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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가 싸주시는음식이 정말 싫은데요

에휴 조회수 : 4,967
작성일 : 2007-09-23 13:48:45
제가 엄청 까탈스런편은 아닌데... 시엄니 음식이 정말 싫거든요.
일단은 정말 너무너무 짜구요~ (시댁남자들이 다 짭짤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요.)
국이며 반찬이며 다시마, 미원 팍팍~ (솔직히 이 장면보고 먹지말아야지 했어요 ㅜ.ㅜ)
다시마 조금 넣었더니.... 더 넣어라 그게 뭐니~ 어차피 나가서 사먹는 맛나다는것도 다 미원덩어리다~
아무튼 그래서 많은식구들이 허겁지겁 먹는사이 전 정말 젓가락 갈데가 없어 국건데기 조금과 김구이만 먹는정도에요. 생선구이가 있을경우 정말 그래도 다행이구요~

그리고 저희 갈때 음식 싸주시려는 성의는 고맙지만,,, 저희 잘 안먹거든요.
남편은 엄마음식 좋아라하지만 집에서 밥을 잘 안먹는 형편이구요.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전 다시 데워줘도 하나정도 밖에 안먹더라구요.
어떻게하면 거절을 이쁘게 잘할까요?
어휴... 또 음식은 많이 하실텐데 솔직히 명절음식 잘 안먹지 않나요?

시엄니 잡채 첨에 보고 너무 놀랬어요.
파란색은 어디 하나도 안보이고
거의 당면이 대부분에 돼지고기랑 당근, 양배추...이게 다더라구요, 게다가 이것도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 내놓으시는데....
정말 죄송스럽게도 그렇게 싸주신 잡채 집에 와서 고민하다 버렸네요..ㅠ.ㅠ
IP : 211.202.xxx.18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7.9.23 2:07 PM (125.142.xxx.100)

    그게 제일나아요 주시는대로 감사하다고 잘먹겠다고 받아와서 집에와서 처리하는거..
    그리고 저도 명절이나 생신때 음식해보니까 받아가는사람도 처치곤란이지만
    집에 놔두는것도 처치곤란이에요
    뭐 집엔 누가 먹을사람이 많나요
    저도 그래서 막 작은어머니며 시누이들 몫으로 막 싸서 줘요 가서 잡수시라고
    음식나눠먹는것도 좋은데 사실 그 이면에 남는음식 부담도 서로 나누자는 의미로 ㅎㅎㅎ

  • 2. ...
    '07.9.23 2:25 PM (211.193.xxx.147)

    자식들 먹이고 싶어 주시는데 가져오셔서 아파트 노인정에 음식대접해도 되고 이웃과 나눠도 되고 어려운사람들에게 나눠주세요
    가져오기 싫다는 마음은 이해하는데 시어머니 음식솜씨를 남들에게 흉볼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 어머니손끝으로 만든 음식을 남편이 먹고 자랐을텐데요
    시골어른들 음식이야 다 그렇지요
    요즘 젊은사람들 처럼 여기저기 배울곳도 없을테고 팍팍한 살림에 그저 있는대로 버물거려 내놓으시는거잖아요

  • 3. 참!!..
    '07.9.23 2:31 PM (221.166.xxx.240)

    전 이글 읽으면서 참 원글님 너무 밉네요.
    어쩜 노인네 생각해서 싸주시는걸 저렇게 얄밉게 표현하는지...
    이러면서 어찌 친정엄마 얘긴 빠졌는지...
    우리 친정엄마는 다시다도 안먹고 미원도 안먹고 싱겁게 먹고...뭐 등등
    그렇게 시어른 욕할게 없음...패스하고 지나가시던지...
    신랑은 원글님네 음식 다~~~맛있다 하시겠네요.
    휴!!~~~뭐 음식 입에 안맞는거 있을수 있는 일이지만...
    이런식에 글을 사실 이해할수 없군요.
    노래긴 뭘 놀랩니까??...내 참!!~~
    뭘 얼마나 자연조미료에 싱겁고 맛깔스럽게 해 먹는지는 모르지만...
    이런글은 좀 아니다...싶네요.

  • 4. .
    '07.9.23 2:48 PM (125.176.xxx.46)

    딴지는 아니구요...
    내가 맛이 아니다 생각하는 건 가져와도 남 주게 안됩니다..

    저도 시골서 얻어온 부침개 들이랑 떡 잘 뒀다가
    경비아저씨들 다시 다 뎁히고, 찌고 해서 따뜻하게 해드렸는데 별로더군요.

    게다가 아랫집 아줌마 자기 시댁에서 가져온 것들 나눠주는데,
    정말 며칠 냉장고에서 있다가 몰래 버렸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의 정성이라 하더라도 아닌건 아닌거죠.
    좋게 기회봐서 말씀 잘해서 음식 적게 하세요.
    추석에는 가져와야 음식 다 쉬어버린다고... 버리면 아깝지 않냐고...

