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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안하는거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인사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07-09-27 12:33:06
작은아버지댁 자식들이 딸(고2),아들(중3)입니다.

명절때마다 걔네들 보면 짜증나 죽겠어요. 사람을 봐도 인사를 안합니다.

항상..뚱~하니 있습니다.

저 어렸을때 친척들 보고 인사안하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었어요. 엄마,아빠가 인사안하게

놔두시지도 않았고...

저희 부모님이 개네들한테는 큰엄마,큰아빠인데 당연 저희부모님에게도 인사안하구요.

명절중간에 고모와 고모의 자식들이 왔는데 그쪽에도 인사안하더군요.

작은엄마 어쩔수없이 애들한테"너희들 고모한테 인사안해?"라고 했는데 인사 끝까지 안하고 그냥 들어가구요.

오랜만에 친척들 모여서 화기애애 너무 좋은데 걔네들이 저한테는 너무너무 눈에 가시예요.

한번은 제가 작은엄마한테 지나가는 말로

"재네는 왜 사람하고 말도 안하고 인사도 안해요?"하고 물어봤는데

그냥 내성적이라 그렇데요. 쑥스러워서 그렇다나?

아니 내성적이고 쑥쓰럼많이 타는 사람들은 다 인사 못합니까?

진짜 나중에 친척들 모일때 굵고짤게 한마디 하고싶은데...(자연스럽게.)

어떻해야 해요? 문제있는거 아닙니까?
IP : 61.109.xxx.1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로니카
    '07.9.27 12:35 PM (124.49.xxx.169)

    맞아요. 따끔하게 야단쳐야 합니다. 정말 그 아이들 생각하면 그렇게 두면 안됩니다. 나중에 사회생활 어떻게 할라고 그러나요? 요즘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들어가면 인사 기본적으로 다 잘하드만요.

  • 2. 정말
    '07.9.27 12:36 PM (211.202.xxx.209)

    가르쳐야 하는거 같아요.
    부모들이 못하시면 님이 하세요.
    어른으로서요~

  • 3.
    '07.9.27 12:44 PM (210.180.xxx.126)

    처녀때 사촌동생이 명절때 와서 어찌 까불고 부잡스럽던지 꿇어 앉아 벌서게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많이 심했지요.
    장가간넘 지금 보면 속으로 많이 미안합니다.

  • 4. 그러게요
    '07.9.27 12:48 PM (125.187.xxx.6)

    큰형님댁 딸이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 인사도 안하고 작은아버님들오시면
    왜 자기네집에 오냐고 중얼거리고 정말 버릇없었어요
    저도 그런 모습이 정말 보기싫어 그냥 무시했죠
    제가 그아이를 무시하는 모습이 거슬렸던지 형님과 아주버님이 말씀하신것 같았어요
    지금 대학교 졸업반인데 작년부턴가 갑자기 인사를 하더군요
    형님말이 착해졌다고 ...이해안갔어요
    그런데 인사하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 그동안에 모습이 떠올라요
    좀더 친해질수있을진 모르지만 한번 물어보고싶어요
    그동안은 왜 그랬는지...

  • 5. 사춘기 애들
    '07.9.27 1:47 PM (121.131.xxx.127)

    인사 안 하는 거 잘못하는 거 맞습니다.
    그거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애들 한참 사춘기 때는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제 친구 정신과의사인 애는
    사춘기는 일시적인 병으로 봐야 한답니다.

    우리 시집 조카 하나
    제가 어릴 때
    무척 귀여워했습니다.
    따르기도 잘 따랐구요

    한 삼년
    요새 애들 말짝으로
    완전히 생까더군요

    아는 단어가 딱 하나 네였답니다
    잘 있었니 네
    밥 먹었니 네

    그땐 섭섭하더니
    요새 다시 잘 따르는 넘을 보면
    우습기도 하고
    사춘기 초입에 선 우리 애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도 됩니다.

    나도 그랬을라나?

  • 6. ...
    '07.9.27 2:01 PM (122.40.xxx.10)

    사춘기애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어요.
    오히려 대학에 들어가니까 조금씩 나아져서 인사도 하고
    말도 잘 하고 식구들 속에 껴있더군요.
    고딩땐 얼굴 보기도 힘들고 부은 얼굴 하고 아는 척도 안했거든요.

  • 7. 요즘 애들
    '07.9.27 2:38 PM (155.230.xxx.43)

    정말 사람보는걸 정말 뚱~ 하게 봐요.. 인사도.. 정말 안하고.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우리때도 어른들이 보면.. 그랬나??
    이해가 안됩니다.

  • 8. 저희
    '07.9.27 2:53 PM (211.244.xxx.103)

    시작은어머님댁 애들이 딱 그랬습니다.
    결혼 10년동안 절 봐도 고개 까딱이면 아주 큰 인사였어요.
    속으로 저런 싸가지들... 했는데
    사춘기라 그랬나봐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저 이번 추석때 그 집 아들내미한테 그랬습니다.
    "목소리 제대로 들어본 게 처음이네...."
    딸도, 아들도 인사 잘하고 그런답니다.
    아마 사춘기가 일시적인 병이라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 9. 이수미
    '07.9.27 3:35 PM (211.114.xxx.115)

    인사요 어른이 되어도 안하는 사람안해요
    30년전 비가 억수로 올때 자기집에 오늘 비상이라 못 들어간다구 전해 달라는 말을
    전하느는 그집 며늘 눈만 말똥 빤안히 처다 보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여
    이며늘 자기 남편이 비상이라 못들어 온다는 이야긴데두 시어머니가 고맙다구 하구
    말데요
    이며늘 중학교 수학 선생이였구 그 딸내미가 닮았는데 5살 정도하는 여자아이가
    엄마 닮아서 눈만 말똥 하구 쳐다 보더라구여
    지금은 30년정도 지났는데 어쩌나 몰르겠네요 많이 궁굼해요
    지금도 만나는 사람들중에 말은 없이 눈으로만 빤이 쳐다보는 아이있으면 그때 생각이
    어려서 부터 의식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 10. 음..
    '07.9.27 5:29 PM (210.179.xxx.162)

    따끔하게 혼내든 뭐든 좋은데요. 글쓴이님이 아닌 윗선에서 해야 할 훈계입니다.
    게다가 인사안한다고 짜증나는 게 아니라 이 아이들이 왜 이럴까, 무슨 일이 있다하고 애정어린 관심이 먼저일 때 훈계도 효과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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