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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보다 나이가 많은 아랫동서..
형님이 밑에 동서보다는 나이가 많잖아요.. 보통은요..
그런데 형님이 나이가 더 어리고 밑에 동서가 나이가 더 많은경우엔 어떻게 지내세요?
옆집 얘기듣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형님이면 나이가 어려도 존댓말 쓰고 형님은 아랫동서한테 나이가 많아도 말놓고..
원래 그런건가요?
그럴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아닐거 같기도 하구요..
저희는 다행히도 형님이 저보다 5살 많아서 위계질서엔 전혀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그 집은 형님이 5살이나 어린데 저희 형님이 저한테 하는것보다 너무 심하게 대하더라구요..
거의 형님이 동서보다 10살은 많아도 그렇게 대하진 않을 정도로 위계질서를 엄청 따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밑에 동서가 나이가 많아도 상관없이 대접(?)하나요?
1. .
'07.9.27 6:24 PM (222.111.xxx.10)그래야 한다고 하네요..
제가 나이많은 동서입니다.
근데 제 형니은 저에게 말놓지 않으시더라고요.. 저는 놓으시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우신가봐요..
이번 추석에도 둘이 얘기하다가 어른들한테 걸려서 혼났어요..
하대한다고해도.. 기분나쁘게 얘기하는거 아님 상관없을거 같은데..
네가지 없게 말하면.. 기분 나쁘기도 할거 같으네요..2. 장손 큰며느리
'07.9.27 6:35 PM (218.55.xxx.147)저는 장손에 큰며느리라서 형님이라고 부를 사람도 없지만
이거 이거...진짜 싹 고쳐야할 존칭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입니까? 세상이 이리도 변했는데
무슨 5살이나 많은데 하대를 해야 하나요?
제친구는 형님이 5살이 어린데
결혼하자 마자 두사람 앉혀놓고 시어머님께서 서로 존대하라고 말씀하셨다더군요.
제 생각에도 서로 서로 예의를 갖춰야 하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제 친구는 막내. 5살어린 형님은 둘째며느리인데
친구보다 한살많은 큰형님은 시집을 일찍왔는데 제 친구한테는 안그러는데
둘째인 동서한테는 "야!!~너!!~!" 라고 부르기가 예사이고
평소에도 식구들있는 앞에서 갖은 몰쌍씩한 언행을 했다는데....
시어머님께서 역시 입이 험한 큰며느리를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셨다는군요.
근데 그 두사람 몇년 지나 어찌 됐는 줄 아십니까?
남들 다 쳐다보는 커피숍에서 말다툼하다가 머리 잡아 뜯으며 둘이서 바닥을 데굴 데굴 굴렀다는군요.
친구 말로는 둘째형님이 그럴 사람은 아닌데
지렁이도 밟으면 꿈툴한다고 남편이랑 이혼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그동안 쌓인 한을 다 풀더랍니다.
역시나 서로 존대하심이 젤 좋을듯 싶습니다. 그런 모습을 어른들이 보시고 혼낸다는
자체가 전 앞으로 다음세대에서 반드시 사라져야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3. 제가
'07.9.27 7:09 PM (125.184.xxx.197)조금 다르긴 해도,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은탓에 시댁의 도련님이나, 아가씨보다 어립니다.
사실 그것때문에 조금 겁이 나긴 했었지만, 다행히 도련님과 아가씨께서 제게 높임을 써주셔서 저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높임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나이가 중요하긴 하지만, 서열(?)도 나름 중요한듯 합니다.
어느 하나 무시하지 못하니까, 서로 존대를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상대방에게 존대를 한다는건, 그 이상으로 나 스스로를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4. 존대해주세요.
'07.9.27 7:26 PM (123.215.xxx.119)저희형님 저보다 나이어립니다..제가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것도 아닌데 그리 되었네요..
서로 존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동서 이랬어? 이것 좀 해!" 이런말 듣는 입장에선 기분이 안좋네요..저희형님은 첨부터 아주 말 잘 놓더라구요..5. 제가 2살
'07.9.27 7:40 PM (121.149.xxx.1)어린 형님이에요 제가 1년먼저 결혼하고 후에 동서가 들어왔는데 참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서 그냥 몇달간 존대했었는데 보다못한 시어머니 저에겐 말놓고 동서는 존대하라 하셨어요
그래도 어머니 안보느데선 살짝 존대하다가 결혼 10년이 지나니 그냥 그리 되데요
몇년지나 동서한테 한번 물으니 괜찮대요 인간적인 존중이 중요한듯해요
저희는 사이가 좋은편이라 그런가 합니다6. 제경우도
'07.9.27 7:41 PM (221.140.xxx.229)아래 동서가 2살 위에요.