    글구 적당히 해서 싸주는 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글구 큰집에 갔더니 음식 하나 안 싸주더라... 그런 말도 안했으면 좋겠구요...

  • 5. 절대로
    '07.9.23 3:08 PM (203.130.xxx.67)

    절대로 안주셔도 된다고, 힘드시니까 조금 하자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어른 마음에 상처만 만들게 되죠.
    받아오셔서 알맞게 처리하세요.
    경비실에 새로 막 만든 음식 드리는 것도 아니라서 드리고도 괴로워집니다.

  • 6. 전요
    '07.9.23 3:24 PM (125.130.xxx.180)

    무조건 다 싸옵니다 주시는거면...
    왜냐면 정말 시골은요 음식쓰레기 버릴데가 없어요
    그래서 놔두고 오면 진짜 골치거리에 환경오염이죠.. 아무데나
    적당히 버리거든요..
    집에가져오면 먹을건 먹고 그러다 남으면 과감히 버립니다
    자꾸 거절하면 굉장히 서운해 하시기도 하고요
    제 동서들은 그래도 잘 안가져가데요..
    싫다고 딱 잘라 의사표현해요
    그러면 저는 속으로 또 이런생각하죠
    누가 동서먹으라고 싸주시나 당신 아들 먹이고 싶어 싸주는거지...

  • 7. .
    '07.9.23 3:33 PM (122.35.xxx.166)

    조금 씁쓸한 내용입니다
    전 입에 맞아서인지 괜찮던데..
    지금 이십대 삼십대 세대 가
    시어머니가 돼면 82 엔 무슨 내용이 올라올까요
    그때는 시댁 이라는 단어도 사전보고 찿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8. ...
    '07.9.23 3:47 PM (220.120.xxx.167)

    그런 당면만 있는 잡채에다가 시금치 버섯 등등 님이 좋아하는 것들을 볶아서 섞어서 드시면 좋은데 그 아까운걸 버리다니...

    그리고 김구이에는 미원이 안 들어갔다고 생각 하시면 큰 착각 입니다. 맛소금도 미원 덩어리예요.

    전 종류도 냉동실에 넣고 조금씩 꺼내서 찌게에 넣어 먹으면 좋은데...

    우리집에 이런 알뜰하지 못한 며느리 들어올까 걱정 됩니다.

  • 9. 흠..
    '07.9.23 3:53 PM (124.53.xxx.68)

    먹기 싫은 음식을 먹기 싫다고 말하는데.. 그래서 가져오기 싫다는 말하는건데
    그걸 얄밉다느니.. 알뜰하지 못하다느니.. 그건 말 안된다고 보는데..
    시어머니가 했기 때문에 먹기 싫다가 아니라 입맛에 안맞다는건데~
    그걸 뭐 고치시라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먹기싫다~ 이건데~
    전 싫은 건 싫다고 말해요. 어차피 가져와봐야 냉동실에서 냄새 섞일 때까지 있다가 버리게되서...
    저희 집은 남편도 어머님음식 잘 안먹거든요. 미원같은 건 패스하고라도 좀 많이 짜요.
    암튼~ 전 그래서 싫은 건 싫다~하구.. 그래도 너희 안가져가면 다 버려야한다~그러시면
    가져와서 묵혔다 버려요. 버릴려구 일부러 하는 게 아니구 결국 버리게 돼요

  • 10. 그러면..
    '07.9.23 3:56 PM (222.234.xxx.78)

    원글님께서 음식 하세요^^
    조미료 안넣어도 맛있다는거 확실하게 보여드리세요.

    70대이신 우리 시어머님도 음식에 미원 엄청 넣으십니다.
    저는 시댁이랑 가차이 살아서 어머님은 준비만 해 주세요.. 하고
    음식은 제가 직접 합니다.
    어머님 보시는 앞에서 조미료 전혀 안넣고 하니
    어머님 불만이 아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식구들이 맛있다.. 개운하다 해주니
    어머님이 백기들고 지시던데요 ㅎㅎㅎ

    명절때나 가족들 모임에는 우리집에서 음식들을 대강 준비해서
    시댁에 가지고 가서 합니다.
    우리 동서들은 음식 싸주면 아주 좋아 하던데요.
    또 잘 먹었다고 전화도 하구요..

