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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렇게 사는 건지요?
살은 빠지질 않고
아이는 24시간 내 손을 기다리고
남편은 있으나 없으나 별반 차이없고
시어머니는 심술은 그닥 부리지 않으나 역시 아들입 먼저 챙기는 시어머니이고
난 맨날 제자리에서 뱅뱅 도는 햄스터처럼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지금도 키톡 동시에 열어두고
또 뭘 해먹나 고민고민..
입짧고 매운거 못먹는 세살 딸,
제법 돈들어가는 메인반찬은 나먹어보란소리도 없이 혼자 잘도 먹는 남편..
결혼하고 단 하루도 마음깊이 행복한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난 밥해주고 애키우려고 결혼한 건가?
이럴거면 왜 대학다니고 외국다녀오고 고시공부하고 바둥거렸나???
다들 이렇게 사는 건지요?
완전 의욕상실입니다....................
1. ..
'07.9.28 10:56 PM (211.37.xxx.232)그렇게 사는 거 아닌거 같은데요.
일단 그나마 그런 가정 주신거 감사하구요.
자신만을 위한 것을 (취미 등) 찾아보세요.
넘 뻔한 말 같지만.....2. ....
'07.9.28 11:02 PM (220.71.xxx.228)이럴거면 왜 대학다니고 외국다녀오고 고시공부하고.. 그 부분에서 먹먹해지네요.
저도 꼭 그래요. 한편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그럴거면 뭐하러 공부했을까요...3. 흠
'07.9.28 11:04 PM (211.37.xxx.232)공부요? 그거 삶속에 인격속에 녹아나오는 겁니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구요.4. .
'07.9.28 11:06 PM (220.76.xxx.41)이럴려구 대학나오고 외국다녀오고 고시공부하고.. 이랬다고 봅니다
일하고 바쁘고 다 잘해주는 남편과 함께 있어도
매일이 고달픔과 우울의 연속인 사람도 있습니다
다 똑같아요.5. 저도
'07.9.28 11:10 PM (219.254.xxx.79)공부. 삶속에 인격이 나온다는 말에 한표!!!!
아이키우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살을 빼보세요.
그럼 자신감이 생겨서 우울한 마음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자신의 살찐 모습이 싫다면,,,,,
저도 그랬어요.
살찐 내가 싫어서, 운동을 시작했더니
의외로 좋네요. 스트레스도 해결되고, 답답함도 사라지고
목소리도 커지고( 이상하죠...)
자신감도 생기고,,6. 인생은 짧다`~
'07.9.28 11:13 PM (59.2.xxx.171)오늘 하루는 재미없고 길겠지만 지나온 세월생각해보세요 정말 화살처럼 빠르지 않나요??
하루하루 재미있고 의미있게 살아야 합니다.
의욕상실의 명약은 사회활동입니다~
뭐든지 과감히 자신감있게 생각하시고 다이어트도 실천에 옮기시고
뭐든지 생각만 하면 안되구요 실천 입니다.!!
저두 아이둘 연년생으로 키우며 하루가 멀다하고 홀시아버지댁에 이틀에 한번 도장찍습니다
저는 시어머니도 친정어머니도 안계셔요 아이들 맞기고 싶어도 맞길곳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잼있게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
제 아이들은 3살 4살입니다. 내년봄에는 저두 사회활동도 하려구요
생각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제자신의 먼 미래를 위해 젊었을때 일해야
생활의 활력도 있고 나이들어서도 인생헛살았다 후회안할것 같아요~~
뭐든지 무기력하지말고 열심히 삽시다~~^^ ^^ ^^7. 꿈
'07.9.28 11:16 PM (211.37.xxx.232)남편은 있으나 없으나 별반 차이없다...
참 좋은 남편이네요.
속 안썩이고...
남편 없는 저로서는 그대목이 부럽네요.8. 내일부터
'07.9.28 11:57 PM (61.38.xxx.69)걸으세요.
제 친구 아이 업고 걸어서 15킬로 뺐습니다.
물론 업고 다닐 아이가 없다면 더 좋겠지요.
햇빛속을 걷는 것이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더군요.
시작이 어렵지 정말 좋아요.
나를 사랑합시다.
편히 주무시고, 내일 아침 당장 나가세요.
비 오면 우산 쓰고라도
아무 생각없이 걸어보세요.9. ...
'07.9.29 10:22 AM (125.177.xxx.5)다들 그러고 살죠 정도 차이는 있지만
그리고 대학 공부 유학 .. 이런거 생활하거나 아이키우는데도 도움됩니다 너무 허무해 하지 마세요
부모가 똑똑하면 아이한테도 좋고요 좀 있다 다른일 할수도 잇고요10. ..
'07.9.29 10:40 AM (218.236.xxx.180)윗분 말씀에 동감. 저도 비슷한데요.
그래도 공부많이해보고 고생한 덕택에
이리저리 사교육에 쓸려다니지않고
제 철학대로 밀고 나갈 힘이 있더라구요,
죄송한말씀이지만, 주위에보면 예전에 공부에 고민해보지않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실험'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원글님,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러시지, 초등들어갈때가 되면
그래도 내가 예전에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하실꺼에요.11. 부럽사와요
'07.9.29 11:53 AM (58.143.xxx.75)그래도 님은 대학 공부하고 외국도 다녀오고 고시 공부도 했으면
세상 사는것에 대한 자신감이 펄펄 할것 같고만 뭐가 그리도 ..
제가 볼때는 나 행복 합니다 하는거 같아요
아이들 엄마로써 엄~청 자신감 있을거 같아요
대학 못나온 저로 써는 애들 한테 늘 미안 하던데
내가 뭘 몰라서 애들 앞길이 행여 잘못 될까봐서요
내가 정보가 부족해서 지금 뭣가가 잘못되고 있는거 같아서요12. 공부 많이해서
'07.9.29 7:19 PM (219.255.xxx.237)삶에 녹아나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아는 사람은 삶에 녹아나지 않고 따로 놀던데요.
물론 많이 배워서 자신감은 있지만
별로 보고 배울것은 없는거 같아요.
예전에 뭐 했다 보다 지금 내가 할수 있는 실행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정보보다 더욱 중요한거는 실행력이랍니다.13. 세아이맘
'07.9.29 9:35 PM (61.81.xxx.5)저랑..똑같은 심정에..백만배...동감하네요..에혀..
14. -.-
'07.9.29 10:40 PM (218.236.xxx.35)저 미대보낸다고 억수로 쏟아부은 돈과 과외비, 대학들어가서 브랜드옷으로 도배해주시고
용돈넉넉히주시고 스키사주며 스키타러등떠밀어보내주시고 강남에서만 자라온 제가
지금은 매일 남편이랑 딸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촌구석시댁에 가서 설겆이나 하고있고
시엄니한테 내조잘하란소리와 자기아들이 최고이다란 소리나 듣고 살고있습니다.
인생 참 별거아니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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