처음엔 말을 안하거나 지가 말을놓기에, 전 존대하고...
몇달 후 제가 서로 존대하는게 맞다고 그리하자 했어요...
마지못해 약간 반말처럼 들리는 존대를 하더군요.
전 역시 꼬박꼬박 존대했구요.
세월 지나 10년 가고 15년 가니...
지들이 상전이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뒤집어 엎고 확실한 반말해주고 있고
기분 나빠해도 모른체 합니다.
저 손해볼 것 없어요.
모든일에서... 자기 숙제는 안하고서
나이가 많으니 배려 받고
손아래 작은댁이라 배려 받고
이래저래 이용하며
응석만 많아지고 대접만 받으려 하더라고요.
시동생과 동서땜에 어정쩡한 우리신랑 위치 찾아주고
제 스트레스 쌓인거 풀었습니다.
위계질서가 없어지더군요.
좋은게 좋은거라는 걸 잘해줄때 알 것이지...7. 저도
'07.9.27 9:16 PM (59.86.xxx.197)예법상 서로 존대하는게 맞습니다
형님되는 사람은 나이 많은 아랫동서에게 자네라는 말로 하대해서 호칭하면 안되고
동서라고 부르고요
서로 존대하는거와 위계질서의 문제는 다르다 생각됩니다
사람의 기본적인 됨됨이 차이지...8. 서로 존대해야죠
'07.9.27 9:46 PM (59.6.xxx.181)저는 외아들이라 동서가 없지만 서로 존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예전 어른들은 위계질서 무너진다고 말놓게 하셨는데
오히려 제가 볼 때는 그런 행동이 더 무질서를 부르는듯 싶습니다.
밑에 사람 나이가 어리다면 말놓기가 쉽겠지만,
연령이 위라면 인간적인 예의는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9. 음..
'07.9.27 10:27 PM (60.197.xxx.12)저도 형님보다 3살 위에요. 아랫동서는 형님과 동갑이구요. 저희는 그냥 다 서로 존대해요. 첨부터 누가 뭐라고 한거 아니구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어요. 시부모님도 뭐라 안하시던데요. 세동서 모두 서로 사이도 좋아요.
10. 서로
'07.9.27 11:55 PM (125.184.xxx.162)존대해야죠에 한표
저두 친정에 올케언니 보다 5살 많은 아가씨인 경우인데요.
친정엄마가 결혼 날 잡고 나니 이젠 어려도 언니다 하더라구요. 물론 저두 그렇게 하는게 맞다구 생각하구요.
나이차가 많으면 서로 존대하는 게 서로 편하지 않나요. 보기도 좋구11. 서로
'07.9.28 12:09 AM (218.153.xxx.136)존대하는 게 맞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들도 꽤 되지요.12. 저두
'07.9.28 12:15 AM (124.216.xxx.145)2살 어린 형님인데요. 저희도 형님 동서 하면서 호칭은 쓰고 존대 하고 있습니다. 존대하면 좋지요. 분위기도 부드러워지고^^ 어른들은 저보고 아랫동서에겐 말을 놓아야 편해지고 친해진다 하십니다. 전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래도 10년 20년 지나면 또 모르겠습니다.
13. 근데..
'07.9.28 1:45 AM (116.120.xxx.186)저희 시동생도 저보다 나이가 어리고...(그거랑 상관없나?)
아랫동서는 저보다 몇살 더 많아요.
참 분위기가 그래요.
저희 형님..동서둘에게 다들 반말...
시동생도 동서에게 당연 반말
다른 식구들도 대충은 다들 반말..(시숙과 제 남편은 제수씨인 동서에게 별 할대화는 없고...)
저만 아랫동서에게 말을 높여야하나요?
동서 이거좀 하세?...이런 분위기는 아니더라구요.
전 그냥 아무말안합니다.점점 대화가 줄어들어가요.
그 와중에 저희 아랫동서는 모두에게 다 반말비슷하게해요.
어머니 이거 해?저거?이게 더 좋네..와 좋다...그런 말투요.
그 동서가 저보다 나이가 많아도 저러니 전 말이 올라가지는 않더군요.
그냥 말수가 줄어들어요.14. 존대
'07.9.28 8:47 AM (60.197.xxx.55)제가 4살 적은 형님인데요. 처음부터 서로 존대했어요.
동서도 처음부터 말 놓으시라고 했지만, 제가 존대하는게 편하더군요.
제가 동서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아무리 형님이라도 4살 적은 사람이 꼬박꼬박 반말하면 그닥 기분 안 좋을것 같았죠.
시댁에서도 편하게 알아서들 말해라고 하셔서 10년 가까이 서로 편하게 존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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