  • 11. ..
    '07.9.23 4:12 PM (210.57.xxx.143)

    뭐 그렇게 다들 뭐라고 하실 이윤 없지요..
    저는 정말 비슷한 처지라..이해가 되네요
    먹게다고 하던, 남편도 가지고 오면 정작 다시 안먹더라고요

  • 12. ..
    '07.9.23 5:07 PM (116.122.xxx.144)

    싫은걸 싫다고 하는데 이게 그리도 욕먹을 일인지...
    입에 안맞는다잖아요...먹기 싫다는데 얄밉다느니 뜬금없이 친정엄마는 왜 나오고...(친정엄마가 맛없게 만들었나요??)
    먹지도 않는 음식 잔뜩 받아오면 것도 처치곤란이며 환경오염이잖아요...
    어쩌다 한두번이라야 받아오지 앞으로도 쭈욱 그럴거 같은데
    차라리 한번 맘먹고 얘기하시는게 낫죠...
    받아가면 잘 먹는줄 알고 더더 해주실수두 있으니...
    원글님 이번엔 좀 강경하세 말씀 잘 드려보세요...

  • 13. 음..
    '07.9.23 5:40 PM (218.52.xxx.108)

    글게요..전 이해가 가는데 위에 볓분 무지 까칠하네요.
    시어머니 음식이여서 싫은게 아니라 그분에 음식이 입에 안맞는거 잖어요,
    저희 어머님도 다시다 무지 많이 쓰십니다. 오이 무침이나.. 놀란건 장조림 하실때도
    다시다를 듬뿍듬뿍.. 글고 모든 음식이 너무나 짜서 정말 먹기 힘듭니다.
    음식을 사주셔도 힘들고.. 더 중요한건 30년 넘게 어머님 음식을 먹고 자란 남편도
    그 음식을 별로라 합니다. 남편이 짠 음식을 싫어 하거든요.
    전 먹는 사람 없으니 주시지 말라고 합니다. 매번 받다보면 잘 먹는구나 생각 하시어
    양이 점점 더 늘어나요. 음식 가져와 버리는거 보다 안받아오는 편이 난것 같아요
    그리고 늘 얘기 합니다.. 다시다 넘 많이 사용하시지 말라고

  • 14.
    '07.9.23 6:05 PM (121.125.xxx.45)

    전 정말 맛없는거라도 좋으니까 시어머니가 뭐라도 좀 싸주시거나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게 다 사람사는 정 아닌가요?
    다른건 모두 본인위주로 하시면서..
    며느리 입에 안맞을까봐 못해주신다는 궁색한 변명..
    귀찮아서 그러시는거 누가 모르는줄 아시는지.

    여튼 시댁 옆에 살면서도 그 흔한 김치 한번 못얻어먹어봤네요.
    어찌나 냉정하신지

  • 15. ..
    '07.9.23 6:10 PM (61.48.xxx.0)

    원글님 글에 까칠한? 댓글들이 달린 이유는 원글님의 글에서도 시어머니에 대한 까칠한 마음이 느껴져서 그런것 같구요..

    그 만한 일로 뭐가 그리 싫고 신경쓰이세요.. 시어머니 면전에서 잘먹겠습니다. 하고 받아와서는 먹기싫으면 음식물쓰레기통으로 가면 그만이잖아요.. 괜히 시어머니 앞에서 미원 어쩌구
    안먹으니 싸주지마라 어쩌구하면 노인네 맘만 상하기 싶죠..
    이때까지 살아오신 방법 바꾸기 어렵답니다.

  • 16. 기냥 가려다가...
    '07.9.23 6:18 PM (221.166.xxx.240)

    원글님 글을 보세요...
    "시엄니 음식이 싫다잖아요"
    저런 사람은 아무리 시엄니가 좀씨가 좋아도...
    시엄니 음식이라 싫어할겁니다.
    남을 뭐라 하기전 원글을 잘 읽으세요.
    그져!!~~시댁입장에서 얘기하면 날카롭게 나오는 사람들!!~~

  • 17. 조금만 주세요
    '07.9.23 7:11 PM (220.75.xxx.154)

    "조금만 주세요" 하세요
    잘 안먹어서 나중엔 버리게 된다고요.
    그리고 집에 가져오면 남편만 먹이세요.
    전 사실 친정엄마가 주신것도 잘 버리는편이예요.
    친정엄마는 편하게 안먹는다고 안가져가겠다 소리 하겠지만 시어머니는 좀 어렵죠.

  • 18. 저도
    '07.9.23 7:54 PM (125.129.xxx.178)

    원글님 글이 좀 너무한단 생각은 드네요...
    물론 몇분들이 이렇게 까칠하게 답글 다냐 하시는 데....
    한국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지 않습니까?

