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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 조회수 : 2,925
작성일 : 2007-09-24 16:43:07
참으로 답답하구나..
자고로 야비한 대한민국 사람들은 좀 순종적이고 착하다 싶으면 한없이 내리깐다..
그러니 착해봤자 본인 몸과 신체만 상할뿐 누가 알아주며 어디서 보상을 받을것인가..
애초에 못된며느리라고 낙인찍히는것이 살아가는데 편하다..
시누가 뭐라고하면 머리채 잡고 싸우는한이있더라도 자기주장을 내새워야하며
시부모가 뭐라해도 눈하나 깜박하지않는 대범함을 보여야한다.
그래야 무시못하는..안하는것이 시집이라는 인간들이다..


제가 올리는 글은 아니구요. 미즈넷에서 어느분이 올린건데 퍼왔어요. 시댁에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힘들었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요. 도리만하고 살아야겠어요. 그래야 내가 편할거 같네요.
훌훌 털어버리자~~~~
IP : 211.211.xxx.1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4 5:10 PM (220.230.xxx.186)

    못된 며느리가 건강하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 2. 딱 맞는 말
    '07.9.24 5:51 PM (121.136.xxx.77)

    딱 맞는 말이에요... 다섯 며느리 중 하나인 나....

  • 3. 나두
    '07.9.24 9:56 PM (121.161.xxx.156)

    착한게 좋다 하고 꾹 참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에요 이제서야 서서히 깨닫고 있네요...
    참고 착하게 산다고 해서 복받는 것도 아니구요.
    인간된 도리 하구요 자기 주장하며 따질것 따지고 살아야 무시받지 않습니다.

  • 4. 진짜 동감합니다..
    '07.9.24 11:23 PM (121.183.xxx.163)

    시댁인간들은 착하고..순종하고..싹싹하고..그럼 칭찬하는게 아니라..이건 제경우니깐 .깔아뭉게더군요...행주를 머리통에 던지는 시어머니...상닦아라..!!
    진짜 한동안 멍했습니다...혼자 선생님했다가 가진 아닌척 다하면서..진짜 무식한인간!! 아........글쓰면서도 열받네......

  • 5. 눈물
    '07.9.25 12:35 AM (222.234.xxx.78)

    누가 알아주는건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냥 이것이 인생이려니..하면서 참고 또 참고 살았드니
    제게 돌아온건 몹쓸 병만...
    저 지금 무지 아픕니다..
    그리고 결국 무지 나뿐 며눌+나뿐형님..되었습니다.
    어차피 이리될껄..
    처음부터 나뿐며눌로 살았으면 병은 안얻었을텐데..
    참 이래저래 서럽습니다.

    여러분.. 정말 착한 며눌 되지 마세요
    그저..적당히만 하세요
    세상에 머 저런 인간이 다 있다냐.. 하고
    학을띠는 며눌만 면하실 정도로만 하고 사세요..

  • 6. 윗님~
    '07.9.25 12:49 AM (211.201.xxx.87)

    저는 늘 당하고 구 분노에 치를 떨며 남편과 10년 싸웠네요~
    그러고 나니 제 몸에도 몹쓸 병이....

    지금은 저를 건드는 사람이 없어서 좋습니다.
    이번에도 시댁에는 안갔네요~

    집에서 혼자 전 지지고 송편 만들어 보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밀렸던 이불 빨래도 하고 좋습니다.

    어떤 병인지 잘 모르겠지만 빨리 완쾌하세요~
    그리고 자신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고 자기 몸을 사랑하셔서 병 꼭 이겨내세요~^^

  • 7. 나 시댁
    '07.9.25 1:01 PM (122.46.xxx.37)

    시댁에 가서 열시미 참고 일하신 많은 며눌님들 힘내세요. 그리고 경의를 표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혹시 시댁식구들 땜에 맘 상한 일 있으면 신랑이랑 등산가서 소리한번 심하게 질러 씻어버리세요.
    내 속상하면 나만 손해잖아요.

    시댁에 가서 열시미 일하다가 병을 얻었다는 며늘님들.
    일년에 두번 시댁에 가서 얼마나 일을 많이 했길래 병을 얻어, 그것도 몹쓸병을 얻어 행복하게 살고 계실까요.
    친정엔 안가시나부죠?
    남편이 고아라면 갈 곳도 없고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뉴스에서 "어떤 부부가 명절에 어느집에 먼저 갈까"를 놓고 싸우다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죽었네요.

