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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기독교 이신분들 성묘때 절 않하시나요?
20명이 넘는 대식구가 절을 하는데 꼿꼿이 서서
구경만 했데요.. 무려 산소를 4군데나 들렸는데 ...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우산쓰고 저희 절하는거
사진 찍고 있었다는군요..
전 맏며느리라 할 일이 많아 못 봤는데 즤 시동생이
그러네요.. 요번 추석때 작은아버님 작은어머님 말수없고
화가난 표정들이시던 ... 에구..
1. 행복지수
'07.9.27 2:39 PM (61.34.xxx.194)저희 시댁 기독교예요
아침에 예배드리고 납골당가시는데
그냥 가서 각자기도하고 돌아보고 오네요
이상할지 모르지만 돌아가신 분께는 절 안합니다2. 저는
'07.9.27 2:44 PM (58.76.xxx.5)그냥 절 해요.
제 생각에는 결혼했으니 어느정도 시댁의 문화에는 맞출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시댁에서 먼저 양해를 해준 상황이 아니라면 괜히 저때문에 분란 만들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뭐 절하면서 조상님이 와서 제삿상에 앉아있다 이런 생각은 안들고요,
그냥 이분들이 지금 나의 남편과 가족들을 이자리에 있게 해주신 분들이구나 한번 생각해보는거죠.
근데, 그 사촌 동서분, 절 안할수는 있겠지만
서서 사진찍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그 가족들에게는 중요하고 경건한 시간이었을텐데,
넘 눈치없으시다..3. 배려...
'07.9.27 2:45 PM (202.130.xxx.130)죄송하지만 그정도 배려 해 주시면 안 될까요?
물론 다른 분들 다 절하고 있는데 사진찍고 있는 그 며느님도 참.. 그렇지만..
개인적인 믿음을 무시하고 강요한다는건 좀...
저희 신랑 기독교 신자인데,
친정쪽 제사는 꼬박 꼬박 참석합니다.. 저때문에..
그치만 저는 웬만하면 제사 지낼때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갔다 오라거나..
참석 못하고 저기 뒤에서 구경만 하라고 합니다.4. 저의 경우는
'07.9.27 2:52 PM (203.170.xxx.99)성묘가서
그 앞에서 무릎꿇고 간단히 기도합니다.
본인이 하시 싫다면 억지로 시킬 것 까지야 없고..
하지만 결혼한지 4년 지난 지금
절을 하고 안하고는 별 중요한 건 아닌거 같아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그걸로 서로 싸울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죽은 사람은 알지 못하고
산사람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5. 마음가짐
'07.9.27 3:20 PM (203.248.xxx.14)수년전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저희 집안 작은 아버지는 절대로 절하지 않더라구요.
하물며 어이없게도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하나님이 데려갔는데 왜 슬퍼하느냐고
까지..(엄청 광신도거든요)..
그런데 그 바로 손위 작은 아버지는 오히려 어릴때부터 교회다녔고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근 20년만에 귀국했는데, 제사상 앞에서 넙죽넙죽 절만 잘하더라구요.
사람 마음가짐이 문제입니다.
제사상에 절하는 것이 우상숭배라고 생각하면 그냥 허공에다 절하는 연습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6. ...
'07.9.27 3:38 PM (211.193.xxx.139)미풍양속과 우상숭배를 구별못하는거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이런 분란을 만드시는지..쯧..7. ..
'07.9.27 3:55 PM (125.179.xxx.197)예전에 사귀던 남친 덕에 절에도 몇 번 가보곤 했는데요.
절 하란 말은 안 하던데요;;;; 사실 저도 그건 좀 꺼림칙 했고요.;;;
보통 교인 집안에서는 성묘 가도 벌초 하고 왔다가 인사드리고
모여서 기도하고 예배보고 내려오거든요.
제 경우 불교 집안에 시집가도
절 안 해도 된다고..;; 그런 건 다 지켜주시던데;;;;
집안 마다 다른 게 아닐까요?
절... 같은 거 까짓거 못할 건 아닙니다만.
30년을 절 안 하고 살았는데 좀 어색하잖아요. ㅎㅎㅎ8. ...
'07.9.27 4:19 PM (221.140.xxx.154)저희 아주버님 내외분이 개신교 광신도에 가까워서...
올해도 송편 만드는데...
개신교 케이블 TV 목사 설교하는 거 귀 따갑게 틀어놔서 미치는 줄 알았네요...