    저도 음식 싸주는 거 참 싫어합니다만... 그리고 그런식으로 사줄 정도로 많은 음식 만드는 거도 참 싫어합니다만 그것을 싸주는 마음을 알기에 고맙게 생각하고 집으로 갖고 오는 겁니다.
    미래에는 이런식으로 음식 많이 하고 싸주는 문화가 없어지겠지만...
    그러나 자식 위하는 부모 마음은 변치 않으리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것이 옳다 그르다라고 평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우리의 아이를 키울때 어떤 것이 옳은 지 아닌지 우리조차 헤깔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현재에는 옳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보면 아닌것도 많죠. 그렇지만 결과가 나쁘다고 내아이가 잘못되라고 부모가 한일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싫다는 거 싫다고 표현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모든것에 이분법으로 싫다 좋다로 구분할 수 있는 세상도 아닙니다. 그렇게 싫다 좋다 말하면서 살수있는 쉬운 세상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아마도 천국조차 그렇게 살지는 못할겁니다.

  • 19.
    '07.9.23 9:09 PM (211.192.xxx.93)

    괜히 싫은소리해서 여러사람 마음 상하게 하세요? 가져와서 버리세요,음식물 버리는건 돈도 안들고요,물론 기껏 만든걸 버리라는건 참 못된 소리지만 일단 감사하다고 가져오면 어머님 마음 안다치고 원글님도 실갱이 안하니 편하시잖아요,자가용으로 오시면 그거 싣는다고 힘드는것도 아니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도중에 깜박했다고 하시던지요..제발 해결도 안날 문제로 티격태격하지마시고 요령껏 삽시다,이런 문제로 명절이 더 스트레스에요..

  • 20. ,,
    '07.9.23 9:12 PM (218.234.xxx.187)

    저희 집도 비슷한데요..
    어머님은 식당을 하셔서 항상 음식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요
    미원 다시다 맛소금 참기름도 한 병씩 듬뿍듬뿍
    시댁식구들은 맛있다고 먹지만..저는 속이 부대겨서,,,흑흑
    결혼해서 처음에는 어머니께 조금만 주세요라는 말을 못해서
    가져와서 아는 사람들도 나눠주고 했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고.. 냉장고도 그득그득~~ 휴~
    요즘엔 대놓고 얘기합니다..
    웃으면서~~ 어머님.. 저희 둘뿐이라서 음식 많이 안 가져가도 되구요
    여기서 맛있게 먹고..조금식만 가져 갈게요~~라구요..
    그리고..울 신랑도 처음엔 제가 해주는 음식이 맘에 안 드는 듯 했으나
    이젠 음식들이 너무 개운하고 심플해서 좋답니다..
    미원은 안 써도 맛있구요,,
    다시다 조금만 써도 맛 납니다..

  • 21. ...
    '07.9.23 9:49 PM (220.89.xxx.190)

    시간이 지나면 결국 어른들도..
    가져가는 사람도 없으니 조금씩해야겠다 하는 생각하시던데요..
    요즘은 많이 먹는 사람도 없고,,애들도 적고..
    몇년만 참아보세요..

  • 22. 이상하네
    '07.9.23 9:56 PM (203.235.xxx.126)

    도저히 입맛에도 안맞아 먹기 힘든 음식을...시어머니가 싸주셨다는 이유만으로 꾸역~꾸역~처리하라구요?

  • 23. ..
    '07.9.23 9:58 PM (124.111.xxx.61)

    저는 원글님 이해가 되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만든 음식 죄다 미원 듬뿍.. 슈퍼에서 싼 거 사다 먹어서 찜찜합니다.
    평소에는 잘 몰랐는 데 임신한 뒤에 시어머니가 한 음식 먹으니까 입덧이 올라오더군요.
    홍어무침도 빙초산을 넣었는 지 위가 식겁을 하고 달고 짜고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가 맹맹해지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올 해 추석 명절에는 기냥 생협에서 왠만한 거 다 주문해서 내일 아침에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소불고기 장만하구요.
    어머니 제가 다 사가지고 갈께요. 어머니 뭐가 필요하지요?
    물어봐서 국산 밀가루에 버섯에 과일도 유기농 사과,배, 복숭아 세트로 잔뜩 사갑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는 거지요.

  • 24. 정말 똑같네여..
    '07.9.23 10:32 PM (210.106.xxx.22)

    이런 상황 안겪은 사람들은 몰라여...
    저희 시집도 거의 비슷합니다. 국간도 맞출줄 모르는 시엄니, 며느리가 뭐든 해낸다고 생각하시면서 다시킵니다. 그러고는 마지막에 와서 간이 싱겁다 소금 팍~맛이 안난다 미원 팍~ 시집와서 6명이 먹을 잡채에 당면 1kg 버무리는 집 처음 봤습니다. 돼지고기 반근에 당근 3개 시금치 한주먹 양파 3개 이러니 맛이 납니까? 버섯좀 넣자하면 그게 무슨맛이 나니?하시고...
    그러고도 꾸역꾸역 기름진 당면발먹고 위생팩에 한~봉다리씩 싸주시면 고이 가져와서 신랑 안볼때 버립니다. 아파트 음식물 해결하기 쉽잖아요..야밤에 ...넘이 보면 챙피스러워서..