    며느리들을 구박(?)하는 시댁 식구여러분!
    당신이 던지는 행주에 맞는 것이 며느리가 아닙니다.
    당신의 딸도 사돈이 던지는 행주에 속상해 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왜 친정에서는 나자빠져있고 입으로만 하는 일이 시댁에 가면 힘든일이 될까요?


    가끔 며느리가 속이 안좋다고 국을 안먹으면 국에 바퀴벌레를 넣지는 않았나 살펴보아주시고

    떡을 안먹으면 반죽할 때 침뱉었다고 의심해보세요.
    탕국에는 코딱지, 부침개에는 발가락때가

    좌우지간 시댁식구님들 모든 음식들은 항상 며늘에게 시식을 하게 하세요.
    그러면 90까지는 충분히 사실 수 있을꺼예요

    며늘님들은 참는다고 모든 일이 좋게만 되는 것도 아닝게 집에서처럼 짜증도 내보고 소리도 질러 보세요.
    말대꾸를 한번 했으면 질문을 49번정도 하세요.

    엄니 이건 어디있어요? 소금을 넣을까요? 들기름이 좋을까요? 등등등 누가 뭐라하던 계속 질문을 하세요.

    울나라 모든 며늘이 명절을 재미있게 보내는 그날까지 계속하세요

  • 8. 나 시댁님
    '07.9.25 8:21 PM (116.37.xxx.62)

    정말 짱나게 하네요.
    로그인 잘 안하는데 님 땜에 합니다.
    뭔소릴 하는건지.....

  • 9. 저분
    '07.9.25 8:46 PM (218.145.xxx.119)

    '나 시댁'님, 남자분이네요.
    뭔가 여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줄로 착각하고 있고
    이해도 좀 해 보려고 하지만 아~~~~직도 먼 게 보입니다...

    거 시댁에서 하듯 친정에서도 하면 나쁜 시누이 안 되고 좋지 않냐, 고 시누이들 탓을 하는 듯 하지만
    사실은 시댁이 너무 힘들다는 며느리들을 탓하고 있다는 거~
    이그이그. 다 보여요.

    설마 한 해에 두 번 일하는 게 힘들어서, 힘들다 싫다 하고 병까지 났겠습니까?
    명절에 얼굴 봤을 때 반가운 게 아니라 힘들게 하고 심하게 부려먹는 시댁이라면
    평소에도 이리저리 사람 힘들게 할 거라는 거, 뻔한 거 아니에요?
    설, 추석에만 딱 연락하고 평소에는 니들 편한 대로 살아라~ 하는 시댁일까요?

    평소에 사이 좋고 살가운 시댁이라면 명절에 가는 게 반갑고 즐겁겠지요.
    합리적으로 대하는 시댁이라면 명절에 여자들만 그렇게 뼈빠지게 부려먹지 않겠지요.
    또... 사람이 진짜 힘든 건 육체적인 것보다도 정신적인 면이 더 큰 거에요.
    시댁이라고(대단한 벼슬인 줄 알죠), 어른이라고
    며느리는 죄인처럼 입 다물고 일하기만을 강요하는 그런 문화가 사람 숨막히게 하는 거지
    설거지 몇 번 하고 음식 좀 했다고 병나는 건 아니라구요.

    회사 생활 사회 생활 힘들다, 마누라 자식 위해 내가 이렇게 속 썩고 산다고
    나 힘든 건 아무도 몰라준다고 남자들이 그러잖아요?
    그게 뭐 회사 가서 노가다 뛰고 육체가 힘들어서 그런 거 아니잖아요?
    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자존감 뭉개져 가며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지 않은 일이 많아서... 그래서 그런 거잖아요?
    똑같은 거에요.

    아니 왜 이런 걸 일일이 설명해 줘야 알까요?
    거참 답답한 남자분입니다.
    그댁 마나님도, 힘든 며느리이고 부인이겠어요. 안 봐도 비디오로 그려집니다.

  • 10. 좋은소식
    '07.9.25 8:58 PM (58.121.xxx.108)

    나 시댁님 남자분이신가요 그렇담 담 생에는 꼭 여자로 태어나시길
    결혼했다면 딸 낳아서 한번 시집보내고 나서 친정아버지가 된후 다시 지금 쓴 글 읽어 보시길
    기혼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댁 같은 남자랑 결혼한 여자 정말 불쌍하네요

  • 11. 남자 즐
    '07.9.26 1:43 AM (219.254.xxx.163)

    122.46.215.xxx 당신 찍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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