게다가 차례 지낼 때... 작년까지는 그래도 옆에는 서 있더니...
올해는 아주버님 식구들 차례지내는 동안 작은 방구석에 처박혀 나와보지도 않더군요...
기분 엄청 나빴습니다...
절... 그래 안 해도 좋다 이겁니다...
마치 절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짓 하는 사람으로 보는 눈빛이 정말 싫어요...
우리나라 문화에 무지했던 초기 개신교 선교사들의 판단을 지금도 맹종하는 개신교의 행태가 아쉬울 따름이지요...9. ....
'07.9.27 4:36 PM (59.13.xxx.51)저희 사촌오빠.....예전에 명절때오면 며칠내내 쫄쫄 굶다가 갔습니다...절대 절같은거
안하고....차례지낸 음식도 안먹어요..ㅡㅡ;;;
그러더니 몇년지난후부터는 안오드만요...하긴 본인도 힘들었겠지요..명절 내내 굶었으니..10. ..
'07.9.27 4:46 PM (211.171.xxx.11)천주교도 기독교에 포함되나요? 전 천주교 신자인데 절 하거든요.
세배하는거와 상가집갔을때 제외하면 절 처음 해봤어요.
차례/제사도 처음 지냈고요.
설날에 시어머님 절에 식구들 다 데려가서 절하게 시키시던데요
별 거부감없이 따라했네요.
무교인 저희 신랑도 저 따라서 가끔 성당 가주거든요.
기독교라서 다 그런건 아닐것 같아요.11. ...
'07.9.27 5:04 PM (124.54.xxx.19)하나님을 믿는 분들이라면 절대 제사상 또는 죽은 사람에게 절하지 않는게 맞아요.
천주교에서 제사 지내고 절하는 것은 유교사상이 강한 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협한 것이지 그렇게 해도 된다는 말씀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12. ...
'07.9.27 5:17 PM (221.140.xxx.154)하나님이 그렇게도 위대하셔서 이스라엘에서 엄청 떨어진 한국의 풍습을 미리 살피셔서...
절대로 조상에게 절하지 말고...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는 데에 앞장서라고 성경에 말씀해 놓으셨나요???
천주교에서 제사지내고 절하는 것은 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협한 것이 아니고...
제사라는 문화를 잘못 이해했던 자신들의 무지를 인정한 용기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천주교가 그렇게 신도수에 연연하는 종교였나요? 개신교처럼???
좀 제대로 알고나 말씀하시지요?13. 이어서..
'07.9.27 5:25 PM (124.54.xxx.19)제사가 많은 종가집 할머니 장례식에서
사극에서나 보던 장례식을 똑같이 하고 있는 모습에
종가집 맏며느리 친정아버지(기독교인)가 딸 생각해서 부인의 당부를 접고 절을 하고 갔지요.
둘째 며느리였던 저희 집도 독실한 기독교인데
친정오빠 역시 문상 와보고 그 기세(?)에 화들짝 놀라 잠시 맘을 가다듬고 기도하고 나왔대요.
5일장 마지막날 새벽,
맏며느리인 저희 형님 갑자기 "동서,내 몸이 이상해..내가 왜 이러지?"하더니
누워있는 상태에서 손이 안으로 말리고 경련을 시작하더니
온몸이 나무토막처럼 단단해지며 엄청나게 떨었습니다.
119 부르고 당일 몇번 병원 옮기며 진료했지만 알 수 없었고
그렇게 시작한 병이 지금 6년째예요.
이미 고칠 수 없는 병이라 진단 받았고
보험도 안되어 백만원이 넘는 병원비에 약값,매 끼니 한주먹의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맘도 지쳐서 찾아온 우울증 때문에 2번의 자살기도도 했습니다.
발병 당시 1살이었던 조카는 친정에서 자라 지금은 형님과 함께 생활해도
자신을 온전히 품어주지 못하는 엄마때문인지 분리불안이 있어 그런지
이젠 유치원에 다니는 데도 밤마다 엄청 울면서 보채더군요...
저희 친정엄마 시댁 상 당하기 전에 꿈에서 목사님이
할머니에게 절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셔서
무슨 할머니인가 했는데 며칠 후 제가 시댁 할머니상 당했다고 하니
절대 절하면 안된다고 하셨지요. 꿈 얘기는 안하시고...