    꼭 시누님들만 댓글 다는거 같은 분위긴데, 정말 내가 안먹을 음식 웃으면서 어찌 이웃을 줍니까? 그것도 못할 노릇입니다. 요즘 노인정에서 돌려드시는 음식도 얼마나 잘 드시는지 손부끄럽습니다. 수위아저씨들은 무시합니까?

    음식은 몇십년뒤 건강을 만드는건데...남편이 그런거 먹고 자랐다헤도 이젠 안먹이고 싶네요
    병나면 그뒷수발은 시누가 해준답디까? 시어머니가 해줍니까?

    이래서 시집식구들하고는 속내를 꺼내면 나만 손해보는거 같습니다.
    많이 넙죽넙죽 가져가면 그렇게 먹고도 식탐있다고 하고,
    안가져가면 뭐 잘났다고 까탈부린다고하고,,,그래서 엣말에 발뒤꿈치가 반들거려서 밉다는 말이 있나봅니다. 뭘해도 미우니...

    서로서로 먹을만큼만하고, 몸에 좋은방향으로 하겠다는데 말리지 말고,
    좋은의견이면 서로 좋게 가면 안좋습니까?
    서로 나는 누구편 들어야되나 하는 포지션만 있고, 생각들은 없는거 같습니다.

    님~편하게 버리세요
    시집 분위기가 가능하면 오픈해서 어머니 고쳐가시면 좋겠지만
    안되면 걍 눈질끔 감고 가져와서 버리세요

  • 25. ㅎㅎㅎ
    '07.9.23 11:37 PM (121.134.xxx.231)

    참 이상하군요. 어찌 시댁욕하는 아줌씨들은 자기들 친정은 세련되고 교양있고 멋있고 경우바르고 잘살고 다 그런지요? 물론 저도 친정엄마는 서울분에다 조미료도 안넣고 웰빙식 강조하시고 옛날 분이시라도 당시에 드물게 대학까지 나오신 분이고 시어머님은 친정엄마와 같으 연세시지만 시골분이고 초등학교 겨우 나오시고 음식마다 조미료 넣으시는 분이지만...

    음식 싸주시면 처음 한번은 아휴 그런거 싸주시지 마세요...
    억지로 싸주시면 감사합니다하고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을때까지 그냥 먹습니다.
    그냥 정성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는 거죠...물론 어떤 건 머 이런 걸 싸주시나 좀 그래도
    그냥 연세많으신 분이 생각해서 주신 거라 생각하고 맙니다.,,,

    고생하시고 없는 세월 보내신 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젊은 사람들이 이해심이라곤 조금도 없이
    야박하게 때져대기는...

    그런 경우있고 잘나신 젊은 아줌마들, 지 자식들만 감싸고 음식점에선 지 새끼 떠드는 거 남들 민폐끼치는 것도 모른척하고 잘난 지식은 아파트 가격 담합하는 데나 써먹고 ....

  • 26. 관심과 핑계
    '07.9.23 11:49 PM (220.72.xxx.198)

    다들 오지랖 넓어 남일에 관심이 많은거에요.
    나도 그렇구요.
    시어머님 싸 주는 것도 감사한 일이죠.
    남아도 안 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시어머님이 자꾸 싸주면 님이 조금씩 가져갈 만큼만 담아요.
    주는데로 담지 말고 우리 시댁도 며느리 4명이지만 모두가 자기가 가져 가고 싶은것만 담아요.

    그리고 남편이 밖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못먹고 맛있는 시기 지나서 아끼다 버릴 때가 많다고 어머니가 만들기 힘들데 잡수시라 하고
    만드는 양을 줄이도록 해 보세요.

    시어머님 음식 솜씨는 없어도 좋은분 같은데
    감정 쌓이지 않게 잘 처신 하세요.
    그리고 본인이 음식 만들도록 하세요. 하지도 못하면서 타박만 하는것도 우습잖아요.

  • 27. 근데 다시마는..
    '07.9.23 11:53 PM (59.150.xxx.89)

    원글님 글 중에 미원과 다시마 넣는 문제를 적어놓으셨는데
    다시마는 괜찮은거 아니에요?
    혹 다시다?

