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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아담한 파스타집 창업하려하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답변주신 두분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생각해둔곳은 강원대후문, 퇴계동이나 석사동(?), 명동쪽이구요..
분위기는 대중적이면서도 파스타 본연의 맛을 낼줄아는 아담한 파스타집인데요..ㅎㅎ
가격대는 7천~8천원대이고요..
춘천에 몇번 가봤지만 창업을 염두에 두고 간게 아니어서
현지에 사시는 분들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서요..
주말에 춘천가서 부동산다니며 알아보려구요..
현재 그쪽에 분위기나 영업중인 파스타집은 많은지 궁금합니다.
1. ...
'07.9.27 3:28 PM (203.132.xxx.148)제가 생각하기엔 강대후문쪽이 제일 나을것 같아요.
여대생들이 제일 선호하는 메뉴이고 데이트하는 커플들도 그렇구요.
명동쪽보다 강대후문쪽이 더 장사가 잘되는 분위기였고
퇴계동이나 석사동도 괜찮겠지만, 상권이 그렇게 바글거리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2. ^^
'07.9.27 3:30 PM (211.108.xxx.179)대박나세요...^^ 전 어릴적만 잠시 살았던곳이라...고향이긴 하지만 아는게 없네요....
작년에 노후에 우리 춘천가서 살자 하고....신랑이랑 미분양 아파트도 덜컥 계약해 놨답니다..
그게 퇴계동이네요.......^^ 조용하고 살기 괜찮은 곳인거 같은데요.,....^^
파스타집 내시고 소문내세요...춘천가면 꼭....찾아갈게요.....3. 반갑습니다.
'07.9.27 3:34 PM (125.186.xxx.134)강대출신이네요.
당연 강대 후문쪽이 좋지요.
졸업하고 안가봐서 파스타집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문쪽에 깔끔하게 오픈해 놓으면
장사 잘 되겠네요~ 나중에 이름 좀 알려주세요~ 한번 들르게~~ ^^4. 춘천
'07.9.27 3:48 PM (125.248.xxx.218)반갑네요.
강대후문은 오래전부터 상권이 형성된 곳이예요.
석사동보다는 퇴계동이 최근에 개발(?)된 곳이고 아파트 단지가 많이 있어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면 당연히 강대후문이죠.
저도 강대 나왔어요. 8월에 갔었는데 학교 건물이 많이 늘었더군요. 저는 졸업한지 15년 되었네요.5. ...
'07.9.27 3:49 PM (220.70.xxx.169)저 춘천에서 나고 자라고 잠깐 몇년 서울서 살다 온 것 빼면 약 35년 이상 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장사나 이런 쪽은 잘 몰라서 뭐라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춘천 경기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강대 근처나 강대 앞을 권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강대 학생들 돈 없습니다.
강대 앞에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싼 음식점들만 손님이 있지 애매한 가격이거나
약간 고가인 경우에는 파리 날리기 싶상입니다.
강대 근처말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명동, 퇴계동쪽도 아주 싸거나(1000원짜리 김밥집)
아주 고급이거나(전망 좋은 구봉산 등에서) 아니면 좀 힘듭니다.
물론 많은 생각을 하시고 춘천으로 오시기로 결정하셨겠지만 좀 더 생각해보시고
그래도 하실거라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춘천 프리머스 앞(여기도 같은 상가 안인데도
극장 앞이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이나 퇴계동에 새로 생기는 CGV 앞이
나을 것 같습니다.6. 얼마전
'07.9.27 3:50 PM (125.179.xxx.197)원주에 가보니 자주 가던 파스타집들이 다 문닫거나 맛이 떨어지고 -_-
롯데시네마 근처 약간 대중적인 '아빠가 만든 스파게티' 라는 곳이 좀 괜찮더군요.
가격대는 5500원선이었어요.(싼 메뉴는 5300원 비싼 건 한 6500원 정도?)
아담함의 기준이 어찌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소렌토 같은 아담함 인지 폴이나 안나비니 같은 아담함인지..;;;
제가 말씀드린 가게는 분위기가 약간 소렌토 짝퉁;; 같은 곳이었거든요.
