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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전 임심중이고..

우울 조회수 : 672
작성일 : 2007-09-29 08:48:48
노환으로 어제밤에 생각보단 빨리 돌아가셨네요..
준비를 하고 있긴했는데.... 그래도 며칠은 더 버텨주실줄 알았는데....
짧은 3일장이 되어서 오늘밖에 안될 것 같은데 집안에서는 임신중이니 오지말라고 난리입니다.
신랑만 잠깐 인사나 하고 가라고...
제가 행여나 올까봐 엄마, 외삼촌, 외숙모까지 전화해서 넌 오지말라고 전화하고...ㅠ.ㅠ
그래도 가야할 것 같은데... 가도 되겠죠??


그리고.. 신랑이 시댁에 알리겠다는걸 일단 말렸는데요..
시부모님이 이혼한 상태인 것을 저희 친정에서 모른채 결혼했습니다.
뭐 사연이야 길고 길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괜한 트집잡히기 싫어서 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각설하고 현재 친정에서는 시댁어른들이 좀 먼 지방에서 함께 살고 계신줄 아시는데..
사실 아버님은 서울에 계시거든요..
알려야하나요??
아니면 알렸다고 하고 봉투라도 만들어 가야하는건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8.148.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9 8:57 AM (211.219.xxx.49)

    임부는 가지 않는게 좋다고 들었어요. 왜냐하면 장례식장에는 님 외할아버님 말고도 귀신이 많은데 귀신들이 어린아이에게 들어갈까봐 임부, 출산직후인 여성은 가는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설사 옛날 어른들의 미신이라 할지라도 훗날 "임신했을때 장례식장가서 그래..."라는 탓을 듣지 않으시려면 안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신랑이 시댁에 알리는 건 옳다고 봅니다. 시부모님 각자 따로 오시게 하고 어른들께는 사정이 있으셔서 따로 오셨다고 말씀드리세요. 시아버님은 일이 있으셔서 마침 서울오셨을때라 바로 오셨고 어머님은 나중에 올라오신다고.. 안오시는 것보다는 각자 따로라도 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봉투도 당연히 하셔야하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
    '07.9.29 8:59 AM (222.102.xxx.147)

    가는건 어른들이 알려 주는데로 하시고 마음속으로 외할아버지 좋은곳으로 ...물론 하고 계시겠죠.
    시가는 적당한 핑게로 넘기세요...

  • 3. 창문
    '07.9.29 8:59 AM (58.78.xxx.226)

    터부 때문에 둘레의 모든 분들이 말리신다면
    굳이 안 가셔도 될 듯싶네요.
    하지만 원글님께 외할아버지 가신 길 배웅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따라야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장례식장 입구까지만 가셨다가
    남편만 식장으로 들어가 조문하고
    돌아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정 부모님 한 분이라도 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혼 상황은 별로 중요치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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