 PM (222.98.xxx.175)

    주인에게 말 없이 말없이 집어가면 사람들이 "도둑" 이라고 합니다.

  • 8. 저도
    '07.10.1 8:34 PM (59.9.xxx.240)

    그런 경험 있었는데 기분 진짜 나쁘더이다.
    예전에 옆집 아짐이 자주 빌려달래서 여러번 빌려줬는데 꼬질꼬질에 뭘 묻히고 게다가 책을
    휘어져서 돌려주지 뭡니까
    두고 두고 열불나서 그뒤로는 책 빌려주지 않게 되었어요.
    전 대여해서 보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남 빌려주는거 더 싫거든요.
    저도 그 기분 잘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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