  • 28. ..
    '07.9.24 12:04 AM (221.165.xxx.186)

    음식 싸오는거 스트레스 맞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시댁에 쌓인게 많으신지 표현이 좀 그래서 안좋은 댓글들이 달리는것 같네요..
    저도 시댁음식이 입맛에 안맞아서 싸오면 신랑만 주다가 버리거나 그렇구요..
    신랑역시 친정음식이 입맛에 안맞아서 저만 먹구 그래요.
    어쩔 수가 없어요.. 30년이상을 따로 입맛을 길들이며 살다가 그걸 맞춘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것 같더라구요.
    신랑한테 나서서 조금만 가져가겠다고 말씀드리라고 해보세요..
    전 처음에 멋모르고 주는대로 가져왔다가 처치 곤란이었던지라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만 싸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어짜피 둘이 집에서 먹어봐야
    냉동실 들어갔다 안먹게 되니 제가 나서서 덜고 그랬어요.
    저희 신랑도 같이 그러구요..
    친정은 제가 그냥 조금 싸던가 아니면 말던가 맘대로 조절이 가능한데
    시댁은 신랑이 말을 도와줘야 수월하네요.
    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싫어, 안해"하는 효자아닌 남편덕분에
    의심은 받지만 겉으로는 평온한 며느리에요..

    제발 이번 추석엔 전양좀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램뿐이네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름내 맡아가며 내내 주저앉아 전부치다보면
    신세타령이 절로 난다니까요.. 에휴..

  • 29. 음식이
    '07.9.24 1:49 AM (58.143.xxx.178)

    입에 안맞으면 싸주셔도 곤란하겠네요
    저는 결혼 전에 시엄니 돌아가셔서 그런 경험은 없구요
    형제지간이 다 서울이라 명절 전날 가서 할일 하고 당일날 가서 아침 점심 차리고 먹고 치우고 하는데요
    저희식구들이 집에 갈때 큰형님이 음식을 좀 싸줬으면 좋겠는데 별로 싸준적이 없네요
    이틀을 시댁 가서 일하다 밤 늦게 오니까 막상 우리집에는 먹을게 없어서 녹두전 , 동그랑땡 같은거 좀 싸주면 한끼 반찬이 될텐데 ....
    전은 제가 다 부치니까 입에 안 맞을수가 없고 , 다른 음식들도 짜지 않고 괜찬은 편이라 싸주면 냉큼 가져 갈텐데
    큰형님 ( 큰동서 ) 은 잘 안싸주시더라구요 .......시엄니 계시면 싸주셨겠죠 ?

  • 30. ........
    '07.9.24 3:36 AM (71.190.xxx.40)

    저도 원글님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구구절절히 이러이러해서 시어머님 음식이 입맛에 안맞는 얘기를 적은 거지 시어머님 흉분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전 친정 엄마라도 입맛에 맞지도 않는 음식 (사실 맞더라도 냉장고에, 냉동실에 쌓아넣고 먹는 것 워낙 싫어해서 반갑지 않겠지만)을 싫다는데도 강요한다면 정말로 싫을 것 같은데요?
    친정엄마면 강력하게 거절할 수도 있고, 집에서 밥 많이 안먹는다 설명할 수도 있지만 시어머니니까 그렇게 하기도 힘들겠죠.
    예전에 제가 혼자 챙겨먹고 다닐 때 외삼촌 댁에서 외가 잔치를 하면 외숙모가 음식을 싸주려 하셨는데 제 입맛에 맞는 게 아니라 정말 싫었어요. 거절하게 어려워서 가져오면 끝내는 버리기 일쑤였고요.
    못먹는다고, 집에서 거의 안먹는다고 하면 그러니 그렇게 말랐지, 혼자일 수록 잘 챙겨 먹어야지, 염려하시는 말씀 듣기고 지겨웠던 기억도 나네요.

  • 31. 당신도시어머니됩니.
    '07.9.24 7:00 AM (68.45.xxx.34)

    입맛에 않맞아서라기 보담 그냥 시댁 음식이 싫은거 겠죠.
    님 친정어머니 음식도 올케가 이렇게 넌더리를 떨지 압니까?
    모두가 며느리 시어머니 입장 다 거쳐 갑니다.
    심정 이해 가지만 마음을 곱게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만요.

  • 32. 아유
    '07.9.24 9:29 AM (121.132.xxx.163)

    애초에 먹을 만큼만 장만하면 좋을텐데....명절이면 더욱 치솟는 물가로
    장보기도 너무 힘든데 나중엔 이런 문제 아닌 문제도 생기네요
    예전갖지않아서 평소에 다들 잘 먹고(?)사니까 적당히 먹을만큼만 준비하면 좋겠어요

  • 33. 원글님이 직접
    '07.9.24 11:04 AM (211.228.xxx.61)

    요리하세요.
    시어머니 음식 욕할게 못되네요.
    저희 시댁도 엄청 짜게 먹고, 다시다를 국자로 퍼서 넣습니다. 식당하셨던 분들이 많아서 더욱 그런 것 같더라구요. 인공조미료 많이 넣는다고 불만인 형님들도, 막상 시댁 입맛에 맞춘다면서 다시다를 넣습니다. 형님이 다시다 안넣은 음식 만들어주시길래 먹어봤는데 죄송하게도 심하게 맛이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주버님과 아이들도 라면같은거 형님 몰래 끓여먹고..

