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기다리고있는 전업주부인데요..
회사그만두고 아기만 기다리자니 스트레스도받지만 그래도 좋은생각만 할려고해요
이번 추석전부터 제가 계속 문화센터에서 한식을 배우고싶어서 강의프로그램 공지를 기다렸거든요
근데 10월초부터 시작해서 접수하려고생각중이였는데
추석에 시댁에 내려가서 시아버님께서 하신말씀이 계속 맘에 걸려 지금 신청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일안다닌지 삼개월정도됐는데 울아버님은 이번에야 아셨나봐요..어머니는 알고계셨는데..ㅠ.ㅠ
그런데 이런저런 얘기중 알게되시고 하시는 말씀이 애갖었냐구하시길래 아니라고했더니
역정을 내시면서 왜 애도안갖었는데 일을 안다니냐구 요즘 사람들은 애낳고도 어디 맡기고 다시일나간다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화나신듯하시더라구요..
이말씀 듣고는...아니 이말이 아녀도 추석내내 죄인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근데 왜 어른들은 여자한테만 애기타령을 하시나요??..애기가 여자혼자 밥먹고 생기는것도 아닌데...ㅠ.ㅠ
시댁에서도 다들 애기를 많이 기다리시는데 뜻대로 잘안되네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고민이되네요..
추석끝나고오면 바로 수강신청할려고했는데 아버님봐서는 아르바이트라도 해야할듯싶구요....
근데 만약 아르바이트도 맘에 드는거 구하기가 힘들던데 아르바이트도 제대로 못구하면 이렇게 또 시간만
보내버리게되는게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들어요....
아..저 그냥 수강신청 해버려도될까요?? 시댁에도 자주 다녀서 계속 집에있냐고 물어보실까봐..
걱정스러워요...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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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아님 뭘 배우는게 나을지..조언해주세요
... 조회수 : 524
작성일 : 2007-09-29 11:12:12
IP : 221.168.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님이
'07.9.29 11:17 AM (125.186.xxx.173)배우고 싶으시다면 수강신청 하세요.
일부러 아기 안 갖는 것도 아니고 지금 맘에 들 확률도 별로 없는 아르바이트 구해서 맘 고생하면 더 아기가 안오지 않을까요?
배우고 싶으신거 배우시면서 느긋하게 지내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2. 저두 전업..
'07.9.29 11:35 AM (221.149.xxx.20)아기 기다리고 있는 전업주부에요. 남들은 일하면서도 아기 척척 잘 낳지만 저는 31에 결혼해서 일도 안하는데 5주만에 유산하고 몸도 아파서 수술도 했네요.
시댁어른들이 뭐라고 하시던 님이 마음이 말하는 데로 따라가세요.. 님이 쉬면서 아기를 갖고 싶으면 몸이 그러라고 말하는 걸꺼에요..3. 저도 님과 비슷..
'07.9.29 11:41 AM (218.234.xxx.187)저도 3개월전까지 직장 다녔고.. 아기오길 준비하고 있는데요..
저도 사실... 잘 안 되요..
나만 빼고 다들 잘만 임신하는 것 같아서 참 우울했었는데..
홈플러스 문화센터 다니거든요?
일주일이 1번이지만..너무 좋아요~~
아르바이트 안 하셨음 해요..
신랑 혼자 벌어도..나름 알뜰하게 살림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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