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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달라서 난처하네요..
그런데 큰댁이 원래 교회를 다니시던 분들이라..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그래도 제사도 지내고 차례상도 하고 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몇년전부터 교회식으로 하네요.
시아버님 몇년을 상 안차린다고 안가시고 싫어 하시더니 요 몇년에는 다니십니다.
저희는 또 절에 다니고...
사실 시부모님 도 절에 열심히 다니시는건 아닙니다만,,,,
그래서 제사날도 아무도 안가더군요..
이번 명절때도 좀 일찍 갔더니 아직 예배를 안봤다고 하시며 모두 모여 예배를 보시는데..
저희 아버님 방으로 들어가서 테레비 보시고 신랑 밖으로 나가고 전 며느리 인지라 어찌할바르 모르고 그냥 아이들과 상앞에 앉아있었네요..
참 난처하던데..
모양도 사납고...
식구들이 하나가 못되고 따로 따로...
이럴땐 전 어찌 해야 하는지..
큰아주버님 설교 중간에 절대 우상 숭배는 하지않고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절대 믿지도 않고.... 이런 내용이 또 유난히 크게 들리더군요...
제 생각은 그냥 어차피 1년에 한두번 이니까...
그냥 옆에 앉아있어도 되지 않나 싶은데...
생각이 다르네요..
님들 같으면 이럴때 어찌 해야 하는지...
1. ...
'07.9.27 3:41 PM (211.193.xxx.139)이럴땐 줄을 잘 서야합니다 ^^
저라면 무조건 남편옆에 있습니다2. 저의
'07.9.27 4:16 PM (59.31.xxx.60)시댁과 똑같네요
저는 남편이 있을땐 찬송가 따라부르는척 하느라 우물우물거리고~
남편없으면 뒤로 빠져요
설교중간에 우상숭배니 뭐니 그런 말 나오는것까지 똑같아서 정말 한자리에 앉기싫답니다...
작은집 어른들께서 기독교식으로 하니 오지 않으시는데
종교생활하는 사람들이 그거 하나 이해못하고 명절때마다 뭐라뭐라 하십니다...3. ...
'07.9.27 4:30 PM (221.140.xxx.154)앞으로 제게 닥쳐올 일이라서 남 일 같지 않네요...
저희도 지금은 시어머님이 차례 지내시지만...
형님이 개신교라 지금부터 제사 안 지낼 거라고...
어머님은 제사밥 못 얻어 드셔서 어쩌냐고 공언을 해대서...
어머님 돌아가시고 나면 어째야 하나 저 혼자 고민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교회식으로 할 때 가만히 있으면 되겠지 했는데...
남편이 죽어도 싫다네요...
근데 이제는 저도 싫다로 기울었어요...
왜 개신교인들은 자기 종교만 중요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인정 안 하는지...
왜 나만 그들의 종교를 존중해 줘야 하나 싶어서요...
결혼식을 교회에서 하면 교인 아닌 사람들 다 들어가 앉아서 축하해 주지만...
절에서 하거나 하면 아예 들어오지도 않는 사람들...
그 편협함이 너무 싫어서... 전 형님이 교회식으로 하면 안 갈 생각입니다...
그냥 시어른이나 남편 따라서 하세요...
원글님처럼 1년에 한 두번 참아주자는 생각을 왜 그들은 못 하는지... 안타까울 따름인 건지요...4. 반대로 생각하면
'07.9.27 5:01 PM (121.131.xxx.127)모시는 입장에 따라주면 안될까요?
생각해보면
제사 자체를 믿지 않아도,
시집 제사 방식이니 넘어가주는데
그게 개신교 방식이라 안된다는 것도 좀 그런 거 같아서요
저는 천주교 신자이고, 저희는 제사, 차례 모두 모십니다
조상이 신도 아닌데, 다른 신은 없어서 못 지낸다는 생각 자체를
찬성하진 않습니다
기독교 방식이라서가 아니라
모시는 입장 쪽에 따라주는게 어떨까 하는 거지요5. 저는요
'07.9.27 5:31 PM (211.104.xxx.108)시어머니랑 저랑 종교가 틀려요
시엄니 성당 저는 딱히 꼭 야그해야한다면 친정이 불교신자이십니다
시엄니 절에 20년이상 다니다 아버님 돌아가신후 부처님 필요없다 교회다니다 귀찮게하는일많다고 성당 다닙니다..
앉아서 잠깐 야그 할 새만있음 하나님을 믿어야합니다
세상에 진리와 뭐 교육과 등등 우리 인생이랍니다...
한두번도아이고 강요하지마라고 저는 하나님 싫타꼬요 합니다
딴건 몰라도 종교는 자유잖아요 저처럼 대놓고 싫다고는 못하시겠네요
시엄니랑 똑같은 성격이라 할말은 하는 성격이고 그래되면 신랑이랑 도련님 중재합니다
진짜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얘기해서 될것같음 당당히 야그하세요6. 저희도
'07.9.27 5:54 PM (58.225.xxx.205)비슷하네요
할아버지는 전통 방식이고 할머니는 예배로 --
산소가서 할아버지 묘 앞에선 절하고
돌아서서 할머니 묘 앞에 앉아서 예배 봅니다
교회다니시는 분들 절 하는동안은 저기 멀찌감치 서서 잡담하다가
예배 시작하면 성경책 나눠주면서 목청 터져라 노래 부릅니다
시어머니가 특히 주동자인데 울 애들이 보고 배울까 걱정이예요7. ,제사도 거창하게
'07.9.27 8:06 PM (59.186.xxx.147)지내는것, 교인들 절하기 싫어하는것 다 이세싱어느 책에도 없는것입니다. 살아잇는 인간이 살아가는 문화일뿐인데 왜 그리들 호들갑인지. 나물이 얼마나 칼슘흡수가 잘되는 음식인줄도 모르면서. 문화를 계승발전해야지 . .. 교회 다닌다고 죽지 않습니까. 인간은 외로운 존재고 이기적인 존재아닌가요.솔직히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8. 친정, 시댁
'07.9.28 1:51 PM (211.107.xxx.98)모두 기독교집안이라, 제사는 한 번도 구경도 못해봤네요.
이번에 '차례상 지내는 법'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거였는지 몰랐어요.. 전통 문화 적당히 이어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친정이나 시댁이나 제사도 없고 차례도 없다보니 달랑 예배보면서 찬송부르는게 전부,,, 좀 서운할때가 있거든요. 아이들에게도 성묘도 없는 시댁이 창피할 때도 있고요... (시아버님 막내... 잘 안챙기시는 분) 명절이라 먹는 음식과 의미들도 있을텐데 차례상에 놓을 음식걱정 안하다보니 시아버님 좋아하시는 생선, 탕 일색의 음식들만 주루룩... 아이들은 모여서 컴퓨터 게임이나하고 어른들은 테레비만 보고, 여자들은 죽어라 부엌에서 일만하고... 명절에 모이는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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