    반면 제 남편은 처음 신혼시절 음식에 미원이랑 다시다 안넣어서 맛이 없다없다 하며 시골음식 조아하더니, 어느날 시댁음식에서 인공조미료 맛을 느끼고는 다시는 시골음식 안먹습니다. 저는 주시는대로 싸오는 편이구요 와서 버립니다. 어짜피 둘 다 안먹거든요..안가져간다고 하니까 무척 섭섭해하시더라구요. 이젠 남편이 나서서 안가져간다합니다. 제가 안가져간다하면 밉상이지만 남편이 맛없다고 안가져간다고 하면 남편입맛만 까다로운게 되버리거든요. ㅎㅎ
    반대로 친정에서 음식 가져올때도 신랑은 거절못하니 제가 안가져간다고 합니다. 친정은 인공죠미료도 안넣고 싱겁게 먹긴하지만 맛이없거든요;;;
    시댁가서 제 맘에 드는 음식이 없으면 제가 직접 요리합니다. 제가 요리안한 음식에 대해선 일절 불만표시나 맛평가 하지 않습니다. 그 분들은 그 분들 나름 몇십년을 그 음식 드시고 사셨을텐데 불만을 표시하면 얼마나 기분이 언짢겠어요. 누가 원글님 음식 싫다, 맛없다하면 기분 나쁠거잖아요.^^
    시어머니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어머니 쉬시라고 하고 님이 직접 요리하세요. 그 방법뿐입니다. 그리고 직접 요리하시니 남는 양이 없도록 양조절 하시구요.. 결정적으로 남편 입맛을 원글님 음식이 최고로 맛있다고 느끼도록 님이 노력하셔야겠지요.
    이젠 제 남편은 바깥음식 절대 안사먹습니다. 조미료 맛이 느껴진데요. 처음엔 뿌듯했는데 이젠 좀 귀찮습니다. 저도 밥 안하고 외식하고 싶거든요..ㅜ.ㅡ

  • 34. ~
    '07.9.24 11:12 AM (218.238.xxx.152)

    시어머니 성의생각해서라도 받아와야지요. 안받는다하면 너무 냉정한 며느리가 아닐까요?
    가지고 와서 당장은 못버려도.냉동실에 얼마간은 넣어둔다고 하여도 말이지요. 한데 님의 남편 말하자면 시어머니의 아드님께서는 그 음식 싫어하시나요? 전, 저희 시어머니 음식..결혼하고 나서 얼마간은 입에 안맞아서 혼났어요.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근데 엄청 까다로운 남편은 시어머니 음식을 너무 잘 먹더라구요. 몇년지나면 이젠 저도 시어머니 음식 입에 맞네요. 시어머니 음식이 싫은 건, 아마 시어머니가 싫은 마음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도 면전에서 안받아오면 더 사이가 안좋아질것 같네요. ....

  • 35. 제 생각엔
    '07.9.24 11:39 AM (24.88.xxx.55)

    원글님이 글 쓰신 의도는 그냥 시댁이랑 입맛 안맞는 경우, 다른 분들은 어떻게 거절하시는지 듣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너무 무섭게 댓글 다시는 분들이 많네요. '예쁘게 거절하는 법'을 물으셨던 거지 음식 타박하면서 면전에서 거절하는 방법을 묻는 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원글님이 좀 상처 받으시겠어요. 글 보면 입에 안맞는 음식을 싸주셔서 걱정이라는 거지 시모님 성의를 무시하거나 음식 솜씨 타박하는 건 그닥 아닌 것 같은데... ^^; 전 시어머님 음식 좋아하지만 손이 워낙 크셔서 싸주시는 음식 결국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시어머님 성격 상 거절하기 힘들겠다 싶으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집에 와서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가 신랑 밥 먹을때마다 덥혀 주세요. 신랑이 먹건 말건 줄기차게. 그럼 신랑이 다음 명절 땐 먼저 나서서 거절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 남으면 그때 버리세요. 요즘 아파트는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거 일도 아니잖아요. 시모님 성격 살피시고 알아서 처신하시길.

  • 36. 다행스러운것은
    '07.9.24 12:32 PM (211.54.xxx.41)

    저에게 며느리 맞을 아들이 없다는거,방금 스친 좁은 생각입니다..

