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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라서가 아니라 사람들많이 있는곳에 가기싫어요 ...
명절이라 시댁에도 몇일가야하고 친정에도 가야하고... 지금 시댁에 와있는데 다들 산책나가셔서 혼자있지만
좀 있으면 들어오셔서 저녁준비해야되고 다시 북작북작해지는게 참 싫어요
낼 부턴정말 추석준비한답시고 친척들 줄지어 방문할텐데 ..
친정에가도 사람들 보는거 싫어 방에 틀어박혀있는데
원래 성격이 그러려니해서 별로 부르지도 않고 냅두는데 시댁에선 그것 마저도 안되고,,,
아까는 간만에csi맘에드는 스토리가 있길래 보구있는데 시어머님이 자기가 싫어하는프로라고 획 틀어버리시며
배깍아 먹자고 뭐뭐 챙겨오라고 하시는데 제가 갑자기 열이 확 받아서는 남편만 쨰려봤더니
남편은 또 뭐때문에 그러냐는 눈으로 쳐다보구 .. 그냥 이래저래 짜증납니다.
명절도 싫어하고 사람많이 복작대는 것두 싫어하는 사람들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이런 며느리상대하는 시부모님은 기분이 어떨까 생각도 해봤는데 쩝....
그냥 제가 나중에 아들놈 장가보내면 지금의 내가 바라는 시모가 되길 바랄뿐이에요 ..
1. ..
'07.9.23 5:00 PM (211.58.xxx.25)정말 일은 아무리 해도 열심히 해낼 자신이 있는데
보기 싫은 사람들(시누이 , 큰 형님 내외)을 내일부터 이틀을 본다고 생각하니 하루종일 입맛도 없읍니다.
(시댁 식구들이 참 많읍니다. 정신없이 북적거리지요_
명절 마다 혼자 있을 엄마를 생각하면 서글프고 하늘이 무너져도 시댁 먼저 가서 차례지내야 하니 그것도 짜증나구요.
제가 건강이 나빠서 딸 하나 밖에 못뒀는데
다음세대에는 아들집 위주로만 우선하는 행사가 제발 없어졌으면 하는게 큰 소원입니다.2. 큰일
'07.9.23 9:41 PM (222.232.xxx.253)결혼생활도 결국은 사회생활의 연장입니다. 나 혼자만 사는것이 아니니까요?
더구나 문화가 다르게 컸던 남녀의 결합인데 좀더 배려해야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옛날어른들께서 결혼해야지만 어른으로 인정하신겁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성격이 처녀때보다 원만해지고,아기를 낳으면 더 좋아진다고 하던데.
님께서도 시간이 지나면 변화될거로 생각됩니다.
싫어도 해야될것들이 있거든요, 특히 명절은 친척들이 모이는 장소인데 자꾸 그렇게
생각하시면 남편분하고도 갈등생깁니다.
주위 환경을 바꾸기 보다는 나를 바꾸는것이 훨씬 쉽답니다.
나중에 며느리가 사람을 싫어해 시부모님과 만나는것두 싫고 사촌들,친구들간에 복작대는 것 싫어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생활 자체가 너무 삭막하니 않을까요?3. 이구
'07.9.24 12:19 AM (219.254.xxx.163)맞아요. 저도 그래요. ㅜㅜ
사람 많이 북적거리는 건 괜찮은데 그 사람들을 별 이유없이 뒤치닥거리 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니까 부담스러워요.
예전에 신혼 때 시어머니가 모처럼 시동생 왔는데 어디 잠시 나가야 한다믄서 와서 같이 밥도 먹고, 밥 챙겨주고 그러라고 할 땐 대략 어이없음. 시동생 나이가 서른인데 밥도 혼자 못 챙겨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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