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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여행가방을 놓고 온 상황후

찜찜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07-09-24 07:41:27
여행사를 통해서 중국여행을 다녀왔는데
마지막날 가이드에게 짐을 맡겨놓고
점심을 먹은후 체크아웃을 하는 일정이었거든요.
그 이후 공항가는 버스에 타서 이동을 했는데
공항에 도착해보니 가이드가 저희 짐을 빼놓은거에요.
벨보이에게 맡겼다고 하는데 벨보이의 실수인지, 가이드의 실수인지...
(물론, 마지막으로 짐을 버스에 넣었는지 확인못한 저의 실수도 있겠지만요 -_-;)

단체 비자였기때문에 어쩔수없는 상황에서
일단 몸만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구요.
가이드가 지인에게 부탁해서 지금 새벽에 짐이 도착했는데
중국에서는 저희집까지 택배로 부쳐주기로 약속을 했지만,
추석연휴라서 일주일후에나 짐을 받아볼수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천공항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겨놓을테니 찾아가라고 하는데...

생각할수록 억울해서
인천공항까지 왕복 비용이 드는건 어떻게 처리할수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부탁을 받은 입장이라 어떻게든 전달만 하면 된다면서
비용이 드는 문제는 모르겠다고, 5만원을 가방에 넣어두겠다고 했어요.
자기는 얼마가 들었건 여행사에 청구하기로 했대요.

그런데 뒤늦게 인터넷으로 인천공항 통행료를 알아보니 7천원이네요 -_-;;;
항상 리무진만 타고 다녀서 몰랐어요..(1인당 12000원)
너무 많이 받은것같아서.....3만원정도만 받았어야 하는데...
전달자에게 전화했더니 신경질내면서 이미 공항밖으로 나왔다고 얘기를 들으려하지않네요.
계속 너무 찜찜하네요.
남편도 돈받았다고 뭐라하고....
근데 이런 상황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비용이 들게 뻔한데 돈을 받으면 안되는건가요?

어쨋거나 가이드에게 전화해서 나머지를 환불해줘야하는건지.
짐을 못가지고 돌아온것도 황당한데 이런상황이 정말 짜증나네요.
IP : 218.153.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습니다
    '07.9.24 8:16 AM (88.234.xxx.132)

    시간 낭비해서 거기까지 가는 것까지 고려하면 5만원도 적은 거 아닌가요?
    남편은 교육 좀 잘 시켜야 할 듯하네요. 피해를 보면 피해보상을 요구할 줄도 알아야지
    당하기만 하면 안 되거든요.

  • 2. 밥통
    '07.9.24 9:15 AM (69.248.xxx.24)

    제 생각에도 절대 안찜찜 하셔도 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바로 윗분 말씀에 절대 공감!

  • 3. 계속
    '07.9.24 11:58 AM (220.86.xxx.19)

    찜찜하시면...
    경비를 뺀 나머지 돈을 좋은곳에 쓰셔요.
    가까운 노인정이나 독거노인들, 그것도 실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
    성당이나 사찰같은곳에 헌금으로 하시면 적절히 잘 쓰실겁니다.
    원글님!....착한 마음씨 언제나 간직 하셔요.

  • 4. 계속님
    '07.9.24 12:15 PM (61.48.xxx.59)

    윗댓글다신 계속님 참 현명하신분 같네요..

    저도 윗글보고 내가 쓴 경비보다는 많이 받기에 좀 찜찜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주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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