좋게 말하면 캐쥬얼한 프로방스풍;; -_-;;
춘천이나 원주 같은 소도시 에서는 7~8천원 넘어 가면 약간 사람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요.
그 가격 정도 받으시려면 아예 인테리어도 좀 신경 쓰시고.. 좀 신경쓰실 게 많을 거예요.
제가 한 때 자주 가던 원주의 'MAZU'라는 가게는 예전에는 인테리어도 좋고, 메뉴도 좋고
원주 치곤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한동안 휴식기를 거치더니 맛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NAMU'라는 가게는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동; 번화가에 자리잡았고 약간 작은 평수의 매장에
꽃미남들로 채웠고 맛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망했는지 어쨌는지 없어졌어요. ;;;
개인적으로 '아빠가 만든 스파게티'에 만족하는 건 아닙니다만.
(특히 야채 -_- 콩, 완두콩, 스위트콘 등등이 들어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빼달라고 하니
야채를 미리 다 섞어 놓기 때문에 못 빼준다고 ㅠ 하더군요;;)
그래도 원주나 춘천같은 중소도시에서는 될만한 가게라고 느껴졌습니다.
극장을 끼고 있기도 하고, 그 근처 아줌마들이 생각보다 많이 가시더라고요;;
지난 주엔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계모임을 -_- 거기서 하시는 거 보고 깜짝 놀랬어요.
우리는 파스타 같은 거 어르신들이 잘 안 드실 거라 생각하잖아요;;
그런 주수요층이 아닌 분들께도 요즘은 어필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저라면, 강대 후문 괜찮을 거 같고요.
좀 더 구체적인 조건.. 을 대시면 더 말씀드리기 쉬울 거 같아요 :)
성공하세요!!!7. ...
'07.9.27 4:11 PM (59.8.xxx.244)여름휴가에 남춘천역에서 내려서 분식집을 갔지요
놀랜점
음식값이 너무 싸다였습니다
그렇게 팔아서 남겠나 싶은
양은 많았습니다
잘 알아 보세요8. 춘천거주인
'07.9.27 6:54 PM (210.115.xxx.210)강대 후문에는 6개월 장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방학, 여름방학에는 손님이 없죠.
개업시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자본없이 대출내서 장사할경우 방학때 개업하면 3개월을 손님없이 월세만 내야하거든요
그리고 학생들 .. 객지나와서 밥좋아하지 별식으로 먹는 파스타 많이 안먹는듯..
강대후문앞에 스파게티집이 있는데 가보면 점심에도 테이블 많이 비어있더라구요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춘천경기 안좋지요.
근데 감자탕집이라든지, 고기집같은경우 사람 바글바글해요..9. omi
'07.9.27 7:16 PM (116.121.xxx.195)조언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근데.. 서울 신촌처럼..강원대앞에도 대학생들 뿐만아니라..
그냥 친구들 만나는 장소가 아닐까 싶었는데.. 아닌가요?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가 근처는 그런 경향이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님 말씀처럼 정말 6개월 장사라면 아무리 소박한 마음이라도..
좀 어려울거 같아서요..^^;
다행히 대출을 내서 하는건 아니구요..
그렇다면 올 11월보단 내년 3월개업이 시기적으로 낫겠네요..
개업시기도 고민했는데 넘 감사해요..10. 춘천거주인
'07.9.27 7:21 PM (210.115.xxx.210)제가 그 강대 앞에 살거든요..ㅋㅋ
친구 만나는 장소로 사용되긴 하는데 주로 술집이나 고기집...
창업을 염두에 두신다면 춘천을 직접 방문해보세요.
말로만 듣고 가게를 내신다면 생각했던거랑 많이 달라서 힘드실거에요.
강대 후문 주변 가게에 들어가서 식사도 하면서 주인들에게 물어도 보시고..11. omi
'07.9.27 7:25 PM (116.121.xxx.195)아 그러세요.. 아직 창업한것도 아닌데 넘 반갑네요..ㅎㅎ
그렇지 않아도 남편이랑 주말에 가볼 생각이에요..
워낙 춘천에 연고가 없는지라 82분들께 조언 부탁드렸는데 넘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12. 춘천거주인
'07.9.27 7:27 PM (210.115.xxx.210)그리고 학생들에게 7~8천원은 밥값으론 매우 비싼 값이지요.