  • 37. 이상타
    '07.9.24 12:48 PM (124.49.xxx.165)

    이건 어떤가요? 남편이 결혼전에 먹던 음식을 결혼후..엄마에게 먹고싶다고 해달라고해서..시어머니 음식거리를 잔뜩 준비해오셔서(시중에 볼수없는 재료라), 저희집에 오셔서 음식을 하십니다. 저보고는 간도 맞추기어려울거라고 직접하십니다. 근데 양이 하도많아서..집의 냄비세트가 전부 동날정도.. 그런데 막상 남편은 몇숟갈 뜨다맙니다. 그럼.. 그 음식은 계속 남고..전 찌게하나 국하나 끓이고 싶어도 못 끓입니다.

    그리고..시부모님 다시 집으로 돌아가십니다. 그 맛없는 냄비 하나가득 남습니다. 남편은.. 안먹습니다. 저도 안먹습니다. 그럼 그 국은..그대로 버려집니다.

    결혼전에 남편이 먹던 김치..결혼후에는 안먹습니다. 단지 시어머니가 한거라 싫은게 아니라, 남편도 안먹습니다. 그래서 전..첨엔 그냥 받아오다가..나중엔 말씀드렸습니다. 솔직히..버리기 죄스러워서 냉동실에 쌓다쌓다..몇달지나 버리는게 너무 싫어서..말씀드렸고..

    어머님은 더 이상 주시지 않더라구요. 사실..친정에서 보내온 음식도, 남편이 별로 안좋아하는건 저도 안먹게 되고..그것도 버려집니다. 친정에서도 받아오는게 많이 줄어요.

    꼭 시어머니가 싫어서가 아니라, 자꾸 버리게 되니까 그래서 받아오기 부담스러운거다..그렇게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울엄마 음식솜씨 좋다고 하지만, 올케도 저희엄마한테 음식 잘 안받아가요. 저도 그러려니 합니다. 음식받아가는거..좋기보단 부담스러울때가 많으니까요.

  • 38. 복에 겨운
    '07.9.24 11:03 PM (121.183.xxx.163)

    소리가 아닐런지 싶다는 생각이 쏴악.......스치고 지나갑니다...안주는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숨겨놨다고 큰아들만 주는 시어머니...어머니가 어찌됐든 음식해온 방법이고 나름대로 주부이시다면 그음식으로 자식들 키웠다는 어머니로서의 소신도 있으실겁니다..그리고 그음식을 싸는 마음이 자식을 생각해서 주시는 마음일텐데..님의 글은 쫌 짜증나네요...울 시어머니는 싸줄꺼 없다고 절대 안주는데..있어도 안준다구요........

  • 39. 제 생각에도
    '07.9.24 11:26 PM (121.131.xxx.127)

    원글님이 좀 해가시면 안되나요?

    저희는
    아래동서와 한 아파트에 오래 산 적이 있고
    주말이면 의례 어머님 댁에서 모여서 먹었지만
    제가 한 두가지 해가고
    동서가 디저트 한가지 정도 챙겨오고
    어머니 밥 하고 국 끓이시면
    세 집 다 부담없이 먹었어요

    저도 싫다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말투가
    솜씨 자체에 대한 폄하 같군요

    냉동실에 얼려둔 잡채
    라고 하시는데
    이곳 주인장 책에도
    일하며 밥 해먹느라
    해서 반은 얼려두었다 먹었다고 해도
    다들 아무 말씀 없으시더만요

    비닐에 들은 햇반도 먹고,
    미원 통재로 들이붓다시피한 짜장면도,
    MSG 범벅된 스낵도 먹는데
    왜 유독 시모의 미원만 문제될까요
    그냥
    시모가 이러저러해서 싫다보니
    음식도 싫더라 하시면
    오히려 이해가 갈 거 같습니다.

  • 40. 거절마세요!
    '07.9.25 1:12 AM (121.88.xxx.244)

    절대 거절 하지 마세요.
    그냥 가져와서 버리는 한이 있더라두요!

    저는 필요한 거만 약간 받아오고
    안먹을거 같은건 버리게될까봐 계속 됐다고 안가져간다고 했었는데..
    아차!
    어느 순간.. 저는 다 안가져가요!! 인 애가 되버린거에요
    그래서 깨달은 순간부터 뭐 필요하니 뭐 줄까? 이러심 그냥 "예~주세요.." 그랬는데..
    하시는 말씀은 "넌 먹을꺼만 달래라 다 달래지말고.." 헉;;
    글구선 계속 "쟤네는 뭐 준다면 다 싫데.." ;;
    한번 박힌 건 빼질 못하나 봅니다..

    미원을 넣으시든 다시다를 넣으시든 그냥 다 받아오심이 최고일듯 합니다..^^;;

  • 41. 전 거절하는데...
    '07.9.26 12:54 AM (121.147.xxx.59)

    친정이건 시댁이건 필요없는건 하나도 안받아옵니다.
    언제나'필요한게 있으면 말씀드릴테니 그때 주세요' 라고 언제나 말해요.
    필요한 것이 있는 적은 별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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