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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만 신경쓰는 시누이라면...??
곧 결혼예정인데, 시누이가 시댁보다는 친정쪽에 신경을 더 많이 써요. (객관적인 방문횟수, 전화횟수 등등...)
딸이니까,,그렇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저도 결혼후 친정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누이가 완전 착하고 충실한 며느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요즘 며느리들보다 더 잘 해주길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그렇지만 그런 언행들을 몇번 비춰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본인은 그러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저렇게 요구하고 기대할수 있을까??? 싶더군요.
저는 시부모님께 어느정도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하지만 저도 모르게 가끔 계산적이 됩니다.
시누이 본인은 시댁에서 하지 않는것을 나는 해야하는가?? 내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나도 최소한의 정도만 하고 친정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하는거 아닌가??
이런걸 계산하는 제가 참 철이 없다 느끼시겠지만,,,모르겠습니다. 현재는 그런걸 자꾸만 계산하게 됩니다.
다른분들은 이런 마음 안드시나요..?
1. ^^
'07.9.28 1:45 AM (222.113.xxx.164)자기위치에서 할수있는만큼만 하세요.
시누입장에서 보면 원글님이 아무리 잘해도 부족함이 보일테고.. 그럴거에요
자기도 딸이면서 어떻게 올케에게는 딸노릇보다 며느리노릇을 더 잘하길 바라는지 이해가 안되시죠? 그래서 시 짜 라는 겁니다.
그런 시누이를 보면서 나도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친정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다 라고 생각하는것도 결국 시누이랑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겠죠.
시부모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물론 심적으로 나를 낳아준 친정부모님께 기우는 것이 마땅하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할수 있는 만큼 하는것이 옳다고 봐요.
어느쪽에 더잘하고 더 못하고 그걸 계산하는 순간부터 너무 불행해지거든요.2. 답은
'07.9.28 8:03 AM (122.34.xxx.35)"형님처럼 하면 되겠네요."
3. 쐬주반병
'07.9.28 2:03 PM (221.144.xxx.146)맞아요. 답은...
저도 형님처럼 할래요...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너무 잘하려고 하면 나 자신부터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짜증나고, 시댁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부담 느끼게 되구요.
할수 있는 만큼만 하셔야지,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나중에 한가지 잘못해도 다 잘못한 며느리됩니다.4. 울동서
'07.9.28 5:58 PM (125.129.xxx.232)울동서 처음부터 시댁에 전화도 잘 안하고 잘 오지도 않았어요.제사때는 직장핑계대고 당연히 안오고,명절때는 명절 당일날 얼굴만 비춰요.원래 처음부터 그래놓으니 오기만해도 어른들이 너무 반가워합니다.
반면 저는 충성을 다해서 잘했다가 동서하는거보고 꾀 한번 부렸다가 엄청 혼나고 나쁜 x 됐어요.
윗님들 말씀대로 시누이들은 자기는 못하면서 올케한테는 완벽한 며느리상을 원해요.
원하는대로 해줬다간 님이 먼저 홧병이랑 골병 걸려요.그러니 처음부터 할수 있는것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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