이상하게 술값으론 안비싼돈처럼 쓰면서 말이죠..
결정적으로 춘천엔 파스타집으로 유명한 집도 없을뿐더..
그건 그만큼 수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종목을 정하시고, 장소는 바꿀수 있다면 다른 도시도 탐색해보시던가..
춘천에서 사시고 싶으셔서 그렇다면 파스타만 파는곳이 아니라 돈까스 스파게티 커피 조각케익 짬뽕으로 파는곳도 염두에 두셨으면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제과제빵은 파리바케드 ,뜨레쥬르가 장악했고.. (직접 제빵해서 파는곳은 거의 없어졌어요, 크라운베이커리도 별로 없답니다)
원글님께서 내시고 싶어하는 파스타를 먹을수있는 경제력을 갖춘사람이 살고있는곳은 퇴계동이랍니다.13. 춘천거주인
'07.9.27 7:30 PM (210.115.xxx.210)자꾸 댓글달아서 미안한데요.. ^^;;;;
근데 그 퇴계동이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주거의 개념이 강해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 많은 상태라 ..
파스타라는 것이 유아~고딩들까지가 좋아하는 메뉴냐라는것도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보통 가정의 외식은 자녀들을 위한 경우가 많으니까요.14. omi
'07.9.27 7:58 PM (116.121.xxx.195)춘천거주인님..말씀처럼 햄버거스테이크나 조각케잌 샌드위치 생과일주스정도는 병행이 가능하거든요..
근데 제가 사는 곳은 (평촌) 이렇게 병행하면 사람들이 잘 안가서 파스타만 전문으로하자
했거든요..
글구 님의 댓글은 정말 저한테 소중한 조언입니다..15. 부탁...
'07.9.27 9:39 PM (222.237.xxx.168)만약 창업하시면 양좀 넉넉하게 주세요.. 여자들 스파게티 무척 좋아하는데 항상 모자란듯..감질나게 음식 나오잖아요.. 7000~8000원을 받아도 양을 푸짐하게 퍼주는 스타일로 나온다면 잘 될 것 같아요. 후식도 주시구요..어느 음식점이나 대박나는곳은 음식을 퍼주듯이 많이 주고 당연히 맛도 아주 좋고.. 친절하고... 거스름돈도 다리미로 다려서 주는거 아시죠?
춘천에서 10년 살았는데 맛있는 스파게티집이 없어요. 강대 후문에 멋진 스파게티집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서울서 살지만 춘천가면 꼭 방문해 보고 싶네요.. 강대후문은 제가 아주 자주갔던 곳이거든요...16. 호레이
'07.9.27 10:49 PM (122.35.xxx.81)춘천서 자라고 강대 나왔고....
평촌서 8년 살았습니다... 지금은 서울 살구요.
이번 추석때도 친구 만나느라 강대후문에 갔었네요...
친정 가느라 한달에 한번꼴 가는데... 서울 살아 그런지 살짝 비교되면서 갈때마다 속상하지요...
속속 생기는 음식점들... 장사가 될까.. 싶어서요.
평촌 삘로 생각하는거 같아 노파심이 좀 생깁니다.
죄송하지만 사실 춘천 자체는 좋은 상권은 아닌듯 싶고... 차라리 구봉산이나 서면처럼 전망끼고 입소문 잘 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윗분 말씀하신대로 동네 자체는 퇴계동이 제일 경쟁력 있는듯 하고요.
암튼... 평촌과는 많이 틀리답니다.17. 노파심
'07.9.27 11:05 PM (222.101.xxx.37)제가 현재 파스타집 하고있답니다.
반갑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해 로긴했어요.
물론 세상에 쉬운일은 없구요,
파스타 7~8천원대로 제대로 맛을 낼까요?
물론 저는 오래되서 단골도 많고 나름 손님이 많은 편이어도
두배 정도의 가격을 받아도 쉽지 않아요.
치즈값은 계속 오르지 합성치즈론 절대 제 맛을 못내거든요.
그리고 대학가 어느 분 말씀처럼 6개월 장사 맞아요.
학교 앞 신중히 생각하셔얄거예요.
본인일이니 더없이 생각 많이 하시겠지만 노파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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