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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가 만든 삼성디자인학교(SADI)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실까요?
SADI졸업하면 대부분 연계외국우수대학에 편입을 하게 된다고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이점이 SADI를 지원하는 강점중하나라고하는데,
파슨스, 카네기멜론, 오티스, 런던의 킹스톤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문대학에 동일전공,3학년또는 4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하다고하는데 실제 편입하신분 있나요?
유학비용은 대략 얼마쯤 잡아야할런지요?
물론 수능은 봐야하지만, 입학기준이 너무나 주관적이라는데(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유리하다는데)
재학생학부모님이 계시면 상세한 답변 부탁합니다.
1. ...
'07.9.28 2:30 PM (211.193.xxx.142)잘은 모르지만 SADI가 비인가학교라 수능과는 관련없을것 같은데요
2. 글쎄요?
'07.9.28 2:51 PM (58.76.xxx.150)결국 디자인 학원이지요. 고졸로 끝날 생각 아니면 글쎄요..
그리고 편입 가능이라고 하는데, 외국학교 시스템이 어떤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고졸에, 학원(결국 넓게 보면SADI도 학원이지요. 비인가) 몇년 다녔다고 편입이 가능한가요?
(이건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거게요)
네이버나 그런쪽에 이런거 전문하는 블로그가 좀 있던데 찾아보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합니다.3. ^^
'07.9.28 2:56 PM (152.99.xxx.60)보통 대학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많이 온다고 합니다.(대학 학력 인정 안됨)
그리고 외국대학편입도 예전보다 많이 어렵다고 하던데요..
윗분말씀대로 sadi 홈페이지 찾아보시는게 빠를겠네요.4. 상당히
'07.9.28 3:28 PM (58.148.xxx.86)어렵다고 합니다. 다니는 아이 말로는 대부분 20대 후반에
다른 대학을 나와서 입학하는 경우라 진짜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학비도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5. 패션전공
'07.9.28 10:10 PM (61.96.xxx.54)패션전공의 20대 입니다..
일단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하시니...사디도 나쁘지 않지만..
굳이 대학들을 제껴두고 사디에 가야할 이유는 없는것같습니다..
좀더 뛰어난 크리틱을 받고싶거나 등등의 이유로 사디를 꼭 가고싶다면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면서 학원을 다니는것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도 많구요.
아니면 불어나 영어 전공을 하고 학원(사디든 어디든 디자인 학원..)을 가는것도 매우 좋을을것같네요.
어짜피 유학을 생각중이시라면 언어가 되어야 유학도 가니까요...
나중에 랭귀지를 밟는것보다 전공을 언어를 하고 사디에 다니는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저도 사실 두번째 방법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것을 후회하고 있답니다.
사디만 바라보는것은 나쁜방법은 아니지만, 그다지 추천할만큼의 안정성은 없는것같습니다.6. 사과나무
'07.9.29 12:56 AM (125.131.xxx.177)저는 사디에서 가르치고 있는 강사입니다.
자게에서 학교의 이름을 만나다니 반갑네요.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디는 삼성전자를 재단으로 가지고 있는 비인가학교입니다.
재단의 재정이 워낙 좋다보니 학교에 재정, 교육자 및 시설이
매우 훌륭합니다. 3년을 다니는동안 소요되는 비용은 타학교에
비해 저렴하며, 학생들의 50% 이상이 삼성전자로 부터 장학금을
받습니다. 그 중에 전액이나 반액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다수
있습니다.
물론 3년을 다니고도 졸업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자식을 사회로
내보낼때 얼마나 큰 디메리트가 될 것 인지를 걱정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디의 교육중 3학년 교육에 투입
되는 강사선생님들은 현 시점에서 가장 유능한 회사에서 그 회사의 사장님이나
실장님을 모셔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인턴제도를 통해서 고용의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물론 졸업하고 바로 영국의 킹스턴대 4학년으로 transfer 제의를 받은 학생들도
여럿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취업을 선택 합니다. (그 외에도 해외
유명대학으로 transfer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합니다) 사디의 현재 취업률은 100%에
육박하며, 훌륭한 커리어를 키워나가고 있는 사회인으로 커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해외 유명 공모전에도 속속 수상하며 name value를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사디를 지원하시다면, 수능점수를 꼭 지참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확인하는 길은 수능점수를 확인 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작년에 합격한 학생의 최하 수능 등급은 5등급이였습니다. 사디의 강점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들이 대부분인 대학과는 달리 이미 2년이나 4년제 대학을
마치고 온 미대생이나 타전공학생들, 직장인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곳이라는 것
입니다. 여러 사람의 경험치가 한데 섞여 훌륭한 시너지를 내는 곳이 바로 사디입니다.
사디는 실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실기시험 주제와 소재는 당일
아침에 결정되어 유출이 불가능하며 시험은 연필 소묘로 발상과 표현의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발상의 컨셉을 500자 이내로 정리하여 종이 뒷면에 쓰도록
하여 학생의 논리의 당위성을 확인합니다. 이때의 성적과 서류심사 성적을 고려하여
1차 합격자를 선발하고, 면접을 통해 2차 합격자를 선발하며, 프로덕트 디자인과 같은
경우엔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12월에 있을 입학상담에 참석해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7. 저희 언니가
'07.9.29 8:36 AM (125.184.xxx.197)sadi 1기생이였습니다.
저희 언니는 대학을 졸업후에 간거여서 곧바로 취직을 했지만, sadi 2년 다니고 3,4 년을 파슨즈나 다른 해외유명 대학으로 연계되어 떠난 사람이 절반, 그래고 그냥 sadi에 남아 3년을 수강하고 취직한 사람이 절반 정도 되었습니다.
저희 언니의 표현을 빌리자면 sadi에 다니게 된건 정말 잘한 결정중에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땐 1기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사진학을 가르치기 위해서 내셔날지오그래피에서 현역으로 활동중인 분을 모셔오기도 했었고, 저의 언니는 시각디자인을 했는데, 타이포그라피의 3대 거장중 한분이신 분이 직접 타이포 그라피를 가르쳐 주시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언니가 지금도 하는말은 대학을 조금이라도 다녀보고 다니는게 더 좋을것 같다고 합니다. 특히 디자인의 경우엔 말이죠. (sadi가 어차피 디자인 전문이니까요)
대학에서 배웠던 철학이나, 여러 교양들이 sadi에서 더더욱 심화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과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만, 디자인이라는건 철학, 역사 같은 교양이 풍부하면 더더욱 깊이가 있어지는것이기 때문에, (저 역시 디자인 전공자로서) 대학을 다니고 가는게 나을듯 합니다.
대학을 다니고 가보면 대학은 정말 설렁 설렁 다녔다 싶을 정도로 빡세게 가르치니까요.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패션디자인학과 애들은 평소에 입고다니는 모습도 점수에 들어갈 정도로 철저하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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