이런 일 겪고 허공에다 대고 절한다고 타협하려는 생각..이젠 안합니다.14. ...
'07.9.27 5:29 PM (221.140.xxx.154)이어서님 이야기 뭔 말이예요?
그럼 돌아가신 분에게 절했다고 하나님이 벌 주셨단 말씀이세요???
개신교가 고등종교인 줄 알았더니 믿는 사람의 마음은 샤머니즘과 큰 차이가 없네요?
아, 하나님은 그런 거 하나도 절대 이해 못하시고 꼭 벌주시는 그 정도의 마음크기를 가지신 분이로군요...
그래서 제가 절대로 개신교를 믿지 못합니다...
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분 마음씨가 어째 밴댕이 같은 지... 쯧...15. ....
'07.9.27 5:29 PM (211.171.xxx.11)허걱.. 윗분 이야기가 더 미신같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도 없잖아요!
16. 헉
'07.9.27 5:40 PM (211.209.xxx.113)저희친정 몽땅 개신교입니다.
종파도 다양합니다.
감리교에 장로교에 구세군에 침례교 비스무리에...
그렇지만 저는 지금은 마음만 신앙인입니다.
제 종교가 무엇인지 아는 분들은 장례식장에서 굳이 절 안해도 된다고 배려해주시지만 절합니다.
그게 고인에 대한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해서 합니다.
어떨땐 향도 피우고 어떨땐 꽃이 준비되어있으면 꽃도 놓고 합니다.
마음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이어서님의 형님이 친정아버지가 절해서 그리됐다고한다면 그 하나님은 다른 사람 보시기에 어떤 모습이시겠습니까.
흔히 기독교에서 말하는 자기 잘먹게해달라고 굿해달라고하는 나쁜 귀신과 무에 다르겠습니까.
그동안 하나님께 지극정성으로한게 있는데 당사자도 아니고 딸에게 그리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라니 이거야 원.
이거야님같은분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가리시는분이시라는거 아십니까.17. ...
'07.9.27 5:41 PM (211.104.xxx.82)병원에서는 무슨 약을 처방하던가요?
'한 주먹의 약'이란 표현이 참...
절했다고 내린 벌이라고 믿는다면 왜 약을 드시나요?
당연히 절하라는 말 성경에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절하면 안된다고도 성경에 나와있지 않지요.
'절'이라는 게 성경에 나올 수 있겠으며, 이 단어가 다른 외국어로 정확히 번역이나 되는 단어입니까?
천주교에서 제사를 인정하는 것은 하나의 전통문화이기때문에 그 자체를 인정했을 뿐이지 우상숭배의 개념이 아닙니다.
개신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제사에 참여한다고 생각하시나요?18. ㅋㅋ 이어서..님
'07.9.27 5:59 PM (59.150.xxx.89)글 너무 웃겨요.
사실대로라면 저렇게 뻣뻣하게 굳는 병 걸릴 사람 부지기수인뎅...
그리고 하나님~ 정말 너무 쫀쫀하십니다.
절했다고 종가집 맏며느리를 글케 벌을 주셔서 본인은 물론
아들, 온 가족을 저렇게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뜨리시다니......19. ...
'07.9.27 6:10 PM (203.228.xxx.131)기독교라 절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절하는모습을 왜 사진을 찍는지는 이해가 안 가네요...-_-; (전 종교없어요)
20. 이어서님~
'07.9.27 8:17 PM (222.235.xxx.218)ㅍㅎㅎ진짜 저도 님 글읽고 배꼽 잡았네요.
그래서 개신교님들을 편협하다고 하는겁니다.
절해서 하나님이 벌줬다구요? ㅍㅎㅎ
진짜 하나님 쫀쫀의 극치를 달리는군요.
너그러이 받아들이는 마음, 열린 마음이 진짜 존경할만한 마음입니다.
내말 안들었다고, 내것 안믿는다고 벌준다는 종교..종교가 그리 편협해서 되겠습니까?
님도 어디가서 그런말씀 하지마세요. 더욕먹어요. 사람들한테 괜히 개신교에 대한 나쁜 관점만 줄겁니다.21. 사촌동서
'07.9.28 1:01 PM (211.107.xxx.98)아직 뭘 모르시는듯...
저도 첨엔 그랬는데....
그냥 절 안하고 무릎꿇고 기도하면 되잖아요... 사진찍고 다닌다는건 영 아니라구 봐요...
잘 타일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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